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 프로 4세대 기다릴까, 3세대 그냥 살까? 아이패드 프로 4세대 루머!

안녕하세요. IT 소식을 전달하는 IT's Me(잇츠미)입니다.
오늘 다룰 소식은 아이패드 프로 4세대에 대한 소식입니다. 아마 많은 분들이 아이패드 프로 3세대에 만족하고 계시고(벤딩 게이트 제외)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훌륭한 제품인 만큼 아직도 구입 수요가 있습니다만, 내년 아이패드 프로 4세대 소식이 들려오면서 아이패드 프로 3세대를 살 지, 4세대를 기다릴지 고민하고 계신 분들도 있으실 것입니다. 오늘은 4세대 루머를 다뤄보면서 과연 기다릴만한 가치가 있는가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1. 아이패드 프로 3세대의 인기

 

 

아이패드 프로 3세대는 제가 이미 구입해서 사용하고 있기도 하지만 굉장히 훌륭하게 나온 제품입니다. 조만간 3세대에 대한 자세한 글을 올릴 계획이지만, 훌륭한 디스플레이, 스피커, 펜슬 2세대를 쓸 수 있는 유일한 아이패드, 예쁜 디자인. 2018년에 나온 제품임에도 아직도 많은 인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물론 높은 가격으로 저렴한 아이패드 대비 판매량이 높진 않겠으나 아이패드의 팬이라면 누구나 갖고 싶은 제품입니다. 

 

하지만 이제 곧 아이패드 프로 4세대가 나온다는 루머가 있어서 아이패드 프로 4세대를 기다릴 것인가, 아니면 3세대를 그냥 살 것인가에 대해 고민하는 분들을 몇 분 보았는데요. 그런 분들을 위한 아이패드 프로 4세대의 루머를 다뤄보고 기다릴지 말지에 대한 이야기를 해드리겠습니다.

 

2. 출시는 언제?

 

 

사실 아이패드 프로 4세대는 2019년 가을, 아이폰과 함께 발표할 것이라는 루머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유력한 예측 업체 등에서는 가을은 너무 이르다는 전망이 많았습니다. 오히려 2020년 3월이 유력하다는 전망이 많았고 실제로 발표는 이루어지지 않았죠. 그리고 여전히 2020년 3월이 유력하다는 전망이 강하게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번에 말씀드렸던 아이폰 se2의 루머에서 다뤘던 것처럼 아이폰 SE2(아이폰 9)과 함께 2020년 3월에 아이패드 프로 4세대가 같이 출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 아이폰 SE2에 대한 루머가 궁금하시면 글 아래에 링크를 남겨놓았으니 참고해 주세요!

 

 

3. 디자인의 변화?

 

출처: https://www.igeeksblog.com/2020-ipad-pro-leaks-renders/

 

igeeksblog에서 나온 아이패드 프로 4세대의 유출 디자인은 위와 같습니다. 얼핏 보면 아이패드 프로 3세대와 거의 완전히 동일한 디자인입니다. 홈버튼이 없이 상하단, 왼쪽, 오른쪽 모두 동일한 베젤, 그리고 프로 3세대처럼 여전히 측면이 플랫한 모던 디자인을 채택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보시면 아시겠지만 유일하게 달라진 부분이 보이죠. 바로 카메라입니다. 아이폰 11 pro에서 보여주었던 트리플 카메라가 들어갈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트리플 카메라의 모양은 호불호가 갈리고 싫어하는 분들은 매우 거슬려하시지만 그래도 아이패드처럼 큰 제품에서는 카메라의 모습이 확실히 덜 튀기 때문에 트리플 카메라 싫어하셨던 분들도 괜찮아하실 것 같습니다. 다만 루머에 따르면 세 개의 카메라 모듈이 들어가기 때문에 기존 3세대보다 두께가 약간 두꺼워질 수 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또 후면은 기존처럼 알루미늄으로 나올 것이라는 이야기와 아이폰처럼 유리로 나올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OnLeaks is not able to confirm which material (aluminum or glass) will be used for both models cases.- igeeksblog) 그러나 유리로 나오게 되면 무게가 기존 알루미늄 재질보다 훨씬 무거워지게 될 것입니다. 후면이 유리 재질이 되면 아이패드도 무선 충전이 가능해질 수도 있고 3세대처럼 휘는 문제도 없어질 것입니다. 그러나 현실성은 낮아 보이고 아마 알루미늄으로 출시될 것 같습니다.

 

 

 

4. 카메라는 왜 3개?

