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킨 맥세이프 Boost Charge Pro 3 in 1 충전기(출시일, 가격은?)

벨킨 맥세이프 Boost Charge Pro 3 in 1 충전기에 대해 살펴보고자 합니다. 아이폰 12 시리즈부터 맥세이프 충전 방식이 들어오고 꽤 많은 분들이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이 맥세이프를 활용한 다양한 액세서리와 함께 서드파티 충전기들도 조금씩 출시되고 있습니다. 그중 애플 액세서리 개발에 가장 앞서 있는 벨킨에서 맥세이프 3 in 1 충전기를 내놓았다고 합니다.


벨킨 맥세이프 3 in 1 충전기 내가 찾던 충전기

애플 제품을 좋아하시는 분들의 공통점을 하나 살펴보자면 아마 미니멀리즘이 아닐까 싶은데요. 블랙 앤 화이트의 색상도 그렇지만, 거추장스러운 선들을 최소한으로 줄이는 애플 제품들의 심플함은 과한 심플함으로 욕을 먹긴 해도 디자인적으로는 훌륭한 편이죠. 대표적인 애플의 데스크톱은 아이맥도 전원선 하나로 깔끔한 데스크를 구성하는 데 한몫합니다.

 

애플 스타일의 깔끔한 데스크

하지만 테이블에 충전선이 널브러져 있다면 그것만큼 보기에 거추장스러운 것도 없습니다. 그래서 깔끔한 데스크를 위해 많은 분들이 찾는 것 중 하나가 3 in 1 충전기입니다. 선 딱 하나로 3 가지의 제품을 동시에 충전할 수 있도록 설계된 충전기들이죠. 하지만 아이폰 무선 충전이 속도가 느려 전 쓰지 않았는데요. 맥세이프 충전의 경우 기존 충전보다 2배 이상의 전력으로 충전할 수 있게 되면서 꽤나 관심이 갔습니다. 벨킨의 3 in 1 충전기가 바로 이 맥세이프를 활용한 3 in 1 충전기인데요.

 

 

 

1. 벨킨 3 in 1 충전기 디자인은?

이 제품의 정식 명칭은 Boost Charge Pro 3 in 1입니다. 벨킨은 애플과 관련한 충전기와 케이블을 파는 것으로 유명한데, 애플과 비슷하게 항상 심플하고 미니멀리즘한 디자인의 제품을 내놓았습니다.

 

벨킨의 Boost Charge Pro 3 in 1 왼쪽: 화이트. 오른쪽: 블랙(이미지 출처: 벨킨)

벨킨의 Boost Charge Pro 3 in 1 충전기도 그런데요. 딱 선 하나로 충전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색상은 블랙과 화이트로 애플과 찰떡궁합의 색조합을 보여줍니다. 충전 부분이 화이트이기 때문에 통일성을 생각한다면 개인적으로는 화이트 모델이 더 마음에 듭니다. 그리고 스테인리스 구조는 특유의 고급스러움을 더해줍니다.

 

벨킨의 Boost Charge Pro 3 in 1(이미지 출처: 벨킨)

왼쪽에 있는 것은 맥세이프 충전기로 아이폰 12 시리즈를 충전하는 동시에 자석으로 붙여 공중에 거치할 수 있습니다.(다른 아이폰은 대면 Qi 방식으로 충전은 되지만 자석으로 고정되지가 않습니다.)  오른쪽은 애플워치용 마그네틱 충전기로 애플워치를 자석으로 고정해서 충전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하판에는 Qi 방식의 무선 충전 패드가 깔려 있습니다. 

 

2. 벨킨 3 in 1 충전기의 장점은?

벨킨의 3 in 1 충전기가 끌리는 이유는 선 하나로 애플 기기 여러 개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거치해서 책상을 깔끔하게 정리하고 아이폰을 보기에도 쉽기 때문입니다.

 

아이폰이 공중에 거치되어 있기 때문에 시야에도 더 눈에 잘 들어올 뿐만 아니라 더 미래지향적인 것처럼 보였습니다. 게다가 무엇보다 충전 속도가 더 빠르다는 것이죠. Qi 방식의 일반 무선 충전기에서 아이폰은 최대 7.5W로 충전이 됩니다만, 애플의 맥세이프 무선 충전의 경우 자석으로 고정될 뿐만 아니라 최대 15W로 충전됩니다.

 

꽤나 만족스러운 속도를 보여준 Boost Charge Pro 3 in 1(이미지 출처: macrumors)

Macrumors의 이 기기 테스트에서 아이폰 12를 0%에서 1시간만에 66%를 충전했다고 합니다. 동시에 맥세이프 충전기는 61%를 충전했다고 하는데요. 어느 정도 실험 오차를 감안하더라도 정품 맥세이프 충전과 거의 동일한 속도(혹은 그 이상)를 보여준다고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배터리 충전 과정

저는 보통 30% 대부터 충전했기 때문에 그 때부터 테스트했는데요. 30%에서 72%가 되기까지 대략 1시간 정도가 걸렸으며 1시간 30분 정도 지나서 90%를 넘었습니다. 유선만큼의 속도를 보여주진 못하지만 언제 어디서든 간편하게 붙일 수 있다는 점에서 만족스럽고 일반 무선 충전보단 훨씬 빠른편이어서 좋았습니다.

 

충전기 따로 살 필요가 없는 게 장점(?)

