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앱 추적 허용 요청 어떻게 할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앱 추적 허용 이슈

애플은 최근 iOS 업데이트에서 앱이 사용자의 활동을 추적하려면 별도로 사용자의 허락이 있어야만 하도록 했습니다. 최근 업데이트 하신 분들은 이와 관련한 메시지를 보신 적이 있으실텐데요.

 

애플 VS 페이스북 갈등

이 업데이트로 인해 애플과 수많은 업체의 갈등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여러분이 앱스토어에서 앱을 다운로드할 때, 무료 앱과 유료 앱이 있는 것을 아실 것입니다. 유료 앱은 해당 앱 구입 비용으로 수익을 내지만 기본적으로 무료 앱들은 별도의 인 앱 구매가 있지 않다면 보통 앱에 광고를 실어 수익을 얻고 있는 구조입니다.

 

페이스북 광고(이미지 출처: businessforapp)

이 광고는 랜덤으로 노출되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의 성향과 관심에 맞게 제공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용자가 페이스북에서 검색하고 관심이 있었던 내용에 맞게 페이스북은 해당 사용자가 관심있어할 만한 상품과 서비스 광고를 올려주는 것이죠.

 

이 과정이 꼭 나쁜 것만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사용자에게 도움이 되는 서비스나 상품을 광고함으로써, 사용자는 자신에게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으니까요. 문제는 이 과정에서 사용자의 검색이나 활동 정보들을 앱이 추적한다는 것에서 문제가 생깁니다.

 

앱의 사용자의 활동 추적을 허용할지 묻는 메시지(이미지 출처: 애플)

애플은 그래서 최신 업데이트에 앱이 사용자의 활동을 추적하기 위해 별도의 확인을 받도록 하고 허용하지 않을 경우 해당 앱이 사용자의 활동을 추적하지 못하도록 했습니다. 이 업데이트는 대다수의 사용자들에겐 반가운 소식이었으나 일부 앱 업체는 수익 감소로 직결되는 문제라서 민감하게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것이죠. 사용자의 활동을 추적하지 못하면 사용자의 관심을 끌 수 있는 광고를 보여주기가 어렵고 그러면 광고 클릭수가 감소하여 앱 제작자의 수익이 감소하기 때문입니다. 

(광고)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대응은?

아직 국내 앱에서는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은 자신의 앱에 앱 추적을 허용해달라는 안내 메시지를 띄워 이에 대응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페이스북이 앱 추적 허용을 해달라는 메시지(이미지 출처: macrumors)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무료로 이용하기 위해 사용자들에게 활동 추적을 허용해달라는 이 알림은 허용하지 않으면 무료로 서비스를 계속 제공하기 어렵다라는 메시지를 사용자에게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스타그램의 메시지(이미지 출처: macrumors)

하지만 대다수 소비자들의 반응은 차가운데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은 많은 가입자수를 바탕으로 운영되는 SNS이다보니, 유료로 전환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에 가까워보이기 때문입니다. 유료 전환 순간 수많은 가입자가 이탈할 것이고, 이용자 수가 적은 순간 이용 가치가 매우 떨어지는 SNS 특성 때문이죠.

 

여론의 반응은 그다지 좋지가 않다(macrumors 소식에 대한 댓글 반응)

관련 소식의 많은 댓글에서도, 유료로 바꾸려면 바꿔보라는 식의 댓글이 많았는데요. 실제로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이 유료로 전환될 가능성은 매우 낮아보이는데, 이러한 수익 감소를 타계할 대책을 새로 만들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다른 무료 앱 제작자들 역시 수익 개선을 위한 다른 수단이 필요할 것이고, 많은 무료 앱이 유료앱으로 전환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iOS에 한정해서 말이죠.

 

과연 소비자를 위해선 어떤 방향이 맞을지 고민하게 하는 주제입니다.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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