애플워치 쓰는 이유? 워치 왜 쓰는걸까?
- 애플 제품 리뷰
- 2020. 1. 6.
안녕하세요. IT 소식을 전달하는 IT's Me(잇츠미)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내용은 "과연 애플워치 왜 쓰는 것일까?"입니다. 오늘은 제가 1년 넘게 애플워치를 쓰면서 느낀 장점과 단점에 대해 살펴보고 과연 살만한 가치가 있는 제품인가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논란의 애플워치
애플워치는 애플을 좋아하는 분들 사이에서도 필요성에 대해 말이 많은 제품 중의 하나입니다. 투자한 돈에 비해서 딱히 쓸만한 기능이 없다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굉장히 잘 쓰고 있다고 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애플워치에 대해 별로 안 좋게 생각하는 분들은 비싼 알리미로 생각하는 분들도 계시고 화면이 작아 워치 조작할 시간에 폰을 조작한다는 분들도 보았습니다. 하지만 전 개인적으로 이 제품을 잘 활용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런 분들의 생각에 반대하는 것은 아닙니다. 제품에 대한 판단은 개인에 따라 다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애플워치를 괜찮게 생각하는 입장에서 워치를 쓰는 이유에 대해 글을 써보고자 합니다.
2. 그래도 가장 유용한 알림 기능
애플워치의 가장 유용한 기능은 그래도 알림일 수밖에 없습니다. 애플워치의 진동은 굉장히 유명한데요. 기분 나쁘지 않게 손목을 살짝 톡톡 두드리는 듯한 느낌의 햅틱 진동은 사용자에게 아이폰으로 오는 모든 알림을 아이콘까지 전부 살려 알려줍니다. 부재중 전화, 카카오톡, 메일, 문자, 자동화 알림까지 전부 알려줍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몸에서 떨어뜨려 놓는 시간이 적다고 하지만 책상 위에 올려놓을 때도 있고 주머니가 없는 옷에서 가방에 넣어두는 경우도 있어 알림을 놓칠 수 있지만 애플워치는 항상 손목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알림을 놓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리고 확인하지 않은 알림이 있으면 워치 상단에 빨간색 점으로 표시를 해주기 때문에 시계를 확인할 때마다 알림의 유무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혹시 개인적으로 폰을 다른 곳에 놔두는 일이 많으신 분이라면 워치의 알림 기능은 굉장히 유용할 수 있습니다. 가까이 두시는 분들도 개인적으론 집에서 굉장히 유용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폰을 항상 들고 다니는 분들도 집에선 방이나 침대 등에 두고 다니는 분들도 많으실 텐데 이때 대부분의 알림을 쉽게 워치를 통해 받을 수 있습니다. 또 전화 알림도 받을 수 있어 전화를 수신하고 거부할 수 있으며 에어팟을 끼고 있다면 바로 에어팟으로 통화도 가능합니다.
추가로 유용한 것은 카카오톡을 읽지 않고 메시지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티를 내지 않고 카카오톡을 확인하기가 유용합니다. (최근 카카오톡의 패치로 애플워치에서 카카오톡 메시지를 확인하면 1이 없어져서 몰래 메시지를 읽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참고바랍니다.) 하지만 이와 별개로 확인이 가능하다는 것은 여전히 이 제품의 장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또 애플워치에서는 사진과 이모티콘까지 확인이 가능합니다. 타 스마트워치는 이모티콘까지는 확인 못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이모티콘 등으로 메시지가 오면 스마트폰을 꺼낼 수밖에 없죠. 이런 면에서 확실히 애플워치가 앱 최적화 등이 잘 되어 있습니다.
3. 매번 새로운 시계를 차는 느낌, 애플워치 꾸미기
이는 단순히 애플워치만의 장점은 아니고 스마트 워치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애플워치는 사용자가 매일 매일 색다르게 시계를 찰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제품입니다. 애플 역시 이 부분을 강점으로 밀고 있죠.
우선 별다른 비용이 없는 방법이라면 애플워치의 화면을 매번 바꿔가면서 색다른 디자인을 보여줄 수 있습니다. 갤럭시 워치만큼 다양하진 않지만 애플워치 역시 꽤나 깔끔하고 다양한 워치 페이스를 제공합니다. 물론 개인적으로 많은 페이스가 호불호가 많이 갈리긴 합니다. 예를 들어 리퀴드 메탈 디자인은 쓰시는 분들도 보지 못했고 왜 넣었는지 의아한 디자인이긴 합니다. 그러나 이 외에도 괜찮은 디자인이 많으며 각 디자인 역시 또 색이나 컴플리케이션 등 다양하게 디자인할 수 있습니다.