그리고 정품 맥세이프 충전기는 맥세이프 충전 케이블과 별도로 20W 애플 정품 충전기를 따로 구입해야 하는데 벨킨의 3 in 1 충전기는 기본적으로 40W 전원 어댑터와 1.5m의 케이블을 제공하기 때문에 별도 구입도 필요가 없습니다. 애플의 정품 맥세이프 듀오도 별도로 충전기를 구입해야 하는 마당에 당연한 것이 오히려 혜자처럼 보이는(?) 효과가 있군요.

 

공중에서 가로모드로 걸린 것은 좋아보인다.(이미지 출처: macrumors)

게다가 뭐 당연한 것일지도 모르겠지만 아이폰을 가로로 거치할 수도 있습니다. 맥세이프 충전을 시켜놓고 아이폰에서 유튜브나 넷플릭스를 재생시켜서 보기에도 편리합니다.  일부 무선 충전기는 가로 거치시 충전이 안 되거나 혹은 너무 낮게 있어서 보기가 어려웠는데 이 제품은 높이도 있어서 보기에 더 좋았습니다.

 

다른 스마트폰을 충전하는 것도 가능하다.(이미지 출처: macrumors)

그리고 하단 판에서 Qi 방식 무선 충전기가 있어 여기서 에어팟 등을 충전할 수 있는데 Qi 방식을 지원하는 모든 기기가 충전 가능하기 때문에 원한다면 무선 충전을 지원하는 다른 스마트폰을 충전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물론 속도는 조금 떨어지겠지만 말이죠.

 

하판은 실리콘으로 되어 있어 책상 위에서 쉽게 밀리지 않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손으로 툭툭쳐도 전혀 흔들리지 않더라고요. 하단에 비닐이 붙어있기 때문에 처음에는 밀리는 줄 알았는데 비닐을 벗기면 잘 밀리지 않게 되어 있습니다.

 

충전 상태에서 한손 조작도 매우 간편하다.

그리고 무엇보다 좋았던 것은 공중에 거치되어 있어서 화면을 두 번 터치해주는 것만으로도 페이스 아이디로 쉽게 잠금을 해제할 수 있었습니다. 게다가 다른 무선 충전과 달리 뒷부분이 전부 오픈되어 있어서 충전 중에서도 손으로 잡고 사용하는 것처럼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3. 벨킨 맥세이프 3 in 1 충전기 출시일과 가격은?

벨킨은 현재 이 맥세이프 3 in 1 충전기를 1월 8일에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국내에서의 출시 일정은 아직 확실하지 않습니다. 국내 벨킨 페이지에서는 아직 가격도 업데이트되지 않은 것으로 보아 시간이 더 필요할 수 있습니다. 현재 미국 애플 홈페이지 단독으로 이 제품이 출시되었습니다. 해당 제품 구입 링크는 다음과 같습니다. 

apple.co/38qiggw

 

Belkin BOOST↑CHARGE PRO 3-in-1 Wireless Charger with MagSafe - White

seo.node.standard.product.ProductDetailsMVC.pagedescription

www.apple.com

애플 미국 페이지

미국에서 벨킨 공식 홈페이지의 Boost Charge Pro 3 in 1 맥세이프 충전기의 가격은 150달러입니다.  부가세를 포함하면 165 달러 정도가 되겠네요. 현재 환율로 환산하면 18만원 정도입니다. 현재 애플 홈페이지에서 단독 판매되고 있는 제품은 10달러 저렴한 140달러 정도입니다.(위 링크를 참조하세요.) 

 

저는 몰테일 직구를 이용했는데 직구 배송비를 감안하면 17만원 내외로 구입이 가능합니다. 세금이 없는 주를 이용하면 좀 더 저렴하게 구입이 가능합니다. 그럼에도 좀 비싸 보일 수도 있지만 원래 3 in 1 충전기 자체가 가격이 비싼 편이긴 합니다.  

 

애플 공식 홈페이지에 있는 3 in 1 무선 충전기의 가격

Qi 충전 방식의 기존 3 in 1 벨킨 충전기는 140달러로 16만 9천원에 판매되고 있으며 Mophie의 3 in 1 충전기는 18만 8천 원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벨킨의 3 in 1 충전기보다 10달러 정도(대략 만 원 내외) 비싼 것이니 맥세이프 생각하면 그리 무리한 가격처럼 보이진 않습니다. 특히 벨킨 제품은 애플 공식 홈페이지에서 판매될 정도니, 이런 것을 감안한다면 괜찮은 가격대입니다.

 

워치는 자꾸 움직인다고 한다.(이미지 출처: macrumors)

굳이 우려되는 점이 있다면,  맥세이프 자석이 강력하다 보니 맥세이프에서 아이폰을 뗐다 붙였다 하는 과정에서 자꾸 애플워치가 흔들려서 정렬이 안 맞습니다. 별 거 아니긴 하지만 데스크가 깔끔하게 보이려면 워치를 재정렬해줘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아이폰이야 맥세이프로 정확히 정렬될 것 같지만요.

 

우선 실사용하면서 평가하자면, 제가 본 3 in 1 충전기 중 가장 만족스러웠습니다. 맥세이프라 공중에 거치되어 알림이 오면 바로 페이스 아이디로 잠금 해제되어 확인할 수 있고 원하는 방향으로 회전까지 가능합니다. 게다가디자인도 깔끔하죠. 정식 출시되면 구입 추천드립니다! 참고로, 해외에서 직구하더라도 프리볼트 제품이라 돼지코만 연결해주면 국내에서도 사용 가능합니다.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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