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노트, 파워포인트와 차이점. 키노트만의 장단점 살펴보기!

안녕하세요. IT 소식을 전달하는 IT's Me(잇츠미)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어플은 애플의 기본 오피스 어플 중 하나인 키노트입니다. 아이폰, 아이패드, 맥 등에서 무료로 배포되고 있는 어플인 만큼 한번 활용해 보시면 좋을 것 같아서 준비했습니다. 지금 한 번 살펴보겠습니다.

 

 

1. 키노트 어플, 과연 무엇일까?

 

제 주변에 아이폰, 아이패드를 몇 년째 쓰시면서도 키노트를 한 번도 안 써본 분이 많았습니다. 사실 키노트라는 것이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낯설 수 있습니다.  keynote라는 뜻을 사전에서 찾아보면 "기조연설" 등을 의미합니다. 즉 발표를 위한 어플입니다. 우리에게 익숙한 파워포인트 어플과 같은 역할을 하신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하지만 대부분 파워포인트를 쓰고 키노트를 쓰시는 분들은 찾기 어려운 것 같습니다. 전 직업 특성상 발표 자료를 많이 만들어야 하지만 키노트를 쓰시는 분은 주위에서 찾아보지 못했던 것 같거든요. 그렇다면 키노트가 가지는 장점과 부족한 점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2. 애플 기기를 갖고 있다면 무료!

 

아마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애플 기기를 활용한다면 해당 어플이 무료라는 점입니다. 물론 마이크로소프트의 파워포인트도 무료로 활용하는 방법이 가능하긴 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페이지에 들어가면 교사나 학생은 학교 이메일을 입력하여 무료로 오피스 365 도구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교사나 학생 신분이 아니라면 무료로 활용하기가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 외는 다음과 같은 가격을 지불해야 합니다. 물론 구글 프레젠테이션을 활용하는 방법은 있지만 개인적으로 이 방법은 정말 기초적인 것만 하는 용도지, 일반적인 활용에는 조금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연간 구독시 혼자 사용할 경우 연 89,000원, 가정용으로 사용시 연간 119,000원의 구독료를 지불해야 합니다. 일회성으로 구입할 경우 17만 9천 원을 지불해야 합니다. 절대 적은 금액은 아니죠. 물론 이게 당연한 것이긴 합니다. 프로그램을 사용하기 위해선 당연히 그에 걸맞은 금액을 지불해야 하죠.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렇게 윈도우 운영체제와 오피스 도구를 따로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애플은 판매 방식의 차이가 있습니다. 애플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동시에 판매하고 있는 기업인 만큼 애플의 하드웨어에 모두 자사의 운영체제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자사의 오피스 도구인 iWorks도 무료로 탑재해 주고 있습니다. 애플의 기기는 비싸지만 운영체제 비용, 오피스 비용이 따로 들지 않는 장점이 있는 것이죠.(애플의 방식이 더 낫다는 것은 아닙니다. 차라리 빼고 기기값을 줄여주는 게 더 나을지도.)

 

 

왼쪽은 맥에서 보이는 오피스 어플, 오른쪽은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에서 제공되는 오피스 어플 아이콘입니다. 혹시 자신의 맥이나 아이폰, 아이패드에서 보이지 않는다면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습니다. 애플의 기기가 비싼 만큼 이러한 제품 가격도 반영된 것이니 한번 활용해 보시는 게 좋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3. 애플 기기간의 뛰어난 연동성

 

1) 애플 기기간에는 언제 어디서나 수정하기

 

애플의 장점을 이야기할 때 사실 빠질 수가 없는 부분입니다. 만약 같은 애플 계정으로 로그인 된 계정의 기기들이 있다면 아이클라우드를 통해 자신이 하던 작업을 언제 어디서든 수정할 수 있습니다.

 

 

맥에서 아이클라우드 폴더에 들어가 키노트에 들어가면 제가 작업했던 프레젠테이션들이 바로 보이게 됩니다. 저 키노트 전부 아이패드로 작업한 키노트들입니다. 제 맥에서 바로 수정이 가능하죠. 물론 아이폰에서도 조금 불편하긴 하지만 있는 그대로 작업이 가능하고요. 

 

하지만 이 장점은 마이크로소프트도 가능하긴 합니다. 원드라이브, 구글 드라이브 등의 웹드라이브를 통한다면 여러 기기에서 작업하는 것은 가능하죠. 하지만 애플 기기의 연동성은 이 점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2) 아이폰을 리모컨으로?

 

파워포인트 등으로 프레젠테이션을 하려고 하면 반드시 필수적인 물건이 있죠? 바로 리모컨입니다. 리모컨은 이런 제품들이 있습니다.

 

 

보통 이런 제품을 구입하셔서 다음 슬라이드로 넘기거나 혹은 레이저 포인트를 활용합니다. 이런 리모컨이 없다면 무선 마우스를 이용해야 하고 그것도 없다면 pc 앞에서 움직이지도 못한 채로 프레젠테이션을 해야 하죠. 프레젠 테이션의 필수품이지만 키노트를 활용하고 아이폰이 있다면 키노트에선 이 리모컨이 필요가 없습니다. 