만약 나이키나 에르메스 애플워치를 구입한다면 해당 제품에 맞는 색다른 워치 페이스를 제공하기도 하죠. 또 페이스를 시계에서도 쉽게 전환할 수 있기 때문에 매일매일 기분에 따라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는 것은 장점입니다.
페이스 말고도 애플워치의 장점은 정말 다양한 밴드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일반적인 손목시계는 가죽 시계, 메탈 시계, 스포츠 시계 등의 디자인들을 갖고 있지만 애플워치는 상황에 따라 밴드를 다르게 차서 색다르게 코디를 연출할 수 있습니다. 트레이닝 복에는 스포츠 밴드를, 정장에는 가죽이나 메탈 밴드를 끼워서 코디할 수 있습니다. 애플워치로 여러분의 스타일과 함께 코디하시면 상황에 맞게 정말 다양하게 코디를 하실 수 있습니다.
물론 정품 밴드 가격이 비싸긴 하지만 저렴한 써드파티 제품들도 애플워치와 호환이 잘 되기 때문에 자신의 옷 스타일에 맞게 밴드 몇 개를 구입해 놓으시면 상황에 맞게 코디할 수 있습니다.
4.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많은 정보
물론 애플워치 페이스 중 시계 정보 말고는 다른 정보를 표시하지 않는 페이스들도 있지만 몇몇 페이스들은 시계 화면 안에 정말 많은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해놓았습니다. 제가 가져온 페이스는 캘리포니아와 인포그래프 페이스입니다. 캘리포니아 페이스는 최대 5가지의 정보를 제공할 수있습니다. 해당 사진에서 확인 가능한 정보는 날짜와 요일, 미세먼지 수치, 일정, 타이머, 2Do(할일 관리 어플입니다. 이 어플이 궁금하시면 글 아래의 링크를 눌러 주세요!)를 볼 수 있습니다.
[어플(앱) 추천] - 일정 관리 어플 추천 2DO가 궁금하시면 이 링크를 눌러주세요!
애플워치 4에서부터 등장한 인포그래프 화면은 무려 8가지의 정보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시간 이외에도 할 일(2Do, 미리 알림 어플도 가능합니다.), 최저와 최고 기온, 날짜, 미세먼지 수치, 기상 상태, 오늘 운동 등 활동 상태, 음악, 일정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스마트폰은 단순히 연락만을 위한 도구는 아니죠. 여러 가지 정보를 확인하기도 하고 자신의 일정 등을 관리하는 도구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것들을 애플워치를 갖고 있다면 자신의 아이폰을 꺼내지 않아도 한 화면에 바로 확인이 가능합니다. 특히 할 일이나 일정, 날씨 등은 아침에 확인하는 경우가 많은데 바쁜 아침에 애플워치 화면을 잠깐 쳐다보는 것으로 이 모든 것을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은 충분한 장점이 될 수 있습니다.
5. 나의 아이폰의 재생 리모컨
아이폰을 통해 음악이나 동영상을 보시는 분들에게 애플워치는 훌륭한 재생 컨트롤러가 될 수 있습니다. 보통 음악을 들을 때는 아이폰을 가방에 넣어두거나 주머니에 넣어서 들으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 음악을 컨트롤하기 위해 굳이 아이폰을 꺼낼 필요는 없습니다. 간단하게 워치 화면을 켜면 모든 것을 컨트롤할 수 있습니다. 원을 통해 재생 시간이 어느 정도 지났는지 대략적인 파악이 가능하고 이전 곡, 다음 곡 컨트롤이 가능하며 볼륨 조절까지 가능합니다. 애플워치의 이 기능 정말 간편하죠?
그리고 하단 왼쪽에 있는 버튼을 누르면 오디오 출력을 정할 수 있습니다. 아이폰 스피커로 연결할지, 에어팟으로 연결할지 개인적으로 이용하는 블루투스 스피커가 있다면 블루투스 스피커 출력도 애플워치에서 설정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에어팟 프로를 쓰고 계신가요? 에어팟 프로를 연결한다면 에어팟 프로의 노이즈 캔슬링 모드를 끄고 켜고, 주변음 허용 모드를 끄고 켜는 것까지 애플워치를 통해 컨트롤이 가능합니다. 물론 에어팟 프로의 포스터치를 통해서도 조작이 가능하지만 워치는 세 가지 모드 전환이 가능합니다.(에어팟 프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시면 글 아래의 링크를 눌러주세요!)
