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리퍼 뜻은? 리퍼폰 사도 괜찮을까?

안녕하세요. IT 소식을 전달하는 IT's Me(잇츠미)입니다. 오늘은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애플의 리퍼 개념에 대해 다뤄볼까 합니다. 다른 전자 제품들은 다 AS(After Service)나 수리라는 표현을 쓰는데 유독 아이폰, 아이패드 등의 애플 제품들은 리퍼라는 표현을 쓰곤 하죠. 도대체 그럼 리퍼는 무슨 뜻일까요? 오늘은 아이폰, 아이패드 등 애플 제품의 리퍼 개념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아이폰, 아이패드 리퍼의 뜻은 무엇일까?

아이폰 리퍼

다른 스마트폰(특히 국내 스마트폰)과 다르게 애플의 아이폰은 리퍼라는 개념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예를 하나 들어보겠습니다. 전 예전에 갤럭시를 사용했었습니다. 갤럭시를 사용하던 중 어느 날 갑자기 진동이 되지 않더라고요. 아마 갤럭시 내의 진동 모터의 문제가 생긴 듯합니다. 이 갤럭시를 삼성 AS 센터에 갖다 주면, 해당 AS 센터는 갤럭시를 열어서 고장 난 진동 모터를 빼내고 멀쩡한 진동 모터를 갈아 끼워 줍니다. 이게 보통 일반적인 AS의 과정입니다.

 

 

 

하지만 아이폰은 조금 다른 방법을 적용합니다. 특정 부분이 고장났다면 그 부분을 고쳐주는 것이 아니라 리퍼폰이라는 개념의 새로운 폰을 내줍니다. 참고로 말씀드리면 완전 파손(형태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부러지거나 박살이 난 경우) 리퍼를 안 해줍니다. 다만, 이 역시도 엔지니어 재량에 따르므로 안 해준다고 하면 다른 수리 업체들을 한번 돌아보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그렇다면 이 리퍼폰은 어떻게 만들어지는 것일까요?

 

2. 아이폰 리퍼폰의 오해와 진실

아이폰의 리퍼란?

아이폰 리퍼에 대한 대표적인 오해는 "중고품의 짜깁기 폰"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내가 쓰던 아이폰이 아니라 다른 사람이 쓰던 중고품을 재조립한 폰을 준다고 싫어하는 분들이 꽤 많습니다. 그냥 문제 있는 부분만 바꿔주면 될 것이지, 남들이 쓰던 헌 부품으로 교체해준다니. 게다가 어마어마한 비용까지 받으면서 말이죠. 하지만 이 오해는 "반은 맞고" "반은 틀린" 말입니다. 우선 "짜깁기 폰"이라고 했을 때 무조건 헌 부품으로만 교체해 주는 것은 아닙니다.

 

 

 

우선 외장 알루미늄, 스테인레스 부분은 완전히 새 제품을 사용하게 됩니다. 그리고 배터리 등의 소모품은 재활용하지 않고 완전히 새 부품들로 넣어줍니다. 여기서 재활용되는 부분은 장기간 사용해도 어느 정도 지장 없는 반영구적인 부품들을 리퍼폰에 넣어줍니다. 즉 사용자가 고장으로 반납한 아이폰에서 쓸 수 있는 부품들을 모으고 그중에 소모성 부품들을 제외하고 쓸 수 있는 반영구적 부품들을 조합하여 새로운 아이폰으로 만드는 것이죠. 그래서 고장 난 아이폰을 들고 간 사용자는 자신의 수리된 아이폰이 아닌 새로운 리퍼폰이라는 아이폰을 받게 됩니다.(둘은 아예 다른 폰입니다.) 

 

3. 그렇다면 결국 중고폰 아닌가? 리퍼폰은 쓸만한가?

리퍼폰 괜찮을까?

사람마다 당연히 체감하는 것이 다르겠지만, 리퍼폰은 헌 중고품의 짜깁기 폰이라기보다는 새 아이폰에 가깝습니다. 재활용되는 부품들은 멀쩡하고 시간이 지나도 크게 활용에 문제가 없는 부품들이 재활용되기 때문에 사용하는 데에 전혀 지장이 없습니다. 오히려 거의 새것에 가까운 폰이며, 단순한 헌 중고품이라고 보기에는 어렵습니다. 즉, 일반적인 중고 아이폰보다는 훨씬 나은 상태의 아이폰을 받게 되는 것이죠. 새로 받는 아이폰은 최대 90일의 보증 기간을 갖게 됩니다. 하지만 만약, 기존 아이폰의 보증 기간이 90일 이상이 남았던 아이폰이라면 남은 기간이 보증 기간이 됩니다. 예를 들어 기존 아이폰의 보증 기간이 30일 남은 채로 리퍼를 받았다면 90일로 늘어나게 되지만, 기존 아이폰의 보증 기간이 100일이 남은 상태였다면 보증기간은 그대로 100일이 됩니다. 

