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A 51 스펙, 아이폰 SE 2와 비교해서 어떨까?

안녕하세요. IT 소식을 전달하는 IT's Me(잇츠미)입니다. 요새 스마트폰의 가격이 많이 높습니다. 특히 제가 쓰고 있는 아이폰 X 이후 가격이 정말 참 어마어마하게 오르고 있는데요. 이제 거의 최고 용량 급으로 올리면 200만 원 가까이 오르기도 하죠. 그래서 요새는 플래그십 스마트폰 말고 저렴한 가성비 스마트폰을 찾으시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삼성의 가성비 스마트폰이죠. 갤럭시 A 51에 대해 살펴보려고 합니다. 그리고 애플의 가성비 제품인 아이폰 SE2와의 비교를 살짝 곁들여볼까 합니다.


1. 삼성 가성비 스마트폰, 갤럭시 A 51(feat. 아이폰 SE2)

갤럭시 A 51 리뷰

삼성하면 떠오르는 스마트폰은 단연 갤럭시 S와 갤럭시 노트일 것입니다. 하지만 요새 갤럭시의 가격도 많이 높아졌죠. 스마트폰이 100만 원이 넘는다며 호들갑 떨었던 시절이 생각이 안 날 정도로 이제 최소 가격이 120만 원대부터 시작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요새는 가성비 스마트폰의 인기가 높아지기도 했고, 특히 인도나 제3세계 시장 겨냥을 위해서 좀 더 저렴한 스마트폰을 내놓고 있는데 그중 대표적인 것이 삼성의 갤럭시 A 시리즈이며, 오늘은 그중 갤럭시 A 50의 후속작인 갤럭시 A 51에 대해 다뤄볼까 합니다.

 

2. 갤럭시 A51의 디자인과 디스플레이는?

 갤럭시 A 51의 디자인 (오른쪽: 갤럭시 a 50)

 갤럭시 A 51의 디자인은  갤럭시 A 50보다는 꽤 나아졌다고 생각합니다. 세로 일자 배열 카메라가 인덕션이 되기는 했지만, 개인적으로 나쁘지 않고, 삼성 로고가 중앙에서 하단으로 내려간 것 역시 덜 촌스러워보입니다. 무엇보다도 전면 카메라가 v자 형에서 작은 펀치 홀로 바뀌면서 화면이 더 시원시원해 보이고 베젤 역시 기존보다 더 줄어들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갤럭시 A 51의 색상

색상은 프리즘 큐브 화이트, 프리즘 큐브 블랙, 프리즘 큐브 핑크의 세 가지 색상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화이트가 가장 깔끔하다고 생각하고 포인트를 주고 싶다면 핑크 색상도 괜찮아 보입니다. 블랙 색상은 그렇게 고급스러워보이지는 않습니다. 물론 색상은 주관적인 것이니 좋으신 색상으로 고르시면 될 듯합니다. 

 

 갤럭시 A 51의 디스플레이

 갤럭시 A 51의 디스플레이는 6.5 인치 디스플레이에 20:9 비율의 1080p 해상도를 갖고 있습니다. 6.5인치면 일상 생활에선 작지 않은 디스플레이이고, 비율이 세로로 긴 편입니다. 2400x1080으로 405 ppi 해상도입니다. 보급형 치곤 화면도 크고 꽤 화질이 좋은 편이기 때문에 사실 이 정도만 해도 웬만한 사람들은 화면을 보는 데 답답하지는 않을 수준입니다. 게다가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이기도 합니다.

 

 

 

아이폰 SE2와 비교하면 더 크게 드러나는데요. 아이폰 SE2는 4.7인치 디스플레이로 특별히 작은 화면을 선호하지 않는 이상 지금 시대에서는 조금 작다고 느껴질 정도고, 1334x750으로, 326ppi입니다. 게다가 LCD이기 때문에 명암비는 갤럭시 A 51에 비해 엄청 부족합니다. 그래서 영상을 자주 보시는 분들은 아이폰 SE2보다는  갤럭시 A 51이 더 좋은 선택일 수 있습니다. 물론 아이폰만의 디스플레이 느낌을 선호하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갤럭시 A 51가 화면 비율, 해상도, 명암비에서 아이폰 SE2에 비해 객관적으로 월등히 나은 모습을 보여줍니다.

