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One UI 3.0 업데이트 주요 변경 사항 살펴보기

갤럭시의 One UI 3.0의 주요 변경 사항을 살펴보겠습니다. 물론 One UI 3.0이 출시된 지는 꽤 시간이 지났지만 제가 사용하고 있는 갤럭시 노트 20 울트라가 이번에 One UI 3.0으로 업데이트가 되면서 제가 직접 확인하면서 리뷰를 할 수가 있게 되었습니다. 아래에서 자세히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갤럭시 One UI 3.0? 출시 일정은?

갤럭시는 기본적으로 안드로이드 OS를 탑재하고 있지만 삼성은 이 안드로이드 OS를 바탕으로 갤럭시만의 UI와 UX를 만드는데 이 삼성 갤럭시만의 사용자 인터페이스 환경을 One UI라고 합니다. 이번 안드로이드 OS가 안드로이드 11로 업그레이드되면서 안드로이드 11 기반의 One UI 3.0이 업데이트되었습니다. 삼성의 One UI는 애플 업데이트가 한 번에 되는 것과는 달리 기기마다 일정의 차이가 있는데요.

 

One UI 3.0 업데이트 일정

이미 갤럭시 S20 시리즈는 업데이트가 되었으며, 얼마 전 갤럭시 노트 20 시리즈도 업데이트되었습니다. 2021년 1월 갤럭시 Z 폴드 2와 Z 플립, S20 FE, 노트 10, S10 시리즈가 업데이트될 예정이며, 2월에는 갤럭시 폴드 5G와 갤럭시탭 S7 시리즈, 그 뒤로 갤럭시 A 시리즈 등이 3월부터 순차적으로 이루어집니다. 현재 2월 말 기준으로 갤럭시 S20 시리즈와 갤럭시 노트 20 시리즈, 갤럭시 폴드 2, 갤럭시 z Flip, 갤럭시 노트 20 시리즈에도 적용되었습니다.

 

1. One UI 3.0 업데이트 전 유의사항은?

개인적으로 One UI 3.0 업데이트에 대해 만족하지만 우선 당장 업데이트를 하길 피해야 할 분은 바로 굿락을 활용하시는 분들입니다. 2020년 12월을 기준으로 One UI 3.0에서 굿락이 작동하지 않습니다.

 

굿락이 필요하다면 좀 나중에...

굿락의 퀵스타만 현재 업데이트가 되어 One UI 3.0에 적용되고 있으며 나머지는 업데이트가 되지 않아 사용하실 수가 없습니다. 굿락은 1월에 업데이트가 예정되어 있다고 하니 굿락 활용이 꼭 필요하신 분들은 굿락이 One UI 3.0 적용 업데이트를 기다렸다가 One UI 3.0 업데이트를 하시길 권해드립니다.(원핸드 오퍼레이션도 추가로 작동되고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수정합니다. 굿락 업데이트로 인해 one ui 3.0에서도 굿락을 그대로 이어서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꼭 업데이트하시기 바랍니다! 굿락 앱을 실행하셔서 앱들을 모두 업데이트하시면 됩니다.

 

2. One UI 3.0의 잠금화면 변화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잠금 화면에서의 변화입니다.

 

알림들이 작아졌고 누르면 크게 볼 수 있다.

잠금화면에서 알림창들이 무분별하게 떠 있던 것이 깔끔하게 이제 알림 아이콘만 나오게 됩니다. 이 알림들에 대해서 자세히 확인하기 위해선 떠 있는 작은 알림들을 눌러 확인하시면 됩니다. 물론 잠금화면 알림 설정을 통해 자세히 보기를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자세히 보기를 택하면 알림이 큰 화면으로 나오게 됩니다.

 

잠금 화면 위젯 지원

그밖에 시계 부분을 누르면 잠금 화면 위젯에도 접근할 수도 있습니다. 잠금 화면 위젯에서는 미디어 재생 플레이어 조절, 날씨, 빅스비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아래의 상세 설정을 눌러 어떤 위젯만 볼지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참고로 디지털 웰빙은 사용 시간을 측정해줍니다. 이건 자유롭게 설정해보시면 되겠습니다.

