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워치 3 리뷰, 가격과 구매 혜택까지
- 갤럭시 제품 리뷰
- 2020. 8. 14.
갤럭시 워치 3, 삼성의 새로운 스마트 워치가 출시되었습니다. 이번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는 갤럭시 노트 20, 20 울트라, 갤럭시 폴드, 갤럭시탭 S7 등을 발표했습니다만, 이 제품들과 함께 삼성의 스마트 워치인 갤럭시 워치 3도 함께 발표를 했습니다. 그렇다면 갤럭시 워치 3는 어떤 모습인지 아래에서 같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삼성 갤럭시 워치 3 리뷰
예전에는 IT 기기 매니아들만 끼던 것이 스마트워치였지만, 요새는 스마트 워치 또한 많이 대중화가 되었습니다. 스마트 워치는 단순히 시간을 보는 것을 넘어 본인의 스마트폰과 연동하여 알림을 전해주고 운동을 추적하는 등의 역할을 수행해주기도 합니다. 이런 기능 등에 힘입어 대중화된 스마트워치 시장은 애플워치가 장악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번 갤럭시워치 3는 이 분위기에 반전을 줄 수 있을까요?
1. 갤럭시 워치 3의 디자인
갤럭시 워치3의 디자인 중 애플워치와 가장 차별적인 부분은 바로 원형 디자인입니다. 스마트워치도 시계 같은 디자인이어야 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사각의 애플워치보다는 원형의 갤럭시 워치가 더 나을 수 있습니다. 크기는 45mm와 41mm 2가지 사이즈를 제공합니다. 보통 남성 분들은 45를, 여성분들은 41을 씁니다. 그리고 색상은 3가지를 지원합니다.
왼쪽부터 미스틱 블랙 미스틱 브론즈 색상, 오른쪽이 미스틱 실버 색상입니다. 45mm 모델은 미스틱 블랙과 실버 색상이, 41mm 모델은 미스틱 브론즈와 미스틱 실버 색상으로 출시됩니다. 아마 45mm가 남성 타겟이다보니 블랙과 실버로, 41mm 여성을 타깃으로 브론즈를 넣어둔 듯 하네요. 미스틱 브론즈는 2020년 갤럭시 제품에서 밀고 있는 색상인데, 특별하게 시계를 포인트로 삼고 싶다면 괜찮을 듯 합니다. 하지만 무난무난한 색상의 제품을 원한다면 실버 색상을 고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원형 베젤은 회전하여 스마트워치에서 명령을 조작할 수 있는데 이 방식은 애플워치보다 좀 더 편리한 조작 방식입니다. 오른쪽에는 두 개의 버튼이 보이는데 상단은 "뒤로 가기"이며, 하단의 버튼은 시계를 활성화하거나 홈 화면으로 되돌아갈 때 사용합니다. 또 이전 모델과 비교해서 15% 이상 가벼워졌습니다.
2. 갤럭시워치 3의 디스플레이와 헬스케어 기능의 강화
갤럭시워치 3는 OLED 디스플레이가 들어가 있으며, 고릴라 글래스는 지문 방지도 뛰어납니다. 무엇보다 갤럭시 워치 3가 갖는 가장 큰 장점은 시계 디스플레이를 자유자재로 조정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애플워치는 화면을 꾸미기 위해 사용자가 할 수 있는 옵션이 많지 않지만 갤럭시 워치 3는 5만 개 이상의 시계 모드를 쓸 수 있고, 디자인의 자유도가 높습니다. 또 AOD를 활용하여 항상 시계 화면을 사용하지 않을 때도 띄워놓을 수 있습니다.
그밖에 디스플레이에 다양한 위젯을 설치하여 건강, 수면 추척, 날씨, 음악 플레이어 등을 조작할 수 있으며, 일정, 연락처, 미리 알림, 심박 모니터링 등을 추가할 수도 있습니다. 또 스마트 워치 답당연히 운동 추적도 지원하며, 심박수, 소모 칼로리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운동 어플에서 지원하는 운동은 걷기, 달리기, 하이킹, 사이클, 수영, 런닝 머신, 웨이트, 요가 등이 있다고 합니다.
