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펜슬 2세대와 1세대 차이? 뭐가 다를까?

안녕하세요. IT 소식을 전달하는 IT's Me(잇츠미)입니다.
오늘 다룰 주제는 우리 주위에서 볼 수 있는 연필 중 가장 비싼 연필! 애플펜슬의 2가지 종류에 대해 비교하려고 합니다. 다음에는 프로 3세대와 다른 아이패드 시리즈를 비교할 계획이기 때문에 펜슬의 차이를 미리 알고 계시면 좋을 것 같아 준비했습니다. 

1. 애플펜슬의 개요

애플펜슬 2세대와 1세대 뭐가 다를까

애플펜슬은 사실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제품입니다. 앞부분은 플라스틱으로 딱딱한 데다가 아이패드의 유리 부분 때문에 필기할 때 소리도 크게 나서 조용한 도서관이나 수업 중에 사용하기가 조금 불편합니다. 그리고 딱딱한 플라스틱을 유리에 대서 쓰다 보니 조금 미끌거리다 보니 쓰기도 어렵고 필기감도 안 좋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패드에서 쓰는 필기도구 중 정품이다 보니 가장 인기가 많은 제품이기도 합니다.

 

애플 홈페이지의 애플펜슬

 

정품일 뿐 아니라 딜레이가 거의 없어 정말 펜으로 쓰는 듯한 느낌과 함께 필압을 감지해서 선 굵기나 기울여서 음영 표현을 할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아이패드 OS 이후 펜을 대는 것만으로 빠른 필기가 가능해지면서 활용성이 더 높아지기도 했습니다. 이 애플펜슬은 1세대와 2세대로 나뉘어서 판매되고 있는데 이 둘은 어떤 차이가 있는지 아래에서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2. 외형

외형은 아래의 그림과 같습니다. 하얀색 디자인에 깔끔한 것이 특징입니다. 1세대는 위의 은색 띠 형태가 있고 뚜껑 부분이 있다면 애플펜슬 2세대는 훨씬 더 미니멀리즘하게 변신했습니다. 은색 띠 형태도 없고 딱 하얀색의 깔끔한 연필 형태로 생겼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떤 것을 선호하시나요?

 

애플펜슬 2세대와 1세대

외형이야 원래 호불호가 있는 영역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2세대를 선호하실 것으로 생각합니다. 우선 형태를 살펴보면 펜슬 2세대가 무게가 2~3g 가벼우며(애플펜슬 1세대: 20.7 그램, 2세대: 18 그램) 길이는 2세대가  1cm가량 짧습니다. (1세대: 175.7mm / 2세대: 166mm) 

 

왼쪽: 애플펜슬 2세대 / 오른쪽: 애플펜슬 1세대

 

또 애플펜슬 1세대는 유광처리가 되어 보시면 반질반질하지만 2세대는 무광처리가 되어 있어 더 심플한 느낌을 줍니다. 그리고 완전 원통형인 애플펜슬 1세대와는 달리 한쪽이 평평해서 기존 1세대에 비해 굴러다닐 일도 훨씬 덜한 편입니다.

 

 

물론 1세대도 윗 부분에 무게 중심을 잡아주는 부분이 있습니다. 왼쪽 사진에서 애플 펜슬이라고 로마자로 음각되어 있는 부분이 위로 향하도록 무게 중심이 잡혀 있어 가만히 내려놓는다면 심하게 굴러가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작은 움직임에도 쉽게 굴러다니기가 쉽습니다. 그리고 충전 시 위의 캡 부분을 빼야 하는데 충전 시에 저 캡 부분을 잃어버리기가 쉽습니다.

 

캡 분실방지용 액세서리

 

이런 방식의 액세서리를 사야 분실을 방지할 수가 있습니다. 비싼 가격대는 아니지만 실리콘 재질이라 금방 끊어져서 새로 사야하기도 했고 저런 것을 사야 한다는 것 자체가 소비자 입장에선 굉장히 불편한 일이죠. 이 부분에서 애플펜슬 2세대가 확실히 강점을 갖고 있습니다.

 

 

3. 페어링 가능 모델의 차이

 

 

 

사실 애플펜슬 가지고 고민할 이유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애플펜슬 2세대는 오로지 3세대 아이패드 프로에만 페어링이 되고, 애플펜슬 1세대는 아이패드 에어, 미니, 프로 1세대, 2세대 시리즈 등에서만 페어링 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제품을 결정하셨다면 애플 펜슬을 뭐 살지에 대한 고민은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애초에 페어링 방식이 완전히 다르므로 애플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해준다고 해결되지 않기 때문에 아예 맞게 구입하시면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글을 쓰는 것은 

 

아이패드 고민에 있어서 애플 펜슬의 차이를 고려해보시라는 의미입니다. 자신에게 맞는 아이패드를 구입하시는 것도 좋지만, 구입할 때 어떤 세대의 애플 펜슬이 더 좋을 것 같은지 확인하시면 여러분이 구입하실 때 더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4. 충전과 페어링 방식

애플펜슬 2세대의 페어링과 충전

 

개인적으로 1세대와 2세대의 가장 큰 결정적 차이는 페어링과 충전방식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애플펜슬 2세대는 아이패드 측면에 자석이 있어 해당 부분에 부착하여 페어링과 충전을 하게 됩니다. 자력도 괜찮아서 은근히 잘 붙어 따로 보관해줄 필요도 없죠. 그리고 부착 시 상단에 배터리 상대가 뜨기 때문에 따로 확인해줄 필요도 없죠. 그리고 위에 보여드린 것처럼 애플펜슬 2세대를 고정시켜주는 케이스들도 나오기 때문에(오터박스 케이스 등) 가방에 넣어도 빠질 우려가 덜합니다. 저 역시 항상 붙여두다 보니 100%로 충전이 되어 있습니다. 충전 걱정이 확실히 덜하죠.