 

왼쪽: One UI 3.0 / 오른쪽: One UI 2.5(이미지 출처: PhoneArena)

그리고 잠금화면에서 미디어 재생 화면도 커졌는데요. 왼쪽 상단에 작게 보였던 미디어 재생창이 가운데로 크게 보이도록 바뀌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전 One UI 2.5에서 재생 창은 눈에 잘 보이지도 않았는데 그래도 이젠 크게 가운데 나오게 되어 쓸만해졌다고 생각이 듭니다.

 

왼쪽: 아이폰의 암호 입력칸 / 오른쪽: One UI 3.0과 One UI 2.5 암호 입력칸

그리고 핀번호 같이 숫자 암호를 입력하는 창이 정말 아이폰의 비밀번호 창과 유사해졌습니다. 숫자 버튼들이 동그란 영역 안으로 들어가면서 아이폰 방식과 거의 유사해졌는데요. 점점 아이폰의 감성(?)을 따라가는 갤럭시의 모습을 찾을 수 있겠네요.

 

 

 

3. One UI 3.0의 홈 화면에서 찾을 수 있는 변화

홈 화면에서 위젯이 전반적으로 둥글둥글해졌다는 점 외에 보이는 큰 차이는 알림 창을 내렸을 때 형태가 많이 변했습니다.

 

알림이 대화 영역과 일반 알림으로 구분되었다.

알림을 내렸을 때 알림창이 화면 전체를 덮는 것으로 바뀌었으며 안드로이드 11에서 업데이트되었듯이 대화창과 알림 창이 구별되었습니다. 카카오톡이나 메시지 등은 위로, 다른 알림은 아래로 배치되었으며 더 위에는 미디어 플레이어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One UI 3.0의 변화점

한번 더 내리면 여러 기능 메뉴들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우선 "검색, 전원, 설정" 등이 최상단으로 올라갔고 미디어와 디바이스 메뉴 역시 하단에서 중간 부분으로 올라갔습니다. 그리고 + 버튼을 눌러 기능 위젯들을 더 추가할 수 있도록 바뀌었습니다. 소소한 변화들이니 더 자세히 다루지는 않겠습니다.

 

One UI 3.0의 볼륨 바 변화

측면의 볼륨 버튼을 눌렀을 때 상단에 볼륨바가 나왔던 것이 이제 우측으로 바뀌었습니다. 우측에 있기 때문에 볼륨 버튼을 한 번만 누른 상태로 손가락으로 볼륨 바를 조절해주면 더 세밀하게 조작이 가능할 듯합니다. 그리고 상단에 점 세 개 버튼을 눌러 미디어, 벨소리, 빅스비 등의 세밀한 볼륨 설정이 가능합니다.

 

화면을 두 번 터치하면 꺼지는 노크오프

그리고 가장 유용한 기능 중 하나가 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노크 오프 기능이 드디어 갤럭시에도 들어왔습니다. 기존 LG 스마트폰에는 있던 기능인데요. 홈화면에 빈 영역을 손가락으로 두 번 터치하면 화면이 꺼지게 됩니다. 빠르게 화면을 끌 때 유용한 기능입니다.  

 

왼쪽: 기존 방식 / 오른쪽: One UI 3.0에서 추가된 방식

또 위젯을 추가하는 방식도 조금 바뀌었는데요. 홈화면 편집 화면에 들어가 위젯을 눌러서 위젯을 추가할 수도 있지만, 앱을 꾹 누르면 그 앱이 제공하는 위젯만 따로 보고 추가할 수 있는  메뉴가 추가되었습니다. 필요한 앱의 위젯만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겠네요.

 

4. One UI 3.0의 변화된 알림 기능

One UI 3.0의 큰 변화 중 하나는 바로 메시지 알림입니다. 우선 메시지 알림 보는 스타일이 2가지가 있는데요. 설정 앱에 알림으로 들어가시면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간략히 보기 메시지

첫 번째 간략히 보기는 위 사진처럼 화면 상단에 작은 형태로만 보이게 되지만,

 

One UI 3.0의 자세히 보기 메시지

두 번째 자세히 보기를 누르면 "읽음 확인"이나 답장까지 할 수 있도록 큰 알림 창으로 뜰 수 있도록 할 수 있습니다.

