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보상판매(애플 트레이드 인) 장단점과 방법

아이폰 보상 판매인 애플 트레이드 인에 대해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여러분이 새로운 아이폰이나 다른 스마트폰을 구입하셨다면 새로운 스마트폰을 구입한 기쁨과 함께 기존 폰을 어떻게 처리할지에 대한 고민이 있을 것 같은데요. 가장 흔히 떠오르는 방식이 바로 중고 매매인데요. 전 중고매매보다는 애플 트레이드 인을 조금 선호합니다. 물론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요. 오늘은 아이폰 보상판매(애플 트레이드 인)의 특징들과 방법을 살펴보겠습니다.


아이폰 보상판매(애플 트레이드 인)이란?

애플 트레이드 인은 애플만의 중고 애플 기기들의 보상 판매 정책입니다. 아이폰뿐만이 아니라 아이패드, 맥, 애플 워치 등의 애플 하드웨어 기기들을 전부 판매할 수 있습니다. 기존에 쓰던 기기를 반납하고 그에 상응하는 간소한 보상을 받는 형태의 정책이죠. 중고 기기를 개인이 아닌 애플에 판매한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개인 중고 거래와는 다른 보상판매의 특징은 무엇일까요? 그 특징들을 아래에서 살펴보겠습니다.

 

1. 아이폰 보상 판매(애플 트레이드 인)의 장단점

애플 트레이드 인의 단점부터 먼저 말씀드리면, 개인간 중고 거래보다 이익이 적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아무래도 업체에서 대량 매입하는 형태에서 개인 중고 거래보다 그 금액을 더 잡아주기는 어렵겠죠. 제품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절대 애플이 개인 중고 거래보다 비싸게 사줄 일은 없을 것입니다.

애플 트레이드인 아이폰 가격

단점은 이거 딱 하나지만, 사실 중고 거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가격 요소인만큼 가격을 조금이라도 크게 받고 싶으시면 개인 중고 거래를 이용하시는 것이 낫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애플 트레이드 인을 통한 보상 판매 방식을 이용하는 이유는 중고 거래의 피곤한 일들을 다 피할 수 있다는 점이죠. 환불을 요구하는 구매자, 연락 후 잠수를 타는 구매자, 트집 잡는 구매자 등을 모두 피할 수 있고, 택배로 보낼 수도 있어 대면할 필요도 없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중고 거래에서 사람을 대하는 피곤을 줄일 수 있죠.

 

두 번째로 애플 트레이드 인은 환경 보전에 기여하기도 합니다. 만약 해당 기기가 재사용이 불가능할 경우 분해되어 재활용됩니다. 물론 이 역시 애플의 환경 마케팅이긴 하지만, 트레이드 인으로 반납된 아이폰은 상태에 따라 분해되어 재활용됩니다. 애플의 분해 로봇 Daisy는 아이폰에 들어있는 알루미늄과 금속, 희토류 등을 회수해서 다시 재활용할 수 있게 합니다. Daisy는 시간당 200대의 아이폰을 분해할 수 있다고 하네요.

 

세 번째 장점은 정말 심각한 손상이 아닌 이상 특별한 후려치기도 존재하지 않습니다.(사실 이미 많이 후려친...) 업체에 팔 경우 사소한 것을 문제 삼아 가격을 깎으려드는 등 피곤함이 있지만, 특별한 문제가 있지 않는 이상 특별히 문제 삼지는 않고 반납하는 방식 역시 애플 스토어를 방문하거나 택배 등을 이용해서 간편히 진행할 수 있습니다. 택배 이용 시 보상 판매 키트를 받아 키트에 따라 간단히 반납할 수 있습니다.

 

즉, 여러분들이 아이폰을 중고 판매할 때 가격보다는 간편함을 추구하신다면, 상 판매(애플 트레이드 인)을 한번 활용해 보시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2. 아이폰 보상 판매 방법

아이폰 보상 판매는 어렵지 않습니다. 우선 애플의 보상 판매 페이지에 들어가 아래로 내려가 기기를 선택하는 화면에서 아이폰을 눌러줍니다. 다른 기기도 있다면 다른 기기를 눌러 진행하시면 됩니다.

키패드에 IMEI 코드, 오른쪽: 애플 트레이드 인 일련번호 입력

아이폰 및 기타 스마트폰을 눌러주시면 IMEI를 입력해줘야 합니다. IMEI는 International Mobile Equiqment Identify의 약자로 국제 모바일 식별 코드를 말하는데요. 기기마다 기기를 식별하기 위해 주어진 코드인데요. 이를 확인하기 위해선 키패드에 *#06*을 눌러주면 됩니다. 이를 눌러주면 어디에 전화로 연결되는 것이 아니라 바로 자신의 아이폰 IMEI 코드가 바로 나오게 됩니다. 이 코드를 위의 검색창에 입력해주세요.

입력을 마치시면 자신의 아이폰 옵션에 따라 선택해주시면 됩니다. 전 실버 색상의 64 기가니까 그렇게 골라줍니다. 그러면 몇 가지 질문에 응답하시면 되는데요. 전원 작동 여부, 액정이나 외관의 상태, 버튼 작동 여부(음량 및 전원 버튼), 침수, 카메라 등의 상태에 대답해주시면 됩니다. 크게 파손이 있지 않은 이상 웬만하면 예에 체크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예상 매입가와 은행 입력창

여기에 체크를 마치시면 예상 매입가가 나오게 되며 은행을 입력하시고(은행의 스위프트 코드는 자동으로 입력됩니다.) 계좌번호와 예금주를 쓰시면 됩니다. 제 아이폰 X의 매입가는 21만 원이네요. 중고 거래가가 40만 원 내외로 형성되고 있는 걸 보니 대략 절반 정도의 금액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 후 계속하기로 진행합니다.

