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미리알림의 모든 것! 꿀팁!(기본 할 일, 일정관리 어플)
- 애플 꿀팁
- 2021. 4. 27.
안녕하세요. IT 소식을 전달하는 IT's Me(잇츠미)입니다.
오늘 전해드릴 이야기는 아이폰의 가장 기본 어플 중 하나인 "미리 알림"입니다. 사실 IOS13 이후 미리 알림이 굉장히 쓸모 있어졌는데 미루고 미루다 늦게나마 글을 쓰게 됩니다. 미리 알림의 장점은 무엇인지,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미리 알림이란?
아이폰의 기본 어플은 굉장히 쓸모 있는 어플들이 많습니다. 그 중 제가 가장 잘 쓰는 어플 중 하나가 미리 알림인데요. "미리 알림"은 아이폰의 기본적인 일정, 할 일 관리 어플입니다. 이미 이전에 할 일 관리 어플로 "2do(투두)"를 추천드린 적이 있는데요.(해당 어플 소개는 아래 링크를 참고해 주세요!) 2do도 물론 좋은 어플이지만 미리 알림만의 매력이 있기 때문에 오늘은 미리 알림의 좋은 점과 활용법에 대해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2. 미리 알림의 깔끔한 디자인
미리 알림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죠. 정말 직관적으로 보기가 쉽고 디자인 역시 깔끔하다는 점입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직관적입니다. 처음 사용자 입장에서도 어렵지 않게 메뉴 구성을 확인할 수가 있습니다. 아이폰 화면 기준으로 맨 위에 "검색 창"이 있고 아래에는 "오늘", "예정된 항목", "전체", "깃발 표시됨"의 네 구역이 보입니다. 간단히 메뉴 구성을 말씀드리면 이렇습니다.
오늘: 기한이 오늘까지인 일들을 표시합니다.(오늘뿐만 아닌 지난 일들도 표시합니다.)
예정된 항목: 오늘 기준 다음 날 이후의 일들을 표시합니다.
전체: 모든 일들을 표시합니다.(일정 기한을 따로 두지 않은 일들까지 전부 표시하며, 일들을 목록에 따라 배치합니다.)
깃발 표시됨: 깃발 표시한 일들만 골라서 표시합니다.
그리고 아래의 "나의 목록"을 보면 일들을 특정 기준으로 분류한 것들을 보여줍니다. 이 목록에 대한 자세한 활용법은 아래에서 더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밖에 미리 알림은 아이폰의 기본 어플인만큼 IOS의 다크 모드 역시 지원합니다. 아이폰이나 아이패드를 다크 모드로 바꾸면 미리 알림 어플의 흰색 배경 테마가 자동으로 검은색으로 바뀝니다. 다크 모드를 끄거나 켜거나 디자인이 깔끔하기 때문에 이것은 선호에 따라 결정해주시면 될 것 같아요.
3. 미리 알림의 활용
1) 기본적인 할 일 등록 방법
할 일을 추가하는 것은 간단합니다. 할일 리스트 하단에 있는 "새로운 미리 알림"을 눌러주시면 추가하실 수 있는데요. 오른쪽 아이폰 화면이 "새로운 미리 알림"을 만드는 화면입니다. 만드시면 하단에 4가지의 아이콘이 보이실 텐데요. 맨 왼쪽의 시계표시(파란 화살표 1번)는 일의 마감 기한을 설정하는 것입니다. 기본 프리셋으로
이렇게 "오늘", "내일", "이번 주말"이 제공되며 사용자화를 누르면 원하는 날짜와 시간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2번 파란 화살표는 "위치"에 따른 알림입니다. 특정 위치에 사용자가 도착했을 때 알려줍니다.
문제는 지도 어플의 오차가 있다 보니 정확하게 그 위치에 도달했을 때 알려주지 않을 때도 있어서 전 개인적으로 잘 쓰지 않는 기능이긴 합니다. 그것보다 "차에 탈 때", "차에서 내릴 때" 등이 꽤나 유용한데요. 사용자의 아이폰을 차량의 블루투스와 연결해 놓으셨다면 이 기능을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차에 탔을 때 주유를 해야 한다는 것을 써놓을 수도 있고, 차에서 내릴 때 무언가를 챙겨서 내려야 한다면 해당 기능을 사용하신다면 잊지 않고 아이폰이 알림을 줍니다. (차량의 블루투스와 연결이 되거나 해제가 되거나 해야 합니다.)
