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12 프로, 갤럭시 노트 20 울트라 스펙 비교
- 갤럭시 제품 리뷰
- 2020. 11. 2.
아이폰 12 프로와 갤럭시 노트 20 울트라를 비교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아이폰 12 프로의 인기가 초반에 굉장히 대단하기 때문에 기존에 갤럭시 사용자들도 관심이 안 갈 수가 없을 것 같은데요. 두 가지의 폰을 모두 사용하는 입장에서 두 폰의 장단점을 비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아이폰 12 프로 vs 갤럭시 노트 20 울트라 비교
참고로 이 글에서는 갤럭시와 아이폰의 기본적인 차이에 대해서는 다루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예를 들어 iOS나 안드로이드 OS의 차이 등은 거의 없을 것 같고, 굳이 있더라도 아주 조금 다뤄질 것 같습니다. 이 글에서는 두 폰을 사용하면서 느낀 디자인, 스펙 및 성능 부분에서의 차이 부분에 대해 집중하고자 합니다. 갤럭시와 아이폰의 기본적인 차이에 대해서는 추후에 다루고자 합니다.
1. 아이폰 12 프로와 갤럭시 노트 20 울트라의 디자인
사실 비교는 아이폰 12 프로 맥스와 비교해야 맞겠지만 제가 가지고 있는 것이 아이폰 12 프로이다 보니, 이를 기준으로 비교하도록 하겠습니다. 프로 맥스 모델과는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두 제품은 크기 차이가 꽤 납니다. 하지만 크기, 배터리, 카메라 부분을 제외하면 큰 차이는 없으므로 참고가 되실 것 같습니다. 추후 아이폰 12 프로 맥스 출시 후 차이가 있는 부분을 비교해보겠습니다.
아이폰 12 프로는 6.1인치 디스플레이 크기이며, 갤럭시 노트 20 울트라는 6.9인치 디스플레이로 훨씬 더 큰 크기를 자랑합니다. 크기가 더 큰 폰을 선호한다면 갤럭시 노트 20 울트라가, 그래도 조금 작은 폰을 원한다면 아이폰 12 프로가 맞습니다.
후면 디자인은 이렇습니다. 둘 다 심플한 후면 디자인을 보여주지만 아이폰 12 프로는 무광의 반사가 적은 디자인이라면 갤럭시 노트 20 울트라의 블랙 색상은 유광에 반사가 있는 편입니다. 거의 거울에 가까운 반사 수준을 보여줍니다. 만약 미스틱 브론즈 색상을 고른다면 아이폰 12 프로와 비슷하게 무광을 보여주므로 약간 디자인 차이가 있다는 것을 알아두세요.
후면에서 또 돋보이는 차이는 바로 카메라 디자인입니다. 아이폰은 렌즈 3개가 삼각형으로 이루어져 있고 갤럭시 노트 20 울트라는 세로로 배열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아이폰 12 프로는 인덕션 부분이 제품 색상에 맞게 되어 있습니다. 제 아이폰 12 프로는 퍼시픽 블루라서 블루 색상입니다. 하지만 갤럭시 노트 20 울트라 역시 마찬가지로 블랙 색상이라 블랙으로 되어 있으며, 제품 색상에 따라 인덕션 색상에 차이를 줍니다. 그리고 아이폰 12 프로는 라이더 센서가 아래에 보이며, 갤럭시 노트 20 울트라는 레이저 센서가 빨간 포인트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카툭튀는 갤럭시 노트 20 울트라가 압도적입니다. 아이폰 12 프로가 카 툭툭튀라고 해서 인덕션 부분, 렌즈 부분이 따로따로 튀어나와 있긴 하지만 매우 얇게 나와 있지만 갤럭시 노트 20 울트라는 카메라 범프가 어마어마하게 튀어나와있기 때문에 앞면을 위로 놓았을 때 S펜으로 뭘 쓰기가 어려울 정도입니다. 물론 그만큼 카메라가 스펙이 더 우수하긴 하지만 디자인 부분에선 아쉬움이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색상 옵션은 갤럭시 노트 20 울트라가 미스틱 블랙, 미스틱 브론즈, 미스틱 화이트 3가지 색상을, 아이폰 12 프로가 실버, 그래파이트, 골드, 퍼시픽 블루 4가지 색상 옵션을 갖고 있습니다. 디자인이야 호불호가 있는 부분이지만 실물 색상은 아이폰에 더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사진으로 보이지 않는 실물 아이폰의 묘한 색감은 항상 훌륭합니다. 갤럭시의 미스틱 브론즈는 개인적으론 제 스타일은 아니고 블랙은 예쁘지만 유광이 심해 지문이나 유분이 엄청나게 묻어 생폰으로 쓰기가 어렵습니다.
물론 아이폰 12 프로 역시 측면이 유광 디자인이다보니 생폰으로 사용하면 유분이나 지문이 많이 묻는 편입니다. 물론 케이스를 착용하시는 분이라면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될 부분입니다.
