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os와 윈도우 os 장단점 비교하기

맥 OS와 윈도우를 비교해 보는 시간입니다. 애플의 인기는 국내 대학생과 젊은 층에서 "맥북도 사볼까?"라는 생각을 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물론 디자인, 음악 분야 등 특정 전문 분야에서 필요로 해서 맥을 구입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학생과 회사원 등의 일반 사용자도 맥을 구입해도 괜찮을까요? 두 OS 차이를 비교해볼 테니, 한번 어느 것이 자신에게 맞을지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맥 OS, 윈도우 OS 비교. 그게 뭔데?

일반적인 사용자들은 OS 개념 자체가 낯설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살면서 대부분 윈도우를 쓰다 보니, 컴퓨터는 당연히 윈도우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윈도우는 컴퓨터 OS(Operating System, 운영체제) 중 하나일 뿐입니다. 맥 OS는 애플이 만든 PC에 탑재되는 운영체제입니다.

 

그래서 맥을 처음 쓰시는 분들은 처음 보는 OS에 당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맥에도 나름의 장점들이 있는데요. 맥 OS와 윈도우 OS를 비교해서 어떤 부분이 더 나을지 살펴보겠습니다. 오로지 소프트웨어의 비교이며, 하드웨어 부분은 포함되지 않았음을 말씀드립니다.(예를 들어 맥의 수리비 등에 대한 이야기는 빠집니다.)

 

1. 맥 OS의 첫 번째 장점! 연동성

애플 제품 이야기를 하면서 연동성을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연동성은 애플 제품들 간의 장점이기 때문에 그 연동성은 맥 OS의 가장 큰 장점이기도 합니다. 심지어 맥 OS 빅 서 이후 더 강화되기도 했죠.

첫 번째로, 핸드오프 기능입니다. 애플의 핸드오프 기능은 다른 애플 기기에서 사용 중이던 앱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아이폰, 아이패드 심지어 애플워치에서 실행 중이던 앱도 실행시켜줍니다. 아이폰으로 보던 인터넷 페이지를 그대로 볼 수도 있으며, 아이패드에서 보던 캘린더, 애플워치에서 보던 메시지를 이어서 계속 볼 수 있습니다.

 

왼쪽: 아이패드 프로 3세대 / 오른쪽: 아이패드 프로 2세대

그리고 정말 사소한 것이지만 앱 아이콘 옆에 아이폰, 아이패드, 애플워치 모양을 띄워주는데 이 모양이 센스 있게 바뀌기도 합니다. 홈버튼이 없는 아이패드의 모양과 홈버튼이 있는 아이패드 모양을 구분해주기까지 하죠. 애플스럽게 참 이상한 데(?)에 섬세한 경향이 있죠.

 

아이폰에서 핸드오프 실행하기

물론 그 반대로 맥에서 실행하던 것을 아이폰, 아이패드에서 실행시키는 것도 가능합니다. spotlight 메뉴를 켜면 맥에서 진행 중이던 앱을 이어서 할 수 있고 혹은 실행 중인 앱 목록을 실행했을 때 하단에서 핸드오프 기능을 사용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맥에서 전화 수신 창

두 번째는 전화 및 메시지, 문서 파일 등 모두가 연동된다는 점입니다.  아이폰으로 온 전화를 바로 맥에서 수신할 수도 있으며 반대로 통화도 가능합니다. 문자 메시지 등을 수신하는 것과 보내는 것도 가능합니다. 물론 윈도우에서도 몇 가지 조치를 하면 실현이 불가능하진 않는데 맥만큼이나 간편하지는 않습니다. 동일 계정으로 연결만 해주면 전화, 문자가 전부 연동되기 때문이죠.