그 밖의 위의 파란색 3번 화살표가 가리키는 것은 깃발 표시로 중요한 일이나 특별히 분류해 놓고 싶은 일을 등록할 경우 표시하면 됩니다. 이것이 표시된 일들은 위의 메뉴 구성에서 "깃발 표시됨"이란 일로 따로 분류가 됩니다.
4번 파란 화살표의 "카메라" 표시는 사진을 찍어서 해야 할 일에 참고용으로 올릴 수 있고요. 문서 스캔을 누르면 참고 문서를 등록할 수 있는데 메모 어플의 문서 스캔 기능을 활용하여 해야 할 일과 관련한 문서를 첨부할 수 있습니다.
사실 이건 간단하게 설정된 기능들이고 더 상세한 설정은 위 메뉴 사진에서 빨간색 화살표의 "i"표시를 눌러주시면 더 상세한 설정이 가능합니다.
빨간색 박스 안은 할 일의 이름 쓰거나 해야 할 일에 대한 간단한 메모를 쓸 수 있고 아니면 참고용 URL도 넣을 수 있습니다. URL에 해야 할 일과 관련된 인터넷 페이지 등의 URL을 걸어놓는다면 굉장히 효율적이겠죠?
파란색 상자는 알람 시기를 정할 수 있는데요. "특정 날짜에 알리기"를 활성화 해놓으시면 해당 날짜가 되면 등록해 놓은 일이 알림으로 뜨게 됩니다. 거기다가 "특정 시간에 알리기"까지 활성해 놓는다면 해당 날짜의 해당 시간에 아이폰이 알림으로 할 일이 있다고 미리 알려줍니다.
"반복"은 주기적으로 해야 할 일들을 등록해놓으면 좋은데요. 예를 들어 저는 매일 챙겨 먹어야 할 비타민을 잊지 않도록 "매일 반복"으로 설정하여 알려주도록 설정해 놓기도 했고요. 아니면 공기 청정기 필터 청소를 15일마다 해줘야 한다면 15일마다 알려주도록 설정하면 알아서 15일마다 필터 청소를 하라고 알려줍니다. 그밖에 기념일을 매년 설정해 줄 수도 있고요, 매주, 격주, 매월, 3개월, 6개월 등 다양한 반복 주기가 있고 사용자화 설정을 할 수 있으므로 꼭 활용해 보시길 권합니다.
노란색 상자의 "특정 위치에서 알리기"는 위에서 설명드렸으므로 생략하고 "메시지를 사용할 때 알리기"는 특정 사람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낼 때 미리 알림으로 알려줍니다. 이 기능은 누군가와 연락할 때 '이 말은 꼭 해야지'란 것들이 있다면 쓰시면 좋을 것 같아요. 그 사람과 문자 메시지를 시작하려고 하면 미리 알림으로 알려줍니다.
제가 따로 표시하지 않은 부분의 "깃발 표시"는 말씀드렸으니 생략하고 "우선순위"는 "낮음", "중간", "높음"으로 설정이 가능한데 설정한 우선순위가 높은 순서대로 제일 최상단에 보이게 되므로 중요한 업무들은 높게 설정해주시면 됩니다. "목록"은 아래에서 더 자세히 설명드리겠는데 사용자가 만든 목록 밑으로 해야 할 일을 넣을 수 있습니다.
초록색 상자의 "하위 항목"의 경우 업무의 상하 관계를 지정해 줄 때 쓰는 기능인데요. "2do" 어플의 프로젝트 기능과 유사합니다. 이렇게 지정할 경우 위의 캡처처럼 해야 할 일 하위에 일을 추가해 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숙제 하기"라는 해야 할 일 밑에 "수학, 과학, 국어 과제" 등을 하위에 등록할 수 있겠네요.
2) 할 일을 분류하고 특정 분류를 공유해 보자.
아이폰 사용자가 해야 할 일의 종류는 다양할 수 있습니다. 가족 관련한 행사일 수 있고, 직장에 관한 업무일 수 있고 지극히 개인적으로 해야 할 일이 있을 수도 있죠. 그런 일들을 "나의 목록"에서 분류할 수 있습니다. 목록을 추가할 땐 위의 화면에서 하단의 "목록 추가"를 눌러주면 됩니다.
목록 추가를 누르면 오른쪽 화면처럼 목록을 만들어주실 수 있는데 정말 다양한 아이콘을 지원합니다. 그 분류에 가장 잘 어울리는 아이콘을 골라주시고 색깔까지 골라서 목록을 만들어주시면 됩니다. 그러면 해야 할 일들을 자신만의 기준에 따라 분류가 가능해집니다.
