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맥, 맥북에 맞는 블루투스 기계식 키보드. 키크론 K2 추천!(적축)

안녕하세요. IT 소식을 전달하는 IT's Me(잇츠미)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제품은 키크론 K2 블루투스 키보드입니다. 그리고 몇 안 되는 맥과 호환되는 기계식 블루투스 키보드이기도 합니다. 제가 5월 6일부터 시작해서 한 2주가량 키크론 K2를 사용하고 있는데요. 사용하면서 느꼈던 점과 여러분께 추천해드린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쓰기로 했습니다. 그럼 다 같이 키크론 K2 살펴보시죠.

 

1. 아이맥, 맥북에 딱 맞는 블루투스 기계식 키보드. 키크론 K2

맥 기계식 키보드 키크론

아무래도 맥 OS는 윈도우에 비해 여러 가지로 정보나 제품 등이 부족한 것은 사실입니다. 뭐 그렇다고 윈도우용 키보드가 안 되는 것은 아니지만 아무래도 키 배열이나 이런 게 좀 달라서 불편하죠. 특히 일반 키보드에 비해선 취향을 타는 기계식 키보드에는 더 그렇습니다. 하지만 대표적인 제품이 하나 있는데요. 아이맥이나 맥북을 쓰시면서 기계식 키보드를 쓰고 싶은 분들께 유명한 키크론입니다. 키크론은 키보드를 생산하는 유명한 회사 중 하나인데요. 이 키보드 중 가장 대표적인 K2를 구입해서 사용해 보았습니다. 

 

 

 

2. 키크론 K2 디자인은 어떨까?

키보드에서 중요한 요소는 무엇일까요? 뭐 다양한 요소가 있겠지만 제가 가장 중요시했던 것 중 하나가 바로 디자인이었습니다. 집에서 쓰든, 사무실에서 쓰든, 사무용 책상 인테리어에서 결정적인 부분을 차지하는 게 모니터와 키보드, 마우스니까요.(물론 본체를 올려서 쓰시는 분도 계시지만요.) 이 키크론 키보드는 저에게 디자인적인 부분에서 나름의 만족감을 줬던 제품입니다. 

 

특히 애플 제품을 좋아하시는 분들 중 아마 애플 특유의 깔끔함, 미니멀리즘한 디자인을 좋아하셔서 선호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키크론 K2는 이런 취향을 잘 저격한 제품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화려한 색상이 아니라 차분한 그레이 색상입니다. 애플 제품의 스페이스 그레이와 잘 어울리는 색상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 차분한 색상에 ESC키는 포인트로 라이트 오렌지 색상이 들어가 있죠. 마음에 드는 포인트입니다. 

 

K2 키크론의 색상은 비슷해 보이지만 라이트 그레이와 다크 그레이 두 가지가 있습니다. 라이트 그레이는 키보드 영역이 밝은 회색에 바깥쪽 기능키들이 어두운 색상이라면, 다크 그레이는 반대로 키보드 영역이 어둡고 바깥쪽 기능키들이 밝은 회색으로 되어 있습니다. 이건 취향에 맞게 골라주시면 될 것 같아요! 전 라이트 그레이가 뭔가 안정적으로 보여서 라이트 그레이로 선택했습니다.

 

 

 

3. 키감? 나는 적축!

기계식 키보드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나름의 좋아하는 스위치가 있으실 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는 기계식 키보드에 대해 잘 아는 것은 아니라 전문가처럼 설명은 못 드리지만, 키크론 K2는 세 가지의 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제공되는 스위치는 게이트론의 스위치입니다. 우선 일반적으로 인기가 있는 청축이 있고, 기계식 키보드 중에는 그래도 소음이 적은 편인 적축, 그리고 청축과 적축의 중간 정도인 갈축이 있습니다. 

