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12 프로, 갤럭시 S21 비교
- 갤럭시 제품 리뷰
- 2021. 1. 19.
갤럭시 S21과 아이폰 12 프로는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선택하려는 소비자들에게 올해 가장 큰 고민일 텐데요. 갤럭시 S21이 아직 공식 출시 전이지만, 현재 구체적인 정보가 많이 나온 만큼 현재 나온 정보를 바탕으로 비교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갤럭시 S21이 공식 출시되어 공식 출시 정보를 바탕으로 내용이 일부 수정되었습니다!
갤럭시 S21과 아이폰 12 프로 2021년 경쟁할 대표 플래그십
물론 갤럭시 S21도 플러스 모델과 울트라 모델이 있고 아이폰 12 프로도 아이폰 12 프로 맥스가 있지만 사실 보통 분들이 구입하게 되는 대표 플래그십 모델은 아마 갤럭시 S21과 아이폰 12 프로일 것입니다. 크기도 둘다 6.1인치와 6.2인치로 일반적인 사용자들이 선호하는 크기의 스마트폰이기도 하죠. 그럼 이 둘 중에 어떤 것이 나을까요? 참고로 iOS와 안드로이드의 OS 차이는 여기서 다루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1. 갤럭시 S21과 아이폰 12 프로 디자인은?
갤럭시 S21의 티저 영상이 공개되면서 사실상 디자인이 공개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 디자인이 공개되고 대중의 호불호가 조금 갈리는 편이긴 합니다. 하지만 이제 공식 디자인이 출시되었으므로 비교가 가능할 것으로 보이네요.
이번 갤럭시 S21의 디자인은 우선 위와 같습니다. 왼쪽부터 팬텀 화이트, 팬텀 그레이, 팬텀 바이올렛, 팬텀 핑크입니다. 별도의 통신사 색상은 이번에는 출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하네요. 팬텀 바이올렛이 메인 색상입니다.
갤럭시 S21 플러스의 경우에는 팬텀 화이트 대신 팬텀 실버가, 팬텀 그레이 대신에 팬텀 블랙이 들어갔다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갤럭시 S21이 약간 캐주얼하다면 갤럭시 S21 플러스는 좀 더 고급스러운 색상에 초점을 맞춘듯 하죠.
아이폰 12 프로는 아시다시피 실버, 그래파이트, 골드, 퍼시픽 블루 네 가지 색상으로 출시되었습니다. 측면은 스테인리스 스틸로 마감되어 있고 후면은 무광으로 마감되어 있으며 고급스러운 느낌을 줍니다. 개인적으로 후면은 아이폰의 손을 들어주고 싶습니다만, 디자인이야 워낙 호불호의 영역이니 살펴보시고 판단하시면 되겠습니다. 갤럭시 S21의 후면 디자인도 꽤나 호평을 받는 듯 보이니까요.
갤럭시의 경우 출시후 알겠으나 후면을 플라스틱으로 마감했습니다. 울트라 모델은 유리지만요. 하지만 갤럭시 S21의 후면은 글라스틱이라고 해서 플라스틱임이 최대한 티가 나지 않게 마감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측면의 메탈 마감이 카메라 영역까지 확대되는 부분이 이번 갤럭시 S21의 매력 포인트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전면 디자인은 항상 그렇듯이 갤럭시의 압승입니다. 갤럭시 S21의 펀치홀 카메라는 갤럭시 S20 때보다 더 작아진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게다가 갤럭시 S21의 베젤은 이제 거의 안 보이다시피 할 정도로 얇아졌죠. 아이폰 12 프로는 베젤도 넓은데다가 노치도 남아 있습니다. 그리고 갤럭시 S21에서는 엣지 디스플레이도 빠져서 엣지 디스플레이를 싫어하셨던 분들에겐 반가운 소식입니다.
추가로 공개된 유출 샷에 따르면 베젤이 더 줄어든 갤럭시 S21 덕분에 전면 디자인이 더 만족스럽습니다. 심지어 엣지 디스플레이도 없는데 말이죠. 개인적으로 성능이 상향 평준화된 이 시대에 디자인은 스마트폰 선택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은 두 폰 중 무슨 제품의 디자인이 더 낫다고 생각하시나요?