One UI 3.0의 플로팅 알림 설정하기

여기서 아래에 "고급 설정"을 누르게 되면 플로팅 알림 설정을 할 수 있는데요. 플로팅 알림은 메시지를 띄워 채팅을 할 수 있는데요. "버블" 방식과 "스마트 팝업" 방식이 있는데요.

 

버블 방식의 메시지

버블 방식은 위의 사진처럼 메시지를 보내면 작은 메시지 아이콘이 떠 있게 되고 눌러서 채팅하고 다시 작은 아이콘으로 만들어 둘 수 있습니다. 채팅으로 다른 작업을 할 때 채팅할 때만 채팅창을 띄우고 다시 아이콘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유용할 것 같습니다. 다만, 카카오톡이 현재 지원하지가 않습니다.

스마트 팝업 방식의 메시지

"스마트 팝업"은 기존에 있던 기능인데요. 버블 방식과 차이가 있다면 팝업 창으로 항상 띄워져 있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이 창은 어디로든 이동할 수 있으며 크기 조절도 가능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버블이 심플해서 좋은데, 더 많은 앱이 지원됐으면 좋겠네요. 

 

 

 

5. One UI 3.0, 메시지와 전화 앱 변경 사항

One UI 3.0에서는 기본 메시지 앱과 전화 부분도 살짝 바뀐 부분이 있어서 소개해드리려고 하는데요.

 

읽지 않은 메시지만을 띄워주는 One UI 3.0

우선 메시지 앱을 실행하면 상단에 "읽지 않은 메시지"가 상단에 딱 눈에 띄게 됩니다. 물론 아래 메시지에도 읽지 않은 메시지가 떠 있기 때문에 확인할 수 있지만 "읽지 않은 메시지" 보기를 눌러주면 읽지 않은 메시지만 모아서 볼 수 있기 때문에 더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메시지 휴지통 기능이 생긴 One UI 3.0

그리고 꽤 많은 분들이 기다리셨을지도 모르겠는데요. 실제로 삼성 커뮤니티 제안에도 있던 기능이기도 합니다. 바로 메시지 휴지통 기능인데요. 메시지를 실수로 삭제하더라도 휴지통에서 확인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메시지 앱의 "..." 메뉴를 누르면 휴지통에 들어갈 수 있는데요. 지운 메시지가 여기에 저장되어 확인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복원도 시킬 수 있습니다. 최대 30일까지 보관되며 그 이후엔 완전히 삭제됩니다.

 

그리고 통화 배경 기능도 추가되었는데요. 전화를 걸거나 받을 때 화면에 사진이나 영상을 띄울 수 있습니다. 전화 앱을 실행하고 메뉴를 누르면 "설정"이 보이는데요. 설정에 들어오면 "통화 배경"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배경화면"을 누르면 통화할 때 자신만의 배경화면을 설정하실 수 있습니다.

 

6. One UI 3.0의 카메라와 사진 앱의 소소한 변화

One UI 3.0에서 카메라와 사진 앱도 일부 업데이트가 되었는데요. 우선 카메라로 사진을 찍을 때 노출을 조절하는 방식에서 변화가 있었습니다.

 

왼쪽: One UI 3.0 갤럭시 / 오른쪽: 아이폰

기존 카메라에서는 하단 부분에서 밝기를 조절했다면 새로운 One UI 3.0에서는 초점을 잡은 상태에서 꾹 눌러서 밝기 값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아이폰에서 하는 방식과 완전히 동일한 방식입니다. 아이폰은 세로로 움직인다는 차이는 있지만요.

 

편집 후 저장해도 원본 복원이 가능한 One UI 3.0

그리고 마음에 드는 것 하나는 사진 편집 기능인데요. 기본 앱으로 간단한 사진 편집을 자주 하시는 분들께 유용할 것 같습니다. 사진을 편집하고 저장을 누르면 원래 끝이었지만 편집된 파일이 원본의 정보를 그대로 저장하고 있다는 것이 업데이트되었는데요. 저장을 누르고 원본으로 돌리려면 다시 그 사진을 편집하면 상단에 "원본 복원" 버튼이 있어 돌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원본에서 잘린 부분들이 전부 보이기 때문에 다시 편집하기에도 굉장히 용이해졌습니다. 물론 위의 점 세개 버튼을 눌러 새로운 버전으로 저장하는 것도 가능하고요.

