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탭 S6 라이트 교육용 태블릿 리뷰(가격 대비 괜찮을까?)

안녕하세요. IT 소식을 전달하는 IT's Me(잇츠미)입니다. 이번에 전해드릴 소식은 안드로이드 태블릿 중 가성비 태블릿으로 알려진 갤럭시탭 S6 Lite입니다. 최근 코로나 사태로 인해서 원격 교육 시장의 확대가 더 커졌고, 학교에서의 온라인 수업을 더 편하게 듣게 하기 위한 태블릿 시장 역시 꽤나 커졌는데요. 이런 환경에서 특히 교육용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저렴한 가성비 태블릿의 인기가 더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중 가장 가성비로 유명한 갤럭시탭 S6 라이트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자 합니다.


1. 갤럭시탭 S6 라이트? 가성비 태블릿될까?

갤럭시탭 s6 라이트

갤럭시탭 S6 라이트는 이름처럼 갤럭시탭 S6의 좀 더 저렴한 버전의 태블릿입니다. 아이패드와는 달리 아직까지 갤럭시탭의 네이밍은 확실히 정해진 것은 없는 듯합니다. 갤럭시 S5e와 갤럭시탭 S6가 있었고 저렴한 태블릿 형태인 갤럭시탭 A 시리즈가 있었는데, 이번엔 갤럭시탭 S6 라이트로 이름 붙였으니 말이죠. 어쨌든, 삼성은 기존 프리미엄 태블릿으로 S 시리즈를 이어가고 보급형으로 라이트를 붙이는 형태로 진행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이 보급형 태블릿은 과연 쓸만할까요? 아이패드로선 아이패드 7세대가 이 갤럭시탭 S6 라이트의 경쟁자이기 때문에 아이패드 7세대와 주로 비교해보고자 합니다. 

 

2. 갤럭시탭 S6 라이트, 외관과 디스플레이는 어떤가?

갤럭시탭 S6 라이트

갤럭시탭 S6 라이트는 10.4인치의 디스플레이에 비율은 5:3입니다. 애플의 아이패드 태블릿이 10.2인치에 4:3 비율인데요. 아이패드가 4:3으로 가로가 좀 더 갤럭시탭에 비해 긴 편입니다. 그에 반해 갤럭시탭 S6 라이트는 위의 사진에서 보다시피 가로가 짧고 세로 길이가 훨씬 깁니다. 대부분의 영화나 동영상이 16:9로 가로길이가 긴 것을 감안했을 때 갤럭시탭 S6 라이트가 영상을 감상하기엔 훨씬 좋은 비율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가로 길이가 짧다 보니, 필기 시에 노트 폭이 짧아서 필기에는 다소 불편할 수 있습니다. 

 

 

 

다만, 디자인적으로 둥근 베젤 마감 처리는 아이패드의 프로 느낌을 줘서 전면은 아이패드 7세대보단 개인적으로 훌륭하다고 봅니다. 또한 적당한 두께의 베젤은 쥐고 동영상을 보기에 적당합니다. 해상도는 2000x1200이며 224 ppi의 나쁘지 않은 해상도를 갖고 있습니다. 아이패드 7세대는 2160x1620의 264 ppi인데, 아이패드 7세대보단 약간 떨어집니다. OLED가 아닌 LCD에 P3가 아닌 sRGB 색 영역을 지원(sRGB보다 P3가 훨씬 더 넓은 색 영역을 보여줍니다.)하긴 하지만, 이 가격대의 태블릿으로 전혀 문제될 부분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아이패드 역시 P3 색영역을 지원하려면 아이패드 에어 수준은 되어야 하기 때문이고 아이패드도 OLED를 지원하진 않으니까요.

 

3. 갤럭시탭 S6 라이트의 최고 강점, 훨씬 나아진 조도센서

갤럭시탭 S6 라이트의 조도센서 위치

갤럭시탭 S6 라이트가 다른 프리미엄 갤럭시탭보다 더 나은 점은 바로 조도센서입니다. 갤럭시탭 S6는 괜찮게 만들어놓고 이상한 조도센서 위치로 많은 사람들의 불만을 야기시켰습니다. 조도센서가 상단 부분에 있기 때문에 양쪽을 손으로 잡고 동영상을 보면 손이 조도센서를 가려서 화면이 자동으로 어두워졌기 때문에, 자동 밝기 조절 기능이 있어도 전혀 쓰질 못했습니다. 

 

반면, 갤럭시탭 S6 라이트는 조도센서를 중앙 상단과 측면에 하나를 넣어 둘 다 동시에 가리지 않는 한 자동으로 어두워지지 않기 때문에 손으로 들고 영상 등을 감상하기에 훨씬 편안해졌습니다. 또한 최대 밝기 역시  갤럭시탭 S6보다 더 나아졌으며 아이패드 7세대보다 살짝 떨어지는 수준입니다.

