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11 프로 맥스 가격 크기 정리(아이폰 12과 비교?)
- 애플 제품 리뷰
- 2020. 9. 3.
아이폰 11 프로 맥스는 현 아이폰 중 가장 비싼 가격의 최고급 플래그십 모델입니다. 아이폰 12 공개가 얼마 남지 않았지만, 출시일이 자꾸 지연되면서 급히 바꿔야 할 분들에겐 꽤나 끌리는 아이폰이 될 것입니다. 오늘은 이 시기에 아이폰 11 프로 맥스를 구입하는 것이 어떨지에 대해서 아래에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글은 아이폰 12 시리즈 출시 전에 쓴 글이며 아이폰 11 프로 맥스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습니다. 아이폰 12 시리즈 공개 이후 아이폰 11 프로와 아이폰 12 프로를 비교하실 분들은 아래의 글을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아래에 첨부된 글은 출시 후 공개된 정보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아이폰 11 프로 vs 아이폰 12 프로:[애플 제품 리뷰] - 아이폰 11 프로, 아이폰 12 프로 비교. 넘어갈 가치 있나?
아이폰 11 프로 맥스 어떤 아이폰인가?
위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아이폰 11 프로 맥스는 현존하는 아이폰 중 가장 성능적으로 우수한 아이폰이라는 것을 부인할 수는 없습니다. 물론 몇 가지 단점이 있기는 하지만 아이폰 12가 나옴에도 불구하고 이 아이폰을 선택할 만한 이유는 몇 가지가 있습니다. 아이폰 12와 주로 비교해 가며, 아이폰 11 프로 맥스만의 특징들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아이폰 12 출시일도 미뤄지는 이 상황에서 꼭 아이폰 12를 기다려야 할까요? 아이폰 11 프로 맥스에 대한 것을 아래에서 살펴보시죠.
1. 아이폰 11 프로 맥스의 디자인
아이폰 11 프로 시리즈가 처음 출시되었을 때 이 디자인은 꽤나 호불호가 갈렸습니다. 특히 카메라의 크기가 커지면서 튀어나올 듯한 트리플 카메라 렌즈는 방독면이냐는 비아냥을 받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카메라 모듈 자체도 튀어나왔지만 카메라 렌즈 하나하나가 따로 튀어나와 있어 카툭툭튀라는 지적이 있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인적으로 아이폰 11 프로 맥스의 디자인은 꽤 만족스러운 부분이 많습니다.
우선 아이폰 11 프로 맥스의 후면은 유리임에도 무광택으로 마감처리하여 지문이나 얼룩이 묻지 않고 잡았을 때 촉감도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이러한 무광택 덕분에 굉장히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죠. 이런 디자인 때문에 개인적으로 아이폰 11 프로 맥스는 특히 더 케이스를 안 끼워야 예쁘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후면 색상은 스페이스 그레이, 미드나이트 그린, 실버, 골드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론 스페이스 그레이 색상이 가장 잘 어울렸으며, 특별한 색상을 원한다면 미드나이트 그린도 괜찮았습니다. 카메라가 눈에 띄기 때문에 카메라의 검은 색상이 밝은 색상의 아이폰 11 프로 맥스에선 지나치게 튀어 보였습니다.
그러나 전면 디자인의 노치는 기존 아이폰 X 시리즈에서부터 전혀 크기 변화가 없기 때문에 노치가 마음에 들지 않으시는 분에게는 불만족스러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폰 12 시리즈에도 노치 변화가 없을 것이 유력하기 때문에 노치 때문에 아이폰 12 시리즈를 기다릴 필요는 없습니다.
그나마 아이폰 12가 측면 디자인이 아이폰 4 시절의 평평한 디자인으로 바뀔 것이 유력해져서 많은 분들이 기대하고 있으나 사실 측면을 둥글게 마감한 아이폰 11 프로 맥스 시리즈가 쥐었을 때의 느낌이 좋아 더 선호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애플은 한번 채택한 디자인을 3년 내외로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측면을 둥글게 마감한 아이폰을 선호한다면 아이폰 11 프로 맥스는 그런 분들을 위한 마지막 아이폰일 수 있습니다.
2. 아이폰 11 프로 맥스의 크기와 무게
아이폰 11 프로 맥스는 가로 77.8mm, 세로 158mm, 두께 8.1mm의 크기를 갖고 있습니다. 역대 가장 큰 아이폰으로 아이폰 XS 맥스, 아이폰 8 플러스보다 더 크고 두껍습니다. 애초에 맥스 시리즈를 사시는 분이 큰 것을 감안하고 구입하는 것이지만, 처음에 잘 모르시고 구입하셨다가 후회하는 분들이 꽤나 많습니다. 손이 작으신 분은 한 손으로 사용하기에 어렵습니다.