 

아이클라우드로 연동되는 애플의 기본 앱들

이뿐만 아니라 캘린더, 메모, 연락처, 사진 앱 등 애플이 제공하는 모든 기본앱이 연동되며 페이지스, 키노트, 넘버스 등의 문서 파일도 아이클라우드에 저장만 되어 있다면 모두 연동됩니다. 아이폰에서 저장한 연락처로 맥에서 바로 전화를 한다거나 아이폰으로 찍은 사진을 맥에서 확인하고 아이패드에서 저장한 캘린더 일정도 그대로 맥의 캘린더에 저장이 됩니다. 여러분이 이 앱을 이용해서 작업 후 특별한 걸 해주지 않고 다른 기기를 실행해도 하던 작업을 그대로 이어서 할 수 있다는 것은 큰 장점입니다. 별다른 작업 없이 직관적으로 말이죠.

 

또 맥 OS는 애플 기기간의 클립보드 또한 공유합니다. 아이폰, 아이패드로 보던 내용을 복사해둔다면 그대로 맥에 그 내용을 붙여넣을 수 있습니다. 심지어 이미지까지 말입니다. 위의 사진처럼 아이폰에서 이미지를 복사한 후에 맥에 붙여 넣기 하면 그 이미지가 그대로 붙여 넣기가 됩니다. 여러분이 무슨 작업을 하든 모두 쉽게 옮길 수 있다는 것이 맥의 장점입니다.

 

맥의 앱스토어에 애플 아케이드

만약 애플 아케이드를 통해 게임을 즐기시는 분이라면 아이폰, 아이패드에서 하던 게임을 맥에서 이어서 할 수도 있습니다. 맥의 앱스토어에서도 애플 아케이드가 있기 때문인데요. 단순히 아이폰에서 하던 게임을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저장 파일까지 공유하기 때문에 아이폰에서 하던 게임을 맥에서 이어서 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아이폰보다 훨씬 큰 화면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죠.

 

인스턴트 핫스팟

그리고 와이파이가 잡히지 않는 환경에서 아이폰으로 핫스팟을 바로 잡을 수 있는 인스턴트 핫스팟 기능도 연동성 장점 중에 하나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와이파이 메뉴를 열면 아이폰이나 셀룰러 아이패드에서 별도로 핫스팟 기능을 켜주지 않아도 바로 개인용 핫스팟에 연결할 수 있습니다. 언제 어디서나 쉽게 인터넷에 접속하는 게 가능하죠.

 

친구에게 카톡으로 사진을 보내고 싶거나 옆에 있는 문서를 스캔해서 보내고 싶을 때 맥은 불편할 수 있습니다. 전면 페이스타임용 카메라밖에 없기 때문인데요. 이때 아이폰을 들어서 따로 보낼 필요가 없습니다. 바탕화면이나 폴더 내에서 우클릭하면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등 카메라가 달린 애플 기기에서 사진, 문서 스캔, 스케치를 추가할 수 있습니다. 아이폰의 "사진 찍기"를 누르면 자동으로 아이폰 카메라가 실행되며 사진을 찍는 순간 해당 위치에 사진 파일이 저장됩니다. 간편하죠?

 

사이트의 계정과 암호가 연동되는 맥

그리고 아이폰에 저장된 계정과 암호가 모두 맥과 연동되기 때문에 맥에서 계정을 생성하고 아이폰에서 들어가더라도 페이스 아이디나 터치 아이디로 풀어주기만 하면 암호를 외워줄 필요도 없습니다. 애플이 만들어주는 강력한 암호도 마찬가지죠.

 

맥과 아이패드의 사이드카 기능(이미지 출처: 애플)

사이드카 기능을 통해 맥은 쉽게 듀얼 모니터 기능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맥 OS 카탈리나부터 지원한 이 기능은 간단하게 디스플레이에 자신의 아이패드를 눌러주기만 하면 아이패드를 맥의 듀얼 모니터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맥의 화면이 작다면 아이패드를 이용해서 간단하게 듀얼 모니터로 활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에 대한 자세한 방법은 아래의 글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참조:[애플 꿀팁] - 아이패드 사이드카 사용법! 맥북 듀얼모니터 만들기!

 

아이패드 사이드카 사용법! 맥북 듀얼모니터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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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의 위젯과 제어센터(아이폰, 아이패드와 유사하다.)