주목할 만한 것은 애플워치 6에도 탑재가 예상되는 혈중 산소 포화도를 측정하는 SpO2 센서와 심전도 측정 센서가 있다는 점입니다. 또한 혈압을 측정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다만 혈압을 측정하기 위해선 초기에 혈압계로 혈압을 측정하여 보정값을 넣어줘야 합니다. 그리고 4주에 한번 보정값을 넣어줘야 정확한 값을 측정할 수 있다고 하네요. 특별히 혈압에 문제가 있지 않은 이상 굳이 저렇게까지해서 측정할 필욘 없겠습니다. 그리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갤럭시 워치 액티브 2에서도 제공했으므로 딱히 갤럭시 워치 3만의 매력은 아닐 수도 있겠네요.
또 다른 기능으로는 삼성 인터넷 브라우저를 통해 인터넷을 할 수도 있었는데 유튜브 영상도 재생할 수 있다고 합니다. 물론 볼륨 자체가 동영상을 감상할만큼 크진 않겠지만요. 그밖에 음성 녹음과 마이크를 활용하여 번역도 지원합니다.
3. 갤럭시워치 3의 배터리
스마트워치의 배터리 문제는 스마트워치 확산을 발목 잡는 요소 중 하나였습니다. 항상 차고 다니는 시계를 매일 매일 충전해줘야하는 것은 번거로운 일입니다. 하지만 갤럭시 워치 3에서도 이전 작은 갤럭시 워치 액티브 2에 비해 배터리 상승은 없었습니다. 갤럭시 워치 액티브 2의 40mm와 44mm 모델은 각각 247mAh, 340mAh의 배터리를 탑재했는데 갤럭시 워치의 41mm와 45mm 역시 동일합니다.
따라서 일반적인 사용자분들은 하루에 한 번씩은 충전이 필요하고, 가볍게 사용한다면 2일 정도는 사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거의 시계만 본다면 3일도 가능할지 모르겠네요. 이는 AOD 활성화에 따라 차이가 있을 것입니다. 충전은 0%에서 100%까지 약 2시간 정도가 소요된다고 하는데요. 위안거리가 있다면 역시 갤럭시 스마트폰의 무선 충전 기능을 활용하여 충전이 가능하므로, 급하면 이 기능을 활용하여 충전하시면 되겠습니다.
4. 갤럭시 워치 3의 가격과 구매혜택 그리고 아쉬운 점
갤럭시 워치 3의 가격은 41mm 기준 42만 9천원, 45mm 기준 47만 3천원입니다. 애플워치 5가 40mm가 53만 9천원, 44mm가 57만 9천원인 것을 고려해본다면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에 속합니다. 그리고 지금 구입시 선착순에 한해 52,000원 상당의 두가티 스트랩을 무료로 받을 수 있으며 GS 모바일 상품권 2만원 혜택을 더해 더 저렴하게 구입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메종 키츠네 스트랩과 워치 페이스 3종은 이미 마감되었네요. 혹시 워치 3의 구입할 의사가 있으시면 빠르게 구입하셔야 할 듯 합니다.
하지만 여전히 아쉬운 것은 갤럭시 워치 3에도 NFC가 빠져서 삼성 페이가 지원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삼성페이는 많은 분들이 기대하셨는데요. 지갑은 커녕 폰조차 꺼낼 필요가 없어지기 때문이죠. 하지만 이 기능은 빠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헬스케어 기능도 이미 갤럭시 워치 액티브 2에서 많이 활성화된 기능이다보니 큰 메리트가 아닙니다. 굳이 메리트가 있다면 시계를 PC의 터치패드처럼 활용할 수 있는 기능과 사진을 메시지로 받았을 때 바로 사진을 확인할 수 있는 정도겠습니다. 하지만 터치패드야 얼마나 쓸모있을지 잘 모르겠네요.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