 

게이트론의 청축, 갈축, 적축

저는 기계식 키보드 스위치를 잘 알진 못하지만 사무실에서 쓰는 용도이기 때문에 적축을 쓰기로 했습니다. 아무래도 집에서 사용하는 게 아니고 여러 사람과 같은 사무실에서 쓰기엔 적축이 괜찮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거든요. 기계식 키보드를 쓰는 사람도 저밖에 없다 보니 너무 티 날 것 같기도 했고요. 소음은 생각보다 만족스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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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파일은 제가 타이핑한 것을 녹음한 것입니다. 혹시 적축 소음에 대해 궁금하셨다면 한번 들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그밖에 유튜브에도 게이트론 스위치 별 소음 영상은 많이 있으니 한번 들어보세요. 개인적으로 소음에 신경 쓰이지 않는 환경에서 경쾌한 타건감을 느끼고 싶다면 청축!, 그래도 소음이 적었으면 좋겠다 하면 적축, 중간을 원하시면 갈축을 고르시면 될 것 같습니다. 

 

 

 

4. 맥, 윈도우 호환도 가능한 멀티페어링 키보드. 키크론 K2

멀티페어링 기능은 제가 이 키보드를 구입한 가장 강력한 이유 중 하나입니다. 이 기능을 제공하는 대표적인 키보드가 로지텍인데요. 개인적으로 로지텍은 디자인이 제 취향이 아니다 보니, 로지텍 아닌 것 중에 이 기능을 제공하는 키보드는 키크론 K2였습니다. Fn+1, Fn+2, Fn+3을 통해 3가지의 기기를 멀티페어링으로 전환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전 사무실에서 윈도우 컴퓨터, 맥북, 아이폰 세 가지 기기를 등록시켜 놓고 전환하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옆 측면에 맥 OS와 윈도우를 전환할 수 있는 키가 있습니다. 펑션키로 기기를 바꿔주시고, 이 스위치를 바꾸면 다른 기기로 전환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같은 애플 제품 군이면 굳이 바꿔줄 필요는 없고요. 하지만 여기서 단점을 말씀드리자면 조금 번거롭긴 합니다. 과정을 두 번 거쳐야 하고 약간의 딜레이까지 생각하면 자주 전환해주셔야 하는 분이라면 뭔가 다른 방법을 쓰시는 게 더 나을 것 같아요. 그래서 전 맥북은 그냥 맥북 키보드로 쓰고 윈도우만 쓰다가 아이폰, 아이패드에 가끔 키보드가 필요할 때 전환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윈도우를 사용하시는 분들을 위한 키캡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포인트인 오렌지 색상의 키를 오른쪽 상단의 조명키랑 바꿔줄 수 있는 키캡도 들어있습니다. 원하는 대로 세팅할 수 있도록 말이죠. 

 

5. 키크론 K2의 사이즈와 각도. 팜레스트 필요할까?

전 사무실 책상에 올려져 있는 기기가 많습니다. 윈도우 컴퓨터, 맥북, 아이패드를 놓고 그때 그때 필요한 것을 사용하고 있는데요. 그러다 보니 원래 사무실에서 제공한 키보드가 너무 길어서 불편하더라고요. 책상도 좁아지고 그래서 작은 사이즈의 키보드가 필요했습니다. 키크론 K6가 더 작긴 했지만, 그건 키가 너무 부족했고 그래서 선택한 것이 키크론 K2였죠.

 

키크론 홈페이지 참고

104 키 풀배열 키보드보다 30% 공간이 더 남고 87 키의 텐키리스(오른쪽의 숫자키가 없는 키보드)와 비교해도 더 가로길이가 짧습니다. 틈도 없이 콤팩트 하게 키들이 조합되어 있습니다. 이것 때문에 원래 쓰던 키보드 쓰던 분들은 어색할 수 있는데 익숙해지면 괜찮습니다. 전 지금은 전혀 어색함을 느끼고 있지는 않네요. 

