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포토 유료화, 아이클라우드와 비교해보기

구글 포토가 유료화를 선언했습니다. 이 소식에 전 구글 포토와 아이클라우드를 비교해 보기로 했는데요. 애플 기기를 사용하시는 분들께 한해서 적용되는 것이겠지만, 아이폰, 아이패드, 맥 등을 쓰시는 분들께 아이클라우드와 구글 포토 어느 것이 유리할까요?


구글 포토 유료 선언. 대안은 아이클라우드?

구글 포토냐 아이클라우드냐

구글 포토는 전세계 수많은 사용자가 사진을 저장할 수 있는 가장 유용한 수단 중 하나였습니다. 구글 포토에는 용량 제한 없이 무제한으로 사진을 업로드할 수 있기 때문에 스마트폰의 용량이 부족한 분들께 단비와 같은 기능 중 하나였습니다. 물론 화질이 살짝 제한되긴 했지만 크게 체감되는 수준이 아니었습니다.

 

구글원으로 유료화를 선언한 구글

그러나 이런 구글 포토 서비스도 이제 마지막인듯 합니다. 구글은 지금까지 구글 포토에 전세계에서 4조장 이상의 사진이 저장되어 있으며 매주 280억장의 사진이 업로드 되고 있다며, 15기가 이상 이용할 경우 유료로 전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마 구글도 이제 한계에 직면한 듯 싶은데요. 물론 내년 6월 1일부터 적용되기 때문에 당장 고민할 필요는 없겠지만 이젠 구글 포토만 믿고 있을 수는 없겠습니다.

아이클라우드는 대안이 될 수 있나

아이폰 사용자라면 아이클라우드라는 대안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아이클라우드는 애플의 데이터 클라우드 시스템으로 사진만 저장되는 것은 아니지만, 일반적으로 사진이 가장 많은 용량을 차지하니까요. 아이클라우드와 구글 포토 무엇이 더 나을까요?

 

1. 구글 포토와 아이클라우드 가격 비교

구글 포토는 15기가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그 이후부터는 구글 원이라는 구독 서비스를 이용해야 합니다. 구글 원은 100GB, 200GB, 2TB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구글 원의 비용은 위와 같습니다. 100기가는 월 2,400원, 200기가는 월 3,700원, 2테라는 월 11,900원에 이용이 가능합니다. 대신 연단위로 결제하면 10개월 요금으로 1년을 이용할 수 있으므로 조금 저렴하게 이용이 가능합니다. 한 요금제는 최대 5명의 가족 구성원을 초대하여 용량을 함께 쓸 수 있습니다.

 

아이클라우드의 요금제

반면, 아이클라우드는 50기가가 월 1,100원, 200기가가 3,300원, 2테라가 11,100원으로 정말 살짝 구글보다 조금 더 저렴합니다. 하지만 연단위 선불 지불이 불가능하므로 1년 단위로 했을 땐, 구글이 좀 더 저렴합니다. 200기가 기준으로 구글이 3만 7천원이지만 애플의 아이클라우드는 39,600원이며, 2테라 기준으로 구글은 11만 9천원이지만 애플의 아이클라우드는 133,200 원입니다. 

 

2. 다른 기기와의 연동성?

연동성은 애플만의 장점이지만, 만약 구글 포토앱을 설치한다면 구글 포토의 연동성도 절대 뒤쳐지지 않습니다. 구글 포토 앱을 설치만 한다면 모든 기기에서 사진이 연동됩니다. 아이폰, 아이패드 전부 마찬가지죠. 게다가 안드로이드 계열 기기에서도 연동이 전부 되죠.

PC 구글 포토 

그리고 윈도우 PC에서도 사진을 빠르게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는 것은 큰 장점 중 하나입니다. 아이클라우드도 윈도우 PC에서 접속할 수 있지만 구글 포토가 PC에서 사용 속도가 훨씬 빠르기 때문에 연동성 면에서 구글 포토는 아이클라우드에 비해 이점을 갖고 있을 수 있습니다.

맥에서의 사진 앱

하지만 만약 여러분이 맥북이나 아이맥, 맥미니 등 맥을 이용하시는 분이라면 아이클라우드 사진은 훨씬 연동성이 좋습니다. 구글 포토 앱이 따로 없기 때문에 사파리, 크롬 등을 켜서 접속해야 하지만 맥의 사진 앱을 통해서 언제든지 사진을 볼 수 있습니다. 만약 맥을 쓴다면 아이클라우드가, 윈도우를 쓴다면 구글 포토가 연동성에 있어서 좀 더 편리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3. 아이클라우드와 구글 포토만의 장점은?

