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드롭, 윈도우와 안드로이드에서 사용 방법(스냅드롭)

에어드롭을 윈도우와 안드로이드에서 비슷하게 사용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본 방식은 에어드롭을 정확하게 사용하는 것은 아니며, 스냅드롭이라는 다른 방식을 사용하는 것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에어드롭이 뭐길래? 스냅드롭은?

에어드롭은 애플만의 특별한 데이터 전송 방식을 의미합니다. 아이폰은 물론이고 맥, 아이패드에서 모두 작동하며 매우 큰 용량도 매우 빠른 시간에 전송시켜주는 데다가 파일뿐만 아니라 사파리 페이지, 사진, 메모 등 애플의 기본 앱에서 모두 작동하기 때문에 애플 제품을 쓰시는 분들은 매우 유용하게 활용 가능합니다. 삼성도 최근 Nearby Share라는 이름으로 비슷한 기능을 내놓았지만 최신 갤럭시 내에서만 작동합니다.

 

그러나 에어드롭은 모든 애플 기기에서 작동할 뿐만 아니라 인터넷이 연결되어 있지 않아도 와이파이 기능이 켜져 있기만 하면 작동하죠. 하지만, 애플 기기 내에서만 작동하기 때문에 범용성에서 떨어지는데요. 스냅 드롭은 윈도우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가리지 않고 작동한다는 점에서 유리한 점이 있습니다.

 

1. 스냅드롭 어떻게 작동할까?

스냅드롭은 이름부터 에어드롭의 기능을 모방하여 만든 것처럼 디자인이 매우 유사합니다. 맥에서 에어드롭을 실행시킬 때의 화면과 거의 같죠.

 

위 화면은 맥에서 에어드롭을 실행한 화면입니다. 근처에 애플 기기를 찾고 그 기기의 사용자를 표시해줍니다. 그리고 파일을 끌어다 당겨주면 해당 사용자에게 파일이나 사진, 동영상, 메모, 페이지 등을 보낼 수가 있습니다. 스냅드롭 역시 동일하게 작동하는데요.

 

스냅드롭 페이지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마크마저 에어드롭과 거의 유사하고 작동하는 디자인 방식도 동일하죠. 그리고 보낼 수 있는 사용자가 표시가 뜨는 것마저 똑같죠? 보낼 때도 파일을 보내고 싶은 사용자에게 끌어당기면 파일이 전송되는 방식을 갖고 있습니다.

 

왼쪽부터 맥, 윈도우, 갤럭시, 아이폰

위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맥은 물론이고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아이폰, 윈도우 모두가 뜨는 것을 확인하실 수가 있는데요. 에어드롭과는 달리 기기와 OS를 가리지 않고 모두 전송이 가능하기 때문에 에어드롭보다 좀 더 편리하게 활용이 가능합니다. 그렇다면 이 스냅드롭을 어떻게 활용하는지 아래에서 알아보겠습니다.

 

2. 스냅드롭 활용하기

스냅드롭은 에어드롭과 같이 기기에 기본적으로 내장된 기능은 아니기 때문에 특정 페이지를 이용해야 합니다. 우선 아래의 링크를 눌러 스냅드롭 페이지에 들어가주세요.

snapdrop.net/

 

Snapdrop

Instantly share images, videos, PDFs, and links with people nearby. Peer2Peer and Open Source. No Setup, No Signup.

snapdrop.net

스냅드롭 페이지에 들어가게 되면 아까 제가 띄워드린 페이지가 뜨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에어드롭은 해당 기기의 사용자 명이 뜨기 때문에 사용자 이름을 보고 보내면 되지만 스냅드롭의 경우에는 사용자 이름이 아닌 특정 닉네임이 뜨게 됩니다.

 

해당 페이지 아래 부분을 보면 "You are Known as Moccasin Parrot"이라고 나와 있는데요. 다른 사용자에게 내 기기가 Moccasin Parrot으로 뜬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다른 사용자가 내게 보내려면 Moccasin Parrot에게 보내면 되는 것이죠.

 

우선 다른 사용자에게 보내려면 둘 다 스냅드롭이 켜져 있어야 합니다. 아이폰에서 갤럭시로 무언가를 보내고 싶다면 아이폰과 갤럭시 둘 다 저 위의 링크를 눌러 인터넷 페이지에 스냅드롭을 실행시키면 됩니다.