게다가 최근 Big Sur 업데이트와 M1 맥북의 등장은 이런 연동성을 더 강화시켜줄 것으로 보입니다. M1 맥북은 모바일에서 하던 앱을 맥에서 그대로 실행시켜주기도 하며 Big Sur는 마치 아이패드를 쓰는 느낌을 주기도 합니다. Big Sur 업데이트의 자세한 내용은 아래의 글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참조:[애플 소식] - 맥 OS 빅서(Big Sur) 업데이트. 바뀐 점과 내용 살펴보기)

 

맥 OS 빅서(Big Sur) 업데이트. 바뀐 점과 내용 살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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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오프 되는 굿노트

맥 카탈리스트라는 애플의 프로젝트로 애플의 기본 앱 이외에도 아이클라우드로 연동되는 다른 앱들도 맥에서 연동성을 활용할 수 있게 되었는데요. 가령 굿노트는 애플의 앱이 아님에도 이렇게 핸드오프로 작동되기도 하며, 아이패드, 아이폰에서 작업한 내용이 그대로 맥과 연동되기도 합니다. 

 

삼성 덱스

윈도우도 삼성 플로우나 윈도우의 폰 연동 기능 등을 통해서 기본적인 전화, 문자 연동은 가능하지만 맥만큼이나 자연스럽고 간편하지는 않습니다. 덱스 모드를 통해서 갤럭시의 작업을 PC에서 하는 것도 가능하지만 갤럭시를 PC에서 구동하는 것이지, 자연스럽게 PC와 연동되는 것은 아니라서 사실 위의 연동성 개념과는 조금 다르니까요.(DEX가 안 좋다는 점은 아닙니다. 그리고 맥에서도 덱스가 가능하므로, 윈도우의 장점이라고 보기도 어렵고요.)

 

2. 맥 전용 프로그램 사용 가능?

아마 여러분이 맥을 필수적으로 써야 한다면 바로 이 점 때문일 텐데요. 파이널컷 프로나 로직 프로 등 전문적인 영역에서 사용하는 이 프로그램들은 윈도우에서 실행하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필수적으로 맥을 사용해야 합니다.

 

애플의 iworks

그뿐만 아니라 맥은 페이지스, 키노트, 넘버스 등 맥만의 문서 프로그램들이 있습니다. 페이지스는 워드, 키노트는 파워포인트, 넘버스는 액셀에 대응되는 애플만의 작업 프로그램입니다. 선호도에 따라 차이가 있겠으나 개인적으로 이 프로그램(iWorks)을 선호하기 때문에 맥을 더 많이 쓰기도 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에 이 프로그램들이 더 직관적이더군요.(물론 매우 주관적인 의견입니다.)

 

그리고 맥에서 사용자의 편의를 돕는 프로그램 몇 가지가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알프레드인데요. 알프레드는 언제 어디서나 단축키만 누르면 검색창이 뜨게 되고 인터넷 검색, 파일 검색을 지원하고 간단한 계산기 기능도 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워크 플로우를 활용하여 정해놓은 작업을 수행하게 명령을 내릴 수도 있습니다. 알프레드에 익숙해지면 윈도우를 쓰다가도 알프레드 단축키를 무심코 누르게 되는 경험을 할 수도 있습니다. 알프레드의 다른 특징들은 아래의 글에서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참조[어플(앱) 추천(iOS)] - 맥북, 아이맥 필수 어플, 알프레드(Alfred) 추천 및 기능(파일 검색편)

 

맥북, 아이맥 필수 어플, 알프레드(Alfred) 추천 및 기능(파일 검색편)