그리고 메뉴 상단에 "편집"을 누르면 목록들 편집이 가능해집니다. 삭제도 가능하고 "i" 표시를 누르면 아이콘을 수정하거나 이름을 바꾸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하단에 "그룹 추가"가 새로 생기는데 그룹 추가를 하면 이 목록들을 한번 더 묶어줄 수가 있습니다. 제 미리 알림을 보시면 "2020학교"란 폴더 하위에 목록이 들어가 있는 게 보이실 겁니다. 2020년 학교에 관련된 업무만을 모아 놓은 것인데요. 오른쪽 화살표로 접어놓을 수 있기 때문에 시기에 따라 업무를 분류해 놓기가 좋습니다.
그룹 추가를 누르면 위 화면처럼 새로운 그룹을 만들 수 있고 "무제"란에다 그룹의 이름을 쓰시면 되고 "포함"을 누르시면 이 그룹에 포함시킬 수 있는 목록들이 보이게 됩니다. 더하기 버튼을 눌러 해당 업무를 새로운 그룹으로 묶으실 수 있습니다. 아니면 그냥 만드신 후 저 위의 편집 화면에서 오른쪽 3개 선이 그어져 있는 바를 눌러 목록을 그룹에다가 가져다 놓으면 알아서 해당 그룹으로 들어가기도 합니다. 편하신 방법을 사용하세요.
그리고 이 목록 등을 누군가와 공유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제 "가족" 할 일 목록은 우리 가족이 해야 할 일들을 추가해 놓은 것인데요. 그러면 제 가족으로 소속된 사용자들도 미리 알림에서 해당 일을 같이 살펴볼 수 있습니다.
공유하고 싶은 목록에 들어가신 후 오른쪽 상단(왼쪽 화면의 빨간색 화살표)에 기타 버튼을 눌러주시면 "구성원 추가" 메뉴가 보이실텐데요. 여기서 구성원 초대를 할 수 있습니다. 문자 메시지, 메일, 카카오톡 등 다양한 방법으로 초대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구성원이 초대가 되면 해당 목록은 공유됩니다. 가족끼리 공유해 보셔도 되고, 조별 과제나 업무 팀 내에서 해야 할 일 등을 공유할 때 사용하신다면 언제든지 이 일이 처리됐는지 안 됐는지 쉽게 확인이 가능하겠죠?
3) 자연어 입력(특히 추천!)
미리 알림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죠. 바로 자연어 입력을 지원한다는 것인데요. 이 부분을 잘 모르시는 분들도 많아요. 미리 알림의 제목을 쓸 때 특정 날짜 등을 입력해주면 알아서 특정 날짜나 시간에 맞게 등록을 해준다는 것입니다. 말로는 조금 어렵죠? 예를 들어 설명드려 볼게요. 내일 오전 11시에 친구와의 약속을 미리 알림에 등록하고 싶다고 합시다. 그러면 미리 알림에 친구와의 약속을 써놓고 날짜를 설정하고 시간을 설정해야 하지만 더 간단하게 자연어 입력으로 설정해보겠습니다.
보이시나요? 굳이 저 시계 버튼을 눌러 상세 설정에 들어가 날짜와 시간을 찍어줄 필요 없이 할 일 쓸 때 "내일 오전 11시"를 써주면 알아서 인식해서 하단에 날짜와 시간을 제안해줍니다 저 하단의 빨간 영역을 눌러주면 알아서 해당 날짜와 시간을 입력시켜 줍니다. 그리고 그 시간에 때 맞춰 알려주죠. 특히 아이패드나 맥 등에서는 키보드로 더 빨리 칠 수 있기 때문에 상세 설정에서 적용해 주는 것보다 훨씬 빠르게 입력할 수 있습니다. 꼭 써보시길 강력 추천드리는 팁입니다.
4) 기타 활용법들
만약 어떤 인터넷 페이지, 유튜브 영상을 보다가 이것을 나중에 꼭 봐야겠다고 생각이 드신다면 이 페이지를 미리 알림에 등록해 보면 어떨까요?
