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S 14.2 업데이트 바뀐 점은?(제어센터, 월페이퍼, 심전도)

iOS 14.2 업데이트는 무엇이 바뀌었을까요? iOS 14가 업데이트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이미 베타 버전은 14.2 버전까지 업데이트되었습니다. 사실 별 생각 없이 업데이트만 한다면 무엇이 바뀌었는지 쉽게 알아채리지 못할 수도 있는데요. 어떤 점이 변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정식 업데이트도 얼마전 있었습니다!)


iOS 14.2 뭐가 변했을까(출처: macrumors)

iOS 14.2 주요 변화는 바로 미디어 플레이어

첫 번째 변화고 아마 많은 분들이 쉽게 체감할 수 있는 변화입니다. 바로 미디어 플레이어가 살짝 달라졌다는 건데요. 앨범 자켓이 좀 더 크게 보이며, 플레어이도 좀 더 커졌습니다. 우선 잠금 화면에서의 재생 플레이어입니다.

 

왼쪽 업데이트 전 / 오른쪽: 업데이트 후

업데이트 전과 후를 비교하면 앨범 표지 자켓이 훨씬 커졌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오른쪽에 미디어 재생기를 전환할 수 있는 에어플레이 아이콘은 전보다 더 작아졌습니다.

 

왼쪽: 업데이트 전 / 오른쪽: 업데이트 후

저 아이콘을 눌렀을 때에도 살짝 모습이 바뀌었습니다.볼륨을 조절할 수 있는 영역이 사라지고 크기가 훨씬 더 줄어들었습니다 그리고 앨범 자켓 표지가 사라지고 곡 명과 가수 이름이 재생되고 있는 기기 하단으로 위치가 이동했습니다. 대신 상단에는 에어플레이 아이콘으로 대체되었습니다.

 

왼쪽: 업데이트 전 / 오른쪽: 업데이트 후

또한 제어 센터 항목에서 재생 플레이어를 실행시켰을 때 모습도 조금 차이가 생겼는데요. 재생 플레이어가 훨씬 커지고 앨범 자켓 표지도 몇 배나 큰 사이즈로 볼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오른쪽이 훨씬 더 마음에 드네요.

 

왼쪽: 아이팟 / 오른쪽: 애플 뮤직 플레이어

특히 오른쪽 디자인은 아이팟 디자인의 느낌도 주고, 애플 뮤직 재생 플레이어와도 거의 유사한 디자인을 보여줍니다. 앨범 자켓 표지가 아무래도 커지다보니 아이팟 느낌이나 애플 뮤직 같은 느낌이 드는 것 같네요.

 

왼쪽: 업데이트 전 / 오른쪽: 업데이트 후

그리고 에어플레이 아이콘을 눌렀을 때 UI도 조금 바뀌었습니다. 재생 플레이어 컨트롤을 그대로 살려놨습니다. 업데이트 전에는 일시 정지만 할 수 있었지만 이전 곡과 다음 곡으로 넘길 수 있게 됐고 볼륨 조절 바도 위쪽으로 옮겨졌습니다. 앨범 자켓 표지도 좀 더 애플만의 둥근 디자인으로 바뀌었습니다.

 

제어센터에서 제공되는 최근 재생 리스트들

그리고 여러분이 애플 뮤직을 활용하고 있다면, 재생 중이지 않을 때도 여러분들을 위한 몇 가지 앨범들을 제안합니다. 재생 중이지 않을때 미디어 영역을 꾹 누르면 아이폰이 들었던 앨범들을 제시해 주기 때문에 앱을 실행하지 않고서도 빠르게 음악을 재생해 줄 수 있습니다. 물론 팟캐스트처럼 애플의 정식 미디어 앱들은 전부 지원합니다. 

 

1. 제어센터 항목 사용자화에 음악 인식 기능(샤잠) 추가

샤잠을 평소에 활용하셨던 분께는 기쁜 소식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제어 센터 항목을 통해 샤잠을 좀 더 쉽게 접근할 수 있으며, 길가다가 노래가 궁금했을 때 훨씬 더 빠르게 노래를 검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제어센터 항목에서 음악 인식 추가

이를 추가하기 위해 설정 앱을 실행시키시고, 제어센터에 들어간 후 "음악 인식"을 추가해줍니다. 그러면 제어센터 항목에서 음악 인식 아이콘이 생성됩니다.