안녕하세요. IT 소식을 전달하는 IT's Me(잇츠미)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것은 맥북과 아이맥, 즉 맥의 필수 어플 중 하나인 알프레드입니다. 맥이 윈도우에 비해서 갖는 단점도 많지만 윈도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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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밖에 전 그랩잇(Grabit)도 많이 쓰는데요. 맥만의 캡처 프로그램으로 단축키로 바로 캡처 도구가 실행되고 마우스로 당기기만 해도 해당 영역이 팝업창 형식으로 캡처됩니다. 투명도 조절도 할 수 있고 저장 및 파일 이동도 매우 간편한데요. 특히 캡처를 많이 쓰시는 분이라면 강력 추천합니다. 윈도우의 캡처 도구와는 차원이 다른 편리함을 누릴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블로그를 꼭 맥으로 쓰는 이유기도 합니다. 그랩잇의 구체적인 장점은 아래의 글에서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참조:[어플(앱) 추천(iOS)] - [맥 어플 추천] 맥에서 간단하게 스크린샷! Grab it!

 

[맥 어플 추천] 맥에서 간단하게 스크린샷! Grab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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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외에도 윈도우에는 없는 많은 유용한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에 빠지면 윈도우 사용할 때 매우 불편함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3. 맥의 3번째 장점, 애플워치 사용자라면?

만약 여러분이 애플워치 사용자라면 맥을 훨씬 더 편리하게 사용 가능합니다. 맥을 잠금 해제할 때 애플워치를 착용하는 것만으로 맥이 자동 잠금 해제되기도 합니다. 지문 인식보다 간편하고 지문인식이 없는 아이맥이나 맥프로의 경우는 더할 나위 없죠.

 

그 밖에도 맥에는 프로그램을 설치할 때 설정을 변경할 때 사용자가 맞는지 맥의 암호를 요구하는데, 애플워치를 착용하고 있다면 애플워치의 버튼을 두 번 클릭해주는 것만으로도 간단하게 해제가 가능합니다. 윈도우보다 잠금 해제가 좀 더 간편한 점이 있습니다. 

 

4. 맥의 네 번째 장점, 에어드롭

제가 맥을 쓰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입니다. 바로 에어드롭인데요. 에어드롭은 애플의 데이터 무선 전송 기술로 아이폰, 아이패드, 맥 등의 애플 기기간에 모든 데이터를 빠르게 전송할 수 있습니다.

 

맥의 에어드롭

에어드롭은 대용량 파일도 빠르게 전송해주며 심지어 인터넷 연결도 필요 없습니다. 윈도우에서 다른 PC로 뭔가를 보내야 할 때는 메일을 이용하거나 카카오톡 등을 통해서 보내줘야 하지만 에어드롭은 인터넷도 없이 매우 빠른 속도로 다른 맥이나 애플 기기로 보내줄 수 있습니다. 아이폰으로 찍은 고용량의 동영상도 매우 빠르게 PC로 옮겨줄 수 있죠. 맥 사용자들끼리 모여있다면 협동 작업을 하기가 매우 편리합니다. 에어드롭의 활용법은 아래의 글을 읽어보시기 바랍니다.(참조:[애플 꿀팁] - 아이폰에서 에어드랍(AirDrop) 활용하자!

 

아이폰에서 에어드랍(AirDrop) 활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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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맥의 다섯 번째 장점, 안정성과 지속적인 업데이트

맥의 장점으로 가장 많이 언급되는 점 중 하나는 안정성과 업데이트입니다. 안정성 부분은 맥의 특별함이라고 말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맥에는 프로그램 설치도 윈도우에 비해서 조금 까다로운 편이며 OS 수명 자체가 좀 더 긴 편입니다.

 

맥이라고 바이러스나 악성 프로그램 등이 설치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좀 더 설치될 확률이 낮습니다. 윈도우처럼 깔 수 있는 프로그램 다양성이 조금 떨어지는(?) 문제도 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불법 프로그램 등이 잘 나오지 않기도 하고요. 그래서 별다른 백신 프로그램 없이도 맥은 장기간 안정적으로 구동됩니다. 물론 요즘은 윈도우도 장기간 잘 되긴 하지만요.

