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 프로 사이즈 추천! 11인치? 12.9인치? 뭐가 좋을까?
- 애플 제품 리뷰
- 2021. 6. 24.
안녕하세요. IT 소식을 전달하는 IT's Me(잇츠미)입니다. 오늘 전해드릴 소식은 많은 분들이 고민하시는 아이패드 프로의 사이즈 추천에 대한 것입니다. 아이패드 프로 5세대가 나오고 아이패드 프로를 구매하시는 분들도 늘어나셨을 텐데요. 아이패드 프로를 사기로 결정했는데도, 결정해야 할 것들이 많습니다. 셀룰러인지, 와이파이인지, 용량은 얼마나 할지, 크기는 11인치로 살지, 12.9인치로 살지 고민이 많으시죠. 오늘은 이런 고민 중에 아이패드 프로 사이즈에 대한 고민을 다뤄보고자 합니다. 과연 나에겐 11인치가 맞을까요? 12.9인치가 맞을까요?
1. 아이패드 프로 사이즈 추천. 11인치인가, 12.9인치인가
아이패드 프로 구입을 고민할 때 많은 고민을 하는 영역입니다. 과연 사이즈는 11인치가 좋을까요? 12.9인치가 좋을까요? 전 이전에 2세대 아이패드 프로의 경우 10.5인치, 3세대 아이패드 프로의 경우 12.9인치를 활용했었습니다. 그리고 우연찮게 아이패드 프로 4세대 11인치 사이즈를 구할 수 있게 되어 아이패드 프로를 구매하실 때 어떤 사이즈의 아이패드 프로를 추천드릴지 말씀드리기 위해 아이패드 프로 11인치와 아이패드 프로 12.9인치를 비교하면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2. 가장 중요한 크기, 무게, 가격
아이패드 프로는 태블릿입니다. 일반 다른 랩탑이랑 비교하자면 좀 더 휴대성이 강조된 형태의 pc에 가깝습니다. 위의 표로 구분해보시면 아시겠지만 아이패드 프로 12.9인치는 아이패드 프로 11인치에 비해 세로 길이가 3cm 정도가 더 길고 가로길이도 3cm 정도가 더 깁니다. 길이 단위로는 와 닿으실 것 같지가 않아 실제 사진을 첨부합니다.
딱 봐도 꽤나 큰 차이가 나죠? 무게도 대략 216g 정도의 차이가 납니다. 이 정도 무게 차이는 아이폰 11 Pro Max 정도의 차이입니다. 11 프로 맥스가 대략 226g이거든요. 그리고 Mini LED 탑재로 5세대부터는 두께도 약간 더 12.9인치가 무겁습니다. 휴대성은 아이패드 프로 11이 훨씬 낫습니다.
특히 책상에서 키보드 작업을 하기보다 들고 다니면서 펜으로 적고 메모하시는 분들은 11인치가 훨씬 나을 수 있습니다. 세로로 돌려서 잡고 간단한 책을 보거나 하는 것도 역시 11인치가 손에 쏙 들어와서 좀 더 편리했습니다. 12.9인치는 들고 쓰기에 확실히 크긴 큽니다.
가격은 이 정도의 차이가 납니다. 같은 용량 기준 38만 원의 차이가 납니다. 실제로 적은 차이는 아니죠. 예를 들어 11형 와이파이 모델을 12.9인치로 업그레이드하는 비용인 38만 원 정도면 동일 용량의 셀룰러 모델로 업그레이드를 하고도 금액이 남죠.
아이패드 프로의 셀룰러 모델은 와이파이 모델 대비 장점이 많기 때문에 한정된 금액으로는 아이패드 프로 11로 가서 셀룰러로 업그레이드할지, 아이패드 프로 12.9인치로 갈지 충분히 고민될 수 있는 부분입니다. 혹시 와이파이 모델과 셀룰러 모델의 차이점과 장단점이 궁금하시다면 아래 링크를 참고해 주세요!
[애플 제품 리뷰] - 아이패드 와이파이, 셀룰러? 고민 해결 여기서 하세요!
3. 아이패드 프로 11인치와 12.9인치, 보이는 정보의 차이도 다르다.
위에서 아이패드 프로 11인치와 아이패드 프로 12.9인치의 크기, 무게, 가격을 비교해드렸는데요. 사실 위의 점만 보면 아이패드 프로 11인치의 장점이 돋보입니다. 더 작고 가벼워서 휴대성이 좋고, 가격 면에서도 더 싸고 12.9인치로 넘어갈 가격이면 셀룰러 모델까지 선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12.9인치는 비싼 만큼 메리트가 있는데요. 우선 첫 번째로 보이는 정보의 차이가 납니다.
