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12, 120hz 디스플레이 지원할까?(iOS 14 베타 5)

아이폰 12, 120hz에 대한 소식입니다. 아이폰 12의 출시가 살짝 지연되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폰 12에 대한 루머와 관심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그 중 가장 큰 관심을 끌고 있는 것은 바로 120hz 프로모션 디스플레이의 지원일텐데요. 이 프로모션 디스플레이가 과연 아이폰 12에 도입될 수 있을까요?


아이폰의 120hz 디스플레이의 의미

아이폰 120hz 디스플레이 지원할까?

주사율이란 초당 몇 개의 화면을 보여줄 수 있느냐에 대한 수치입니다. 간단히 생각하면 책으로 만드는 애니메이션을 떠올려보면 되는데요. 한 때 교과서 구석에 만화를 그려 빠르게 종이를 넘기면 애니메이션처럼 보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이 때 종이의 수를 늘리면 늘릴수록 훨씬 부드러운 애니메이션이 나오게 됩니다. 마찬가지로 스마트폰도 1초에 보여주는 화면이 많으면 많을수록 움직임이 훨씬 부드럽습니다.

 

기존 아이폰들의 주사율은 60hz입니다. 초당 60개의 화면을 보여준다는 것입니다. 최근 갤럭시는 120hz 주사율을 지원하며 엄청나게 부드러운 화면 전환을 보여줬습니다. 애플도 아이패드 프로에서는 프로모션 디스플레이라는 이름으로 120hz 주사율을 지원하며 다른 아이패드들과 차별성을 두었죠. 이를 위해 아이패드 프로를 선택하는 소비자도 있는만큼, 이번 아이폰 12에서 120hz 주사율 지원은 많은 분들의 관심을 끄는 사안입니다.

1. 아이폰 12의 120hz 디스플레이에 대한 전망

120hz 주사율의 디스플레이 도입 가능성?

초기 많은 루머들에서는 아이폰 12에 120hz 주사율이 지원될 것이라는 희망적인 전망이 많았습니다. 이미 삼성이 갤럭시 S20에서 도입했고, 애플도 아이패드에서 이미 도입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 애플이 이번 아이폰 12에서 2020년 새 시대를 맞아 디자인의 변화, 5G의 도입 등과 함께 120hz 주사율을 도입해 혁신을 이끌 것이라는 기대가 많았죠.

5G가 도입될 아이폰 12 시리즈

그러나 이와 반대로 부정적인 전망도 많았습니다. 아이폰 12 시리즈부터 5G의 배터리 소모도 심한데다 원가 절감과 무게 감소를 위해 배터리 용량을 줄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120hz 주사율 디스플레이의 도입은 지나친 배터리 소모로 취소될 것이라는 점이었습니다. 그래서 아이폰 12은 여전히 60hz를 지원할 것이라는 소식이었죠.

 

이 소식에 아이폰 12에 대한 기대감이 많이 떨어지긴 했습니다. 디자인의 변화를 제외한다면 5G는 도입돼도 당장 우리나라에서는 크게 체감할 수 있는 변화가 아니기 때문에 120hz 주사율마저 없으면 정말 디자인만 바뀌고 성능이 조금 올라간 아이폰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게 되어버리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아이폰 12의 디스플레이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이 제시되었는데요.

 

2. 아이폰 12. 120hz 디스플레이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

하지만 iOS 14 베타 5 업그레이드 후 새로운 120hz 주사율의 새로운 가능성이 제시되었습니다. 아이폰 11 pro를 iOS 14 베타 5로 업그레이드 후에 손쉬운 사용 메뉴에서 프레임 제한 메뉴가 나왔기 때문입니다.

위 사진에서 보시면 손쉬운 사용 - 동작 설정에 "동작 줄이기(Reduce Motion)", "메시지 효과 자동 재생(Auto-play Message Effet)", "비디오 미리 보기 자동 재생(Auto-Play Video Previews)" 밑에 "Limit Frame Rate"라는 새로운 옵션의 문구가 들어간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아래 설명에 "Sets the maximum frame rate of the display to 60 frames"라는 설명이 있는데요.

 

번역을 해보자면 프레임 수 제한이라는 메뉴에 설명으로 디스플레이의 프레임 수를 최대 60 프레임으로 제한합니다라는 문구가 쓰여있는 것입니다. 만약 애플이 아이폰 12에서 60프레임만을 설정할 수 있도록 출시한다면 사실 필요없는 옵션인데, 이 옵션이 들어갔다는 것은 60 프레임 이상의 주사율이 들어갈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것입니다.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 디스플레이 전문가 Ross Young

실제로 아이폰 12에 120hz 디스플레이가 들어가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던 Ross Young은 120hz 주사율 디스플레이가 도입될 수 있다는 가능성에 동의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LTPO 디스플레이 기술이 들어가지 않을 것이며 갤럭시 노트 20 울트라와 같은 최적화된 화면 재생률을 지원하진 않을 것이라고 합니다.

 

게다가 아이폰 12 프로의 출시 예상일이 11월까지 밀리면서, 애플이 프로모션 디스플레이(120hz)를 지원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한 것은 사실입니다. 과연 아이폰 12에는 120hz 주사율의 디스플레이가 들어갈 수 있을까요? 구체적인 소식은 추가로 나오면 전달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추가 내용 *

최적화된 화면 재생률 지원?(출처:Jon Prosser)

최근 Jon Prosser의 유출에 따르면 최적화된 화면 재생률도 지원한다고 보입니다. 위 화면은 아이폰 12 pro 맥스에 있는 디스플레이 메뉴인데 "Enable Adaptive Refresh Rate"라는 메뉴가 있고 "If enabled, the device will alter the refresh rate from 120hz to 60hz in accordance to the content displayed on screen"이라는 설명이 있습니다. 적응형 화면 재생률을 활성화한다는 토글인데, 아래 설명에 보면 120hz와 60hz 주사율 사이를 조절해준다고 적혀있습니다.

 

이 유출샷이 사실이라면 적어도 아이폰 12 프로 맥스는 확실히 120hz 주사율을 지원할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네요.

120hz가 지원하지 않을 것이라는 루머가 대세였지만 이런 유출샷들로 점점 120hz가 현실화되어 가는 것이 느껴집니다. 물론 아직 루머일 뿐이지만요. 

아이폰에 대한 또 다른 유용한 소식들이 아래에 준비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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