 

이번에 출시된 빅서의 지원 모델

그리고 매년 메이저 업데이트를 해주는 것도 장점입니다. 윈도우와 달리 맥은 1년마다 새로운 버전의 맥 OS 업데이트를 해주며, 새 업데이트 후 마치 컴퓨터를 새로 산 듯한 느낌을 줍니다. 디자인이 새로워지기도 하고, 새로운 기능들이 많이 추가해주기도 합니다. 심지어 7년 전인 맥들도 지원해주기 때문에 장기간 맥을 사용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그래서 한번 살 때 좋은 모델로 구입해서 오래 쓰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6. 윈도우의 장점 첫 번째, 범용성

맥의 장점이 연동성이라면, 범용성은 윈도우를 따라갈 수가 없습니다. 이것만으로도 윈도우는 맥의 모든 장점을 씹어먹고도 선택할 이유가 되기도 하죠. 윈도우는 세계에서 제일 많은 사람이 이용하고 있는 OS이기 때문입니다.

 

간편한 무료프로그램이 많은 윈도우

맥 전용 프로그램 몇 가지를 제외한다면 대부분의 프로그램은 윈도우를 위주로 만들어집니다. 따라서 윈도우의 프로그램 등이 훨씬 다양합니다. 맥으로 왔을 때 가장 많이 하는 생각은 "이게 없어?"라는 생각이기도 합니다. 백신 프로그램들도 훨씬 다양하고 다양하다 보니 무료로 많은 프로그램들이 뿌려져 있습니다.

 

반디집마저 22,000원을 주고 구입해야 하는 맥

반면 맥은 프로그램들이 다양하지 않고 그나마 쓸만한 프로그램들은 대부분 유료입니다. 맥의 클리너로 가장 유명한 클린 마이맥도 몇 만원은 주고 구매해야 하며 제가 위에서 극찬했던 그랩잇도 유료 프로그램이며 알프레드도 모든 기능을 활용하려면 파워팩을 돈 주고 구입해야 합니다. 맥 자체도 비싼 편이지만, 구입 후 사용하는 프로그램들도 대부분 돈을 지불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왼쪽: 맥OS 지원 스팀 게임 목록 / 오른쪽: 윈도우에서의 스팀 게임 목록(출처: 작성자의 스팀 게임 목록)

또한 특히 게임을 즐기시는 분이라면 특히 맥은 비추천합니다. 위 사진은 제 스팀 계정에 저장된 게임 목록들입니다. 왼쪽은 맥 OS에서 실행 가능한 게임인데요. 확연하게 숫자 차이가 나죠? 대부분의 게임이 윈도우 전용으로 제작되기 때문에 맥에서 실행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업데이트도 안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만약 게임을 하실 분이라면 윈도우를 구입하시는 것이 마음이 편합니다. 무조건이요. 

 

아직도 맥용 한글은 6년전에 그쳐 있다.(이미지 출처: 한글과 컴퓨터)

그리고 한국에서 기본적으로 활용하는 문서 프로그램인 한글도 맥은 2014년 이후로 업데이트가 되지 않고 있습니다. 기본적인 작업은 다 가능하긴 하지만, 비슷한 값을 주고 6년 전 프로그램을 이용해야 하는 것은 분명히 맥의 불편한 점 중 하나입니다.

 

또 여러분이 다른 사람들과 협업해야 하는 대학생, 직장인이라면 맥을 쓸 때 욕을 먹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예전엔 한글 파일이나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프로그램 사용 시 글자가 깨지는 등의 문제가 있었는데 이것은 대부분 해결되었지만 파일 이름의 자소 분리 문제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습니다.

 

맥에서 저장된 파일을 윈도우에서 볼 때

위 사진처럼 "프레젠테이션"이라는 글자가 "ㅍㅡㄹㅔㅈㅔㄴㅌㅔㅇㅣㅅㅕㄴ" 등으로 쪼개집니다. 팀원이나 상사에게 저런 식으로 파일이 간다면 곤란하겠죠? 그래서 저는 혹시 윈도우 사용자가 볼만한 파일은 웬만하면 그냥 영어로 보내버립니다만, 그냥 윈도우를 쓰는 것이 편리하죠.

