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IT 소식을 전달하는 IT's Me(잇츠미)입니다. 이번엔 아이패드의 꿀 어플 하나를 추천드리고자 합니다. 아이패드는 태블릿 시장의 절대 강자인데요. 그 이유로 아이패드 품질 자체도 있겠지만 아마 어플 시장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안드로이드 태블릿 어플 시장에 비해 아이패드 어플 시장은 압도적이기 때문이죠. 그중 괜찮은 아이패드 어플 하나를 추천해 드리고자 합니다. 바로 셀비 펜스크립트라는 어플입니다.
1. 아이패드 어플 추천! Selvy PenScript, 애플펜슬로 텍스트 적기
저번 iPad OS 14 업데이트에서 아이패드에 애플펜슬로 타이핑을 할 수 있는 업데이트가 있을 수 있다고 말씀드린 바가 있습니다. 물론 아직 루머 단계라 실제로 적용될지는 모르겠으나, 만약 적용되지 않더라도 대체할 수 있는 어플이 있는데요. 바로 아이패드 어플인 "Selvy PenScript"라는 어플입니다. 그렇다면 과연 아이패드로 타이핑을 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2. 아이패드에 키보드가 없을 때 좋은 어플! Selvy PenScript
여러분들은 아이패드에 키보드 케이스를 쓰시고 계시나요? 아이패드에 트랙패드, 키보드, 마우스까지 지원하면서 아이패드는 랩탑에 가까워지고 있지만 그러면 그럴수록 뭔가 태블릿의 성격이 흐릿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얼마 전부터 키보드 케이스가 아닌 일반 케이스인 오터박스 아이패드 케이스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런 경우 장점은 키보드 케이스보다 아무래도 얇고 가벼워 들고 쓰기 편해진다는 장점이 있죠.
아이패드 케이스에 대해 궁금하시다면 아래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기타 제품 리뷰] - 아이패드 프로 케이스 추천! 오터박스(otterbox) 케이스
하지만 아이패드에 뭔가 타이핑을 해야할 때 조금 불편한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화상 키보드는 아무래도 그냥 일반 키보드보다 불편하기 때문입니다. 키보드처럼 손가락이 키를 느낄 수 있지 않아서 안 보고 치면 오타율도 높아 보고 쳐야 하는 경우도 많고 제대로 치더라도 제대로 텍스트가 입력되는 느낌이 잘 들지가 않거든요. 그냥 애플 펜슬로 쓰는 글자가 바로 텍스트로 전환되어 입력되면 어떨까요? 아이패드 어플인 Selvy PenScript는 그것을 가능하게 합니다.
위 화면은 펜스크립트로 타이핑해 본 것입니다. 아이패드 어플인 Selvy PenScript를 실행시켜서 하단 공란에 글자를 쓰면 알아서 텍스트가 입력됩니다. 정확도가 꽤나 뛰어나서 정말 대충 써도 입력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위 아이패드의 스크린샷 중 "정리"를 쓴 것을 보면 "정"의 "ㅓ" 모음과 받침 "ㅇ"을 그대로 이어서 쓰고 "ㅇ"의 획을 끝까지 닫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정리"라고 정확하게 인식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물론 직접 쓰는 방식이라 타이핑보다 속도가 떨어지긴 하지만 직접 글씨를 쓰는 느낌을 선호하는 분들에겐 이 아이패드 어플인 Selvy Script가 유용할 수 있습니다.
3. 아이패드 어플, Sevly Script 적용해보기
우선 앱스토어에 들어가 Selvy Script를 검색해서 다운로드 받습니다. 다운로드하시고 실행시키시면 자세한 설치 방법이 나와 있습니다만, 이 글에서도 설명드리자면 아이패드에서 설정 어플을 시켜주시고, 일반 메뉴에 들어가신 뒤 "키보드"를 눌러주세요. 그리고 상단의 키보드를 다시 눌러주신 뒤, "새로운 키보드 추가" 후 Selvy PenScript를 눌러 추가해주세요. 그 뒤 셀비 펜스크립트(다중 언어)로 된 메뉴를 눌러 전체 접근 허용을 눌러주시면 됩니다. 어려우시면 위의 캡처를 참고해 주세요!