기본 사진앱이라는 것이 제일 장점

아이클라우드의 사진에서의 장점은 바로 기본 사진 앱이라는 점입니다. 카메라에서 찍은 내용이 바로 바로 사진 앱에 업로드되며, 다른 앱에 사진을 업로드할 때에도 바로바로 업로드하기가 간편합니다. 즉 다른 앱과 사진을 바로바로 연동할 수 있다는 것인데 다른 서드파티 편집앱을 쓸 때에도 사진에 접근 허용을 시켜 쉽게 편집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편집 내용은 바로 동기화되기도 합니다.

카카오톡에서 구글 포토를 보낼 수 없음.

반면 구글 포토에 업로드된 사진은 동기화하는 데에 다소 시간이 조금 더 걸리기도 하며 다른 서드파티 앱에서 접근하기에도 불편합니다. 예를 들어 카카오톡에 사진을 올리고 싶다면 카카오톡에서 구글 포토 사진에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이 없고 구글포토에 들어가서 사진을 카카오톡으로 보내야 하는 불편함 등이 있습니다.

 

사진 공유 옵션은 구글 포토가 더 낫다.

반면, 사진 공유 시스템은 구글 포토가 좀 더 편리한 느낌이 있습니다. 구글 포토는 파트너와의 사진 공유 기능 등을 이용해서 가족이나 친구끼리 사진을 공유하기에 편리합니다. 공유 대상에게는 모든 사진이나 특정 인물의 사진, 날짜별 사진 다양하게 공유할 수 있습니다.

 

사진앱의 공유 앨범 기능

아이클라우드의 사진앱도 물론 가족끼리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지만 가족 공유 앨범이라는 특정 앨범을 이용해야 합니다. 공유하고 싶다면 사진을 찍고 해당 사진을 공유 앨범으로 옮겨줘야 하죠. 구글 포토는 모든 사진을 가족끼리 공유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한다는 장점이 있는 것입니다.

 

구글 원 서비스(이미지 출처: 구글)

그리고 구글 원 서비스는 구글 드라이브 용량을 제공하기 때문에 클라우드 데이터 시스템을 이용하실 분들에게 유용할 수 있습니다. 아이클라우드도 물론 클라우드 데이터를 제공하지만 맥을 이용하는 게 아니라면 사실 접근성이 너무 떨어집니다. 그러나 구글 드라이브는 어떤 환경에서도 매우 쉽게 접근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4. 아이클라우드 사진과 구글 포토 비교 정리

  기본 사진앱(아이클라우드 활용) 구글 포토(구글 원 서비스 이용)
가격 50기가: 월 1,100원(연: 13200원)
200기가: 3,300원(연 39,600원)
2테라: 11,100원(연 133,200원)
100기가: 월 2,400원(연 24,000원)
200기가: 월 3,700원(연 37,000원)
2테라: 월 11,900원(연 119,000원)
연동성 맥에서 연동성은 압도적으로 우수
윈도우에서 연동 가능하지만 아이클라우드 속도가 다소 떨어짐
윈도우에서도 아이폰 사진을 쉽게 연동 가능함
장점 기본 사진앱을 활용하기 때문에 다른 앱에서 사진 접근이 훌륭함. 
아이클라우드를 클라우드 데이터로 이용 가능하지만, 맥 아니면 딱히...
파트너와의 사진 공유 옵션이 아이클라우드 사진보다 다양함.
구글 드라이브라는 훌륭한 클라우드 시스템 이용 가능

정리하면 이 정도입니다. 가족 구성원이 많지 않다면 보통 200기가를 이용하실 것 같은데요. 가격 차이가 거의 크지 않기 때문에 가격 옵션을 생각하지 않는다면, 저라면 아이폰 사용자라면 아이클라우드 데이터를 이용하길 권해드립니다. 특히 기본 사진앱을 그냥 편하게 쓰면 된다는 것은 확실히 장점입니다. 특히 만약 맥 이용자라면 더할 나위없이 아이클라우드를 이용하시는 것이 좋아보입니다.

 

하지만 만약 클라우드 데이터가 따로 필요하다면 구글원 서비스가 더 유용할 수 있습니다. 구글 드라이브 데이터 200기가를 받을 수 있고, 대부분 사용하는 윈도우에서도 편하게 접속이 가능합니다.  사진을 윈도우에서 다운받을 때에도 훨씬 구글 포토가 더 편리합니다.

 

결론:

1) 내가 맥을 쓴다 / 윈도우 쓰지만 클라우드 필요없다. -> 아이클라우드 쓰자.

2) 윈도우 컴퓨터를 쓰며 클라우드가 필요하다. / 윈도우에서 사진에 접근할 일이 많다. / 가족과 모든 사진을 공유하고 싶다. -> 구글 원

 

물론 개인에 따라 선호도는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혹시나 제가 놓친 다른 장단점이 있다면 댓글로 공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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