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12, 한국 출시일 앞당겨진다? 한국 차별 끝?

아이폰 12의 한국 출시일이 생각보다 앞당겨질 수 있다는 소식이 있습니다. 이게 만약 사실이라면 한국 소비자들 입장에서는 꽤나 반가운 일이 될 것 같은데요. 아이폰 12의 한국 출시 소식에 대해서 아래에서 더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아이폰 12, 한국 출시일이 왜 뉴스가 될까?

아이폰 1차 출시국 한국 들어갈까

애플이 한국 시장을 차별한다는 이야기는 꽤나 오래 전부터 나돌던 이야기입니다. 실제로 차별을 하는지 다른 이유가 있는지는 알 수가 없지만 몇 가지 정황만 볼 때 한국 소비자 입장에서는 분통 터지는 일이 한 두가지가 아니죠.

 

애플스토어 가로수길(출처: 애플)

예를 들어 애플 스토어 문제가 있겠습니다. 애플 스토어는 현재 가로수길에 있지만, 이마저도 2018년에 지어졌습니다. 다른 나라에는 몇 개씩 있는 애플스토어가 이제 하나 지어진 것은 차별이란 말이 나올 법 합니다. 그렇다고 국내에서 애플 매출액이 적은 것도 아닙니다. 이미 몇 년전에 국내 애플 제품 매출은 몇 조원을 넘어선데다가 에어팟 프로 지점별 판매량은 뉴욕점에 이어 무려 세계 2위를 달성했습니다. 애플 스토어를 몇 개는 더 늘려줄만한데 소식은 없습니다.

한국은 안 가.

그밖에 아이폰 가격이 타 국가에 비해 다소 높게 책정되는 문제(물론 다른 국가보다 저렴한 제품도 있긴 합니다.)도 계속 지적되고 있으며 팀 쿡이 아시아 국가 방문할 때 노골적으로 한국만 방문하지 않는 것(스티브 잡스는 오긴 했었는데...) 등도 차별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오는 근거가 됩니다. 그리고 바로 소비자에게 크게 체감되는 문제인 아이폰 출시 문제가 있습니다.

 

아이폰 XS 시절 1차 출시국들

아이폰은 보통 9월 중순쯤에 발표되어 9월 말쯤 공식 출시가 됩니다. 이 공식 출시된 아이폰을 구입할 수 있는 국가를 1차 출시국이라고 합니다. 문제는 한국은 항상 1차 출시국에서 배제되었다는 점입니다. 이런 것에 대한 불만 때문에 이번 아이폰 12 한국 출시일이 앞당겨질 수 있다는 이야기는 더 관심을 끌게 됩니다.

1. 아이폰 왜 한국만 출시가 늦나?

아이폰의 1차 출시국을 살펴보면, 미국, 일본, 독일, 중국, 영국 등은 그렇다치더라도 싱가포르, 룩셈부르크, 헝가리, 오스트리아, 폴란드 등 딱히 우리나라가 경제 규모로도 뒤쳐지지 않는 국가도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럼에도 한국 출시가 늦는 가장 유력한 이유로는 전파 인증을 들 수 있습니다.

 

전파인증을 하는 국립전파연구원

전파 인증은 해당 전자 기기를 그 나라에서 사용하기 위해 인증을 받는 절차를 말합니다. 우리나라만의 특별한 제도는 아니지만 우리나라에서 전파 인증을 받게 되면 해당 제품의 회로도까지 전부 공개되기 때문에 신제품이 유출되는 것을 꺼리는 애플 입장에선 한국에서 전파 인증을 받기 위해서 신제품 회로도를 공개하기는 꺼릴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애플 입장에선 신제품 발표 후 한국에서 전파 인증을 진행하게 되고 그에 따라서 아무래도 출시가 늦을 수밖에 없게 됩니다. 하지만 일부 루머에서 이번에는 다를 것이라는 소식이 조금씩 나오고 있습니다. 

2. 아이폰 12, 이번에는 1차 출시국 들까?

물론 작은 가능성이며 가능성이 그리 크지는 않는다는 것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하지만 이번 아이폰 12가 5G 모델로 출시되면서 5G가 상용화된 우리나라 시장은 분명 애플에게 매력적인 시장일 것입니다. 국내 5G 가입자 수는 거의 800만명에 달하며 세계 최상위 수준입니다. 5G를 테스트하기에 이만한 시장도 없죠.(물론 수도권말고는 제대로 사용이 어렵다는 것이 문제지만요.)

 

모바일 OS 점유율

그래서 애플은 삼성의 갤럭시가 대부분 장악하고 있는 국내 시장의 점유율 확대를 노리고 있다고 합니다. 현재 아이폰은 국내 시장의 20% 내외를 점유하고 있습니다. 특히 저가의 아이폰 12 미니 역시 출시를 앞두고 있어 보급형 스마트폰 시장에서 아이폰의 비중이 확대될 수 있습니다.

 

한국과 캐나다가 맺은 MRA 2단계

하지만 애플이 이런다고 해서 전파인증 제도가 바뀌는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사실 가능성이 높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그나마 작은 가능성이 있다면 캐나다와 맺는 MRA 2단계 협약입니다. 2019년 6월 우리나라는 캐나다와 상호 인증 협약(MRA)을 맺었습니다. 이 협약 2단계를 맺은 당사자 국가는 전파 인증을 공유하기 때문에 1차 출시국인 캐나다에 통과한 아이폰은 국내에서 별다른 인증 없이 전파인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캐나다의 전파인증 받은 것을 근거로 국내 전파인증 없이 1차 출시국에 한국을 넣을 수도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작년 6월 전파인증을 받고서도 애플은 아이폰 11 시리즈를 1차 출시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마냥 희망적이지는 않습니다. 이런 점에서 저 역시 크게 기대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이런 루머를 보는 재미가 있어 가져왔으니 재미로만 보시기 바랍니다.

아이폰에 대한 또 다른 유용한 소식들이 아래에 준비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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