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로 모둠 프로젝트 수업 만들기(스쿨워크 활용하기)

아이패드를 활용해서 수업을 하실 분들을 위해 아이패드로 모둠 프로젝트 수업을 만드는 방법을 준비했습니다. 이미 이전에 수업 만들기에서 기본적인 방법은 다룬 바가 있으나, 좀 더 구체적인 수업 사례와 같이 설명해보고자 합니다.


아이패드, 모둠 프로젝트 가능하다?

현대 교육에서 모둠 프로젝트는 굉장히 중요한 교육 요소 중 하나입니다. 많은 분들이 학교에서 모둠 활동을 하시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보통 모둠 프로젝트는 어떤 결과물을 내기 위해 모둠원이 함께 하는 것이기 때문에 많은 교과 도구가 필요합니다.

 

종이, 색연필, 사인펜 등이 필요한 작업물 만들기(이미지 출처: unsplash)

무언가를 만들어내기 위한 종이, 연필은 물론이며 제작물을 좀 더 그럴듯하게 완성하기 위해 색연필이나 사인펜, 기타 다른 도구들을 활용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 방법은 너무나 많은 도구가 필요할 뿐 아니라 색연필, 사인펜 등은 지울 수도 없기 때문에 다시 재작업하기도 어렵고 분실 위험도 있습니다. 그리고 전지가 웬만큼 크지 않고서야 동시 작업하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닙니다.

 

아이패드는 수업 양상을 바꿀 수 있다.(이미지 출처: unsplash)

그러나 아이패드를 통해 모둠 프로젝트를 진행하면 서로 먼거리에서도 협력 작업을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수정이 매우 자유롭고 색연필, 사인펜도 필요 없으며 분실 위험도 없죠. 게다가 사진이나 동영상을 프로젝트 작업물 내에 쉽게 삽입할 수 있고 발표하기도 좋고 쉽게 공유 및 복사, 인쇄 등이 가능하다는 점이 장점입니다. 어떤 작업 물들을 만들 수 있는지 확인하겠습니다. 본 글을 읽으시기 전 스쿨워크를 정확히 아시기 위해 이전 글을 읽고 오시기 바랍니다.

(참조:[교육(ASM과 스쿨워크)] - ASM, 스쿨워크, 교실. 아이패드를 교실에서 활용한다면? (기초편)

 

ASM, 스쿨워크, 교실. 아이패드를 교실에서 활용한다면? (기초편)

안녕하세요. 이 글을 누르셨다면 아마 여러분의 학교에서 아이패드를 활용한 수업을 시도하려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현재 아이패드를 활용하여 수업을 진행 중인 과정에 있습니다.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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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자기소개 마인드맵 공유하기

국어 수업에서 표현하기 영역은 중요한 영역 중 하나입니다. 학생들은 자신의 삶이 평범하고 별 특징이 없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자기 자신을 표현하는 과정에서 삶의 특별한 점들을 발견할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이 표현 영역에서 공유 와 피드백은 그 과정을 좀 더 의미 있게 만들어주죠. 보통 교실에서 이 공유 과정은 발표로만 이루어집니다.

 

마인드 맵과 상단에 모둠원들 4명의 각자의 시트가 있다.

하지만 아이패드에선 실시간으로 친구의 과정을 지켜볼 수 있습니다. 위는 넘버스 앱을 활용한 것입니다. 넘버스 하나의 파일을 모둠원이 공유합니다. 하나의 넘버스 파일에 모둠원 각자의 탭을 만들어두었는데요. 4명이 모둠원이라면 4개의 탭이 있는 것이죠. 학생들은 각자의 탭에서 개인적으로 마인드 맵 작업을 하지만 공유 파일이므로 언제든 친구의 마인드 맵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마인드맵 한 쪽에는 친구들의 첫인상을 적는 영역(친구들이 보는 나의 이미지)을 만들어서 친구들의 마인드맵을 보면서 친구에게 하고 싶은 말을 적어줄 수도 있습니다. 이를 종이로 구현하려면 종이를 서로 돌리는 시간이 따로 필요하지만 아이패드로 모둠 프로젝트 수업을 구성하면 그럴 필요도 없게 됩니다.

 

그리고 이 마인드맵과 첫인상을 바탕으로 자기소개 글쓰기를 쓰게 됩니다. 종이에 연필로 쓰는 것보다 훨씬 수정이 간편하기 때문에 학생들이 글을 쓰는 데에 대한 부담감도 훨씬 덜했습니다. 그리고 이 글쓰기 역시 친구들과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습니다. 

 

2. 경험 이야기 나누기

사람들의 대화는 대부분 경험을 나누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그 과정에서 관계 맺기가 이루어지고 자아를 완성해 나가기도 합니다. 위의 아이패드 공유 문서 기능을 활용하면 이 과정을 좀 더 쉽게 촉진할 수 있습니다.

 

학생들의 작업 내용은 모자이크 처리

위 파일은 학생들에게 친숙한 페이스북 콘셉트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경험 카드 게임을 통해 자신이 이야기를 나눌만한 여러 소재를 떠올린 후 그 카드 중 하나의 소재를 골라 페이스북 콘셉트의 파일에 자세히 씁니다. 이번에는 하나의 탭에 4~5명의 모둠원이 같이 쓰기 때문에 옆의 친구들이 어떻게 쓰는지 실시간으로 확인이 가능합니다.

