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아이패드로 일기 쓰세요? 일기 어플 Journey!

안녕하세요. IT 소식을 전달하는 IT's Me(잇츠미)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어플은 아이폰의 일기 어플입니다. 실제 다이어리를 구입해서 쓰시는 분들도 많으시겠지만 좀 더 편한 폰에 간단히 기록하시는 분들도 많으실 텐데요. 아니면 태블릿이나 PC에서 쓰시는 분들도 계실 거고요. 그런 분들을 위한 맞춤 일기 어플을 추천해드릴까 합니다.

 

 

1. 일기 어플 쓰는 이유?

 

저도 사실 일기를 잘 쓰는 편은 아니에요. 쓰려고 많은 노력을 해봤지만요. 그래도 일기를 통해서 하루를 기록하고 나중에 했던 일이 기억이 나지 않을 때 확인할 수도 있고 추억을 확인하기에도 좋습니다. 그리고 다시 보지 않더라도 그날 하루를 짧게나마 되짚어보는 것도 괜찮은 습관 같더라고요. 그리고 다이어리에 직접 쓰는 것보다는 폰이나 아이패드로 쓰는 것이 처음 일기를 쓰는 습관을 기르시는 데에 좀 더 편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일기를 쓰는 습관을 들이려고 여러 어플을 써봤는데 제가 써본 어플 중 일부를 추천드리고자 합니다. 이 글은 그중 1편입니다.

 

2. 일기 어플 추천 1번. Journey

 

오늘 소개해드릴 일기 어플 첫 번째는 Journey(저니)입니다. 어플의 이름 뜻은 여행이라는 뜻입니다.  약간 일생을 여행에 비유한 느낌입니다. 

 

 

어플을 보면 아시겠지만 전반적으로 하늘색 테마의 어플이라 보기에도 깔끔하고 예쁜 편입니다. 그럼 이 어플의 특징들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3. 일기를 쓰기 위한 도구들

 

 

해당 어플의 하위 메뉴들은 위와 같습니다. Journey는 일기를 쓰는 부분, 달력은 자신의 일기를 쓴 날짜와 간략하게 일기를 확인할 수 있는 부분, 미디어는 자신이 추가한 미디어들을, 아틀라스는 일기를 쓴 위치, 오늘은 일기들의 통계들을 확인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그럼 우선 일기를 쓰는 부분을 확인해보겠습니다.

 

 

어플을 들어가시면 이런 모습으로 되어 있습니다. 중앙에 자신이 최근에 쓴 일기들이 날짜별로 보입니다. 그리고 해당 일기에는 일기를 쓴 주소, 그날의 날씨, 기분 등이 간략하게 표시됩니다. 그리고 왼쪽 화면은 다크모드를 껐을 때, 오른쪽 화면은 다크 모드를 켰을 때입니다. 아이폰의 다크 모드 켬과 꺼짐에 따라서 테마를 자동으로 바꿔주는 것도 마음에 드는 부분입니다. 

 

 

상단을 살펴보시면 우선 검색창이 보입니다. 종이에 쓰는 것보다 어플에 적는 것의 장점이죠. 자신이 기록해 놓은 것을 쉽게 찾을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빨간색 화살표로 표시한 것은 모양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클라우드 기능을 활성화하는 아이콘입니다. 기본적으로 저니는 구글 아이디로 로그인을 하게 되는데, 클라우드 데이터는 구글 드라이브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구글 드라이브 계정만 있다면 여러 기기에서 연동해서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초록색 화살표는 일기를 추가할 수 있는 버튼, 파란색 화살표는 설정 버튼입니다. 그럼 우선 초록색 화살표를 눌러서 일기 쓰는 곳도 살펴보겠습니다.

 

4. 일기 쓰기

 

 

일기 쓰는 것은 그냥 쓰시면 됩니다. 중요한 것은 하단의 아이콘들이겠죠. 아이콘들이 굉장히 많은데, 아이폰 화면에선 한번에 다 담기지 않으니 아이패드 화면으로 잠시 아이콘들을 확인해 보겠습니다.

 

 

우선 왼쪽의 하늘색 아이콘들을 보시면 맨 왼쪽은 첨부 파일을 추가할 수 있는 아이콘입니다.

 

 

눌러서 + 버튼을 한번 눌러주시면 다양한 것들을 추가할 수 있습니다. 사진 라이브러리와 갤러리는 자신이 찍은 사진을 추가할 수 있는 항목입니다. 그 날 있었던 일들을 사진으로 찍어 추억으로 보관할 수 있습니다. "그리기"는 손가락이나 애플 펜슬 등을 활용하여 자신의 그림이나 손글씨 메모를 추가할 수 있습니다. 카메라는 사진을 바로 찍어서 보관할 수 있는 항목입니다. 그리고 오디오는 녹음 메모를 추가할 수 있고 마이크는 바로 녹음을 해서 일기에 첨부할 수 있습니다. 오디오 일기도 가능한 거죠. 