 

* 그래도 아쉬운 점 *

 

대신 최소 밝기 역시 조금 높아서 어두운 환경에서 쓰기에 아이패드 7세대나 갤럭시탭 S6보다는 조금 눈이 아플 수 있습니다. 또한 화이트 밸런스도 조정이 되지 않기 때문에 화면 색감이 마음에 안 들더라도 수정하지 못하는 것은 조금 단점이겠네요. 또한 자동으로 블루라이트 필터를 조정해주는 기능과 블루라이트 필터 강도를 조정할 수 있는 기능 역시 빠졌기 때문에 확실히 어두운 방에서 사용하기에는 눈이 아파서 조금 부적합할 수 있습니다. 

 

4. 아이패드와 달리 기본 제공하는 S펜과 호평받는 북커버

 

갤럭시탭 S6 라이트에 기본 제공되는 s펜

아이패드 7세대가 애플 펜슬을 10만 원을 주고 구입해야 하는 것과는 달리 갤럭시탭 S6 라이트는 기본적으로 S펜을 지원합니다. 필압 지원도 할 뿐 아니라 펜의 레이턴시도 갤럭시탭 S6와 그렇게 큰 차이가 없기 때문에 학습 용도로 사용하기에는 괜찮아 보입니다. 갤럭시탭 S6에서 지원했던 S펜을 활용한 리모컨 기능은 빠져있지만 없어도 크게 상관은 없는 기능이라고 생각해서 주관적으로는 크게 마이너스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갤럭시탭 S6 라이트의 S펜

또한 갤럭시탭 S6 라이트는 갤럭시탭 S6가 뒷면에 부착하는 것과 달리 애플 펜슬 2세대가 아이패드 프로에 부착되는 형태처럼 S펜을 측면에 부착하여 보관할 수 있습니다. 애플펜슬 1세대와 아이패드 7세대 조합의 경우 애플 펜슬을 따로 들고 다녀야 한다는 불편함이 있지만, 갤럭시탭 S6 라이트의 경우는 이러한 문제는 없겠네요. S펜과 다른 애플 펜슬에 대한 상세한 정보에 대해 궁금하시다면 이 링크를 누르시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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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탭 S6 라이트의 북커버

또한 북커버를 구입하신다면 S펜을 북커버에 자석으로 붙여서 손쉽게 보관할 수 있습니다. 북커버는 강한 자석으로 잘 고정이 돼 있고 각도 조절 역시 자석 방식으로 하게 됩니다. 또 디자인도 북커버라는 이름처럼 깔끔한 책처럼 보여서 만족스럽습니다. 원가가 6만 4천 원으로 조금 비싼 감이 없진 않지만 오픈마켓에서 5만 원 대로 구입이 가능하며, 아이패드의 스마트 커버와 비슷한 가격이 됩니다. S펜 보관과 디자인 면에서도 스마트 커버보다 더 나아보이기도 하죠. 

 

5. 갤럭시탭 S6 라이트, S가 붙기에는 조금 과하다.

갤럭시탭 S6 라이트와 다른 태블릿의 성능 비교

갤럭시탭은 프리미엄급인 S 시리즈와 보급형인 A 시리즈로 나뉘지만, 갤럭시탭 S6 라이트는 S가 붙은 이름과는 달리 사실상 A 시리즈에 가깝다고 보아야 합니다. 갤럭시탭 S6 라이트에는 삼성의 엑시노트 9611이 들어갔는데 삼성에서 보급형 스마트폰 A51에 들어간 것과 같은 칩셋입니다. 긱벤치 기준 싱글코어 348점으로 아이패드 7세대의 772점과 비교해 절반 수준밖에 되지 않습니다. 안드로이드 태블릿의 성능이 아이패드에 비해 부족하다고 하지만 갤럭시탭 S6 라이트는 경쟁 제품인 아이패드 7세대에 비해 지나치게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또한 군데군데 원가 절감한 모습들이 많이 나타나는데요. 삼성 덱스를 지원하지 않고 키보드 커버도 지원하지 않아서 업무용으로 쓰기에는 조금 아쉽고 굿락을 지원하지 않아서 멀티태스킹을 제대로 활용하기에도 확실히 어렵습니다. 고속 충전을 지원하지만 기본 충전기가 7.5W 충전기를 넣어줘서 기본 충전기로 완충까지 거의 4시간 가까운 시간이 걸립니다. 또한 지문 인식 센서를 아예 없애버렸기 때문에 잠금 해제하기에도 다소 불편한 부분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전 갤럭시 탭들처럼 위쪽 부분을 손으로 덮으면 와이파이 안테나를 막게 되어 와이파이 속도가 현저히 떨어지는 현상 역시 여전히 나타나고 있습니다. 딱히 소프트웨어적으로 해결하기에도 어려워 보입니다. 