인터넷 페이지나 유튜브에서 공유 버튼을 누르면 공유할 수 있는 어플들 중에 "미리 알림"이 있습니다. 여기서 "미리 알림"을 눌러주면 오른쪽 화면처럼 미리 알림에 바로 추가할 수 있고 메모도 할 수 있습니다. "세부 사항"을 눌러주면 이 기사를 읽을 수 있도록 특정 시간에 알리게 설정해 주실 수 있고 특정 목록에 추가해줄 수도 있습니다. 미리 알림을 가시면 해당 링크가 자동으로 등록돼 있고 누르면 바로 해당 페이지로 이동하기 때문에 손쉽게 잊지 않고 기사를 보거나 유튜브를 챙겨보실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설정 화면에서도 하나 보여드리면 설정 - 미리 알림으로 들어가면 기본 설정값들도 설정하실 수 있어요. 우선 미리 알림을 켰을 때 어떤 목록을 먼저 보이게 할 지 "기본 목록"을 설정하실 수 있고요. 특정 시간이 설정되지 않고 날짜만 설정된 알림은 "오늘 알림"에서 시간 설정해주면 해당 시간에 브리핑하듯이 한꺼번에 알려줍니다. 전 보통 업무 관련한 일이 많으므로 출근 시간 전인 오전 8시로 설정해놓았고요.
"기한 지난 항목으로 표시"를 누르면 기한이 지난 항목들은 빨간색으로 표시되어 기간이 지났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이 위 화면보면 날짜가 빨갛게 표시된 거 보이시죠? 기한 지난 항목들을 더 눈에 띄게 표시할 수 있게 됩니다.
4. 그 밖의 매력. 역시 완벽한 연동성
애플의 가장 큰 장점이죠. 완벽한 연동성입니다. 위에서 보여드렸던 것처럼 아이폰, 아이패드는 물론 이렇게 애플워치에까지 빠릿빠릿하게 연동이 됩니다. 제가 등록해 놓은 목록도 그대로 보이고요. 제가 미리 알림 등록해 놓은 것도 뜰뿐만 아니라 메인 시계 화면에 등록해 놓으면 상위 순서에 따라서 메인 화면에서도 할 일을 그때 그때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애플 워치에서 가장 유용하다고 느낍니다. 시계 보려고 들면 바로 해야 할 일을 말해주니까요. 해당 부분을 누르면 오늘 할 일 전부를 볼 수도 있고요.
맥을 가지고 계시다면 맥에서도 이렇게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나 다른 기기로 옮겨가지 않고 일정 및 할 일을 관리할 수 있습니다. 2do의 경우 아쉬운 점이 맥용 어플은 따로 구입을 해줘야 하고 무려 65,000원이나 한다는 점이 참 아쉬웠는데요. 이렇게 미리 알림은 무료로 많은 기능을 쓸 수 있는데다가 아이클라우드로 연동까지 완벽하니 큰 강점을 가지고 있다 할 수 있겠습니다.
5. 정리
참 길었네요. 이렇게 길게 설명드렸지만 사실 그냥 쓰다보면 대부분 알게 되시는 부분이기도 해요. 그나마 그냥 발견하기 쉽지 않은 것은 차량에 탑승할 때 알려주는 기능과 "자연어 입력" 기능, 그룹 기능 정도일까요? 하지만 이런 것들을 몰라도 기본 기능만으로도 정말 유용한 어플입니다. 특히 해야 할 일들을 자꾸 잊어버리시는 분들에겐 이만한 무료 어플이 없을 것 같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 주변에 이 어플을 활용하는 분들을 찾아보긴 어려워 참 아쉽습니다. 이 글을 읽어주신 독자분들은 한번 써보시는 게 어떨까요?
* 추가 내용 *
iOS 14.5 업데이트 후 미리알림의 할 일 목록을 재정렬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되었습니다. 기존에는 미리 알림 할 일들의 순서를 사용자가 마음대로 조정할 수 없었는데요. 이제 사용자가 자신에 입맛에 맞게 조정이 가능해졌고, 또 미리 알림의 목록을 인쇄할 수도 있게 되었습니다. iOS 14.5 업데이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의 글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참조:[애플 소식] - iOS 14.5출시! 애플워치로 마스크 쓰고도 아이폰 잠금 해제?)
지금까지 애플의 기본 일정 관리, 할 일 관리 어플인 "미리 알림" 어플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무료 어플임에도 웬만한 유료 어플 못지 않은 기본 기능과 깔끔하고 직관적인 디자인, 그리고 애플 기기간의 완벽한 연동까지. 흠잡을 데가 없는 어플입니다. 꼭 한번 써보시길 권하고요. 혹시 사용 중에 궁금하신 점이 있다면 언제든 댓글 달아주시면 제가 아는 선에서 답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IT 정보를 전달하는 IT’s me(잇츠미)였습니다. 감사합니다.
* 참고할 만한 다른 글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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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플(앱) 추천] - 일정 관리 어플 추천 2DO(아이폰, 아이패드 생산성 있게 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