그리고 무게 역시 226g입니다. 아이폰 중 가장 무거운데다가 다른 스마트폰 브랜드를 찾아보더라도 이 정도 무거운 스마트폰은 찾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갤럭시 노트 20 울트라는 6.9인치로 아이폰 11 프로 맥스 6.5인치보다 0.4인치 더 큼에도 불구하고 206g이라는 것을 살펴볼 때 아이폰 11 프로 맥스는 정말 무거운 폰입니다. 특히 누워서 쓸 때 들기가 힘들 정도라고 하니, 팔목이 약하신 분들은 피하시기 바랍니다.
아이폰 12 프로 맥스는 6.7인치로 좀 더 화면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아직 무게 등의 자세한 스펙은 나오지 않았지만 더 무거워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물론 배터리 용량 감소로 더 가벼워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어차피 큰 것은 마찬가지이니, 크고 무거운 걸 감당하실 수 있다면 아이폰 11 프로 맥스는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3. 아이폰 11 프로 맥스의 디스플레이
아이폰 11 프로 맥스는 6.5인치의 디스플레이를 갖고 있습니다. 삼성의 OLED 디스플레이 패널이 들어갔으며, 2688x1242 해상도를 갖고 있습니다. 평균 밝기 값은 761니트(최대 800니트)로 아이폰 11의 652 니트보다 훨씬 밝습니다. 물론 아쉽게도 최근 주목받는 120hz 디스플레이는 탑재되지 않았기 때문에 120hz 디스플레이를 원하시는 분들은 아이폰 12 시리즈를 기다려야 합니다. 물론 아이폰 12 프로라고 120hz가 들어오는 것이 확실하진 않지만, 현재 들어온다는 루머가 있습니다.
4. 아이폰 11 프로 맥스의 카메라
아이폰 11 프로 맥스는 카메라 센서가 커지면서 훌륭한 사진 품질을 자랑합니다. 아이폰 11 프로 맥스는 후면에 1,200만 화소의 트리플 카메라를 갖고 있으며 각각 광각, 120도 시야각의 초광각, 2배 줌을 가진 망원 카메라입니다.
아이폰의 카메라 특성상 갤럭시만큼의 쨍함을 보여주진 않지만 아이폰 특유의 자연스러운 색감을 갖고 있어 사진의 만족도는 높은 편입니다. 특히 사람의 모습을 찍을 때 피부 표현 등이 훨씬 자연스러웠습니다.
아이폰 11 프로 맥스는 이전 작에서 야간 모드가 추가되어 어두운 환경에서도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스마트 HDR 기능을 통해 어두운 부분과 밝은 부분을 합성하여 더욱 선명한 사진 결과를 얻을 수도 있습니다. 또한 딥 퓨전 기능을 통해 픽셀 단위로 사진을 처리하여 노이즈를 줄이고 디테일을 살려주기도 합니다. 특히 아이폰 11 프로 시리즈가 이전 작에 비해 카메라에 큰 힘을 줬기 때문에 카메라 때문에 불만족스러울 일은 없을 듯합니다.
5. 아이폰 11 프로 맥스의 성능
아이폰 11 프로 맥스는 A13 바이오닉 칩을 탑재했으며, 성능만 따지면 세계 최고 수준의 성능을 보여줍니다. 이전 작인 A12 바이오닉보다 최대 20% 더 빠른 CPU와 GPU를 갖추고 있습니다. A13 바이오닉 칩셋의 강력함은 긱벤치 5 점수에서도 드러납니다. 출시한지 이제 한 달이 되어가는 갤럭시 노트 20 울트라와 비교해 보면 더 어마어마함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긱벤치 5에서 아이폰 11 프로 맥스는 싱글코어 1326점과 멀티코어 3373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1년 차이가 나는 갤럭시 노트 20 울트라의 스냅드래곤 865 플러스보다 높은 점수입니다. 스냅드래곤 865 플러스는 싱글코어 985점, 멀티 코어 3220점으로 A 13 바이오닉 칩셋이 더 높은 결과를 보여줍니다.
비록 아이폰 12 프로 시리즈에는 A14 바이오닉 칩셋이 들어가 더 깡패 같은 성능을 보여주겠지만, 아이폰 11 프로 맥스도 몇 년간 쓰기에 차고 넘치는 성능이기에 성능 때문에 새로운 아이폰을 기다리실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스펙 면에서 아이폰 12를 기다려 볼만한 부분은 바로 용량인데요.
