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유출된 아이폰, 위험할 수 있다?
- 애플 소식
- 2020. 10. 6.
아이폰, 아이패드, 애플워치가 불법 유포되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소식입니다. 이 소식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아래에서 같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Geep Canada, 애플의 재활용 제품 수거 업체?
애플은 아이폰, 아이패드. 애플워치 등 자사의 하드웨어 제품에 대해서 기본적으로 리퍼 정책을 취하고 있습니다. 다른 하드웨어 제조사가 대부분 제품 AS 요청시 문제가 있는 부분을 수리해서 제공하지만 애플은 리퍼 정책을 기본으로 기존 폰을 반납하고 리퍼폰을 제공합니다. 리퍼폰의 자세한 개념은 아래의 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어쨌든 사용자가 반납한 고장난 아이폰, 아이패드, 애플워치 등은 분해되어 재활용되는데, 이런 기기가 전세계에 어마어마하게 넘쳐날 것이고 이런 기기들을 처리하는 재활용 업체가 있기 마련입니다. 그중 하나가 Geep Canada라는 캐나다 재활용 업체입니다. 이 업체는 2014년부터 애플의 하드웨어 제품들을 재활용해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뭔가 문제가 생겼죠.
1. 애플과 Geep Canada
애플은 2015년 1월부터 2017년 2월까지 아이폰 53만여대, 아이패드 25,000여대, 애플워치 19,000 여대를 지프 캐나다에 출하했습니다. 애플은 출하된 제품들을 감사하기 위해 이 업체를 방문했는데 일부 제품들이 다른 창고에 보관되고 있다는 것을 알았는데 해당 창고에 보안 카메라가 없다는 것을 알아차렸습니다. 뭔가 이상하다고 느낀 애플은 장치들의 일련번호들을 조회하기로 했습니다.
조회 결과 애플이 지프 캐나다에 보낸 제품 중 18% 정도가 네트워크가 활성화되었다는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즉, 재활용되어야 할 제품들 중 일부가 다시 사용되고 있다는 것이죠. 애플은 이 업체를 고소하면서 11,766파운드의 애플 기기가 재활용되지 않은 채 이 업체에서 유출되었다고 보고 있습니다.
지프 캐나다는 문제의 장치가 도난되었다는 것에 대해 동의하며 이 책임이 자사의 불량한 직원 3명에게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만, 애플은 이 불량한 직원 3명이 고위 경영진이라는 부분을 지적하며, 이 업체에도 비판을 가하고 있습니다. 애플은 올해 1월 이 회사에 소송을 제기했고, 이후 지프 캐나다와의 협력도 완전히 중단했습니다.
2. 애플 도난 제품들의 위험성?
애플은 재활용을 위한 제품들이 소비자가 사용하기에 적합한 제품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전기 부품, 배터리 결함 등 안전 문제에 위험성이 있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이는 단순히 사용자들뿐만 아니라 애플의 평판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해당 제품들의 위험성이나 성능 문제로 애플 제품에 대한 만족도 문제가 발생할 경우 애플 제품 전체의 평판을 떨어뜨리는 일도 될 것이니까요.
지프 캐나다는 아마 이런 일들의 일부일 것입니다. 더 많은 불법 리퍼 제품들이 유출되고 있을 수도 있죠. 따라서 애플 제품을 구하실 때는 최대한 신뢰할 수 있는 구입처에서 구입하시길 바랍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정품을 구입하는 것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