전면 디자인을 살펴보자면 아무래도 베젤 면에서 갤럭시가 작아보이기 때문에 화면이 더 꽉 찬 느낌을 줍니다. 갤럭시 노트 20 울트라는 측면이 엣지 디스플레이로 되어 있어 측면 베젤이 거의 보이지 않을 정도입니다. 물론 이것 때문에 쥐었을 때 잘못 터치하는 경우가 많아 불편하긴 한데, 보기에는 예쁘긴 하죠. 그리고 상단에 노치가 있는 아이폰 12 프로와 달리 펀치 홀 카메라만 있는 갤럭시 노트 20 울트라가 전면 화면의 만족감은 더 높은 편입니다.
2. 갤럭시 노트 20 울트라와 아이폰 12 프로의 디스플레이
두 제품 모두 OLED 디스플레이를 가지고 있고 디스플레이 품질은 뭐가 더 못하다라고 평가하기 힘들 정도로 훌륭한 편입니다.
물론 갤럭시 노트 20 울트라가 496ppi로 460 ppi(ppi, Pixel per inch의 약자로 인치당 몇 개의 픽셀이 들어가는지를 나타내는 수치. 높을수록 고화질이다.)인 아이폰 12 프로에 비해 고화질이지만 눈으로 체감될 정도는 아닙니다.
결정적인 차이는 바로 120Hz 주사율을 지원하는지의 여부입니다. 아이폰 12 프로는 60Hz를, 갤럭시 노트 20 울트라는 120Hz를 지원하기 때문에 화면을 움직일 때 노트 20 울트라가 훨씬 더 부드럽게 느껴집니다. 만약 주사율에 예민하신 분이라면 아이폰 12 프로는 약간 불편하다고 느끼실 수도 있습니다.
물론 아이폰 12 프로의 특유의 따뜻한 디스플레이 색감을 선호하실 수는 있습니다. 아이폰은 트루톤 디스플레이로 주변 색온도에 맞춰서 화면의 색을 조정해주기 때문에 좀 더 눈을 편안하게 해 줍니다. 하지만 동시에 화면이 약간 노랗게 되기 때문에 이것을 끄시는 것을 선호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전 눈 보호를 위해 켜 두는데 확실히 갤럭시 노트 20 울트라에 비해 눈이 좀 더 편안한 느낌은 있습니다.
그러나 객관적으로 갤럭시 노트 20 울트라의 디스플레이에 더 점수를 줄 수밖에 없겠습니다.
3. 아이폰 12 프로와 갤럭시 노트 20 울트라의 성능
아이폰 12 프로에는 애플의 A14 바이오닉이, 갤럭시 노트 20 울트라에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865 플러스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이 둘의 긱벤치 테스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칩셋 성능은 아이폰 진영이 항상 안드로이드 진영보다 앞서 왔습니다. 마찬가지로 A14 바이오닉은 스냅드래곤 865 플러스의 긱벤치 점수를 크게 앞서고 있습니다. 싱글코어 기준 917점의 스냅드래곤보다 2배 가까운 1602점을 보여주고, 멀티 코어 점수에서도 3311점의 스냅드래곤보다 A14는 4112점으로 1,000점 가까이 앞서고 있습니다.
실제로 두 스마트폰의 앱 실행 테스트를 진행했고 쿠팡, 네이버 , 넷플릭스 등은 실행 시간이 비슷했지만 노션, 네이
버 웹툰 등은 아이폰 12 프로가 좀 더 빨랐습니다. 모든 앱을 테스트해본 것은 아니지만 아이폰 12 프로가 느린 경우는 제 앱 중에선 없었습니다. 그러나 어몽어스 등 게임 앱 실행 시 확연하게 아이폰 12 프로가 더 빠른 속도를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갤럭시 노트 20 울트라가 느린 것은 아니기 때문에 사용상 불편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게다가 성능이라고 해야할진 모르겠지만 S펜의 존재는 갤럭시 노트의 특별한 장점이 될 수 있습니다. 언제든 빠르게 펜을 뽑아서 메모를 남길 수 있다는 점은 타이핑이 아닌 펜으로 메모하는 것을 선호하는 분들께 노트 시리즈는 아이폰이 따라올 수 없는 매력을 갖고 있습니다.
4. 갤럭시 노트 20 울트라의 스토리지와 램, 배터리
성능 면에서는 우수하지만 저장공간이나 램 면에서 갤럭시 노트 20 울트라가 아이폰 12 프로가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줍니다.
갤럭시 노트 20 울트라는 256 기가의 용량을 기본으로 제공하며 1TB의 SD 카드까지 넣을 수 있기 때문에 용량면에서 부족함이 없습니다. 그러나 아이폰 12 프로 맥스는 기본이 128기가라서 비슷한 가격 면에서 용량이 절반에 불과하며 256기가로 동일하게 업그레이드 시 20만 원 정도 비용을 더 지불해야 합니다. 아이폰 12 프로는 256기가로 올리면 갤럭시 노트 20 울트라와 가격이 비슷해집니다. 크기 차이를 감안하면 아이폰 12 프로 쪽이 용량면에서는 아쉽습니다.