 

 

키크론 홈페이지에 나온 크기와 무게는 위와 같습니다. 프레임은 알루미늄과 블랙 플라스틱 프레임이 있는데 전 들고 다닐 수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서 가벼운 플라스틱 제품을 골랐습니다. 사이즈가 그렇게 큰 차이는 업성요. 가로 30cm 내외, 세로 12cm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주목할 것은 높이인데요. 높이가 꽤나 높습니다.

 

왼쪽: 키크론 K2의 높이 / 가운데: 키크론 K2 타이핑 각도 / 오른쪽: 키크론 홈페이지에서 별매중인 호두나무 팜레스트

처음에 이 부분이 있어서 팜레스트를 따로 구입해야 하나라는 고민을 했는데요. 우선 사보고 불편하면 팜레스트를 구입하려고 팜레스트를 제외하고 구입했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괜찮더라고요? 나름 약간 휘어져 있어서 그렇게 크게 불편하진 않았습니다. 그래서 전 팜레스트 없이 쓰고 있습니다. 그래도 만약 이게 불편하시거나 구입하실 때 불안하면 같이 파는 호두나무 팜레스트를 구입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잘 어울려 보이거든요.

 

 

 

6. 블루투스 무선 키보드와 화려한 RGB. 배터리는 얼마나 갈까?

블루투스 키보드의 가장 기본 소양이겠죠. 바로 배터리입니다. 키크론 K2 키보드는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4200mAh의 배터리를 갖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정확한 시간을 말씀드리긴 쉽지가 않습니다. 사람마다 매일 사용하는 시간도 다르고, 특히 RGB냐, 화이트냐에 따라 다를 것 같거든요. RGB 제품은 키보드에서 다양한 색상이 나오는 제품군이고 화이트는 하얀 조명만 나오는 제품입니다. 전 RGB 제품이 더 예뻐보여서 RGB로 구매했는데, 문제는 잘 안 보입니다...불을 꺼야 조금 보이는 정도? 이건 조금 아쉽네요. 광량이 더 높았으면 좋았겠습니다. 그래도 좋은 점은 광량이 낮아도 다양한 조명 효과를 준다는 것입니다. 아래의 영상을 참고해보세요. 

 

https://www.youtube.com/watch?v=TvevF8SVksg&feature=youtu.be

키크론 K2 라이팅 효과

전 누를 때마다 해당 키에 불이 들어오는 것으로 하고 있습니다. 어떤 조명 효과를 쓰냐에 따라 배터리 차이도 보일 것 같네요. 전 이 방식으로 하고 하루에 3~4시간 정도 사용하고 있는 것 같은데 현재 2주가 넘어가고 있는데 잘 작동하고 있습니다. 조명을 화이트로 하고 조명 밝기도 줄여주신다면 한 달은 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장담할 수는 없고, 사용자의 환경에 따라 차이가 있을 것 같습니다.

 

혹시 배터리가 다 떨어질 경우에는 윗부분에 젠더를 연결하고 pc에 젠더를 연결해 주신 뒤 블루투스를 OFF로 해주시면 유선으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배터리가 없을 때만 잠깐 유선으로 쓰면 되니, 배터리로 인해서 크게 불편할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아이맥, 맥북 등의 맥에서 쓸 수 있는 블루투스 기계식 키보드인 키크론 K2 키보드에 대해서 살펴봤습니다. 전반적으로 왜 맥용 기계식 키보드로 인기가 있는 제품인지 알 것 같습니다. 디자인 괜찮고, 멀티페어링을 지원하고, 맥과 윈도우까지 호환이 가능한 키보드는 찾기가 어려울 것 같거든요. 물론 광량이 낮아 밝은 곳에서 백라이트가 보이지 않아서 조금 아쉽고 가격대가 좀 비싸다는 점(옵션에 따라 White Led + Black Frame이 13만 원대, RGB + Aluminum Frame이 16만 원대 정도)이 걸리지만 아마 이만한 맥용 기계식 키보드 찾기 어려우실 것 같습니다. 이 제품에 대해 더 궁금하신 점이 있다면 댓글 달아주시고요.
지금까지 IT 정보를 전달하는 IT’s me(잇츠미)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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