2. 갤럭시 S21과 아이폰 12 프로의 디스플레이
디자인과 함께 가장 눈에 체감되는 부분을 고르자면 바로 디스플레이일 것입니다. 갤럭시 S21은 6.2인치 디스플레이를, 아이폰 12 프로는 6.1인치 디스플레이를 갖고 있어 크기가 비슷합니다. 참고로 갤럭시 S21 플러스는 6.7인치로 아이폰 12 프로 맥스와 크기가 같습니다. 해상도 자체는 그렇게 큰 차이가 없습니다.
갤럭시 S21은 FHD+ 해상도(2280x1080)를, 아이폰 12 프로는 2532x1170의 해상도를 갖고 있습니다. 갤럭시 S20에서는 주사율을 제한하면 QHD 플러스의 해상도를 가질 수 있었지만 갤럭시 S21에서는 원가 절감으로 해상도가 FHD+로 제한되었습니다. 하지만 FHD +도 좋은 화질이기 때문에 육안으로 해상도가 어느 제품이 낫다고 평가하긴 어려울 것 같습니다.
하지만 갤럭시 S21은 120hz 주사율을 지원하고 아이폰 12 프로는 60hz에 그치기 때문에 주사율이 중요한 분들은 갤럭시 S21을 선택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해상도가 큰 차이가 없으니 주사율까지 고려하면 사실상 디스플레이 승자는 갤럭시 S21이라고 봐야하겠습니다.
3. 아이폰 12 프로와 갤럭시 S21의 성능은?
아이폰 12 프로와 갤럭시 S21은 애플과 삼성의 가장 대표적인 플래그십 모델인 만큼 그 해의 가장 우수한 칩셋을 사용합니다. 애플은 자사의 칩셋인 A 시리즈를, 삼성은 자사의 엑시노스와 퀄컴의 스냅드래곤을 사용하죠.
이번 아이폰 12 프로는 A14 바이오닉이 탑재되었고 갤럭시 S21에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888과 엑시노스 2100이 탑재되었는데 국내 갤럭시 S21에서는 엑시노스 2100이 탑재되었습니다. 엑시노스는 똥시노스라는 말을 들으며, 안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그래도 이번 엑시노스 2100은 꽤나 괜찮은 성능을 보여줍니다.
긱벤치 기준으로는 싱글코어에서 A14와 큰 차이가 나기는 하지만, 멀티코어 점수 차이는 25% 정도 차이가 납니다. 이렇게 보면 엑시노스 2100이 안 좋아 보이지만 A14가 너무 괴물같이 좋은 것이지, 엑시노스 2100이 안 좋은 것은 아닙니다.
스냅드래곤 888과 비교해서도 꿀리지 않는 벤치마크 점수를 보여주기도 합니다. 고사양 3D 게임을 돌리시는 분이라면 체감을 하실지도 모르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사실 아이폰 12 프로나 갤럭시 S21이나 성능에서 그리 큰 차이를 느끼지 못할 가능성이 많습니다. 이미 모바일 칩셋은 일상적인 스마트폰 활용하기에는 차고 넘치는 성능이 되었으니까요.
www.youtube.com/watch?v=E3hahGgwK78
하지만 갤럭시 S21 시리즈의 엑시노스 2100이 고사양 작업시 발열 문제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발열로 인해서 스로틀링이 걸려 성능 저하 문제가 나타나고 있는 것인데요. 유튜버들의 리뷰를 보면 스냅드래곤 865가 탑재된 갤럭시 S20보다도 못한 성능을 보여주고 있는 것인데요. 아직 초기라 더 지켜봐야겠습니다만, 구입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하지만 아이폰 12 프로 역시 발열이 다소 심한 문제는 마찬가지로 있습니다. 전 게임을 안 합니다만, 테스트로 몇 가지 게임을 돌려보면 확실히 금방 뜨거워지긴 합니다. 하지만 전반적인 성능을 고려했을 때 이런 이슈들을 건너뛰더라도 칩셋 성능에서는 아이폰 12 프로의 손을 들어주고 싶습니다.
램의 경우 항상 갤럭시가 앞서 있었으나 이번에는 잘 모르겠습니다. 아이폰 12 프로가 6GB의 램을 탑재하면서 램 용량을 늘린데다가 A14의 전력 효율 덕분에 리프레시(앱이 재실행되는 현상) 현상이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하지만 갤럭시 S21에서는 기존 12GB에서 8GB로 램이 줄어들었습니다. 여전히 갤럭시 S21의 램이 높긴 하지만, 그 차이가 많이 줄어든 것이 사실입니다.