 

 

하지만 무제한으로 추가할 수는 없고 개수 제한이 있습니다. 프리미엄으로 전환하거나 멤버십에 가입하면 최대 사진 10개와 오디오 1개 혹은 비디오 1개까지 첨부할 수 있습니다. 일반 계정 사용 시 사진은 4개까지만 추가가 가능합니다.

 

 

두 번째 항목과 세 번째 항목은 위치 허용이 되어 있어야 하는 부분입니다. 두 번째 항목은 위치설정입니다. 일기를 쓴 위치를 추가할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일기를 쓴 위치가 추가되지만 사진을 추가했을 경우 사진을 찍은 위치로 설정하는 것도 가능하고 임의로 위치를 수정하는 것도 역시 가능합니다. 세 번째 항목은 보시면 아시겠죠? 해당 날짜의 기온 표시입니다. 날씨 따로 써주실 필요 없이 자동으로 날씨도 저장됩니다. 편하죠?

 

 

네 번째 항목은 활동 부분인데, 이것은 왜 굳이 추가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일기를 쓰고 있는 중의 활동을 추가하는 기능 같은데 개인적으론 그다지 필요성을 잘 못 느꼈네요. 네 번째 항목이 재밌는데 그 날의 컨디션이나 기분을 아이콘으로 표시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별 것 아닐 수 있는데 나중에 자신의 기분을 통계로도 보여주기 때문에 재미로 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마지막은 태그를 추가하는 부분입니다. 개인적으로 사람에 따라 쓸모가 많은 기능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나중에 태그 별로 따로 검색이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여행 중 쓴 일기라면 여행 태그를 달아놓으면 자신이 여행 갔을 때 쓴 일기만 따로 볼 수도 있는 거죠. 데이트를 한 날의 일기라면, 혹은 배우자, 애인과 함께한 태그를 따로 달아놓으면 관련된 일기만 볼 수 있는 겁니다. 꽤 괜찮은 기능이죠?

 

 

나머지 뒷 부분은 텍스트를 편집하는 기능입니다. 볼드체, 기울임, 밑줄, 색깔, 스타일 지정, 들여쓰기, 말머리 표 등 기능이 있는데 기본 계정에서 쓰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멤버십 혹은 프리미엄 계정만 가능합니다. 개인적으론 굳이 필요 있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만, 좀 더 일기를 체계적으로(?) 쓰실 필요가 있으면 있어서 나쁜 기능은 아닐 것 같습니다. 하지만 거의 혼자 보는 게 목적인 것이 일긴데 이 이유 때문에 유료로 전환할 필요는 없습니다. 

 

5. 달력, 미디어, 아틀라스 메뉴

 

 

아래 메뉴에서 달력을 누르시면 이렇게 달력을 확인할 수 있는데 오늘 날짜는 노랗게, 자신이 일기를 쓴 부분은 하늘색으로 포인트 표시가 됩니다. 12월은 일기를 거의 쓰지 않아 추가된 내용이 없네요. 그리고 하단에 자신이 해당 날짜에 쓴 일기를 간단하게 볼 수 있고 첨부된 사진, 그때 날씨, 컨디션 표시한 것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미디어를 눌러주시면 자신이 일기에 첨부한 미디어만 모아서 볼 수 있고 해당 사진을 눌러주면 자신이 썼던 일기로 바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아틀라스를 누르면 지도가 뜨면서 자신이 일기를 쓴 곳들의 위치가 표시됩니다. 여행을 가거나 어딜 놀러갔거나 했던 곳의 위치들이 모두 표시되기 때문에 자신이 그 지역에서 있었던 추억들만을 보아서 볼 수가 있습니다. 위치 아이콘을 클릭해주시면 좀 더 상세 지도가 나타나게 되며 다시 클릭하게 되면 그 지역과 관련된 일기들만 모아서 볼 수 있습니다. 추억을 확인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적합한 어플이라고 할 수 있죠. 

 

 

 

6. 통계 확인하기

 

 

오늘을 눌러주시면 각 통계 차트들을 볼 수 있습니다. 자신이 일기를 얼마나 꾸준히 써왔는지, 그리고 아까 기분 표시한 아이콘들이 있다면 내 기분이 어떻게 변화해왔는지 볼 수가 있습니다. 지난 30일과 지난 12개월로 볼 수 있기 때문에 이번 달의 내 기분이나 컨디션을 볼 수 있고 12개월로 보면 지난 1년간 월별 자신의 기분 컨디션을 볼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달의 내 기분은 어땠는지, 1년간의 기분은 어땠는지 볼 수 있습니다. 이것도 꽤나 재밌는 기능이라고 생각합니다. 

 

7. 잠금 설정하기

 

일기 어플에서 가장 중요한 기능일 수 있습니다. 사적인 공간이다보니 잠금 기능은 필수적입니다. 이 어플 역시 잠금 기능을 제공합니다.