게다가 아이폰 12 프로시리즈가 6GB의 램만 지원하는 것에 반해 갤럭시 노트 20 울트라는 무려 12 GB의 램을 넣어주기 때문에 리프레시 문제(실행시켰던 앱을 실행 시, 램 부족으로 재실행되는 문제)에서 갤럭시 노트 20 울트라가 훨씬 나은 모습을 보여줍니다. 제 사용 체감에서도 갤럭시 노트 20 울트라에서는 전날 실행했던 앱도 리프레시 없이 실행되는 모습들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배터리 면에서도 갤럭시 노트 20 울트라가 4,500mAh라는 깡패 같은 배터리 용량을 보여주는 반면, 아이폰 12 프로는 2775, 아이폰 12 프로 맥스는 3687mAh로 갤럭시 노트 20 울트라에 비해 많이 모자랍니다. 실제로 배터리 성능 테스트에서 아이폰 12 프로가 갤럭시 S20(3,880 mAh)에 비해서도 훨씬 떨어졌기 때문에 노트 20 울트라에 비해서 훨씬 못 미칠 것입니다. 그리고 30분 만에 초기 50%를 충전하는 초고속 충전까지 노트 시리즈는 제공합니다.
(이 배터리 테스트는 아래의 글에서 더 자세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참조: [애플 소식] - 아이폰 12 프로, 아이폰 11 프로와 배터리 차이 얼마나?
아이폰 12 프로, 아이폰 11 프로와 배터리 차이 얼마나?
아이폰 12 프로가 배터리 용량이 줄어들었다는 소식으로 인해서 많은 분들이 배터리에 대해 아쉬워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한 유튜브에서 진행한 배터리 결과 테스트로 인해 꽤 많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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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아이폰 12 프로와 갤럭시 노트 20 울트라 가격 비교 정리
카메라 비교가 빠지긴 했지만, 카메라 비교는 추후 다른 글에서 사진 결과물로서 비교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글이 업데이트 될 경우 이 글에 카메라 비교 글 링크가 첨부될 예정입니다. 카메라의 스펙과 둘의 카메라 사진 결과물을 비교한 글이 완성되었습니다. 두 제품의 카메라 결과 비교는 아래의 글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참조:[애플 제품 리뷰] - 아이폰 12 프로, 갤럭시 노트 20 울트라 카메라 사진 비교
아이폰 12 프로, 갤럭시 노트 20 울트라 카메라 사진 비교
아이폰 12 프로가 이번 카메라 업그레이드에 힘을 많이 주면서 카메라 사진 결과값도 꽤나 훌륭해졌습니다. 그리고 갤럭시 노트 20 울트라는 가장 최신의 갤럭시 시리즈와 비교되기 시작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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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선 카메라를 제외한 나머지를 비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아이폰 12 프로, 맥스 | 갤럭시 노트 20 울트라 | |
| 디자인 | 후면 무광, 측면 유광 전면: 노치, 베젤 있음. 색상: 퍼시픽 블루, 그래파이트, 골드, 실버 |
미스틱 브론즈: 무광 / 블랙, 실버: 유광 전면: 펀치홀 카메라, 엣지 디스플레이 색상: 미스틱 브론즈, 미스틱 블랙, 미스틱 실버 |
| 디스플레이 | 460ppi /60Hz | 496ppi / 120Hz |
| 칩셋 | A14 바이오닉 | 스냅드래곤 865 플러스 |
| 스토리지 | 128GB 256GB 512GB |
256GB(1TB까지 SD 카드 지원) |
| 램 | 6GB | 12GB |
| 배터리(단위: mAh) | 12 프로: 2775 12 프로 맥스: 3687 |
4,500mAh |
| 가격 | 아이폰 12 프로 128기가: 135만원 256기가: 149만원 512기가: 176만원 아이폰 12 프로 맥스 128기가: 149만원 256기가: 163만원 512기가: 190만원 |
145만 2천원 |
| 크기, 무게 | 아이폰 12 프로 6.1인치 디스플레이 / 187g 아이폰 12 프로 맥스 6.7인치 디스플레이 / 226g |
6.9인치 디스플레이 / 208g |
우선 하드웨어 스펙에서만큼은 아이폰 12 프로보다 갤럭시 노트 20 울트라가 앞서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칩셋 성능을 제외하면 전반적인 스펙 면에서 갤럭시 노트 20 울트라가 조금씩 낫습니다. 하지만 물론 그렇다고 해서 갤럭시 노트 20 울트라가 더 낫다는 것은 아닙니다. 원래 갤럭시가 아이폰에 비해 이런 스펙면에서는 더 나았으니까요.
개인적으로는 하드웨어 스펙면에서는 갤럭시 노트 20 울트라를, 디자인과 OS 측면에서는 아이폰 12 프로의 손을 들어주고 싶습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