 

이미지의 세부 정보 확인은 조금 불편.

또한 사진 정보를 보는 방식도 다소 바뀌었는데요. 이전에는 사진을 위로 올리면 사진 정보를 매우 자세하게 볼 수 있었는데 이제는 사진 크기와 저장 위치만 표시됩니다. 더 자세한 정보는 화살표를 눌러서 확인할 수가 있습니다. 이건 다소 불편해졌네요.

 

 

 

7. One UI 3.0의 기타 소소한 변화들

몇 가지 다른 유용한 기능들도 추가되었는데요. 무엇보다 마음에 드는 것은 바로 PIP 기능입니다. 갤럭시에선 동영상이 실행되는 앱들은 대부분 PIP를 지원하지만 PIP 크기가 작아서 사실 마음에 들지 않았는데요.

 

One UI 3.0에서 PIP 크기 조절이 가능하다.

이번 One UI 3.0에서는 PIP의 움직임도 훨씬 부드러워졌을 뿐만 아니라 화면의 크기도 조금 조절이 가능해졌습니다. PIP 화면 크기를 조절할 때는 모서리 부분을 꾹 눌러서 확대하면 되는데요. 개인적으로 가로로 꽉 찼으면 하는 마음도 있는데 그 정도까지 되지는 않아 아쉬웠습니다.

 

왼쪽: One UI 3.0 / 오른쪽: 아이폰

그리고 설정 화면에서 로그인 계정 부분이 최상단으로 올라왔습니다. 이것도 사실상 아이폰과 같아졌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아이폰도 설정앱을 열면 맨 위에 계정 정보가 나와있죠.

 

왼쪽: 아이폰의 위치 접근 허용. / 오른쪽: One UI 3.0의 위치 액세스 권한

또한 위치 정보 등에 접근 권한도 더 세밀하게 조정할 수 있게 되었는데요. 가령 위치 액세스 권한을 줄 때에도 앱 사용 중에만 허용할지, 항상 물어볼지, 아예 거부할지 등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역시 아이폰의 접근 권한과 같아졌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붙여넣기가 따로 없고 클립보드에 저장된 문구가 키보드 상단에 보이는 One UI 3.0

 그 다음은 키보드인데요. 개인적으로 마음에 든 기능인데, 키보드 상단에 클립보드가 뜨는 기능입니다. 이전에는 텍스트 복사 후 붙여넣기하려면 커서 부분을 눌러 "붙여 넣기"를 눌러야 했지만 이제는 키보드 상단에 저장된 클립보드가 바로 보여서 쉽게 붙여 넣기가 가능합니다. 다만 됐다가 안 됐다가 해서 업데이트가 필요해 보입니다.

 

왼쪽: One UI 3.0의 배터리 / 오른쪽: One UI 2.5의 배터리

그밖에 배터리 보고서도 좀 더 향상되었는데요. 배터리 사용을 그래프화시켰기 때문에 좀 더 직관적으로 자신의 갤럭시의 배터리 사용량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8. One UI 3.0의 전반적인 느낌은?

아이폰이 iOS 14에서 홈 화면 위젯 등을 추가하고 홈 화면 페이지 편집, 앱 서랍 등 안드로이드의 기능들을 도입했듯이 갤럭시도 One UI 3.0에서 아이폰과 유사한 모습을 따라가는 것 보면 언젠가는 거의 비슷한 OS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알게 모르게 닮아가는 그들

위에서 살펴봤듯이 전반적인 UI도 비슷해졌을 뿐 아니라, 이게 느낌만 그런 것일지도 모르겠는데 전반적으로 움직임이 부드러워졌습니다. 그리고 잠금 해제 속도가 매우 빨라져서 잠금 화면을 볼 틈도 없을 정도로 속도가 빨라진 것이 체감이 되는데요. 굿락이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업데이트를 추천드립니다. 혹시 제가 놓친 부분이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추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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