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매직 마우스 2! 매직 맞을까?

안녕하세요. IT 소식을 전달하는 IT's Me(잇츠미)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제품은 바로 마우스입니다. 애플에서 유명한 매직 마우스 2입니다. 
이미 매직 트랙패드에 대해선 소개해 드린 바가 있는데, 이 마우스는 과연 매직 트랙패드처럼 매직 같을까요?
지금 살펴보겠습니다.

1. 매직 트랙패드와 매직 마우스

 

매직 마우스는 아이맥을 구입할 때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맥의 입력 장치입니다.

 

맥의 입력 장치 구입 옵션

 

애플은 뭐 하나 공짜로 주는 일이 없지만 아이맥은 마우스가 없으면 아예 동작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기본적인 옵션으로 넣어준 겁니다. 매직 트랙패드는 가격을 더 추가로 구입해주어야 하죠. 이미 매직 트랙패드는 제가 굉장히 강력하게 추천한 바가 있기 때문에 과연 매직 마우스는 트랙패드와 비교해서 어떨지 살펴보겠습니다. 트랙패드에 대한 소개글은 다음 링크로 대신하겠습니다.

 

[애플 제품 리뷰] - 아이맥, 맥북을 써보고 싶다면? 애플 매직 트랙패드 2 써보세요!

 

아이맥, 맥북을 써보고 싶다면? 애플 매직트랙패드 2 써보세요!

안녕하세요. IT 소식을 전달하는 IT's Me(잇츠미)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제품은 맥의 입력 도구 중 하나인 매직 트랙패드 2에 대해서 소개해볼까 합니다. 맥은 매직 마우스. 매직 키보드, 매직 트랙패드를 입력..

sjy-itsme.tistory.com

 

2. 매직 마우스의 장점- 1) 깔끔하고 아름다운 디자인

 

매직 마우스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입니다. 정말 깔끔하고 애플다운 부드러운 곡선의 디자인을 담고 있습니다. 어떤 구멍도 없고 유광의 하얀색 깔끔한 디자인을 보여주죠. 상단 곡선 밑은 스페이스 그레이 색상의 본체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상단부 디자인은 정말 더 예쁘죠. 버튼 하나 보이지 않고 하얀색 배경에 연회색으로 애플 로고가 포인트로 딱 하나 그려져 있을 뿐입니다. 뒷면 역시 매우 깔끔한 편입니다. 스페이스 그레이 색상이며 오른쪽 상단에 전원 스위치가 있고 가운데에는 검은색의 애플 로고가 하단부에는 라이트닝 충전 단자가 있습니다. 

 

왼쪽: 애플 매직 마우스 / 오른쪽: 로지텍 마우스

 

무게는 다소 묵직한 편입니다. 일반적인 마우스(비교군은 로지텍 마우스)에 비해 조금 묵직한 느낌이 듭니다. 아무래도 플라스틱이 아니라서 좀 더 그렇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무게는 홈페이지 기준 99g, 제가 측정했을 땐 98g으로 나오네요. 

 

디자인이야 호불호가 당연히 있는 부분이지만 매직 마우스를 볼 때 못 생겼다고 보실 분은 많지 않을 듯합니다. 확실한 강점이라고 할 수 있죠.

 

 

 

3. 장점 -2) 제스처 기능

 

아마 이 마우스에게 굳이 매직이라는 이름을 붙일 수 있는 이유는 바로 제스처 때문일 겁니다. 디자인도 이 마우스를 특별하게 만들지만 이 제스처 기능은 맥 한정해서 타사 마우스가 따라오기 힘든 강력한 장점입니다. 이 제스처는 매직 마우스 위에 멀티 터치 표면을 통해 작동합니다. 멀티 터치가 손가락의 움직임을 읽고 해당 모션을 취해줍니다.

 

스크롤 기능

 

매직 마우스는 따로 마우스 스크롤이 없습니다. 그래서 보기에 너무 깔끔하죠. 그리고 그 스크롤 기능을 정말 스크롤이 있다고 생각하고 마우스 상단부의 위의 제스처를 취해주시면 움직일 수 있습니다. 디자인과 기능을 둘 다 챙긴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확대 기능입니다. 스마트폰과 유사합니다. 아이폰도 두 번 터치하면 사진이 확대가 되듯이 매직 마우스 표면을 두 번 터치해 주는 것만으로도 해당 부분을 확대해서 보여줍니다. 위의 gif를 보시면 쉽게 아실 수 있겠죠?

 

 

대부분 마우스에는 뒤로 가기 버튼이 흔히 있습니다. 굳이 커서를 위로 올려 뒤로 가기를 누를 필요가 없죠. 매직 마우스는 버튼 하나 없지만 제스처로 페이지를 옮길 수 있습니다. 아이폰에서도 왼쪽 끝을 스와이프 하면 뒤로가기가 되듯이 매직마우스도 왼쪽에서 스와이프하면 뒤로 가기, 반대로 하면 앞으로 가기를 할 수 있습니다.

 

 

맥에는 미션 컨트롤이라는 기능이 있습니다. 활성화된 창을 모두 모아서 보여주는 것으로 멀티 태스킹 도중 필수적인 기능입니다. 매직 마우스는 한 가지 동작만으로 이 기능을 수행해 줍니다. 매직 마우스 위를 두 손가락으로 두 번 터치해주면 미션 컨트롤이 실행되고 다시 두 번 누르면 원래대로 돌아옵니다.