 

친구들의 댓글달기

그리고 밑에 댓글쓰기 칸을 만들어 두었기 때문에 친구들의 경험에 대한 피드백을 댓글로 달 수 있습니다. 댓글을 통해 자신의 경험을 친구들과 나누고 이를 통해 원거리에서도 서로 대화가 가능한 것입니다. 코로나 시기에 모두 자리를 떨어져 앉아도 가능한 모둠 수업인 셈입니다.

영상 만들기 프로젝트

저희 학교 국어과에서는 이를 바탕으로 다음 시트를 추가하여 영상 만들기까지 확장했습니다. 모둠원들은 친구들의 이야기 중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을 골라 영상 팸플릿도 같은 파일에 만들어보고 시나리오도 함께 구상합니다. 넘버스의 공유 문서 기능이 굉장히 무궁무진하게 활용된다는 것을 아실 수 있습니다. 

 

 

 

3. 위의 수업을 스쿨워크로 만들어보기

위와 같은 수업을 구상하시려면 우선 넘버스 파일을 만들어주셔야 합니다. 넘버스 파일을 선생님께서 구상하 신대로 만드신 후 학생들을 초대해 공유하는 것입니다.  

 

넘버스 파일을 만들 때에는 개별 작업과 모둠 작업이 같이 포함되어 있으면 좋습니다. 모둠 작업 내용물들만 있다면, 소위 프리라이더가 생기기 때문에 개별로 작업할 수 있는 시트와 모둠 별로 같이 작업할 수 있는 시트를 분리해야 합니다. 가령 제 수업에서는 마인드맵이나 페이스북에 쓰기는 개별 작업물, 댓글 달기나 시나리오 만들기는 모둠 작업물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받는 사람을 개별로 지정해준다.

넘버스 파일을 완성하셨다면, 이제 스쿨워크를 실행시켜 업로드해줄 것입니다. 스쿨워크에 해당 반에 들어가 상단에 "과제물 추가 버튼(빨간색 화살표)"를 눌러 줍니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받는 사람"인데요. 받는 사람을 눌러 반 전체가 아닌 편성된 모둠 구성원만 초대해주세요.)

 

공동 작업물 스쿨워크로 업로드하기

그렇게 하신 후 아래의 파일을 눌러서 선생님께서 만드신 넘버스 파일을 추가해줍니다. 이 때 주의하실 것은 반드시 파일 오른쪽에 "i" 버튼을 눌러 "학생이 같은 파일에서 함께 공동 작업할 수 있음"을 체크해주셔야 합니다.

 

각 영역을 설명드리면 제일 위에 "각 학생은 자신의 파일을 편집할 수 있음"은 해당 파일이 각 학생에게 별개의 파일로 전송되며, 두 번째는 받는 학생들이 모두 하나의 파일에 공동 작업자로 들어가게 됩니다. 마지막은 편집 권한 없이 볼 수만 있도록 합니다.

 

어쨌든 체크 후 업로드를 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이 작업을 모둠 숫자만큼 반복해주시면 됩니다. 즉, 반에 모둠이 5개라면 5번 업로드 하시면 되겠죠? 교사의 스쿨워크에는 많아 보이지만 학생들 스쿨워크에는 단 하나의 파일만 보이기 때문에 복잡하지 않을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학생들의 파일에 교사는 무조건 공동작업자로 포함되어 실시간 확인 및 피드백이 가능하다.

해당 과제에 들어가서 파일을 누르면 학생들의 작업을 교사 역시 실시간으로 관찰할 수 있습니다. 일일이 모둠으로 가서 피드백해주실 필요도 없습니다. 관찰하면서 애플펜슬 등을 이용해서 학생들의 작업물에 실시간 피드백을 해주실 수도 있겠죠?

 

제출은 우측 상단에 제출 버튼을 눌러서 제출을 하실 수도 있습니다만, 이 때 속도가 조금 많이 느린 경우가 많습니다. 차라리 따로 제출함을 만들어서 제출을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에 대한 자세한 사용 방법은 아래의 글을 참조하세요. (참조:[교육(ASM과 스쿨워크)] - 아이패드 스쿨워크로 유인물 및 과제 관리하기)

 

아이패드 스쿨워크로 유인물 및 과제 관리하기

아이패드 스쿨워크는 유인물 및 과제를 배부하는 시스템이며, 이 방법은 지난 번 글에서 알려드린 바 있습니다. 이제 유인물 및 과제를 배부하시고 난 다음에 해당 과제를 수합하고, 관리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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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아이패드 모둠 프로젝트 수업의 소감

우선 가장 긍정적인 점은 학생들이 즐거워한다는 점이겠습니다. 특히 꾸미는 것을 잘 못하는 학생들, 글씨 쓰는 게 부담스러운 학생들에게 유용합니다. 그리고 코로나 시기에 개별 좌석에 앉는 학생들끼리도 모둠별 수업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여러분도 이를 활용해서 나름의 모둠 수업을 계획해 보시기 바랍니다. 수업에 대한 질문은 언제나 환영입니다. 댓글로 달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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