 

음악 인식 실행시키기

제어 센터 항목을 열면 하단에 음악 인식 아이콘이 생성된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해당 기능을 실행하면 상단에 "Shazam 음악 인식: 켬"이 켜지면서 위쪽에 노란색 불이 들어옵니다. 마이크가 활성화되었다는 뜻입니다. 이 때 노래가 흘러나오면

 

음악 검색

상단에 팝업창으로 음악 인식이 나오며 샤잠에서 바로 해당 음악을 검색해 줍니다. 팝송의 경우 빠르게 찾고 오래된 국내 음악은 조금 속도가 느릴 때도 있더라고요. 해당 팝업을 실행하면 샤잠 웹사이트에서 해당 음악을 보여주며 가사까지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만약 여러분이 애플 뮤직을 구독하고 계시다면 위의 애플 뮤직에서 듣기 버튼을 눌러 애플 뮤직에서 실행할 수도 있습니다. 누르면 해당 앨범으로 이동하고 앨범 안에서 다른 곡들도 들어볼 수 있습니다.

 

에어팟 착용 중에서도 작동하는 샤잠 / 가사 동기화 기능

위의 기능은 에어팟을 착용하고 있을 때도 작동합니다. 에어팟으로 음악을 듣는 와중에서도 샤잠 인식 토글을 실행하면 에어팟에서 듣고 있는 곡을 그대로 찾아줍니다. 심지어 나오고 있는 노래의 가사까지 정확히 맞춰줍니다. 가사 동기화 기능입니다. 

 

2. 부가 업데이트들

그리고 시력이 안 좋으신 분들을 위하여 돋보기 앱에서 사람 감지 기능이 추가되었다고 합니다. 돋보기 앱을 실행시키시고 설정에서 들어가면 설정하실 수 있다고 하는데요. 

 

출처: Macruomors

이 기능은 거리두기를 해야하는 상황에서 유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제 아이폰의 버그인건지, 한국에서 지원하지 않는 서비스인지 모르겠습니다. 혹시 이 부분이 나타나시는 분이 있다면 말씀해주시기 바랍니다. 알아보니 LiDAR 센서를 이용해서 지원하는 기능인 것으로 보입니다. 아이폰 12 프로와 아이폰 12 프로 맥스에서만 지원되는 기능일 것 같네요.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새롭게 추가된 이모지

그리고 새로운 이모지들이 추가되었다고 합니다. 콧수염과 웃으며 눈물 흘리는 이모티콘, 아기에게 우유를 먹이는 사람, 다양한 동물, 마트료시카, 동전, 부메랑, 화분 등 다양한 이모지가 추가된 것이죠. 개인적으로 이 이모지를 잘 활용하지는 않지만 많이 활용하는 분들은 반가워하실 수도 있겠네요. 개수로는 대략 100여개가 추가되었습니다. 

 

iOS 14.2에서는 에어팟에도 최적화된 배터리 충전 기능이 추가됩니다. 최적화된 배터리 충전 기능은 기존에 애플 다른 기기에도 지원하는 기능이었습니다. 80%까지 충전을 한 후 그 이후 충전 속도를 천천히 조절해주는 기능입니다. 이게 무슨 쓸모없는 기능인가 싶지만, 100% 이후에도 과하게 충전되는 것을 방지하여 배터리 수명을 늘려주는 기능입니다. 이 기능은 기기가 사용자의 충전 패턴을 모니터링하여 평소 사용하기 직전 시간쯤에 완전히 충전될 수 있도록 조절합니다.

 

이젠 헤드폰 청력도 보호해주는 아이폰

그밖에 소음 측정 기능이 헤드폰 오디오에도 적용됩니다. 이미 애플워치 등이 주변 소음이 심할 경우 경고를 주었습니다만, 14.2에서는 에어팟 등을 이용하여 음악 및 영상을 시청할 때 이 소리가 청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경우 마찬가지로 오디오 레벨을 경고해줍니다. 

 

3. 새로운 월페이퍼 추가

그리고 애플의 새로운 월페이퍼들이 추가되었습니다. 꽤나 많은 월페이퍼가 추가되었기 때문에 월페이퍼를 바꾸는 것을 좋아하는 저 같은 사람들에게 꽤나 반가운 소식인데요.

 

 

하나는 환상적인 느낌을 주는 실제 돌산의 사진이고, 다른 하나는 그래픽 이미지입니다. 초고화질의 실제 사진 이미지는 4장으로 환상적인 느낌을 주는 자연의 사진을, 그래픽 사진 4장 역시 산, 강 등을 보여주는 자연 사진입니다.