 

3.  갤럭시 A 51의 잠금 해제 방식?

 갤럭시 A 51의 디스플레이 내장 지문 인식

 갤럭시 A 51은 디스플레이 내장 지문 인식 방법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반면 아이폰 SE2는 따로 홈버튼에 지문을 넣는 전통적인 방식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물론 기술적으로는 갤럭시 A 51의 방식이 진보된 형태이지만, 아쉽게도 반응은 그다지 좋지 않습니다. 물론 사용자에 따른 체감 차이가 있겠지만 반응 속도가 다소 늦다는 지적들이 있습니다. 인식률이 낮아서 여러번 지문을 입력해야 하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어떤 분들은 아예 패턴 방식 등을 이용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단순한 방식이지만 잠금 해제 방식만 보면 아이폰 SE2의 방식이 더 인식이 잘 되고 간편한 방식일 수 있습니다. 

 

4. 갤럭시 A 51의 스펙, 아이폰 SE2랑 비교?

갤럭시 A 51의 AP, 엑시노스 9611과 980

갤럭시 A 51의 4g 모델(해외판)은 엑시노스 9611, 갤럭시 A 51 국내 정발 모델인 5G 모델은 엑시노스 980을 장착하였습니다. 그리고 램은 스토리지에 따라 4GB의 램과 6GB, 8GB의 램을 지원합니다. 위의 엑시노스 모델들은 중급기에 해당하는 성능을 보여주고 있기에 성능이 중요하신 분들에게는 아쉬울 수 있습니다. 물론 배틀그라운드 등의 게임도 중간 옵션에서는 가능하다고 하지만 무거운 작업 시 약간의 버벅거림이 느껴진다는 의견도 많았습니다.

 

엑시노스 성능 비교

갤럭시 A 51의 성능은 아이폰 SE2와 비교하면 아쉬울 수밖에 없습니다. 물론 아이폰 SE2의 컨셉 자체가 구형 포멧에 최신형 칩셋이기 때문에 차이가 벌어지는 것은 당연할지도 모릅니다. 긱벤치 기준 비교하면 싱글코어가 갤럭시 A 51가 344인데, 아이폰 SE2가 1334로 거의 4배 차이가 나며 멀티 코어 역시 갤럭시 A 51 1302점, 아이폰 SE2가 2446점으로 2배 차이가 납니다. 성능과 빠릿빠릿함이 중요하신 분은 갤럭시 A 51보다 아이폰 SE2가 더 나은 선택이 될 것입니다.

 

 

 

용량 면에서는 아이폰 SE2가 64, 128, 256기가의 3가지 옵션을 제공하고 갤럭시 A 51이 128기가 한 가지 옵션만 제공하기 때문에 아이폰 SE 2가 나아 보이지만, 갤럭시 A 51은 1TB까지 Micro SD 슬롯을 제공하기 때문에 용량이 많이 필요하신 분은 갤럭시 A 51가 더 나은 선택일 수 있습니다. 

 

5. 갤럭시 A 51의 카메라 성능

갤럭시 A 51의 카메라

갤럭시 A 51는 최대 4가지의 카메라 모듈을 달고 있습니다. 48MP의 메인 카메라, 12MP의 초광각 카메라가 있으며 라이브 포커스를 위한 5MP의 뎁스 카메라, 그리고 초근접샷을 위한 접사 카메라가 있습니다. 중급기의 스마트폰의 카메라 구성치곤 굉장히 훌륭한 편입니다. 그리고 접사 카메라는 플래그십에도 들어가지 않으니까요. 물론 크게 사용상의 이득이 있는 건 아니지만, 제공해주는 것은 좋은 일입니다.