위 캡처는 아이패드 프로 11인치와 아이패드 프로 12.9인치로 같은 기사를 보았을 때입니다. 같은 기사임에도 불구하고 아이패드 프로 11인치는 기사의 첫 사진만 잘려서 보이지만, 아이패드 프로 12.9인치의 경우는 아래의 기사 본문까지 보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위의 사진은 비율을 맞추기 위해 12.9인치가 조금 작아 보이실 수 있지만, 실제로는 같은 크기임에도 불구하고 12.9인치가 한 번에 훨씬 더 많은 정보를 볼 수 있습니다.
아이패드를 쓰시는 분이라면 스플릿 뷰나 슬라이드 오버를 많이 쓰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스플릿 뷰는 위의 사진처럼 화면을 분할하여 2개의 어플을 동시에 실행시키는 아이패드의 기능을 말합니다. 위의 화면은 아이패드 프로 11인치와 아이패드 프로 12.9인치 화면에 왼쪽에는 페이지스, 오른쪽에는 사파리로 화면 분할을 해놓은 것입니다. 오른쪽 사파리의 화면 분할 화면에서도 보이는 정보의 양이 확연히 다른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몇 줄 더 나오는 게 큰 의미가 없는 것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아래를 봐주세요.
슬라이드 오버는 좀 더 큰 차이가 나는데요.
아이패드 프로 11인치와 아이패드 프로 12.9인치의 차이점이 느껴지시나요? 위 구성은 제가 유튜브를 볼 때 많이 보는 구성이기도 한데요. 유튜브를 틀어놓고 사파리를 슬라이드 오버로 띄워놓고 같이 보는 형태로 구성한 것입니다. 왼쪽의 아이패드 프로 11인치의 경우 슬라이드 오버 창이 유튜브 화면을 조금 가리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구독" 글자도 조금 가려져 있네요. 반면 아이패드 프로 12.9인치의 경우 슬라이드 오버 화면이 유튜브 화면을 전혀 가리지 않고 오히려 넉넉하다는 것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당연하겠지만 같은 영상을 봐도 아이패드 프로 11인치와 아이패드 프로 12.9인치는 느낌이 정말 다릅니다. 위의 사진으로는 그 느낌이 충분히 담기는 것 같지 않지만 아이패드 프로 12.9인치로 볼 때 확실히 시원시원한 느낌이 듭니다. 이 부분은 실제 매장 같은 곳을 방문하셔서 직접 확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저도 사진이나 유튜브 영상으로 봐선 차이를 느끼진 못했지만 아이패드 프로 11인치와 12.9인치는 영상 감상 시 체감이 많이 됩니다. 영상 감상이 많고 화면 분할, 슬라이드 오버 등의 다중작업을 많이 하실 분에게는 12.9인치가 확실히 우위에 있습니다. 그렇다면 아래에서 바탕화면의 더 많은 차이를 알아보겠습니다.
4. 아이패드 프로 11인치와 12.9인치. 바탕화면의 차이
아이패드 프로 11인치와 아이패드 12.9인치는 어플을 실행하거나, 영상을 볼 때, 스플릿 뷰나 슬라이드 오버 때도 차이가 크지만 가장 많이 볼 화면인 바탕 화면에서도 꽤나 큰 차이를 보입니다. 위에서 말씀드렸다시피 그냥 보더라도 훨씬 크고 시원시원한 느낌을 아이패드 프로 12.9인치가 줍니다. 왜냐하면 한 화면당 들어가는 어플 수는 똑같다 보니 어플 사이의 간격도 더 넓거든요. 하지만 단순히 이런 느낌 말고 다른 차이도 있습니다.
여러분은 위의 아이패드 프로 화면에서 차이가 느껴지시나요? 물론 어플 구성이 조금 다르긴 하지만 왼쪽에 보이는 위젯 구성은 비슷하게 맞춰놓았습니다. 우선 여기서 큰 차이가 보이죠. 아이패드 프로 11인치의 경우 위젯이 3개까지만 보이지만 아이패드 프로 12.9인치는 위젯 하나가 더 보입니다. 아이패드 프로의 작업성을 높이기 위해선 위젯의 활용성이 중요한데 이렇게 보이는 위젯의 차이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아이패드 프로 12.9인치의 메리트가 느껴집니다. 하지만 전 더 중요한 부분은 바로
독바(Dock Bar)라고 생각합니다. 아이폰의 독바와는 다르게 아이패드의 독바는 독바에 있는 어플들을 스플릿 뷰, 슬라이드 오버 등으로 동시 실행할 수 있기 때문에 작업성 측면에서 중요합니다. 그래서 독바에 자주 쓰는 어플을 많이 넣어둘수록 빠르게 어플을 동시에 실행시킬 수 있게 됩니다. 그런데 위에 보시면 독바에 들어가는 어플의 수 차이도 보입니다. 독바 오른쪽에 있는 어플 3개는 최근 실행된 어플을 보여주는 것이므로 이를 제외하면
아이패드 프로 11인치: 독바에 들어가는 어플 13개
아이패드 프로 12.9인치: 독바에 들어가는 어플 15개
입니다. 따라서 여러 가지 어플을 스플릿 뷰나 슬라이드 오버로 멀티 태스킹을 자주 하시는 분들께는 아이패드 프로 12.9인치가 멀티태스킹 중 어플에 나오는 정보가 더 많을 뿐만 아니라 독바에 넣을 수 있는 어플 수도 많기 때문에 12.9인치가 훨씬 좋습니다.