[애플 제품 리뷰] - 에어팟 프로가 궁금하시면 이 글의 링크를 눌러주세요!
6. 여러분이 맥을 쓰신다면? 훌륭한 잠금 해제 도구
이 장점은 맥을 쓰시는 분들에게만 해당되는 기능이긴 합니다만 은근히 유용한 기능 중의 하나입니다. 맥을 잠에서 깨워 들어갈 때 아이맥은 암호를 쳐야 하고 맥북은 지문 인식을 통해서 로그인을 하는데 애플워치를 차고 근거리에 있다면 자동으로 잠금이 해제됩니다. 특히 아이맥을 사용하신다면 정말 많은 귀찮음을 줄여줍니다. 단순히 로그인을 할 때뿐 아니라 비밀 번호를 입력해야 하는 상황에서도 유용한데요.
위 상황은 보안 및 개인 정보 보호에서 앱 내 접근 권한을 줄 때 설정 화면입니다. 이 설정을 위해선 암호를 입력해야 하는데요. 맥북은 간단히 터치 아이디를 통해서 해제할 수도 있지만 아이맥의 경우 귀찮게 암호를 입력해줘야 합니다. 그러나 워치의 측면 전원 버튼을 두 번 클릭해 주는 것만으로 시스템 환경 설정 승인을 해줄 수 있습니다. 물론 단순히 이 기능 때문에 워치를 구입하는 것은 낭비이지만 이왕 사신다면 의외로 편한 기능이 될 수 있습니다.
7. 그러면 단점은? 비싼 가격
애플워치는 스마트 워치 가격대에서도 비싼 축에 속합니다. 갤럭시 워치는 대부분 50만원 밑에서 구입이 가능한데 비해서 애플워치는 제일 싼 제품도 50만원이 넘습니다.(할인 중인 애플워치 3 제외) 애플워치 5 시리즈 중 가장 저렴한 알루미늄 케이스 gps 버전이 539,000원부터 시작합니다. 스테인리스 버전으로 넘어가려면 거의 90만 원 가까운 금액을 지불해야 합니다.
새로 출시된 티타늄 케이스와 세라믹 케이스의 가격은 100만 원이 넘어갑니다. 애플워치 에르메스 버전이 오히려 혜자스럽다고 느껴질 정도죠.(물론 실제로 에르메스 시리즈는 에르메스의 브랜드 가격을 생각할 때 혜자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게다가 위에서 말한 것처럼 정품 밴드의 가격도 매우 비쌉니다. 저렴한 스포츠 밴드가 65,000원 정도인 데다가 인기 있는 밀레니즈 루프는 12만 5천 원입니다. 가죽 버클 밴드는 20만 원이 넘으며 링크 브레이슬릿은 40~60만 원을 호가하기 때문에 웬만한 워치 가격이 나와버립니다. 소위 "줄질"이 정작 본체인 워치 가격을 넘어서는 일도 일어나고 있습니다.
8. 문제의 배터리
애플 측에서는 애플워치의 배터리가 온종일 간다고 표현하고 있지만 사실 배터리는 여전히 스마트워치 사용자에게 지적받는 부분입니다. 최대 사용이 이틀이 넘어가기가 어려워 이틀마다 충전해줘야 하는 것은 이 스마트워치의 가장 치명적인 단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시계라는 것은 일상적으로 차고 다니는 건데 1~2일 간격으로 꼬박꼬박 충전해 줘야 하고 충전을 잊었을 때 사용이 어려워지는 것은 많은 사용자가 애플 워치에서 이탈하게 만든 단점이었습니다. 물론 이는 단순히 애플워치뿐만 아닌 스마트워치의 일반적인 단점이기도 합니다. 이 때문에 알림을 받는 것이 주된 목적이라면 스마트 밴드 방식의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나을 수 있습니다.
저는 잘 때 끼고 자면 불편해서 침대 옆에 충전기를 놔두고 잘 때마다 충전해서 그렇게 큰 불편함을 느끼진 않지만 잦은 충전에 대해 불편함을 느끼신다면 애플워치는 애물단지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단점에도 불구하고 애플워치를 고민하신다면 애플워치의 선택을 도와드리는 다음의 글들을 참고하시면 좋습니다. 다음 글을 참고하셔서 애플워치 구입에 조언을 받아보시길 바랍니다.
1. 애플워치 알루미늄과 스테인리스 모델 사이에서 고민 중이시라면 이 링크를 눌러 조언을 받아보세요.
2. 애플워치, 셀룰러와 GPS 모델 사이에서 고민 중이시라면 이 링크를 눌러 조언을 받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