 

아이폰 SE2의 싱글 카메라

반면, 아이폰 SE2는 싱글 카메라로 12MP의 광각 카메라 단 하나만 있습니다. 갤럭시 A 51의 카메라와 비교하면 초라한 수준입니다. 초광각 카메라도 찍을 수 없으며 뎁스 카메라도 없기 때문에 라이브 포커스를 제대로 활용할 수 없습니다. AI를 이용해서 인물 모드를 지원하긴 하지만, 사람만 인식하기 때문에 음식이나 동물, 물건 등을 인물 사진 모드로 찍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아이폰 카메라 특유의 색감을 특별히 선호하시는 게 아닌 이상 객관적으로 갤럭시 A 51의 카메라 성능이 너무 압도적으로 좋습니다. 하지만 갤럭시 A 51는 동영상 손떨림을 보정하지 않는다고 해서, 4k 동영상 등은 지원하지만 촬영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4k의 고화질 동영상 촬영은 아이폰 SE2가 더 낫습니다. 슈퍼 스테디 기능을 통해 떨림을 방지할 수 있지만, 고화질의 영상은 찍을 수가 없습니다. 이 외에는 갤럭시 A 51의 카메라가 일상적인 사용에선 더 유용할 것입니다.

 

6. 압도적인 갤럭시 A 51의 배터리

갤럭시 A 51의 배터리

갤럭시 A 51의 아이폰 SE2와 대비되는 강점을 뽑자면 바로 배터리일 것입니다. 갤럭시 A 51에는 4500mAh의 대용량 배터리가 탑재되었는데 아이폰 SE2와 비교했을 때 배터리 사용 시간의 차이가 꽤나 나는 편입니다. 아이폰 SE2의 배터리 용량이 1820 mAh 정도이기 때문에 단순히 수치적인 격차만 봐도 꽤 큰 차이가 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갤럭시 A51과 아이폰 SE2의 배터리 러닝 타임(출처: PhoneArena)
갤럭시 A51과 아이폰 SE2의 배터리 러닝 타임 2(출처: PhoneArena)

폰 아레나에서 실시한 배터리 테스트에서 갤럭시 A51과 아이폰 SE2의 차이는 명확히 드러납니다. 영상 재생 시간에서 갤럭시 A 51이 8시간 35분을 기록했지만 아이폰 SE2는 4시간 35분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3D 게임에서도 갤럭시 A 51은 6시간 40분, 아이폰 SE2는 4시간 59분을 기록했고, 웹 브라우징 시간에서도 갤럭시 A 51이 11시간 35분을 기록했지만 아이폰 SE2는 9시간 5분밖에 기록하지 못했습니다.

 

 

 

게다가 갤럭시 A 51은 15W 고속 충전을 지원하며 기본 제공되는 충전기 역시 15W 충전기를 제공하지만 아이폰 SE2는 18W 고속 충전을 지원함에도 역시 번들 충전기로 5W짜리를 제공합니다. 이렇게 되면 충전 속도의 차이도 꽤나 날 수밖에 없습니다.

 

아이폰 SE2는 굳이 갤럭시 A 51와 비교하지 않더라도 이미 배터리 사용 시간에서 많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도 합니다. 스마트폰의 사용량이 많고 충전을 자주 못 하시는 분들은 아이폰 SE2보다는 갤럭시 A 51이 더 현명한 선택이 될 것입니다. 배터리 부분에서 아이폰 SE2가 나은 것이 하나 있다면 갤럭시 A 51가 무선 충전을 지원하지 않지만 아이폰 SE2는 무선 충전을 지원하는 사실일 것입니다. 무선 충전을 쓰실 분이라면 아이폰 SE2를 선택하셔야겠습니다.