 

이렇게 말씀드리면 어떤 분들은 이런 말씀을 하실 수도 있습니다. 리퍼폰을 받아봤지만 문제가 많았다는 사례들이 있다라고 말이죠. 이렇게 말씀하시면 저로서는 할 말이 없습니다만, 그래도 말씀을 드리자면, 새 아이폰도 당연히 문제가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오히려 이런 사례가 더 넘쳐나죠.) 따라서 그것은 검수 차원에서 제대로 된 검수가 되지 못한 것이지, 단순히 리퍼폰의 근본적인 문제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4. 그렇다면 리퍼비쉬 제품이란 무엇일까?

애플의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리퍼비쉬 제품이라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이것은 조금 더 다른 개념인데요.  단순 변심에 의한 반품된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맥북 등 혹은 고장으로 접수되어 교환처리된 아이패드, 맥북 등을 다시 공장으로 보내 수리하여 내보낸 새 제품입니다. 새로운 제품을 만드는 것과 같이 똑같이 검수가 진행되어 나오기 때문에 이 역시 거의 새 제품에 가까운 제품이 됩니다. 조금 찝찝할 수 있으나 대신 더욱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교육 할인보다 더 저렴합니다.)

 

애플 홈페이지의 리퍼비쉬 제품, 옵션이 자동으로 선택되어 있다.

리퍼비쉬 제품이기 때문에 옵션에 대한 선택권은 없으며, 찾으시는 제품이 있을 때도 있고 없을 때도 있습니다. 주어진 옵션들을 살펴보고 구입하셔야 합니다. 새 제품과 동일한 검수를 마치고 나온 제품이기 때문에 애플케어플러스 적용이 그대로 가능하며 새 제품과 동일한 애플케어(보증) 기간을 줍니다. 또 새 제품과 마찬가지로 14일 이내에 단순 변심에 의한 환불이 가능하기 때문에 구입하셔서 별로라면 다시 환불하시면 됩니다. 

 

5. 그래서 리퍼 비용은 얼마나 들까?

아이폰 리퍼 가격

아이폰은 부분 수리 정책이 아닌 거의 새 폰에 가까운 리퍼 형태의 아이폰을 제공하기 때문에 새 제품 같은 수준의 리퍼폰을 받을 수 있는 것은 것이나, 추가로 90일의 보증 수리 기간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장점이지만 그만큼 높은 비용은 사용자 입장에선 매우 부담스럽습니다. 아이폰 11 Pro, 아이폰 XS, X 시리즈 수준은 70-80만 원 수준의 리퍼 비용이, 아이폰 XR, 아이폰 11, 아이폰 8 플러스가 50만 원대, 아이폰 8이 46만 원, 아이폰 SE 시리즈가 37만 7천 원 정도가 듭니다. 이런 높은 리퍼 비용 때문에 많은 분들이 애플 케어 플러스를 가입하거나 사설 업체를 이용합니다. 

 

 

 

사설 업체 이용시 정식 리퍼를 다신 받을 수 없기도 하고, 사설 수리 업체의 문제가 종종 발견되기 때문에 웬만하면 리퍼를 받으시는 것을 권하고, 리퍼 비용이 부담스럽다면 애플케어플러스를 가입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아이폰 애플케어플러스의 가입 방법과 가입 시 비용 등에 대해 궁금하시다면 이 링크를 눌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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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은 사용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아이패드의 애플케어플러스는 가성비가 좋아 필수로 가입하시길 권해드립니다. 아이패드의 애플케어플러스 가입해야 할 이유와 가격은 이 링크를 누르시면 손쉽게 확인하실 수 있으니 꼭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아이패드 애플케어플러스, 가입방법과 가격 그리고 해야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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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아이폰의 리퍼 개념에 대해 다뤄보았습니다. 아이폰의 리퍼는 짜깁기가 아니라고 볼 수는 없지만 그래도 일반적인 중고폰보다는 훨씬 나은 폰입니다. 검수를 받기도 하고 소모품은 전부 새 제품으로 바뀐 것이며, 보증 기간을 최대 90을 늘릴 수 있죠. 따라서 리퍼폰이라고 너무 안 좋게 생각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리퍼와 관련하여 궁금하신 사항은 댓글 달아주시면 답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IT 정보를 전달하는 IT’s me(잇츠미)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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