 

돌산의 이미지

그리고 최근 애플의 월페이퍼가 다 마찬가지로 일반모드와 다크모드 간의 화면 전환이 있습니다. 주간일 때는 밝고 화창한 이미지라면, 야간 모드 시에는 별이 보이는 밤에 밝게 보이는 바위의 이미지를 보여주며, 뭔가 몽환적이고 더 환상적인 느낌을 주네요.

 

그래픽 월페이퍼

그래픽 이미지도 마찬가지로, 별이 떠 있는 어두운 밤의 이미지를 그대로 살려서 보여줍니다. 나름 굉장히 개성 있어보이기 때문에 전 위의 실사 사진보다 이 이미지 배경화면이 좀 더 마음에 드는 편입니다. 

 

5. 건강 앱에서 심전도 측정 지원(한국, 러시아 추가)

건강 앱에서 심전도 측정이 가능해졌습니다. 애플워치는 애플워치 4부터 심전도 측정을 지원했지만, 국내에서는 규제로 인해 이 기능을 강제로 막아두었습니다. 하지만 애플워치가 식약처에서 2등급 의료 기기로 인정받으면서 심전도 기능 제한이 해제되었습니다. 심전도 기능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아래의 글에서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참조:[애플 소식] - 애플워치, 심전도 측정과 부정맥 알림 기능 한국 활성화)

 

애플워치, 심전도 측정과 부정맥 알림 기능 한국 활성화

애플워치, 드디어 심전도 측정이 가능해진다? 부정맥도? 많은 분들이 기다리셨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드디어 국내에서도 애플워치에서 심전도 측정과 부정맥 알림이 가능해졌습니다. 심전도 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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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기타 버그 업데이트, 특히 답답한 암호 버그 수정

버그들이 몇 가지 수정되기도 했습니다. 수정된 버그들의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홈화면 독에서 앱이 잘 작동되지 않는 문제 수정
2. 카메라 뷰 파인더시 검은색만 보이는 문제
3. 잠금 화면에서 키보드로 암호 입력시 터치가 제대로 입력되지 않는 문제
4. 미리 알림을 과거 시간으로 설정 가능
5. 사진 위젯에 제대로 사진이 모이지 않는 문제 해결
6. 날씨 위젯에서 화씨 세팅에서 최고기온을 섭씨로 표기 가능
7. 날씨의 비가 오는 시간 오류 수정
8. 음성 메모 녹음이 전화 수신시 중단되는 문제 수정
9. 넷플릭스 비디오 재생 중 화면이 검게 나오는 문제 수정
10. 애플워치 앱이 갑자기 종료되는 문제 수정
11. 운동 GPS 등의 건강 데이터가 애플워치와 아이폰 간에 동기화되지 않던 문제 수정
12. 카플레이에서 오디오가 재생되지 않음으로 잘못 표시되던 문제 수정
13. 장치가 무선으로 제대로 충전되지 않았던 문제 수정
14. 아이폰 백업에서 복원하거나 마이그레이션시 노출 알림이 비활성화되던 문제 수정

뭐 대부분의 버그들 중 많은 버그가 수정되었는데 특히 마음에 드는 것은 바로 3번 버그의 해결입니다. 대부분이 요새 마스크를 쓰고 계시다보니, 아마 암호를 직접 입력하는 경우가 많을 것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암호를 빠르게 입력시 제대로 입력이 되지 않던 문제가 있었습니다. 이 버그가 해결된 것으로 보이네요. 좀 더 빠르게 입력하기 위해 아이폰 암호를 6자리에서 4자리로 줄이는 방법은 아래의 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참조:[애플 꿀팁] - 아이폰의 암호 잠금 팁!(비밀번호 4자리? 사이트 앱 암호 찾기?)

 

아이폰의 암호 잠금 팁!(비밀번호 4자리? 사이트 앱 암호 찾기?)

안녕하세요. IT 정보를 전달하는 IT’s me(잇츠미)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내용은 아이폰의 암호와 보안입니다. IOS는 폐쇄적인 운영체제라서 바꿀 수 있는 것이 많이 없어보이지만 은근히 다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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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iOS 14.2 업데이트에 많은 내용이 있었던 것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꽤 인상적인 부분이 많고 새로운 폰을 쓰는 느낌을 주는 요소들도 있다보니, 한번 업데이트 해보시는 것이 어떨까요? 버그 수정만 해도 만족감이 많이 느껴지실 것 같습니다.

아이폰에 대한 또 다른 유용한 소식들이 아래에 준비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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