 

* 위 사진은 로지텍 슬림 폴리오 프로 키보드 케이스입니다. 이 제품에 대해 궁금하시면 아래의 링크를 눌러주세요!

 

[기타 제품 리뷰] - 가성비 아이패드 프로 키보드 케이스. 로지텍 슬림 폴리오 프로(스마트 키보드 폴리오와 차이는?)

 

하지만 애플펜슬 1세대는 2세대에 비해 충전과 페어링은 형편이 없습니다.

 

 

왼쪽: 아이패드 프로 2세대와 펜슬 1세대의 충전 / 오른쪽: 사각부채

 

충전을 할 때 저렇게 캡을 빼서 측면 라이트닝 충전 단자에 연결해야 하는데 모양 조차 사각 부채를 보는 듯하게 괴상합니다. 실수로 치기라도 하면 휘거나 고장이 날 것 같은 위태로움도 느껴질 뿐만 아니라 연결한다고 해도 배터리 잔량을 화면에 표시해 주지 않습니다.

 

배터리 위젯 / 아이패드 프로 2세대 펜슬 보관 케이스

 

물론 배터리 위젯을 통해 확인은 가능하나 번거롭습니다. 보관 역시 마땅치가 않습니다. 저렇게 부채처럼 들고 다닐 순 없기 때문에 따로 필통에 넣는다든지, 케이스에 애플펜슬을 보관할 수 있는 곳이 따로 있어야 합니다. 저렇게 하면 가지고 다닐 수야 있는데 계속해서 배터리를 확인하지 않고 있다가 막상 써야 할 때 배터리가 없어서 바로 쓸 수 없다는 문제가 있기도 합니다. 확실히 충전 부분에선 2세대에 비해서 열세입니다. 펜슬을 보관할 수 있는 케이스도 괜찮다면 보관 부분에서는 괜찮을 수도 있겠습니다. 아래에서 이제 기능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5. 애플펜슬의 기능

 

2세대는 1세대에 비해 기능도 더 많이 갖고 있습니다.

 

 

2세대에서는 위 캡처에서 파란색 점이 나오는 부분을 이중 탭할 경우 특정 명령을 실행하게 할 수도 있습니다. 제가 한 설정처럼 "현재 도구 및 지우개 간의 전환"에 체크해주셨다면 필기를 하다가 지우개를 따로 눌러주지 않아도 펜을 툭툭 치는 것만으로 지우개가 나오고 바로 지울 수 있는 거죠. 상황에 따라 마지막 사용 도구 간 전환도 가능하며 색상 팔레트를 보게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애플 펜슬 1세대는 쓰는 것 이외에는 다른 기능을 제공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 기능이 필요하신 분은 애플 펜슬 2세대의 구입을 추천드립니다!

 

2세대를 쓰다가 1세대를 쓰다보면 저 기능이 없는 것이 굉장하게 불편하게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저 기능이 별로 불필요해보인다면 저 기능 때문에 2세대를 고집할 필요는 없습니다.

 

6. 가격?

 

애플펜슬이 좋기만 한 것은 아니겠죠?

 

왼쪽: 애플펜슬 1세대 / 오른쪽: 애플펜슬 2세대

 

갤럭시탭 등이 구입하면 펜을 기본 제공하는 것과 달리 애플에게 기본 제공이란 것은 없습니다. 애플펜슬 1세대는 11만 9천 원, 애플펜슬 2세대는 15만 9천 원이라는 가격에 구입을 해주셔야 합니다. 애플펜슬 1세대도 비싸다고 욕을 많이 먹었지만 2세대는 거의 30%가량이 더 비싸졌습니다. 하지만 패드를 사면 펜슬을 사야 할 것 같은 괜한 느낌이 다들 드시는 걸까요? 막상 사놓고 쓰지 않아 중고로 파시는 분들이 많으니 필요하시다면 중고 시장을 보셔도 괜찮습니다.  그리고 구입하실 때 펜슬이 반드시 필요하신 분만 구입하는 게 좋겠죠?

 

7. 심지어 펜슬 팁까지 안 줘?

 

왼쪽: 애플펜슬 1세대의 구성 / 오른쪽: 애플펜슬 2세대의 구성

제품 구성을 잘 보면 2세대에서는 뭔가가 사라진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충전 어댑터야 원래 2세대에는 불필요하니 빠진 것이지만 펜슬 팁까지 사라졌습니다. 애플 펜슬의 앞 쪽 팁은 자주 애플 펜슬을 쓰다보면 닳는 소모품이기 때문에 교체를 해줘야 할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2세대에는 저마저도 빼버렸죠.

 

 

그리고 애플펜슬의 팁을 4개 팩으로 2만 5천 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은 애플을 좋아하는 저조차도 치사하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부분입니다. 한 개당 6천 원 꼴인데 펜슬 가격을 4만 원이나 인상하면서 이 6천 원이 아까워 그마저도 빼버렸다는 것은 참 아쉽습니다. 

 

하지만, 애플 제품답게 사용 중 만족도는 높은 제품입니다! 고민하셔서 현명한 구매를 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여러분에게 추천드릴 애플에 대한 유용한 소식이 아래에 준비되어 있습니다.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