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맞는 아이패드는? 아이패드 에어? 아이패드 프로? 아니면 그냥 아이패드?(디스플레이편)
- 애플 제품 리뷰
- 2019. 12. 22.
안녕하세요. IT 소식을 전달하는 IT's Me(잇츠미)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내용은 아이패드 에어입니다. 이미 전에 아이패드 프로 3세대와 2세대를 비교해 본 글이 있습니다만, 오늘은 프로끼리가 아닌 아이패드 에어와 다른 아이패드끼리의 차이를 비교해 보면서 아이패드 에어가 누구에게 적합한가에 대한 소개글이 될 것입니다.
1. 아이패드 시리즈?
TIME 매거진이 지난 10년간 2010년 이후 최고의 발명품으로 "아이패드"를 선정했습니다. 아이패드가 새로운 컴퓨팅의 장을 열었다는 평가와 함께 말입니다.
애플의 가장 성공적인 발명품 중 하나인 아이패드의 시리즈는
- 최고의 프리미엄 라인업, 아이패드 프로
- 가볍고 괜찮은 성능의 아이패드 에어(Air)
- 보급형, 교육 목적의 아이패드
- 좀 더 휴대에 적합하고 한 손에 들어오는 아이패드 미니(Mini)
로 나뉘어 있습니다. 이 아이패드들은
태블릿 시장을 몇 년간 선도해 오고 있죠. 하지만 아이패드 시리즈가 많다 보니 처음 아이패드에 입문하시고 싶으신 분들은 어떤 아이패드를 골라야 할지 고민하곤 합니다. 그 고민을 덜어드리기 위해 지난번에 아이패드 프로 3세대와 2세대를 비교한 바가 있습니다.
[애플 제품 리뷰] - 아이패드 프로 3세대 vs 아이패드 프로 2세대 중고? 여기서 비교하세요!(1편)
오늘은 아이패드 프로가 아닌 아이패드 에어를 중심으로 아이패드 에어는 누구에게 적합한 것인가를 비교하고자 하며 주 비교 대상은 아이패드 프로가 되며 아이패드도 비교 대상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이 글에선 우선 디스플레이를 위주로 비교하고 다음 편에 이어 다른 것들을 비교해 보고자 합니다.
* 필독(아이패드 에어 4세대 기준은 아래 글을 필독하세요!) *
아이패드 에어 4세대가 출시되었습니다. 본 글은 아이패드 에어 3세대와 아이패드 프로를 비교한 것이므로, 아이패드 에어 4세대와 아이패드 프로를 고민하시는 분들은 이 글이 아닌 다음의 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에어 3세대와 비교하실 분만 계속 보시면 되겠습니다.
(참조:[애플 제품 리뷰] - 아이패드 에어 4세대, 아이패드 프로 완벽 비교 정리!)
2. 아이패드 에어, 디스플레이는 어떤가?
위 표는 애플 공식홈페이지에서 아이패드 시리즈들을 디스플레이 기준으로 비교해 놓은 것입니다. 확실히 아이패드 프로가 Liquid Retina 디스플레이로 더 높은 해상도를 보여주는 디스플레이로 바뀌었지만 제 개인적으로는 크게 체감이 되진 않습니다.
밝기 부분에서도 아이패드 프로가 더 높으나 그렇다고 아이패드 에어나 미니 역시 어두워서 못 쓸 정도는 아니죠. 지문 및 유분 방지 코팅 똑같고요. 여기서 중요한 것은 라미네이팅 처리된 디스플레이입니다.
라미네이팅 처리가 됐다면 우선 빛 반사가 덜해집니다. 위 사진만 봐도 라미네이팅 처리가 되었을 때 훨씬 화면이 잘 보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죠. 그리고 잘 보이실지 모르겠으나 왼쪽 아이패드를 보면 액정과 베젤 사이에 살짝 검은색처럼 떠있는 것이 보이실 텐데요. 이것이 필기할 때 은근히 큰 차이를 줍니다.
라미네이팅 처리가 되면 디스플레이와 겉의 유리가 거의 가깝게 붙어 있어서 마치 디스플레이에 정말로 필기를 하는 느낌을 주지만 라미네이팅 처리가 안 되어 있어서 살짝 떠있게 되면 펜을 바로 위에서 쓰는 느낌이 아니라 살짝 펜이 디스플레이와 떠 있는 느낌을 줍니다. 이것은 실제로 체감해봐야 합니다. 처음부터 아이패드 시리즈를 쓰셨다면 모를까, 라미네이팅 처리된 것에 필기를 하다 보면 아이패드 시리즈에서의 필기감이 좋지 않다고 느끼실 수 있습니다.