 

 

이 랜더링 이미지가 유출되었을 때 사람들의 반응은 "도대체 왜?"였습니다. 아이패드 사용자 분들은 아시겠지만 아이패드로 카메라 촬영을 할 일은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대부분 가벼운 폰으로 찍지, 저 큰 패드를 들고 찍는 것은 무거울 뿐 아니라 불편하거든요. 손이 더 떨리기도 하고요. 그리고 카메라가 늘어난 만큼 비용도 증가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애플은 왜 카메라를 늘린 것일까요?

 

 

그것은 바로 TOF 카메라의 도입 때문입니다. ToF는 "Time of Flight"의 약자입니다. 저도 전문가가 아니다보니 자세히는 모르지만 간단히 원리를 설명드리자면 카메라에서 적외선을 쏘면 빛이 날아가다가 물체에 부딪치고 반사되어 다시 카메라로 돌아오는데 이때의 빛의 비행시간(Time of Flight)을 측정하여 카메라와 해당 물체 간의 거리를 측정하는 원리입니다. 이렇게 되면 물체의 원근을 파악할 수 있고 해당 피사체를 3D 형태로 인식할 수 있습니다. 

 

애플이 이러한 카메라를 도입하고자 하는 것은 바로 애플이 AR에 공을 들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AR은 증강 현실을 말하는데 현실 속 모습에 3D 가상 이미지를 덧입혀서 보여주는 기술을 말합니다. 과거 인기를 모았던 포켓몬 고가 대표적으로 AR 기술을 활용한 게임이었습니다. 카메라를 통해 현실 모습을 보지만 현실 세상에서 포켓몬과 같은 3D 가상 이미지가 보이는 것이죠.

 

 

애플은 AR 관련 행사도 진행하는 등 AR은 애플이 공을 들이고 있는 기술 중 하나입니다. AR은 교육 시스템에 아이패드를 적용하려는 애플의 장기 플랜에도 굉장히 적합한 기술입니다. 아이들은 현실적으로 수행하기 어려운 수업 활동을 AR을 통해 체험해 볼 수 있습니다. 또 아이패드 프로라는 이름에 걸맞게 디자인, 건축, 동영상 촬영 등의 전문적인 활동에서 AR 기술은 프로들을 위한 훌륭한 기술이 될 수도 있습니다. 

 

물론 일반적인 콘텐츠 소비, 간단한 문서 작업이나 웹서핑처럼 아이패드를 사용하실 분들께는 다소 불필요한 기능일 수 있습니다. 이 기능들은 정말 프로들을 위한 기능일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물론 AR 기술이 발전이 되고 AR관련 게임들도 늘어나고 있는 만큼 일반적인 사용자에게도 유용한 기술이 될 수 있습니다. 가령 이 기술이 발전이 되면 이케아 어플을 활용해서 자신의 집에 이케아 가구를 직접 놔보면서 얼마나 잘 어울리나 공간에 잘 들어갈 수 있을까 등에 대한 고민도 줄여줄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지금도 가능하긴 하지만 훨씬 더 정교해지겠죠.

 

5. 칩셋과 램 업그레이드설?

 

A12X 바이오닉 칩

 

아이패드 프로 3세대에는 A12X 칩이 들어가 있습니다. 이 칩셋의 성능은 이미 현재 태블릿 시장에서도 압도적일 뿐 아니라 웬만한 랩탑 성능보다도 앞서 있습니다. 태블릿에서 어떤 작업을 수행할 때 이 칩셋으로 어려운 작업은 없을 정도이죠. 하지만 아이패드 프로 4세대에서는 A13X 바이오닉 칩이 탑재될 것이라는 전망이 있습니다. 아마 AR 기술을 위한 더 좋은 성능의 칩셋을 탑재한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물론 성능이 좋아지는 것은 환영할 만한 일이지만 일반적인 사용자 입장에서 체감될 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램이 업그레이드 된다는 말도 있습니다. 애플은 램크루지로 유명한데요. 애플 홈페이지에서도 아이패드 프로의 램을 확인하기는 어려웠습니다. 아마 스스로도 램이 자랑할 만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아이패드 프로는 그 좋은 성능에 단 4GB의 램만 달아주었습니다. 유일하게 1TB의 모델만 6GB의 램을 달아주었죠.

하지만 아이패드 프로 4세대에는 최대 12GB의 램을 달아줄 것이라는 루머가 있습니다. 물론 이것도 1TB 기준일 수 있지만, 최대 램이 늘어나게 되면 다른 용량 모델의 램도 늘어날 수 있습니다.