이렇게 해주시면 아이패드 어플 설치는 끝나게 됩니다. 그 뒤 키보드 입력 시 아래 지구본을 눌러 Selvy PenScript를 누르면 오른쪽 캡처와 같이 아무것도 없는 키보드 영역이 나타나게 되는데요. 여기에 애플 펜슬이나 손가락을 올려서 쓰시면 텍스트로 입력이 됩니다. 별로 어렵지 않죠? 제 설명이 아니더라도 어플 자체에 상세한 설명이 있으니 읽어보셔도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항상 한국어만을 쓰는 것은 아니죠? 아이패드 어플인 Selvy Script는 다양한 언어를 지원하는데요. Selvy Script 어플을 실행하셔서 맨 위의 "언어 설정" 메뉴를 들어가면 정말 많은 언어를 지원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한자 입력까지 지원해 준다면 좋았겠지만, 안타깝게도 한자는 지원하지 않더라고요. 그래도 한국어, 영어, 일어, 스페인어, 불어, 독일어, 이탈리아어 등 주요 언어는 대부분 지원하고 있습니다.
언어는 오른쪽 파란색 다운로드 버튼을 눌러 다운받으시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쓸 때는 스페이스바를 꾹 누르시면 언어 설정을 바꿔주실 수 있어요. 사실 대부분 사용자는 한국어와 영어를 쓰시겠죠? 하지만 여기서 이 어플이 좋은 점은 한국어와 영어는 별다른 언어 전환을 해주지 않더라도 입력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전 그냥 한국어로 설정해 놓는데요.
위의 아이패드 캡처처럼 영어와 한글을 동시에 썼음에도 불구하고 키보드가 알아서 잘 입력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특별히 일본어의 히라가나 같은 아예 다른 문자를 입력하는 것이 아닌 이상 거의 언어 전환할 필요가 없습니다. 일본어는 바꿔줘야 제대로 입력이 되더라고요. 하지만 바꿔도 만족스러울 만큼 잘 입력은 안 되더라고요. 특히 한자 같은 건요.
4. 아이패드 추천 어플, Selvy Script 단점은 없을까?
아이패드 어플 중 추천드리고 있긴 하지만, 이 어플도 문제가 없다고 말씀드릴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2가지의 치명적인 단점이 존재했는데요. 첫 번째는 "ㅋㅋㅋ", "ㅎㅎㅎ" "ㅠㅠ" 등 자모음을 활용한 표현을 사용하기가 어렵다는 점, 두 번째는 애플펜슬과 손바닥 등을 모두 인식한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아이패드 Selvy Script에 "ㅋㅋ", "ㅎㅎ", "ㅠㅠ" 등을 입력했을 때 자모음이 결합되지 않으면 제대로 입력이 되지 않습니다. "ㅋㅋ"는 "77"로, "ㅎㅎ"는 "형"으로 "ㅠㅠ"는 알파벳 "TT"로 나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그래서 카카오톡 등의 채팅을 이용할 때 다시 화상키보드로 전환해야 하는 일이 생겨서 이것이 조금 많이 불편합니다. 그리고 손등이나 손가락을 펜으로 인식해서 쓸 때 손을 받치고 쓰는 것이 어려워 쓰기가 조금 불편합니다. 아이패드에서 애플펜슬을 사용하는 어플들은 대부분 손바닥 인식 방지 기능이 있는데 이 어플은 그게 갖춰져 있지 않습니다.
iPad OS 14 버전에서 아이패드에 이 기능이 정식으로 지원된다는 루머가 있다고 말씀드린 바가 있습니다. 이 루머에 대한 자세한 소식은 아래 링크를 확인해주세요!
[애플 소식] - iOS 14, iPad OS 14에 사파리 번역 기능, 애플펜슬 활용도 올라간다?
위 소식처럼 만약 정식으로 지원된다면 아이패드에서 쓸 때 손바닥 인식 방지는 당연히 지원을 할 것 같습니다. 여기에 자음, 모음을 독립적으로 인식해주는 기능까지 있다면 더할 나위가 없겠네요. 하지만 그 전에 자신의 아이패드에서 이 기능을 사용해 보시고 싶으시다면 아이패드 어플, Selvy Script를 활용해 보는 것이 어떨까요?
지금까지 아이패드 어플인 Selvy Script 추천을 해보았습니다. 물론 몇 가지 불편한 점이 없기는 하지만 키보드를 따로 쓰지 않고 정말 태블릿처럼 쓰시고 싶은 분들을 위해, 혹은 키보드가 아닌 애플 펜슬로 직접 쓰시는 것을 선호하는 분들에겐 이 만한 어플이 당장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Selvy Script 한번 써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이 어플에 대해 질문 있으시면 댓글 달아주세요!
지금까지 IT 정보를 전달하는 IT’s me(잇츠미)였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