필기감이 중요하시다면 아이패드 프로, 아이패드 에어 시리즈를 선택하셔야 합니다.
또한 아이패드 에어는 프로와 같이 P3 색영역을 지원하며 트루톤 디스플레이를 지원합니다. 이 말은 훨씬 더 넓고 다양한 색을 디스플레이가 표현한다는 것이며 주변 조명에 맞게 적절하게 디스플레이 색온도를 조절해 주어 눈이 좀 더 편하게 해 주고 실제 색감과 비슷한 색감을 맞춰준다는 것입니다. 아이패드 시리즈는 이것을 지원하지 않으므로 이 부분이 중요하시면 아이패드 프로나 에어 시리즈를 선택하셔야 합니다. 하지만 에어와 프로의 결정적 차이가 있는데요. 그것은
Pro Motion 디스플레이입니다. 이는 유일하게 아이패드 프로만 지원합니다. 이 디스플레이는 120hz의 주사율을 보여주는데, 화면을 움직일 때 훨씬 더 부드럽다는 느낌을 줍니다. 이 주사율을 느껴보면 다른 아이패드들은 약간 덜 부드럽다는 인상을 받게 됩니다. 아이패드 에어는 이 주사율을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120hz 주사율이 반드시 필요하다 느끼신다면 아이패드 프로를 선택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애플 펜슬 사용 시에도 120hz의 주사율이 훨씬 펜슬이 잘 따라온다는 느낌을 줍니다.)
즉 정리하자면 아이패드 에어는 정말 프로에 버금가는 디스플레이를 보여줍니다. 단 하나, 주사율 빼고요. 주사율이 그리 중요하지 않으시면 디스플레이에서는 아이패드 에어는 아이패드보다 훨씬 더 좋은 선택이 됩니다.
3. 디스플레이 정리
위 부분은 제가 아이패드 시리즈에 비해 아이패드 에어가 갖는 장점을 파란색 상자로 표현한 것입니다. 물론 해상도의 차이도 있긴 하지만 그리 큰 차이가 없어서 따로 표시하지 않았습니다. 크기도 좀 더 아이패드 에어가 크고요. 우선 아이패드와 아이패드 에어를 고민하셨던 분들은 저 파란색 상자 부분이 가격 차이를 고려하고도 넘어갈 부분인가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 부분은 아래에서 상세히 설명드리겠습니다.
1) 라미네이팅 처리: 빛 반사가 훨씬 덜할 뿐만 아니라 필기감이 압도적으로 낫습니다. 아이패드는 필기하면 유리 위에 둥둥 떠서 하는 느낌이 들기 때문입니다. 필기, 그림 하실 거라면 아이패드 하지 마시고 아이패드 에어를 고르시는 게 낫습니다.
2) P3 색영역과 트루톤 디스플레이: 훨씬 더 다양한 색 영역을 표시하고 화면 색을 주변 색온도에 맞춰주기 때문에 디스플레이의 색감이 중요하시다면 아이패드보다 아이패드 에어를 선택하시는 게 낫습니다.
위 캡처의 빨간 상자는 아이패드 프로 시리즈에 비해 아이패드 에어가 부족한 부분을 표시한 것입니다. 심지어 오른쪽은 아이패드 프로 2세대인데, 아이패드 프로 2세대보다 더 떨어집니다. 우선 밝기가 아이패드 프로 2세대 ,3세대 모두 600 니트 밝기를 지원하지만 아이패드 에어는 500 니트까지 지원합니다. 어두운 것은 아닌데 밝은 데서 쓸 경우 조금 아쉬울 수 있습니다. 그리고 120 hz 프로모션 디스플레이는
확실히 아이패드 프로의 강점입니다. 이 디스플레이로 빠르게 움직일 때 훨씬 부드러운 느낌을 주며 애플 펜슬도 정말로 펜으로 직접 쓰는 느낌을 줍니다.
다음 편에선 디스플레이 이외의 다른 차이점(성능, 용량, 오디오, 케이블, 가격) 등을 다루어보았으니 다음 편도 꼭 한번 읽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지금까지 아이패드 에어 시리즈와 다른 아이패드 시리즈 사이에서 디스플레이를 위주로 살펴보았습니다. 다음 편에선 무게, 오디오, 카메라 등의 다른 기타 차이점에 대해 이어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IT 정보를 전달하는 IT’s me(잇츠미)였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