아이폰 11 프로 맥스의 용량은 64GB, 256GB, 512GB를 제공합니다. 아이클라우드를 잘 활용한다면 64GB도 쓸 만 하지만 64GB가 너무 작은 사람들은 돈을 더 주더라도 256GB 옵션을 선택해야 합니다. 하지만 아이폰 12 시리즈부터 최소 용량이 128GB로 올릴 수 있다는 소식이 있습니다. 128GB 옵션이 필요하다면 기다려보는 것도 괜찮은 선택입니다.
6. 아이폰 11 프로 맥스의 강력한 강점, 배터리
아이폰 11 프로 맥스의 가장 큰 장점을 꼽으라고 한다면 전 배터리를 선택하겠습니다. 아이폰 11 프로 맥스는 배터리 러닝타임은 평균 11시간 54분으로 이틀은 충분히 쓸 수 있는 배터리 시간을 보여줍니다. 아이폰 11 프로가 10시간 5분을 기록했다고 하니 아이폰 11 프로도 씹어먹는 배터리 용량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처음으로 아이폰에 번들로 18W 고속 충전기를 동봉해주기도 했습니다. 이 충전기를 이용하면 30분 만에 48%의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습니다. 아이폰 12 때는 아이폰 11 프로 때보다 배터리 용량을 줄일 것이라는 루머가 있습니다.
(참조: 애플 소식] - 아이폰 12 시리즈의 배터리 용량 줄어든다
아마 아이폰의 원가를 줄이고, 지나치게 무거웠던 무게를 개선하고자 할 것으로 보입니다. 대신 A 14가 배터리 전력을 효율적으로 관리한다고 하지만 배터리 사용 시간이 줄어들 우려가 없지 않습니다. 배터리 사용 시간이 매우 중요하다면 아이폰 11 프로 맥스를 선택하세요. 후회없으실 것입니다.
7. 아이폰 11 프로의 가격
아이폰 11 프로 맥스의 가격은 64기가가 155만원, 256기가가 176만 원, 512기가가 203만 원입니다. 안 그래도 아이폰은 비싼 편이지만, 아이폰 11 프로 맥스는 정말 비싼 편입니다. 시작가가 155만 원으로 시작가부터 매우 높고 512기가는 무려 200만 원이 넘습니다. 512기가는 돈을 좀 더 보태면 갤럭시 Z 폴드도 살 수 있는 가격이죠.
그러나 아이폰 12 프로 맥스가 이보다 더 저렴해질 것이라는 기대는 하기 쉽지 않습니다. 이어폰, 충전기, 배터리 용량 감소 등으로 원가를 절감하겠지만 5G 모뎀칩이 들어가는 아이폰 12 프로는 해봐야 가격이 동결되는 것 정도에 그칠 가능성이 높습니다. 가격 때문에 아이폰 12 프로 맥스를 기다릴 필요는 없어 보이네요.
8. 정리! 아이폰 11 프로 맥스, 아이폰 12 안 기다리고 사도 될까?
아이폰 12 프로 시리즈는 11월 출시가 유력합니다. 국내 출시까지 기다리면 해를 넘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빠르게 폰을 바꾸실 분이라면 아이폰 11 프로 맥스도 충분히 구입 후보에 올릴 수 있습니다. 아이폰 12 시리즈에서 추가되거나 변경 내용이 상관없다면 말이죠.
아이폰 12 시리즈에서 변화가 기대되는 모습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측면 디자인이 직각으로 변화 예정(아이폰 4 시절의 디자인)
2) 최소 용량이 128GB로 업그레이드되고 A14 바이오닉 칩셋으로 업그레이드
3) 프로 맥스 기준 0.2인치 디스플레이 확장
4) 120hz 디스플레이 도입 가능성(아직 확실하지 않음)
5) 진청색 색상 추가 가능성
6) 카메라 업그레이드와 LiDAR 센서 탑재
7) 5G 모뎀칩 탑재
8) 배터리 용량은 줄지만 좀 더 가벼워질 무게(불확실)
위의 내용이 아이폰 12 프로 맥스가 아이폰 11 프로 맥스에 대해 가질 수 있는 장점들입니다. 루머를 기반으로 한 것이기 때문에 확실하진 않습니다. 하지만 아이폰 11 프로 맥스는 기다릴 필요 없이 구입이 가능하며, 미드나잇 그린 컬러 옵션을 선택할 수 있고 배터리 용량이 더 많을 것입니다. 위의 요소가 중요하지 않다면 굳이 기다릴 필요 없이 아이폰 11 프로 맥스를 선택하셔도 됩니다. 특히 측면의 각진 디자인을 선호하지 않는다면 더욱이요.
하지만 새 제품을 쓰는 느낌이 좋으시다면 기다리시는 것이 더 낫겠죠? 현명하신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아이폰 12의 루머에 대한 자세한 소식은 아래의 글을 참조하세요.
(참조: [애플 소식] - 아이폰 12 루머 정리(스펙, 디자인, 출시일, 가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