4. 갤럭시 S21과 아이폰 12 프로 카메라 비교
갤럭시 S21은 갤럭시 S20과 동일한 트리플 카메라가 탑재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갤럭시 S21의 카메라와 아이폰 12 프로의 카메라 스펙은 다음과 같습니다.
갤럭시 S21은 6,400만 화소의 망원, 1,200만 화소의 광각과 초광각 트리플 카메라가 탑재될 예정이고, 아이폰 12 프로는 1,200만 화소의 망원, 광각, 초광각 카메라가 탑재됩니다. 스펙만 보면 갤럭시 S21이 앞서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아이폰만의 카메라 매력은 분명합니다. 품질도 떨어지지 않고요.
위 사진은 갤럭시 S20 울트라와 아이폰 12 프로를 비교한 것이지만, 아이폰 12 프로가 크게 떨어지지 않음을 보여줍니다. 오히려 밝은 빛 때문에 색이 날아간 부분은 아이폰 12 프로가 더 잘잡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죠. 울트라가 S20보다 카메라가 더 훌륭하기 때문에 아이폰 12 프로가 S21에 비해서도 스펙에 비해 결과물이 크게 떨어지지 않을 것입니다. 이쯤되면 두 제품 모두 카메라가 너무 훌륭해서 취향 차이라고 봐도 될 정도입니다.
갤럭시 S 시리즈와의 비교는 아니지만 갤럭시와 아이폰의 사진 색감 차이는 아래의 글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참조:[애플 제품 리뷰] - 아이폰 12 프로, 갤럭시 노트 20 울트라 카메라 사진 비교
아이폰 12 프로, 갤럭시 노트 20 울트라 카메라 사진 비교
아이폰 12 프로가 이번 카메라 업그레이드에 힘을 많이 주면서 카메라 사진 결과값도 꽤나 훌륭해졌습니다. 그리고 갤럭시 노트 20 울트라는 가장 최신의 갤럭시 시리즈와 비교되기 시작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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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아이폰 12 프로에는 LiDAR 센서가 탑재되었기 때문에 초점을 잡는 것이 갤럭시 S21보다 더 뛰어날 것으로 보이고 특히 이 센서 덕분에 야간에서조차 초점을 잘 맞게 합니다. 이 부분에선 아이폰 12 프로가 다소 앞서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갤럭시 S21은 최대 8K의 동영상 촬영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최대 30배 초해상도 줌을 지원합니다. 그리고 줌 락 기능이 추가되어 30배로 줌을 당기더라도 사진이 떨리지 않도록 하는 기능도 추가되었습니다. 갤럭시 S21에서 지원하는 카메라의 기능이 다양하기 때문에 객관적으로는 갤럭시 S21의 카메라에 손을 들어주고 싶습니다. 하지만 아이폰 12 프로만의 카메라 특징이 있어서 무엇이 낫다고 단언하기는 어렵습니다.
4. 아이폰 12 프로와 갤럭시 S21의 배터리와 가격은?
갤럭시 S21은 4,000mAh의 배터리를 탑재했고, 아이폰 12 프로는 2,815mAh의 배터리를 탑재했습니다. 역시 객관적인 수치로는 갤럭시 S21이 압도하는 수준입니다. 아이폰 12 프로가 A14로 배터리 효율을 완벽하게 관리한다고 하지만, 갤럭시 S21이 좀 더 나은 배터리 성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가격으로 비교하면 갤럭시 S21의 가성비는 더 눈에 띕니다. 이번 갤럭시 S21은 이전 모델에 비해 원가 절감을 위한 노력이 많이 들어갔습니다. FHD+ 패널로 한 단계 낮은 패널을 썼고, 충전기와 이어폰을 뺐으며, SD 카드 슬롯도 빠졌으며 램도 줄었죠. 하지만 아이폰도 충전기와 이어폰은 없으며 SD 카드는 원래 없었고 해상도 차이는 나지가 않습니다.
그런 것을 감안할 때 갤럭시 S21가 훨씬 가성비가 넘치는 편이라고 하겠습니다. 갤럭시 S21은 99만 9천원9백원으로 100만원 정도이지만 아이폰 12 프로는 135만원으로 30만넘게 비쌉니다. 문제는 이게 동일 용량도 아니라는 것인데요. 동일 용량인 256기가 아이폰 12프로는 149만원이니 거의 50만원에 가까운 차이가 납니다. 기기 자체만 비교하면 갤럭시 S21이 확실한 우위를 보여줍니다.