 

추후 시간이 지나 다시 시도해봤습니다. 23만원으로 올랐네요. 중고 매입가가 30만원 근처로 형성되었는데, 그냥 이 정도 차이면 보상 판매도 꽤나 괜찮아 보입니다. 그래도 매입가가 싸긴 하지만 불필요하게 사람 만나서 흥정하고, 나중에 문제 생길 일도 없고요. 

 

연락처 입력과 진행 과정

진행이 끝나고 이메일 인증을 받고 기기 정보 확인(IMEI)를 완료하면 연락처 및 배송 정보를 입력하면 되는데, 아래 안내를 보면 아시겠지만 주문 후 연락이 오면 팔 것이라고 확인해주시면 됩니다.

 

주소 입력 후 이 네 가지를 확인하라고 합니다. 기기 품질이나 매각 조건이 맞는지, 데이터 삭제가 전부 다 되었는지, 심카드는 뺏는지, 충전이 되어 있는지 확인합니다. 아마 배터리가 없는 상태에서 가면 충전 후 확인해야 하니 시간을 위해서 충전시키려는 것 같네요.

 

도착한 배송키트

그럼 입력한 주소로 배송 키트(아이폰을 넣을 수 있는 봉투,  박스와 방법이 적힌 매뉴얼, 동의서)가 오는데, 아이폰을 초기화하고 심카드를 빼서 배송 키트에 넣어주시고요. 그리고 동봉된 매매 동의서에 서명을 하신 후 폰과 함께 안내된 주소로 보내시면 됩니다.(심카드를 넣어서 보낼 경우 해당 심카드는 개인 정보를 위해 폐기된다고 합니다.) 이 때 충전기나 이어 팟 등은 보내실 필요는 없습니다.

보안씰까지 붙이면 완료

아이폰이 도착하면 아이폰 상태를 보고, 예상 매입가를 그대로 지불할지, 아니면 조금 깎일지 결정이 됩니다. 큰 문제없는 이상 웬만하면 예상 매입가로 결정이 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결정이 되면 애플 트레이드 인의 결과가 메일로 오게 됩니다. 이 그 금액을 수락하면 입력한 계좌로 아이폰의 매입가가 들어오게 됩니다. 이때 매입가가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 판매를 거절할 수 있고 폰을 돌려받으실 수 있습니다.(이때 반송비용은 고객이 부담할 수 있다고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택배는 일양 택배 cu택배 중 선택해서 보내면 된다.

소요일은 택배 이동까지 3일 정도가 걸리며, 단말기 가격 평가에 3일이 소요된다고 하고, 원래 이용자가 제시된 조건을 수락하면 3 영업일 이내에 매각 금액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추가로 몇 가지 주의점은 국내에서만 이용이 가능하며, 19세 이상만 접수하실 수 있습니다. 동시에 여러 대를 매각하시려면 따로 접수를 해주셔야 합니다. 전 일양택배를 이용했는데 생각보다 느리게 가져오더라고요. 적당한 시기에 미리 예약을 해두시는 것이 낫겠습니다.

 

애플스토어에 직접 판매도 가능하다.

또 다른 방법으로 택배가 아닌 직접 애플 스토어에 방문하여 기기를 판매할 수 있는데, 이 때는 계좌로 금액을 넣어주는 것이 아니라 애플 스토어에서 활용할 수 있는 애플 기프트 카드에 해당 금액을 넣어 주게 됩니다. 원하는 방식을 선택하시면 되지만, 급한 게 아니라면 기프트 카드보다는 나의 은행 계좌로 직접 현금을 받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3. 아이폰 보상 판매 할만 한가?

저는 귀차니즘이 심한 사람이라 사람들을 만나 판매하는 것보다는 꽤 매력적인 정책이라는 생각이 들지만, 대부분에게는 그렇게 권할 만한 방식은 아닙니다. 우선 가격이 많이 깎입니다. 예를 들어 제 아이폰 X의 경우 중고나라에 40만 원에 올라오는 제품이지만, 애플 보상 판매에서는 21만 원밖에 받지 못합니다.(수정하겠습니다. 상황에 따라 가격은 매번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중고가랑 비슷하게 책정되기도 하네요! 현재 30만원 정도 하는데 23만원 책정받았습니다.)

 

그리고 엄밀히는 애플이 매입하는 것이 아니라 애플이 계약한 회사인 브라이트스타라는 회사가 매입하는 것이기 때문에 중고 매매업자에게 파는 것과 크게 다른 방식은 아닙니다.

애플 보상판매(트레이드 인)의 담당 업체인 브라이트스타

지만 중고 거래는 쉬운 일은 아닙니다. 연락을 계속 해야 하고 안 팔리면 가격도 조정해야 하고, 이상한 구매자를 만나면 고생할 때도 많죠. 그래서 이런 일로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싶으시다면 오히려 간편하고 크게 속 썩일 일 없는 보상 판매를 활용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죠. 중고거래와의 차액 정도를 포기할 용기만 있다면 말이죠. 따라서 자신의 아이폰의 개인 중고 거래 가격과 애플 보상 판매 가격, 중고 매매 업자 가격 등을 비교해보면서 현명한 선택을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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