 

반드시 동일 와이파이에 연결

두 번째 조건은 반드시 같은 와이파이 내로 연결돼야 한다는 점입니다. 이 부분이 다소 불편한 점이긴 합니다. 에어드롭은 그런 것과 전혀 상관없이 전송이 가능하니까요. 하지만 기기를 가리지 않는다는 점에서 스냅드롭의 장점도 분명합니다.

파일을 끌어다가 보내고 싶은 곳에 누르세요.

제 맥에서 LG 그램으로 300MB 정도 되는 동영상을 보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상대방의 이름을 확인할 텐데 그램의 이름이 Azure Bobcat으로 나오므로 여기에 동영상을 드래그해서 놓겠습니다.

 

Moccasin Parrot으로부터 전송 받는 중

그러면 에어드롭과 비슷하게 전송 중이라는 표시가 나오게 되면서 주위의 링이 차게 됩니다. 300MB가 조금 넘는 영상인데 1분도 안 돼서 전송이 됩니다. 에어드롭보다는 조금 느리긴 하지만 와이파이 속도 차이에 따라 다를 수 있을 것 같네요.

 

다운로드 완료시

전송이 완료되면 저장을 할지 무시할지 다시 한번 물어보게 되고 여기서 저장 버튼을 누르면 다운로드가 시작되고 다운로드 폴더에 저장이 됩니다. 안드로이드에서도 무난하게 작동하니 해보시기 바랍니다.

 

마우스 우클릭하면 메시지 보내기

파일 전송 기능 말고 메시지를 보낼 수도 있습니다. 메시지를 보내고 싶은 기기를 마우스 우클릭하면 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창이 뜨는데요. 여기서 쓰고 싶은 메시지를 써서 보내기를 누르면 됩니다. 그러면 상대방에게는 위와 같이 메시지가 뜨게 됩니다.

 

받은 메시지를 바로 복사할 수 있다.

이 메시지 기능이 무슨 의미가 있나 싶기는 한데, Copy 기능이 있는 것으로 보면 장문의 메시지를 전달하거나 채팅장에 남겨두기 모호한 암호, 혹은 사이트 링크들을 전달하는 용도로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스냅드롭의 단점으로는 아마 계속 사이트에 접속해줘야 한다는 불편함이 있다는 것이겠지만, PC에는 따로 크롬용 앱이 있어서 앱을 이용하면 좀 더 편리하게 이용이 가능합니다. 위에서 보는 것처럼 사이트 우측 상단에 해당 버튼을 누르면 PC용 앱을 설치할 수 있습니다.

 

스냅드롭 크롬앱

설치하면 이렇게 맥에도 프로그램이 설치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윈도우도 가능하니 해당 버튼을 눌러 설치하면 더 빠르게 파일을 주고받을 수 있습니다.

 

갤럭시에 스냅드롭 홈화면 추가하기

스마트폰에서는 같은 버튼을 누를 경우 홈 화면에 아이콘을 추가하는 방식으로 앱처럼 사용하실 수가 있습니다. 저 아이콘을 누르면 저는 웨일로 만들었기 때문에 웨일에서 해당 페이지로 바로 이동해서 스냅드롭을 활용할 수 있죠.

 

아이폰에서 홈화면 추가하기

아이폰의 사파리에서는 해당 아이콘이 보이지가 않는데 아래의 공유 버튼을 눌러 "홈 화면에 추가"를 누르면 크롬이나 웨일 등에서 하는 것처럼 페이지를 아이콘으로 추가 실행할 수 있습니다.

 

상단 알림과 다크모드 아이콘

상단에 종 아이콘과 달 모양을 눌러 파일 전송 시 알림 설정은 물론이고 라이트 모드와 다크 모드를 전환할 수도 있습니다. 정확히 이는 프로그램이라기보다 크롬용 앱을 실행시키는 것이므로, 크롬으로 실행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지금까지 스냅드롭을 활용해서 기기와 OS를 가리지 않고 파일이나 메시지를 주고받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비록 동일한 와이파이에 연결해야 한다는 점과 특정 페이지에 들어가야 한다는 것이 다소 불편할 수는 있습니다. 그리고 가끔 오래 놔두면 꺼지는 경우가 있으니 이 때는 두 기기 모두에서 새 고로 침 해주시면 됩니다. 이런 불편한 점은 있지만 기기와 OS를 가리지 않는다는 점이 최고의 장점이기 때문에 꼭 활용해보시기 바랍니다. 특히 윈도우와 맥을 동시에 사용하신다면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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