 

7. 윈도우의 두 번째 장점, 액티브 X

한국 한정해서 쓰는 장점이긴 한데 윈도우에서 액티브 X 사용이 가능하다는 것은 큰 장점입니다. 우리나라도 액티브 X를 조금씩 줄여나가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관공서 홈페이지에서 액티브 X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제 버릴 때가 되지 않았나 싶은 Active X

맥에서는 액티브 X 사용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액티브 X를 사용하는 관공서에 접속할 때 맥은 너무나 불편합니다. 물론 액티브 X 프로그램 사용하는 사이트가 조금씩 줄면서 맥에서도 이용할 수 있는 영역이 조금씩 커나가고 있지만, 여전히 공공 서비스를 이용할 때 맥은 불편함이 많습니다. 윈도우 사용자도 액티브 X를 좋아하진 않지만 어쨌든 사용은 가능하니까요.(솔직히 윈도우도 버린 익스플로러에서 액티브 X 써야 한다는 게 말이 안 되긴 하지만)

 

8. 윈도우, 그래도 나름 확장되는 연동성

아직 애플 기기간의 연동성에 미치지는 못하지만 윈도우도 나름의 영역에서 연동성을 꾸준히 확장하고 있습니다. 윈도우에 자신의 폰을 연결해서 문자 답장 등은 가능하게 됐고, 전화 수신 알림을 윈도우에서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마이크로소프트의 앱이나 구글은 PC에서 자사의 서비스를 이어서 이용할 수 있게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기도 하죠.

 

삼성 플로우를 이용해서 연동성을 강화하기(이미지 출처: 삼성)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프로그램에서 작업하던 것을 같은 계정으로 연동하면 다른 기기와도 이어서 작업할 수 있으며, 캘린더 등도 구글은 쉽게 연동할 수 있습니다. 어떤 프로그램을 새로 깔거나 설정해줘야 하는 불편함이 있긴 하지만 기본적인 연동성은 윈도우도 충분히 좋아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삼성 플로우 등을 이용해 파일을 손쉽게 이동할 수도 있습니다.

 

9. 윈도우, 누구에게나 간편하고 편리하다.

윈도우는 우리나라의 대부분 사람들이 쓰는 만큼 버그나 문제가 생겼을 때 대처하기도 훨씬 간편합니다. 문제가 생겼을 때 인터넷에 검색만 해도 비슷한 문제를 겪는 사람들을 쉽게 찾을 수 있고 해결 방법들도 자세히 나오는 편입니다. 그러나 맥의 경우 사용자가 적다 보니 관련 페이지나 자료 자체가 적은 편이고, 주위에 물어볼 사람도 딱히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정식 AS도 매우 비싼 편이다 보니, 일반 사용자가 쓰기에 윈도만큼 편리한 OS가 없죠.

 

이것만 봐도 친숙하지 않은가?

게다가 어릴 때부터 누구나 써오던 OS다 보니 매우 친숙합니다. 맥 OS를 어릴 때부터 써온 것이 아니라면 컴퓨터에 관심 없는 사용자들은 새로운 OS에 적응할 이유도 잘 못 느끼고 어려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윈도우는 누구나 익숙하게 사용할 수가 있죠. 윈도우만의 특별한 장점이라고 하긴 어렵지만 대다수의 우리나라 사람들에겐 친숙한 OS라는 점은 분명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9. 윈도우, 업데이트는 없어도 쓸 수는 있는 OS

위에서 맥 OS가 장기간 업데이트를 해준다는 것이 장점이라는 말을 해드렸습니다. 문제는 저 업데이트를 지난 순간부터 맥 OS는 좀비 상태가 되어버립니다. 업데이트 기간이 끝나자마자 대부분의 프로그램을 돌릴 수가 없거나 호환이 되지 않는 문제가 생깁니다. 윈도우는 속도가 비록 느려질지언정 사용이 불가능하지는 않죠. 물론 윈도우도 저 정도 연식이 지나면 많이 답답해서 쓰기 어려운건 마찬가지입니다만...