 

 

 

이 사진은 아이패드에서 프레젠테이션을 켜고 아이폰을 리모컨으로 활용하는 것을 사진으로 찍은 것입니다. 아이패드를 에어플레이나 hdmi 포트를 이용해서 화면을 띄우고 아이폰을 리모컨처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 리모컨의 장점은 현재 슬라이드와 함께 다음 슬라이드를 함께 보여주어 발표자가 발표를 하기에 더 용이하게 해 줍니다. 단순히 다음 슬라이드뿐 아니라 슬라이드 별 발표 메모를 같이 볼 수 있어 대본 등이 있다면 같이 활용해도 좋습니다. 

 

오른쪽 사진처럼 레이저 포인터를 활용할 수도 있고 프레젠테이션에 직접 아이폰을 이용하여 선을 그릴 수도 있어서 특별히 강조하고 싶은 곳에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딱히 프레젠테이션 리모컨이 필요없겠죠?

 

3) 키노트 라이브

 

키노트는 애플 기기간의 키노트 화면을 라이브로 중계할 수도 있습니다. 

 

 

발표를 듣는 사람들이 맥 또는 아이패드, 아이폰 등을 갖고 있다면 키노트에 초대하여 키노트 화면을 발표하면서 같이 볼 수 있습니다. 기본적인 프레젠테이션 화면은 강당이나 교실 등에서 크게 보여주는 게 일반적이지만 뒤에서는 잘 안 보일 수도 있죠? 이때 뒤에 있는 사람이 아이패드나 아이폰을 갖고 있다면 그 사람들에게 키노트 화면을 중계해 줄 수 있습니다. 그 키노트를 편집하거나 화면을 넘기는 것은 못하고 보기만 할 수 있기 때문에 키노트를 보여주는 것만 할 수 있죠. 

 

메일, 메시지, 링크, 에어드랍을 통해서 쉽게 시청자 초대가 가능하기 때문에 애플 기기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많은 곳이라면 충분히 활용할 여지가 많은 기능입니다.

 

4. 어느 기기에서나 부족함 없는 편집 기능

 

 

기본적인 편집 기능은 파워포인트나 키노트나 사실 호불호의 차이일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모든 기기에서 편집의 유용성은 키노트가 압도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전 사실 키노트를 써서 이 부분에 대해서는 잘 알지는 못 합니다. 파워포인트를 사용할 때도 기본적인 기능만 사용하기 때문에 큰 불편함은 못 느꼈고요. 

 

하지만 아이패드에서 파워포인트를 활용하는 많은 분들이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PC에서의 사용과 비교했을 때 너무 불편하다는 것입니다. 이럴 수밖에 없는 것이 마이크로소프트는 기본적으로 PC 기반 회사입니다. 물론 모바일 윈도우 폰도 만들려는 시도를 해봤지만 기본적으로 마이크로소프트의 소프트웨어는 PC 기반입니다. 태블릿용 어플과 PC 프로그램이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죠. 물론 기본적인 것만 만드는 데에는 크게 차이는 안 납니다만. 

 

 

하지만 키노트는 맥 못지 않은 편집 기능을 아이패드에서 제공합니다. 물론 당연히 PC만큼 편하진 않겠지만 PC에서 할 수 있는 작업의 대부분을 아이패드에서 진행이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프레젠테이션 준비에 가장 기본적인 마스터 슬라이드 편집을 모바일 파워포인트 어플에선 지원하지 않습니다.(제가 못 찾는 것일 수 있습니다. 혹시 틀렸다면 정정 부탁드립니다.)

 

그러나 키노트에선 마스터 슬라이드 기능도 지원하며 일반 맥에서 지원하는 키노트에서 지원하는 기능 모두를 지원합니다. 적어도 제가 만들 때는 맥에서 만드는 것에서 크게 차이를 느끼지 못했습니다. 심지어 아이폰도 화면이 작아서 불편하지 일반적인 기능은 모두 지원했으니까요. 아무래도 애플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같이 만드는 회사이다 보니 이런 부분에서 강점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5. 초보자가 만들어도 직관적인 편집 메뉴(모바일 환경에서)

 

 

위 메뉴는 아이패드에서 파워포인트를 만들 때 뜨는 상단 메뉴입니다. "홈, 삽입, 그리기, 디자인, 전환, 애니메이션, 슬라이드 쇼, 검토"의 8가지 메뉴로 구성되어 있고 메뉴를 클릭했을 때 하위 메뉴가 또 여러 가지가 제시가 됩니다. 익숙한 사용자에겐 문제가 없지만 초보 사용자에겐 자신이 하고 싶은 작업의 위치를 찾기가 다소 난해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홈"이라는 메뉴는 기본 메뉴를 제공한다는 것은 알겠지만 그 기본 메뉴라는 것도 모호하고, 그리기와 디자인의 차이가 무엇인지도 애매하다고 생각합니다. "전환"이라는 메뉴 역시 초심자에게 와 닿는 명칭은 아니며 "검토" 역시 무엇을 하는 메뉴인지 애매하죠. 