5. 아이패드 프로 11인치와 아이패드 프로 12.9인치. 키보드 구성도 다르다?
아이패드 프로 11인치와 아이패드 프로 12.9인치의 화상 키보드를 비교한 것입니다. 언뜻 보면 비슷해 보이지만 훨씬 아이패드 프로 12.9인치의 키보드가 더 많은 키를 제공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빨간색 박스: 아이패드 프로 11인치는 4열 키보드이지만, 아이패드 프로 12.9인치는 5 열입니다. 그래서 맨 위에 숫자키, 바(Bar -과 _), 기호(+, =, ~ 등)도 있습니다. 아이패드 프로 11인치는 이를 입력하기 위해서는 키보드를 전환하여 바꿔줘야 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파란색 박스: 길어진 만큼 괄호 기호도 넣을 수 있는 키가 더 있습니다.
노란색 박스: 이것은 왜 11인치 프로에서는 안 보이는지 이해가 안 가는데 아이패드 프로 12.9인치는 쓴 글자를 굵게, 기울여 쓰기, 밑줄 긋기 등의 옵션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건 아이패드 프로 11인치에 넣는다고 문제가 생기는 것은 아닌데 왜 차이를 뒀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또한 화상 키보드를 켠 상태에서 위의 메뉴들을 실행시켰을 때 보이는 메뉴 구성의 차이도 꽤나 크게 나타납니다. 아이패드 프로 11인치의 경우엔 텍스트 색상, 정렬, 구분점 정도만이 보이지만 아이패드 프로 12.9인치는 텍스트 스타일, 서체 스타일, 텍스트 색상, 정렬 등 더 많은 정보를 보여줍니다. 따라서 아이패드로 무언가 생산적인 작업을 하고자 한다면 역시 아이패드 프로 12.9인치가 더 낫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그럼 이제 아래에서 어떤 분께 어떤 사이즈를 추천드리는지 안내해드리겠습니다.
4. 아이패드 프로 5세대 12.9인치만의 특별한 장점
아이패드 프로 5세대가 발표되면서 12.9인치 사이즈의 특별한 장점이 추가됐죠. 바로 미니 LED입니다.
계속 LCD 패널을 써왔던 아이패드에서 최초로 미니 LED가 탑재되었는데요. 미니 LED가 탑재되면서 명암비가 OLED 급으로 좋아져서 좀 더 선명한 화질을 누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특히 어두운 곳에서 영화 같은 것을 자주 보는 분이라면 꽤나 큰 체감을 할 수 있긴 합니다. 다만, 밝은 곳에서 일반적인 영상을 볼 때는 옆에 대고 보지 않는 한 그렇게 큰 체감은 안 될 수도 있습니다.
6. 아이패드 프로 11인치와 12.9인치 사이즈별 추천!
이런 분들께 아이패드 프로 11인치를 추천합니다!
- 들고 다닐 일이 많고, 가벼운 무게, 상대적으로 작은 크기 등 휴대성이 중요하다.
- 가격 면에서 더 가성비를 원한다. 크기를 늘릴 돈으로 셀룰러로 바꾸는 게 더 낫다.
- 손으로 들고 펜으로 메모하거나 그림을 그리는 등의 활동이 많다.
이런 분들께 아이패드 프로 12.9인치를 추천합니다!
- 조금 무겁고 크더라도 콘텐츠 소비보다 콘텐츠 생산 같은 생산성 있는 작업을 하길 원한다.
- 콘텐츠 소비도 더 많은 정보가 한눈에 들어오고 영상도 더 크게 시원시원하게 보고 싶다.
- 블루투스 키보드도 쓰겠지만 화상 키보드로 작업할 일도 꽤 있다.
- 들고 쓰기보다 주로 책상 위에 놓고 쓴다.
- 5세대의 Mini LED를 느껴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