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플러스 esim 출시 듀얼심도? (아이폰 투넘버 서비스 이용법)
- 기타 IT 꿀팁
- 2020. 7. 9.
안녕하세요. IT 소식을 전달하는 IT's Me(잇츠미)입니다. 많은 분들이 기다렸을지도 모르는 소식입니다. 드디어 국내에 esim 서비스가 시작됐습니다. eSim이라는 이름이 낯선 분들도 계시겠지만, 기다리신 분들은 정말 오랫동안 기다리셨을 듯합니다. 그렇다면 과연 eSIM이란 무엇인지, 그리고 듀얼심이 가능하다는 것은 무슨 말인지 한번 같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eSIM, 듀얼심 출시! 무슨뜻?
eSIM이 낯설 수는 있지만 그래도 유심(USIM)은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여러분이 폰을 사용하고 계시다면 여러분의 폰에 들어가 있는 칩이죠. USIM은 Universal Subscriber Identify Module의 약자로 말 그대로 가입자 식별 모듈을 말합니다. 폰 이용자의 개인 정보를 칩에 저장하는 것인데요. 여러분의 통신사 가입자 정보를 저장해놓고 전화, 문자, 데이터 등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이죠. 그렇다면 eSIM은 무엇일까요? 더 설명드리면
eSIM 역시 마찬가지로 사용자의 식별 정보를 저장하지만 USIM과 다른 것이 있다면 유심은 유심칩 안에 사용자의 식별 정보를 저장하지만 eSIM은 해당 식별 정보를 폰 안에 소프트웨어적으로 저장한 것을 말합니다. eSIM(embeded Subscriber Identify Module)이라는 이름 자체로 기기 내에 embeded(심어진, 끼워진) 가입자 식별 모듈인 것이죠. 그렇다면 이 eSIM의 장점은 무엇일까요?
2. eSIM의 장단점(유심과의 차이)
eSIM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하면 소프트웨어적으로 기기에 식별 정보를 심는 것이기 때문에 딱히 물리적인 유심이 필요 없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원래 통신사에서 스마트폰을 개통하고 싶다면 반드시 통신사에 갈 필요가 있습니다. 통신사에서 유심칩을 받아야 하기 때입니다. 하지만 eSIM의 경우 소프트웨어적으로 심는 것이기 때문에 인터넷으로 SIM 칩을 자신의 폰에 넣어줄 수 있으며 해외여행 갈 때도 해외여행의 심을 미리 자신의 폰에 심어둘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단점도 있습니다. 유심의 경우 여러분이 새 폰을 샀을 경우 그냥 유심만 바꿔 끼워도 새로운 폰을 자신의 폰처럼 쓸 수 있습니다. 친구끼리 잠깐 폰을 바꿔 쓸 때도 참 간편한 부분이 있습니다. 하지만 eSIM의 경우 소프트웨어로 심어진 형태이기 때문에 간단하게 심 교체를 하지 못하는 것은 단점입니다. 그렇다면 eSIM의 진짜 매력은 무엇일까요?
3. eSIM의 진짜 매력, 듀얼심이 가능하다
eSIM 서비스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듀얼심에 있습니다. 듀얼심은 여러분의 폰에 심(SIM)을 2가지를 넣는 것을 말합니다. 간단히 말해서 자신의 폰에 가입자 식별 정보가 두 개 들어가는 것으로 하나의 폰에 두 가지 번호를 사용할 수 있는 것을 뜻합니다. 하지만 현재 국내 아이폰은 듀얼심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유심을 하나밖에 못 넣기 때문인데요. 기존에 듀얼심이 불가능했기 때문에 개인용, 업무용으로 번호를 갖고 싶으신 분들은 폰을 2개를 들고 다녀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폰이 2개이니 어쨌든 기기 구입 비용도 증가했겠죠.
하지만 eSIM은 따로 물리적 유심이 필요 없기 때문에 물리적 듀얼심을 지원하지 않아도 듀얼심 사용이 가능한 데다가 기기를 굳이 하나 더 사지 않아도 하나의 폰으로 2개의 폰번호를 쓸 수 있으니 굉장히 유용할 수 있습니다.