 

 

이것은 키노트 메뉴입니다. 키노트는 언어가 아닌 아이콘으로 메뉴를 표시합니다. 재생 표시는 말 그대로 프레젠테이션을 시작하는 메뉴입니다. 그리고 페인트 표시는 꾸미기, +는 무언가를 삽입할 때 쓰는 표시입니다. 편집할 때 써야 할 도구는 제가 말한 이곳에 다 있습니다. 프레젠테이션에 무언가를 추가할 땐 +, 추가된 무언가를 더 꾸미고 싶을 땐 페인팅 붓을 누르면 됩니다. 그 메뉴 안에 여러분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이 다 들어있죠. 

 

제목을 바꾸고 싶을 땐 저 "프레젠테이션 8"이라는 부분을 클릭만 해주면 됩니다. 

 

오른쪽 사람 모습은 작업을 공유할 사람을 추가하는 것이며 "..."이 그려진 아이콘은 나머지 기타 설정들이 전부 모여 있는 곳입니다. 물론 파워포인트나 키노트의 메뉴 방식은 호불호가 갈릴 수 있겠으나 개인적으로 키노트의 메뉴가 훨씬 직관적으로 느껴집니다. 만약 둘 다 처음 해 보는 초심자의 입장에서 키노트가 훨씬 와 닿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라이트테이블 방식의 슬라이드 편집 기능도 있어서 슬라이드를 중점적으로 편집할 때 쉬운 편집 도구 역시 제공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6. 그런데 왜 별로 안 쓰는 것일까?

 

 

사실 이 문제가 가장 크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는 기본적으로 윈도우 기반입니다. 대부분 윈도우 운영체제를 사용하며 발표 시에도 파워포인트를 활용합니다. 혼자 키노트를 활용해서 만들고 발표 자료를 만드는 것이라면 상관없을지 몰라도 여럿이서 같이 작업한다면 키노트는 쓰기가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아무도 안 쓰기 때문이죠. 우선 키노트를 쓰려면 맥북이든, 아이패드를 가지고 있어야 하는데 이것이 없는 사람이 많고 설령 있어도 키노트를 안 쓰는 사람이 대부분입니다. 작업을 공유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그럼 혼자 작업하면 상관이 없지 않겠느냐고요? 사실 이 부분도 문제가 없진 않습니다. 물론 전 키노트 작업을 대부분 혼자 작업하기 때문에 쓰고는 있지만 불편한 점이 꽤 많습니다. 기본적으로 윈도우에서 키노트를 구동할 방법이 거의 없습니다. 만약 hdmi 포트 이용이 어려운 환경이나 에어플레이가 어려운 환경이라면 키노트를 구현할 방법이 거의 없다시피 합니다. 그리고 부득이하게 윈도우에서 키노트를 수정할 때에도 수정하기가 매우 불편해지죠. 키노트 뷰어 프로그램조차 윈도우에서는 없습니다. 

 

그나마 가능한 방법은 인터넷으로 "icloud.com"으로 들어가 자신의 아이클라우드 계정으로 로그인하면 자신의 키노트를 편집도 할 수 있고 프레젠테이션 할 수도 있습니다. 문제는 속도가 정말 느려 터졌습니다. 켜지는 것도 한참이며 여기서 편집하려는 시도는 안 하시는 게 정신 건강에 좋습니다. 그나마 위안인 것은 켜지는 데 오래 걸리긴 해도 만약 켜지기만 하면 그래도 프레젠테이션 하는 데에는 그렇게 크게 느리진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밖에 그나마 대안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들이 있으나 크게 권할만한 방법들은 아닙니다. 이 방법들은 키노트 활용 글에서 더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7. 정리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장점

키노트 굉장히 괜찮은 어플입니다. 맥이나 IOS, iPad OS에서 기본적으로 제공할 뿐만 아니라 아이클라우드를 통해 어디서나 쉽게 편집이 가능하고 애플 기기끼리 있을 때 그 장점은 배가 되죠. 리모컨, 키노트 라이브 등도 굉장히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기능들입니다. 그리고 조금 주관적일 수 있지만 편집 메뉴도 훨씬 직관적이고요.
단점

문제는 키노트와 윈도우의 호환성이 너무 떨어져 윈도우 환경이 메인인 곳에서 활용이 매우 어렵다는 점입니다. 특히 프레젠테이션이라는 것은 공동 작업할 일도 있고, 윈도우 환경에서 발표할 일도 많기 때문이죠. 그리고 그 해결법이라는 것도 조금씩 부족합니다. 

 

지금까지 키노트 어플의 장단점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원래는 키노트 활용법에 대한 글을 적을까 하다가 그래도 키노트의 장단점 정도는 알고 키노트에 대해서 시도해 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 미리 예비 안내서처럼 써보았습니다. 본인이 키노트의 저런 단점을 감수할 만한 환경이라면 그래도 무료로 제공해주는 프로그램이니(사실 여러분이 지불한 가격에 다 포함되는 것이겠지만요.) 한번 활용해 보시길 바랍니다. 자세한 활용법에 대해서는 조만간 글을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IT 정보를 전달하는 IT’s me(잇츠미)였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