 

그래도 상하단에 스테레오 스피커를 지원하는데, 하단에만 스피커가 있어 한쪽으로만 소리가 들리는 아이패드 7세대와 비교했을 때 스피커로 음악을 듣거나 동영상을 보기에는 훨씬 만족할 만한 음향을 들려줍니다.

 

6. 갤럭시 S6 라이트, 가격은 어떨까?

갤럭시탭 S6 라이트

위의 원가 절감 탓인지 갤럭시 S6 라이트는 갤럭시탭 S5e보다 더 저렴해지긴 했습니다. 가장 저렴한 와이파이 버전의 64GB 모델로 했을 때 가격은 45만 1천 원에 구입이 가능합니다. 이는 아이패드로 따지면 아이패드 7세대와 유사한 가격입니다. 사전 예약 가격으로는 거의 30만 원대에 구입이 가능했습니다. 아이패드 7세대와 그렇게 큰 차이가 없다고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S펜을 기본으로 제공한다고 생각했을 때 아이패드 7세대와 애플펜슬 합친 가격대를 생각한다면 확실히 아이패드보다는 저렴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위의 문제들을 감안했을 때 솔직히 정가를 주고 사기에는 개인적으로 판단하기엔 조금 아까운 감이 있고 특가 상품들을 노려 30만원 대에 구입한다면 충분히 가격 대비 괜찮은 상품으로 보입니다.

 

만약 정가를 주고 구입하실 계획이라면 조금 더 돈을 투자하여 갤럭시탭 S5e를 구입하는 것이 훨씬 나아 보입니다. 갤럭시탭 S5e도 오픈마켓에서 45만 원대에 구입이 가능했습니다. 갤럭시탭 S5e는 다음 글에서 다루어 더 자세히 비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7. 아이패드 7세대와 비교해서 어떤 것이 나을까?

갤럭시탭 S6 라이트와 아이패드 7세대

갤럭시탭 S6 라이트를 아이패드 7세대와 비교해 본다면 어떨까요? 갤럭시탭 S6 라이트만의 장점을 꼽아본다면 S펜을 기본 옵션으로 제공한다는 점, 동영상을 보기에는 괜찮은 화면비라는 점, 스피커도 양쪽으로 들을 수 있어서 좋다는 점이 있을 듯합니다. 그에 반해 아이패드 7세대는 애플 펜슬 구입까지 고려하면 더 가격이 비싸긴 하지만 훨씬 더 압도적인 칩셋 성능, 4:3 비율이라 필기하기에는 더 적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지문인식 센서가 있고 키보드 폴리오로 갤럭시탭 S6 라이트에는 없는 키보드 커버를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겠습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안드로이드 태블릿 시장은 어플의 다양성이나 최적화 등이 아쉽습니다. 구글이 안드로이드 시장을 거의 버리기도 했고요. 그에 반해 아이패드는 그에 맞는 어플들도 훨씬 다양할 뿐만 아니라 최적화가 잘 되어 있기 때문에 소프트웨어적인 부분은 아직 안드로이드 태블릿이 따라오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그래서 특별히 안드로이드 태블릿을 선호하시는 게 아니라면 태블릿은 아이패드를 더 추천드리긴 합니다. 따라서 혹시 본인에게 맞는 좀 더 저렴한 아이패드를 찾고 싶으시다면 이 링크를 누르시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아이패드 추천! 아이패드 미니? 아이패드? (2편)

안녕하세요. IT 소식을 전달하는 IT's Me(잇츠미)입니다. 지난번에 아이패드 프로와 아이패드 에어 추천기를 같이 살펴봤습니다. 지난번 1편에 이어서 오늘은 아이패드의 나머지 시리즈인 아이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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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갤럭시탭의 저렴한 태블릿 시리즈인 갤럭시탭 S6 라이트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물론 단점이 없지는 않지만, 저렴하게 구한다면 꽤나 가성비 있는 태블릿이 될 것이라는 건 분명해 보입니다. 스피커도 괜찮고 영상을 보기 위한 화면비도 괜찮고, S펜도 기본 옵션으로 제공되며 북커버도 괜찮은 액세서리입니다. 다만, 정가를 주고 사기에는 조금 아쉽고 정가를 주고 살 바에는 아이패드를 노리거나, 갤럭시탭 S5e를 노리는 것이 더 합리적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IT 정보를 전달하는 IT’s me(잇츠미)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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