 

 

보기 쉽게 아이패드 화면으로 대체하겠습니다. 설정의 보안 메뉴에 들어가시면 암호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매번 암호를 입력하는 것도 귀찮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페이스 아이디 잠금 해제도 지원하기 때문에 작성자 입장에선 간단하게 페이스 아이디로 풀고 일기를 쓰고 볼 수 있습니다. 

 

8. 동기화 기능

 

개인적으로 이 어플의 가장 마음에 드는 점입니다. 이 어플은 폰으로 쓰든, 태블릿으로 쓰든 모두 동기화를 해줍니다. 일부 어플의 경우 동기화를 하려면 유료 계정으로 전환하거나 해야 하는데 이 어플은 동기화 정도는 무료 계정에서도 허용을 해 줍니다.

 

 

아이패드는 화면도 넓기 때문에 타임라인 화면을 추가로 보여줍니다. 일기 달력 미디어 아틀라스 메뉴들에서 일기를 클릭하면 일기만 오른쪽 화면에 따로 보여주기 때문에 일기를 쓰고 확인하는 것이 더 편리합니다.

 

 

추가로 맥용 어플도 지원하는데 맥에서도 동기화를 자동으로 지원해 줍니다. 다만 맥용 어플은 유료로 따로 구매를 해주셔야 합니다. 멤버십에 가입할 경우 맥용 어플을 무료로 지원한다고 하는데, 맥용 어플만 따로 구매해주셔도 됩니다.

 

 

맥용 어플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아이패드 화면이랑 구조는 거의 동일합니다. 디자인 역시 깔끔합니다. 그래서 애플 기기를 갖고 있다면 언제 어디서나 일기를 쉽게 쓸 수 있습니다.

 

9. 유료 멤버십 써야 할까?

 

 

개인적으로 그렇게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진 않습니다. 그리고 프리미엄과 멤버십으로 나뉘어 있는데 프리미엄은 1회성 구입이고 멤버십은 구독 형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프리미엄은 정가 13750원에 지금은 20% 할인되어 11,000원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1회 구입하면 미디어를 최대 10개까지 첨부 가능하고 테마나 배경화면 몇 가지가 잠금 해제되며 자신의 일기 등을 pdf나 압축 파일로 내보내 백업이 가능해지고 아까 위에서 말씀드린 텍스트 편집 등이 더 용이해집니다. 그리고 "오늘" 항목에서 자신의 중요한 날들만을 모아서 볼 수 있게 되고 워드프레스나 텀블러 등에 공유할 수 있게 됩니다.

 

멤버십 구독형은 월 4900원, 연 36,000원에 가입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프리미엄 기능에 추가로 이메일로 메시지를 보내 저널 항목을 만들 수 있다고 하고 일기를 쓰기 위한 영감 문구를 이메일로 보내주며 맥의 무료 어플을 지원해줍니다.

 

있어서 나쁜 기능은 아닌데, 굳이 필요한가 싶습니다. 하지만 일기 데이터가 날아갈까 걱정되는 분들은 pdf나 압축 파일로 내보내는 백업 기능은 개인적으로 괜찮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구글 드라이브에 동기화되므로 설마 날아갈까 싶어서 전 쓰진 않지만 이 부분이 걱정되시면 프리미엄까진 구입을 고려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니면 사진을 더 추가하고 싶으시거나요. 

 

이 정도가 필요하시면 딱 평생 프리미엄으로 1회성 구입만 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구독형에서 추가되는 것이 개인적으로는 매년 돈을 내가면서 이용할 만한 가치가 있는가에 대해선 의문이 들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프리미엄 기능을 살펴보시고 11,000원의 가치가 있으시면 프리미엄 기능만 구입하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하지만 무료 계정으로도 충분히 활용이 가능합니다.

 

만약 멤버십 구독형에 가입하실 분은 차라리 데이원 앱을 쓰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개인적으로는 Journey보다는 데이원(Day one)이 더 마음에 들어 현재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앱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의 글을 참조하세요.

(참조:[분류 전체보기] - 아이폰 최고 일기 및 기록 앱 데이원(Day one) 장단점)

아이폰 최고 일기 및 기록 앱 데이원(Day one) 장단점

지금까지 아이폰, 아이패드, 맥의 일기 어플인 Journey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사실 일기야 그냥 쓰기만 할 수 있으면 되지 않을까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사실 그것이 대부분이기도 하지만요. 하지만 일기는 디자인이기도 하고 자기표현과 추억을 볼 수 있는 도구이기도 합니다. 이 어플은 깔끔한 디자인으로 여러분의 일기를 깔끔하게 볼 수 있으며 추억을 사진 별로, 위치 별로, 날짜 별로, 태그 별로 모아볼 수 있는 것도 확실한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심지어 여러 기기에서 무료로 동기화도 가능하죠. 대부분의 기능을 무료로 사용이 가능하니 일기를 써보겠다고 마음먹으셨으면 이 어플 한번 써보는 게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