아이폰 12 프로가 좀 더 나은 점이 있다면, 512기가 옵션이 있다는 점입니다. 갤럭시 S21은 256기가 옵션이 전부입니다. 그리고 SD 메모리 카드도 이제 쓸 수 없습니다. 하지만 아이폰 12 프로의 512기가 옵션은 176만원이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구입하는 모델은 아닙니다. 그리고 256기가면 일상적인 사용에서 무리가 없기도 하고요.
4. 아이폰 12 프로와 갤럭시 S21 각각의 장단점은?
각각이 가진 매력들을 좀 더 비교해보겠습니다. OS 차이를 제외하고 생각해본다면 갤럭시 S21의 매력은 삼성 페이와 온스크린 지문 인식, 덱스 모드라고 생각합니다.
삼성페이야 국내에서의 편의성은 너무나 훌륭하죠. 그리고 코로나 시대에 페이스 아이디보다 지문 인식이 더 편리합니다. 덱스모드는 갤럭시를 대형 화면에서 조작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반면 아이폰 12 프로의 매력은 페이스 아이디, 맥세이프, 액세서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마스크만 쓰지 않는다면 개인적으로는 페이스 아이디를 더 선호합니다. 갤럭시의 지문 인식은 범위가 다소 좁고 손이 마르거나 젖어있으면 인식이 느리기 때문이죠.
그리고 아이폰 12 프로부터 들어온 맥세이프는 자석으로 무선 충전 해주기 때문에 차량 거치용으로도 훌륭하고 꽤 빠른 무선 충전 속도를 보여주기도 합니다. 그리고 맥세이프를 활용한 다양한 액세서리도 많은 편입니다. 맥세이프를 제외하고라도 갤럭시에 비해 아이폰의 예쁜 케이스가 많은 편입니다.
5. 갤럭시 S21과 아이폰 12 프로 비교 정리
| 갤럭시 S21 | 아이폰 12 프로 | |
| 후면 디자인 | 플라스틱 마감(글라스틱) 일자형 트리플 카메라 색상: 팬텀 바이올렛, 팬텀 그레이, 팬텀 화이트, 팬텀 핑크 |
스테인리스 스틸 측면 프레임 / 무광 인덕션형(?) 카메라 배열 색상: 그래파이트, 실버, 골드, 퍼시픽 블루 |
| 전면 디자인 | 더 작아진 펀치홀 카메라 플랫 디스플레이(엣지x) |
여전히 있는 노치 갤럭시보다 두꺼운 베젤 |
| 디스플레이 | 120hz 주사율 | 60hz 주사율 |
| 칩셋 | 엑시노스 2100 | A14 |
| 램 | 8GB | 6GB |
| 카메라 | 6,400만 망원 1,200만 광각, 초광각 최대 30배 줌 8K 동영상 촬영 |
1,200만 광각 초광각 망원 LiDAR 센서 최대 10배줌 4K 동영상 촬영 |
| 배터리 | 4,000mAh | 2,815mAh |
| 가격 | 99만 9천 9백원 | 135만원 |
두 제품을 표로 비교 정리해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아이폰 12 프로가 후면 디자인, 칩셋, LiDAR 센서는 앞선다고 생각하며, 갤럭시 S21이 전면 디자인, 디스플레이, 램 , 카메라, 배터리부분에서 앞선다고 생각합니다.
두 제품에 대한 취향 차이는 있겠지만 가격까지 감안한다면 갤럭시 S21이 이번에는 꽤 판매량을 높일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이 비교는 OS 비교는 전혀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iOS는 아이폰만의 매력 요소니까요.(iOS가 안드로이드보다 낫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iOS가 좋아서 아이폰을 선택하는 분들도 있으니까요.).
과연 갤럭시 S21이 아이폰 12 열풍을 잠재울 수 있을까요? 이 두 모델의 대형 모델인 갤럭시 S21 울트라와 아이폰 12 프로 맥스를 비교하시려면 아래의 글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이 글과 큰 차이가 없을 수 있습니다.
(참조: [갤럭시 제품 리뷰] - 갤럭시 S21 울트라, 아이폰 12 프로 맥스 비교)
갤럭시 S21 울트라, 아이폰 12 프로 맥스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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