 

10. 맥과 윈도우의 정리

지금까지 맥과 윈도우의 장단점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전문적인 영역에서는 더 다양한 차이가 있겠지만, 저 같은 일반 사용자 입장에서 체감되는 부분들로만 정리해보았습니다.

 

PC OS 시장 점유율

장점 개수 자체는 맥이 좀 더 많아서 맥이 더 좋은 것처럼 보일 수 있으나 컴퓨터의 가장 기본기는 "범용성"이기에 윈도우가 사실 대다수의 사용자에겐 적합합니다. 많이 쓰는 데에는 이유가 있습니다.(2020년 기준, 시장 점유율 윈도우 - 76%, 맥 OS - 17%) 본인이 애플 기기를 매우 좋아하거나, 컴퓨터 자체에 관심이 많은 분이 아니라면 그냥 윈도우를 쓰시기를 권합니다. 게임을 하시는 분이라면 특히 윈도우를 권해드립니다. 게다가 맥은 기본적으로 비용이 많이 들기도 하고요.

 

페러럴즈(이미지 출처: 패러럴즈)

맥에서 윈도우를 사용하기 위해 부트캠프나 페러럴즈를 이용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이것이 필요하다면 웬만하면 애초에 윈도우 컴퓨터를 구입하는 것이 더 낫기도 합니다. 맥이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사실상 대부분의 작업이 윈도우에서 가능하기 때문이죠.

 

처음에는 독바만 봐도 신기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맥 사용을 추천할만한 분이라면, 컴퓨터 작업에서 뭔가 특별함을 느끼고 싶은 분들께는 제가 추천드립니다. 맥의 UI/UX 등은 윈도우를 항상 사용해오던 우리들에게는 매우 신선합니다. 그리고 아이폰, 아이패드 등 애플 기기를 많이 사용하시는 분들이 느끼는 연속성과 연동성은 신기하기까지 합니다.

 

맥만의 감성이 있긴 하다. 너무 가성비가 떨어질 뿐.

혹자는 그렇게 말하기도 합니다. "앱등이들의 허세"라고 말이죠. 기분이 불쾌할 수 있으나 사실 정확히 틀린 말은 아닙니다. 맥을 사용하면서 주위 사람들이 신기해하기도 하고, 뭔가 남들이 쓰는 것과 다른 OS를 쓰는 것 같은 느낌을 주는 것은 사실이니까요. 그것을 허세라고 볼 수도 있지만 특별한 기분을 느끼게 해주는 요소이기도하고요. 디자인 자체가 윈도우랑 다르고 개인적으로 윈도우가 안드로이드 감성이 있다면 맥은 아이폰만의 감성이 있다고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특히 그 부드러운 애니메이션 말이죠. 이 때문에 허세라고도 불리지만, 잡스가 말했듯이 "디자인은 그 제품의 본질"이기도 하니까요. 이런 감성은 가성비는 떨어지지만 사용자의 만족도를 높여줄 수 있는 하나의 요소가 되기도 합니다.

 

고민되면 윈도우를 쓰자.(이미지 출처: 마이크로소프트)

그래서 윈도우를 쓰는 다른 사람과의 협업 작업 위주가 아니라 혼자 작업하는 경우가 많다면 맥을 쓰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범용성을 어느 정도 포기하고, 비용 지불의 여력만 있다면 말이죠. 물론 이 둘은 우리 일상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기에 맥을 주위 사람들에게 함부로 권해드리긴 어렵습니다. 만약 맥과 윈도우가 고민된다면, 주위에 맥 사용에 대해 물어볼 사람이 있는가 혹은 내가 컴퓨터 등의 기기 조작에 관심이 많고 찾아볼 의지가 있는가 등을 고려해보세요. 이 부분이 없다면 여러분의 맥은 수개월 안에 중고로 팔려나갈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정말 잘 모른 채로 고민만 되는 거라면 그냥 윈도우 PC를 사세요. 대다수의 사람들이 많이 쓰는 이유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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