듀얼심을 넣으면 위 사진처럼 자신의 폰에 통신사 표시가 두 가지로 나타나게 됩니다. "메인"과 "보조"로 나뉘어 자신의 전화번호가 2개가 생기게 됩니다. 전화번호 2개가 생기는 것이 뭐가 그리 좋은가라고 생각이 들 수 있지만, 전화번호가 2개가 생기면서 특히 직장인 분들께는 얻을 수 있는 이득이 꽤나 많습니다.
우선 개인 정보 보호입니다. 여러분들의 전화번호는 가족, 친구들에게도 공개되겠지만 직장 동료, 업무적으로 만난 사람에게도 공개됩니다. 그리고 인터넷 쇼핑, 택배회사에도 여러분들의 전화번호는 노출됩니다. 하지만 듀얼심을 쓰게 되면 가족, 친구들에게 공개되는 메인 전화번호와 모르는 사람들에게 공개되는 보조 번호를 2가지로 구성할 수 있게 됩니다.
만약 이 번호가 일치하게 되면 특히 카카오톡의 프로필 사진 등 정말 개인적인 정보들이 모르는 사람에게 유출되기도 합니다. 특히 학부모, 학생들에게 전화번호가 노출될 수밖에 없는 선생님들의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 등에 지나친 관심이 쏠려 문제가 되곤 했는데요. 하지만 듀얼심인 경우 자신의 개인적인 번호는 노출하지 않은 채 다른 보조 번호만 노출하면 되기 때문에 선생님들에게 특히 유용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전화를 수신할 때도 메인 번호로 온 것인지, 보조 번호로 온 것인지 뜨기 때문에 퇴근 후 연락 오는 것을 걸러서 받을 수도 있습니다. 또 인터넷 회원 가입 등 꼭 필요하게 자신의 전화번호를 노출시켜야 하는 상황에서 보조 번호를 써 자신의 메인 전화 번호 누출을 막을 수도 있습니다. 또한 위 사진처럼 발신할 때도 자신이 원하는 전화번호로 선택해서 걸게 됩니다. 통신사는 딱 한군데에서만 출시를 했는데 바로 티플러스 입니다. 아래에서 티플러스 eSIM에 대해 더 알아보겠습니다.
4. 티플러스, eSIM으로 듀얼심 어떻게 하면 될까?
아쉽게도 메인 통신 3사에서 eSIM이 나오지는 않았고 알뜰폰인 티플러스에서 eSIM에서 지원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티플러스의 eSIM은 모든 스마트폰에 지원하는 것은 아니고 일부 아이폰에만 지원하고 있습니다. 지원하는 아이폰의 종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아이폰 11, 11 Pro, 11 Pro Max 시리즈
아이폰 XS, XS Max 시리즈와 아이폰 XR
아이폰 SE2
여기까지가 지원되는 폰의 전부입니다. 아이폰만 가능하며 아이폰 중에서도 아이폰 XS, XR 이후에 출시된 eSIM이 지원되는 아이폰만 가능합니다. 많지는 않지만 앞으로 아이폰은 계속 지원할 것이기 때문에 아이폰 사용자들에겐 좋은 소식이겠습니다. 곧 가을에 아이폰 12 출시가 있는데 아이폰 12 역시 듀얼심을 지원할 것으로 보입니다. 아이폰 12에 대한 자세한 소식은 이 링크를 통해 상세하게 확인할 수 있으므로 링크를 눌러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요금은 위와 같다고 합니다. 정말 업무용으로 간단한 전화나 문자 정도 주고받으실 분이라면 eSIM 표준(월 2,900원)도 충분히 좋을 것 같습니다. 데이터야 메인 폰으로 써도 괜찮으니까요. 아니면 업무용으로 전화를 쓸 일이 많다면 eSIM 음성 마음껏(월 14,200원)도 꽤 쓸만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만약 제가 쓴다면 eSIM 표준을 쓸 것 같습니다. 그리고 메인에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넣어서 데이터를 이용할 것 같네요.
출시를 하게 되면 해당 요금제를 가입을 합니다. 해당 요금제에 가입하게 되면 이메일이 오게 되는데 이메일에 있는 QR코드를 스캔하면 되는데요. 스캔하면 아이폰이 심을 인식하여 셀룰러 요금제를 추가할 수 있는 메뉴가 자동 활성화됩니다. 이 메뉴를 천천히 따라 하시면서 가입을 하시면 됩니다. 본문에 첨부된 링크를 통한 티플러스 홈페이지에 자세한 가입 방법은 나와 있으니 참고해보시면 좋을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