 

 

 

6. 디스플레이 변화

 

위 캡처는 아이패드 프로 3세대의 디스플레이 사양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3세대 역시 정말 훌륭한 디스플레이를 보여주지만 LED 화면임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패드 프로 4세대에는 OLED 디스플레이가 들어간다는 루머가 있습니다.

 

 

바로 아이폰 11 Pro에 들어가는 슈퍼 레티나 XDR 올레드 디스플레이가 들어간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올레드 디스플레이가 들어간 최초의 아이패드가 됩니다. 올레드의 장단점은 찾아보시면 아시겠지만 간단히 설명해드리겠습니다. 기존 백라이트 LED는 디스플레이 밑에서 라이트를 쏘고 그것을 통해 화면을 보여줍니다. 그래서 동영상을 볼 때 검은색 부분도 살짝 밝은 검은색처럼 보입니다.

 

반면 OLED는 발광소자가 여러개 있어서 검은색을 표현할 때 해당 부분 소자를 완전히 꺼버리기 때문에 완전한 검은색을 표현해 줍니다. 그래서 명암비가 LED보다 커서 훨씬 화질이 좋다고 느껴집니다. 하지만 소자가 타버려서 잔상이 남는 번인 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 사진처럼 똑같은 화면을 계속 틀어놓을 경우 해당 소자가 계속 켜져있다가 타버려서 해당 부분에 잔상이 남는 것입니다. OLED의 가장 큰 단점으로 지적되는 부분입니다. 특히 아이패드는 동영상 시청을 많이 하셔서 디스플레이가 켜져 있는 시간이 아이폰보다 많을 수 있는데 OLED 디스플레이가 도입될 경우 번인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가 과제로 남을 것입니다.

 

7. 그렇다면 가격은?

 

 

아이패드 프로 3세대의 가격은 가장 저렴한 11인치 64gb 모델이 799달러부터 시작했습니다. 가격에 대한 루머는 여러 루머를 찾을 수 있었는데 기존보다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는 루머도 있었고 프로 3세대와 같이 나올 것이라는 루머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가격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찾기는 어려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ToF 카메라의 도입, OLED 패널이 둘 다 도입된다면 가격이 더 상승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만약 이것이 도입되고도 동일한 가격으로 출시된다면 프로 4세대는 정말 큰 인기를 끌 제품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8. 그렇다면 결론은? 아이패드 프로 3세대인가? 4세대인가?

 

 

물론 사용 목적에 따라 다르고 사람마다 다를 것입니다. 그러나 현재 루머만으로 판단한다면 저라면 굳이 아이패드 프로 4세대를 기다릴 이유는 딱히 찾기가 어려웠습니다. 물론 당장 아이패드가 필요하지 않다면 당연히 최신 제품인 아이패드 프로 4세대로 가는 것이 맞습니다. 그러나 당장 아이패드가 필요하다면 굳이 아이패드 프로 4세대를 기다릴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3월에 출시한다고 해도 한국에 정식 출시되려면 4월 말에서 5월까지는 기다려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ToF 카메라는 일반적인 사용자 입장에서 과연 기다릴 만한 기능인가에 대한 고민이 생기고 OLED 디스플레이 역시 동영상 시청이 잦은 아이패드에서 번인 걱정을 할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물론 아이패드는 애플케어플러스가 굉장히 혜택이 좋은 편이라 가입하고 만료될 때쯤 리퍼를 받는다면 번인 걱정 없이 4~5년은 쓸 수 있긴 할 것 같습니다. 그러나 기존 3세대 디스플레이 품질도 워낙 훌륭한 편이라, 꼭 OLED를 고집할 필요도 없습니다. 심지어 가격까지 오른다면, 더욱 3세대가 괜찮은 선택이 될 것입니다.

 

지금까지 아이패드 프로 4세대 루머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정리하자면 최신 제품을 선호하고 당장 아이패드가 급하지 않거나, AR 기능을 제대로 아이패드를 통해 활용해 보길 원하시는 분들은 4세대를 기다리시는 것이 맞습니다. 다만 당장 아이패드가 필요한 분이라면 억지로 그것을 참아가면서 4세대를 기다릴 필요는 없어보입니다. 일반적인 사용자 입장에서 3세대와 4세대는 그리 큰 차이는 느끼지 못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루머는 루머일 뿐입니다. 이래 놓고 OLED 품질이 너무 훌륭할 수도, 아니면 디자인이 더 뛰어날 수도, 성능 면에서 더 큰 발전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판단은 여러분의 몫입니다. 이 글이 그 판단을 하는 데에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IT 정보를 전달하는 IT’s me(잇츠미)였습니다. 감사합니다. 더 많은 정보는 아래의 글에서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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