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롤러블 폰 출시?(출시일, 스펙 살펴보기)

LG 롤러블 폰의 출시가 가시권에 들어온 듯합니다. 바(Bar) 형 스마트폰의 형태에 이어서 폴더블 폰이 처음 출시되었을 때 정말 많은 사람들이 새로움을 느꼈죠. 하지만 폴더블 폰보다 더 신선한 폰이 곧 나올지도 모르겠습니다. 바로 LG에서 말이죠.


LG 롤러블 폰, LG 스마트폰의 희망될까?

아이폰 이후 스마트폰은 디자인의 변화는 있었지만 고정된 Bar 형식을 크게 벗어나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삼성이 폴더블 스마트폰을 내면서 스마트폰의 형태에 대한 큰 전환을 보여줬습니다. LG 역시 죽어가는 자사의 스마트폰 판매를 뒤집으려는 듯 화면을 돌릴 수 있는 LG 윙을 출시한 바도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로서 윙이 사실상 실패에 가까워 보이는데 과연 LG의 롤러블은 어떨까요?

 

 

 

1. LG 롤러블 폰이란? 

폴더블 폰이 폰의 디스플레이를 접는 방식이라면 롤러블 폰은 말그대로 Rollable(말 수 있는), 즉 돌돌 말 수 있는 스마트폰입니다. LG는 LG Explorer Project의 일환으로 새로운 스마트폰의 형태를 시도하고 있었고 그 첫 번째로 LG 윙이 발표되었는데 윙 발표 마지막에 롤러블 폰을 시사한 바가 있기도 합니다. 

 

롤러블 폰을 예고한 LG 티저 영상

롤러블 폰은 처음에는 일반적인 바형처럼 보이지만 우측으로 화면을 당기게 되면 옆으로 펼쳐지면서 좀 더 큰 화면으로 커지게 됩니다.

 

위 이미지는 LG 롤러블 폰의 가상 이미지입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펼치지 않은 상태에서는 6.8인치 디스플레이를 갖고 있는데 갤럭시 노트 20 울트라가 6.9인치이니 펼치기 전에도 이미 큰 디스플레이를 갖고 있는 디스플레이가 됩니다. 펼쳤을 때는 7.4인치 디스플레이를 갖게 된다고 합니다. 아이패드 미니가 7.9인치 디스플레이를 갖고 있으니 작은 태블릿보다 살짝 작은 크기를 갖게 되겠습니다. 

 

 

 

2. LG 롤러블 폰 스펙은?

LG 롤러블폰에 대한 정보가 현재로선 많이 있는 편은 아닙니다. 6.8인치 디스플레이(확장 시 7.4인치)와 함께 프로세서는 퀄컴의 새로운 칩셋인 스냅드래곤 888이 적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기존의 네이밍과는 차이가 있는데 아마 중국 시장을 노리고 중국인이 좋아하는 숫자인 8을 3개를 넣어 이름 지은 것이 아닌가 싶네요.

 

윙에 탑재했던 스냅드래곤 875

어쨌든 스냅드래곤 888은 삼성이 갤럭시 S21에서도 도입할 것으로 보이는 퀄컴의 가장 최신이면서 최고 사양의 프로세서입니다. LG는 윙에서 스냅드래곤 865가 아닌 765를 넣으면서 아쉬움을 낳기는 했습니다. 아마 새로운 폼팩터이기도 하기 때문에 지나치게 가격을 높이기 위해 보급형 수준의 프로세서를 넣은 것으로 보입니다.

 

퀄컴 스냅드래곤 888(이미지 출처: 퀄컴)

하지만 LG는 이번 롤러블에는 스냅드래곤 888이라는 최고 사양의 프로세서를 넣으면서 힘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윙보다는 롤러블 폰이 시장에서 더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 것이 아닐까 싶네요.

 

후면은 트리플 카메라가 될 것이 유력(롤러블 가상 이미지)

카메라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전혀 없으나 업계에서는 최고 사양의 프로세서를 넣는 만큼 다른 플래그십 스마트폰과 동일하게 광각, 초광각, 망원의 트리플 카메라가 당연히 들어올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3. LG 롤러블 폰 티저 공개

LG가 CES 2021에서 5초 분량의 티저 영상을 통해 롤러블 폰의 출시가 얼마 남지 않았음을 공개했습니다.

 

LG CES 2021 티저

이 클립 영상을 보면 가로로 잡고 있는 스마트폰이 롤러블로 다시 접히면서 작아지는 것을 보여주는데요. 정확히 폰의 모습을 공개했다기보다 CG라는 말이 있지만, LG에서는 올해 출시될 것임을 암시한 것입니다. 정확한 시기는 알 수 없지만 올해 말에 공식 출시될 것이라는 전망이 있습니다.

 

4. 롤러블이 윙보다는 그래도 더 기대되는 이유

LG가 프로세서로도 롤러블에 힘을 줄 것임이 명확한 가운데, 윙보다 더 힘을 줄 수 있는 것은 롤러블 스마트폰의 가능성 때문일 것입니다. 롤러블 스마트폰은 실제로 폴더블 스마트폰보다 더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되고 있습니다.

 

갤럭시 폴드 1 초반 제기되었던 디스플레이 내구성 문제

우선 내구성 면에서도 자주 접었다 폈다 해야 하는 폴더블 폰의 내구성 문제는 폴더블 폰을 만드는 회사들의 가장 큰 고민입니다. 삼성은 초기 폴더블에서도 힌지 부분에 외부 물질 유입으로 내구성 문제를 겪었고 화웨이 메이트 폴더블 폰도 화면이 깜빡이는 등의 내구성 문제를 겪은 바가 있습니다. 그에 반해 롤러블은 기술적으로 더 어려울 수 있으나 화면을 물리적으로 접어야 하는 것보다는 더 강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폴더블에서 필연적으로 생기는 주름(이미지 출처: 비즈니스인사이더)

무엇보다 물리적으로 접었다 펴지 않으니 폴더블 폰에서 어쩔 수 없이  생기는 주름 문제도 없을 것입니다. 그리고 갤럭시 폴드처럼 별도의 외부 디스플레이도 필요가 없습니다. 갤럭시 폴드도 펼치면 외부 디스플레이에서 사용 중이던 앱을 이어서 사용할 수 있지만 롤러블은 보던 화면을 그대로 키워서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사용자 경험을 한껏 높여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새로운 폼팩터인 만큼 앱이 얼마나 롤러블에 적용될 것인가 하는 문제가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화면이 펼쳐졌을 때 화면이 끊김 없이 이어지는 것도 중요하겠죠. 과연 LG의 롤러블은 성공할 수 있을까요? 삼성도 롤러블 폰을 출시할 것이 확실한 만큼 LG의 선제 공격이 얼마나 먹힐지 궁금하네요. 추가 소식은 업데이트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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