 

7. 기타 자잘한 비교들

갤럭시 A 51이 아이폰 SE2에 대해 갖는 다른 장점들을 또 찾아보자면 3.5mm 이어폰 단자를 제공한다는 것입니다. 음질 등의 이유로 유선 이어폰을 선호하시는 분들께는 갤럭시 A 51이 더 좋은 선택이 됩니다. 하지만 아이폰 SE2가 IP68 방수, 방진을 지원하는 반면 갤럭시 A 51은 방수가 되질 않기 때문에 물과 닿기 쉬운 환경에서 사용하시는 분이라면 갤럭시 A 51은 나쁜 선택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무게는 갤럭시 A 51이 187g, 아이폰 SE2가 148g으로 갤럭시 A 51 쪽이 조금 더 무겁습니다. 하지만 크기 차이를 감안했을 때, 갤럭시 A 51의 휴대성이 나쁜 편은 아닙니다. 6.5인치 디스플레이 스마트폰이면 아이폰 11Pro 디스플레이와 같은 크기인데 아이폰 11 Pro와 비교하면 40g 가까이 가볍기 때문이죠.(물론 플라스틱 재질인 덕분이기도 합니다.)

 

갤럭시 A 51와 아이폰 Se2 가격 비교

가격 차이는 크지 않습니다. 최저 가격은 아이폰 SE2가SE 2가 약간 싸지만 동일 용량 기준으로는 아이폰 SE 2가 5만 원 정도 더 비쌉니다. 하지만 단순히 이런 차이로 보시면 안 되고 통신사 등에서 구입하면 보조금 등을 받아 구입할 수 있기 때문에 그 격차가 더 벌어질 수 있습니다. 아이폰은 기종 특성상 보조금이나 할인이 거의 없기 때문에 가격적인 면에서 갤럭시 A 51가 더 메리트가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8. 정리

갤럭시 A 51

갤럭시 A 51을 한번 정리해드리면, 나름 괜찮은 가성비의 제품입니다. 보급기치고 뛰어난 디스플레이, 괜찮은 수준의 카메라와 높은 용량의 배터리, 저렴한 가격까지 꽤나 매력적인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아이폰 SE2와 제 주관적인 사견까지 덧붙여 비교하자면,

 

갤럭시 A 51이 아이폰 SE2보다 더 나은 부분

 

1) 누가봐도 압도적인 배터리

2) 영상용으로 화면비, 명암비, 화질, 크기 등에서 압도적인 디스플레이

3) 초광각, 접사 등의 카메라 지원과 라이브 포커스 기능 지원

4) 할인까지 고려하면 더 저렴한 가격에 구입 가능!

5) 더 큰 용량과 램

6) 3.5mm 이어폰 단자 제공

 

아이폰 SE2가 갤럭시 A 51보다 더 나은 부분

 

1) 좀 더 인식이 잘 되는 고전적(?)인 지문 인식

2) IP68 방수 방진 지원

3) 비교하기 어려울 정도로 압도하는 AP 성능

4) 배터리는 부족하지만, 무선충전 지원

 

이렇게 비교할 수 있겠습니다. 여기에는 삼성 페이나 안드로이드, iOS의 차이에 따른 이점은 포함하지 않았습니다. 단순히 기기만 비교했을 때의 비교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혹시 SKT 이용자시라면, 갤럭시 A 51보다 비슷한 가격대의 더 나은 스펙을 가진 갤럭시 A 퀀텀은 어떠신가요? 갤럭시A 퀀텀에 대한 자세한 소식은 이 링크를 누르시면 확인하실 수 있으니 SKT  가입자 중 갤럭시 A 시리즈 구매를 고민하신다면 꼭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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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아이폰 SE2와 비교하는 갤럭시 A 51의 리뷰였습니다.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고집하는 분이 아니라면, 갤럭시 A 51은 상당히 매력적인 제품임에는 분명한 듯합니다. 물론 결국 아이폰을 선호하는 분들은 아이폰 SE2, 안드로이드를 선호하는 분들은 갤럭시 A 51를 선택하겠지만, 둘 사이에서 고민하시는 분이라면 참고하셔서 현명한 선택 하시길 바랍니다. 물론 그 고민에는 위의 내용뿐만이 아니라 OS차이와 삼성 페이 등의 다른 요인도 고민해야겠지만요. 지금까지 IT 정보를 전달하는 IT’s me(잇츠미)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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