 

 

맥의 장점을 설명드릴 때 맥은 여러 데스크톱 화면을 전환하면서 쓸 수 있다고 말씀드린 적이 있습니다. 각각의 데스크톱에 원하는 작업들을 모아놓고 쓸 수 있죠. 그리고 그 데스크톱을 전환하면서 멀티태스킹을 할 수 있는데요. 매직 마우스에서 간단하게 두 손가락으로 왼쪽, 오른쪽 스와이프 해주면서 데스크톱 화면을 전환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강력한 장점이 있지만 전 사실 거의 쓰질 않습니다. 대부분 매직 트랙패드로 맥 작업을 하지, 마우스를 쓰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아마 대부분의 맥 사용자가 그러실 텐데요. 물론 커서를 섬세하게 움직여야 할 때는 마우스가 필요하지만 그 외에는 매직 트랙패드를 선호합니다. 그렇다면 과연 단점은 무엇일까요?

 

4. 매직 마우스의 단점은? - 다소 불편한 디자인?

 

위에서 이렇게 예쁜 마우스를 본 적이 없다고 디자인을 칭찬했지만 일반적으로 마우스를 쓰시는 분들에게 이 마우스 디자인은 다소 불편할지도 모릅니다. 

 

매직 마우스를 잡았을 때의 손 모습

 

매직 마우스를 이렇게 일반적인 마우스를 잡듯이 잡으면 손과 마우스 사이의 공간이 발생하게 되고 장시간 사용 시 피로감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맥에서 마우스를 쓸 때 굳이 매직 마우스보다는 다른 마우스를 쓰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그래서 매직 마우스로 편하게 작업하시려면 위의 사진처럼 손을 최대한 밀착시킨다는 느낌으로 잡아주셔서 사용하셔야 합니다. 이렇게 잡아야 제스처를 쓰기도 조금 더 편하고요. 그래서 사실 이 단점은 습관만 고치면 돼서 큰 문제가 아닐 순 있으나 이게 습관이 안 되면 다소 불편할 수 있습니다.

 

5. 역시 애플. 너무 비싸다.

 

 

 

매직 마우스 2의 판매가는 실버 색상이 89,000원입니다. 일반적인 마우스 치고는 비싼 가격의 마우스죠. 아이맥의 기본 옵션으로 있는 것이라 받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이 가격을 지불할 만한 가치가 있는가에 대해선 고민이 필요합니다. 물론 제스처 기능 등 다양한 기능들이 들어가 있어서 비싼 가격이 납득이 가지 않는 것은 아니나 이 가격을 투자할 만한가에 대해선 또 다른 이야기가 될 수 있으니까요.  심지어 스페이스 그레이 색상은 색만 다르다는 이유로 3만 원을 더 받아 11만 9천 원입니다.

 

제스처 기능을 고려하더라도 매직 트랙패드가 훨씬 더 많은 제스처를 제공하기 때문에 차라리 돈을 더 투자해서 트랙패드를 쓰는 것이 더 나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마우스는 다른 제품을 쓰는 것이 더 가성비 있을지 모르죠. 

 

6. 아무리 그래도 이해하기 힘든 충전 방식

 

매직 마우스나 매직 트랙패드나 따로 배터리를 표시하지 않아서 배터리를 확인하려면 설정에 들어가서 확인을 해줘야 합니다.(물론 확인 가능한 어플도 있습니다.)

 

 

이렇게 따로 들어와서 배터리를 확인해줘야 합니다. 그러다 보니 가끔 배터리를 충전하는 것일 잊고 있다가 막상 필요할 때 사용하지 못할 때도 있습니다. 트랙패드는 충전선을 연결하고도 계속 사용 가능하기 때문에 문제가 없습니다. 문제는 매직 마우스죠.

 

 

충전 중 마우스를 사용하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저렇게 해놓고 쓸만하게 충전이 될 때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이 부분은 굉장히 치명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배터리 충전을 놓쳤다가는 쓰지도 못하니까요. 

 

심지어 모양도 괴상합니다. 애초에 마우스라는 이름 자체가 쥐 같은 모양에 꼬리도 달려 있어서 마우스라고 했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이 마우스는 꼬리가 배에 달려 있는 것입니다. 

 

물론 이해하려면 이해할 수는 있죠. 아마 디자인 때문일 것입니다. 계속 사용 가능하려면 포트가 측면에 있어야 하는데 측면에 있으면 매직 마우스 2의 깔끔한 디자인을 해칠 수 있어서 그렇게 한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글쎄요. 그런 것을 이해해도 저 충전 방식은 너무 이해하기가 어렵습니다. 

 

 

지금까지 애플의 매직 마우스 2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이 제품이 못 쓸 정도로 심각한 제품은 아닙니다. 디자인 애플답게 예쁘고 유려하고요. 제스처 기능 꽤나 생산적입니다. 그리고 애플 제품답게 맥을 켜자마자 자동으로 페어링 되는 편의성과 연동성도 괜찮은 편입니다.
다만 제스처 기능이라고 하면 트랙패드라는 대안이 있고 제스처 기능을 제외하면 사실 다른 저렴한 마우스들도 대안이 될 수 있으니까요.
구입을 고려하신다면 애플 스토어  등을 직접 방문하셔서 직접 써보고 판단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다만 저는 일반적으로는 트랙패드를 사용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지금까지 IT 정보를 전달하는 IT’s me(잇츠미)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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