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국내에도 소니의 WH-1000 XM4 무선 블루투스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이 국내 출시를 눈 앞에 두고 있습니다. 출시 전 기대가 많은 제품이기 때문에 출시 전 다 같이 어떤 모습으로 출시되는지 살펴보고, 가격까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소니 WH-1000 XM4, 노이즈 캔슬링 무선 헤드폰 리뷰
노이즈 캔슬링의 개념은 이제 대중에게 낯선 개념은 아닙니다. 집에서야 스피커로 음악을 들으면 되지만 공공장소에서는 이어폰이나 헤드폰이 반드시 필요한데요. 공공장소, 특히 지하철, 버스 등에서는 이어폰이나 헤드폰을 켜도 주변 소음 때문에 제대로 음악을 듣기 위해선 볼륨을 많이 높여야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외부 소음을 차단해주는 노이즈 캔슬링은 정말 음악을 좋아하는 분께는 단비와 같은 기능인데요.
에어팟 프로와 같이 이어폰과 다르게 헤드폰은 헤드폰 자체로도 소음 차단이 물리적으로 되기 때문에 훨씬 노이즈 캔슬링 성능도 우수합니다. 이러한 노이즈 캔슬링 무선 헤드폰은 보스와 함께 소니가 정말 유명한데요. 소니의 무선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이 WH-1000 XM3에 이어 WH-1000 XM4의 이름으로 새롭게 발표되었는데요. 곧 국내에도 출시될 예정입니다. 그럼 아래에서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1. 소니 WH-1000 XM4의 디자인
소니의 WH-1000 XM4의 디자인은 기존의 WH-1000 XM3 디자인과 크게 다르진 않습니다. 쿠션은 좀 더 단단해진 느낌이라고 하고 머리와 더 잘 접촉되도록 헤드폰의 쿠션은 표면적이 10% 더 넓어지도록 설계되었다고 합니다. 색상은 위의 사진처럼 블랙 색상과 함께 은색이 출시되었는데, 은색은 사실 은색보다는 밝은 회색에 가까운 느낌입니다. 그리고 소니 브랜드 마크는 금색 빛으로 장식되어 있습니다.
2. 소니 WH-1000 XM4의 터치 제어와 어시스턴트 방식
WH-1000 XM4는 간단한 제스처로 터치 제어를 할 수 있는데요. 한번 탭으로 재생과 일시 중지, 왼쪽으로 스와이프 하면 다음 트랙으로, 반대로 스와이프 하면 이전 트랙으로 넘어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위, 아래로 스와이프 하여 볼륨을 높이고 낮출 수 있으며 두 번 탭 하여 전화를 수신하고 종료할 수 있으며 길게 눌러 인공지능 비서를 호출할 수 있습니다. 인공 지능 비서는 구글 어시스턴트와 알렉사를 지원하네요. 터치 컨트롤은 어렵지 않고 직관적이라서 금방 익숙해질 것 같습니다.
또한 WH-1000 XM4에서 추가되었는데, 귀에 착용했는지를 감지하므로 헤드폰을 벗으면 음악이 멈췄다가 다시 끼면 재생됩니다. 또 퀵 어텐션이라고 해서 주변 소리를 바로 들어야 할 때 오른손으로 헤드폰 오른쪽 부분을 덮으면 즉시 음악의 볼륨이 낮춰지면서 주변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또, 즉시 대화 모드가 있어서 내장된 마이크를 통해 사용자가 말하는 것이 감지되면 음악이 멈춰서 대화를 원활하게 해 줍니다. 이 정도만 되어도 거의 손을 대지 않고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간편해 보이네요. 다만 이 기능의 몇 가지 단점으로 지적되는 것은 그냥 노래를 듣다가 혼자 흥얼거리기만 해도 말하는 것으로 인식해서 음악을 멈추기도 한다는 것인데요.
3. WH-1000 XM4의 노이즈 캔슬링은?
WH-1000 XM4은 2개의 포워드 마이크와 노이즈 캔슬링 프로세서 QN1 칩셋을 이용하여 주변 소리를 분석하고 필터링한다고 합니다. Tom's guide의 사용기를 살펴보면 고양이 소리, TV, 복사기, 팩스, 바로 옆에 차가 지나가는 소리까지도 차단해주었다고 합니다. 차량 엔진음 등은 들리긴 하지만 매우 낮게 들렸다고 하네요. 초당 700회 이상의 노이즈를 실시간 감지하여 조정한다고 하네요.
또한 사용자의 두상을 분석해 개인 노이즈 캔슬링을 최적화하고 주변 환경 분석을 통한 기압 최적화도 해준다고 하네요. Bose 700과 달리 노이즈 캔슬링의 레벨은 없지만 20 단계까지 설정할 수 있는 주변 소리 듣기가 있다고 합니다. 그 밖의 음질의 경우 아직 실제로 들어보지 못해 말씀드리긴 어렵네요. 하지만 체험해본 사람들에 의하면 WH-1000 XM3와 유사한 수준이라고 합니다.
4. WH-1000 XM4의 배터리
WH-1000 XM4의 배터리는 WH-1000 XM3와 동일해서 특별히 업그레이드되지 않았습니다. WH-1000 XM4는 최대 30 시간의 음악 재생 시간을 제공합니다. 그리고 10분만 충전해도 최대 5시간을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30시간이면 하루에 8시간씩 들어도 4일 가까이 쓸 수 있는 배터리 양이고, 10분만 충전해도 하루 정도면 거뜬하게 들을 수 있습니다. 특별히 업그레이 된 것은 없지만 그래도 이 정도 양이면 충분하겠죠.
물론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에 따라 다른데 Tom's guide의 실험에서는 노이즈 캔슬링 활성화된 상태에서 30시간이며,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끄면 최대 38시간을 쓸 수 있었다고 합니다. 보스의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보다 10시간보다 더 긴 것입니다.
5. WH-1000 XM4의 가장 큰 문제는 통화 품질?
Tom's guide에 따르면 WH-1000 XM4의 가장 큰 문제로 통화 품질을 지적했습니다. 소리는 잘 들리지만 선명하지 않았다고 지적하며 WH-1000 XM3에 비해 크게 나아지지 못했다고 지적했더군요. 하지만 WH-1000 XM3의 통화 품질은 국내에선 평이 나쁘지 않았고 WH-1000 XM2 시리즈보다 크게 상승되어 WH-1000 XM2 시리즈에 비해 크게 전화하는데 지장이 없다고 했으니 WH-1000 XM4의 통화 품질도 크게 문제를 신경 쓸 필요는 없을 것 같네요.
6. WH-1000 XM4의 가격은? WH-1000 XM3에 비해 살만할까?
WH-1000 XM4의 국내 출시 가는 소니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45만 9천 원입니다. WH-1000 XM3 시리즈를 현재 오픈 마켓에서 30만 원 대에 구할 수 있기 때문에 WH-1000 XM4 시리즈를 구입하는 것이 망설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WH-1000 XM3 시리즈보다 WH-1000 XM4가 갖는 장점은 무엇이 있을까요?
WH-1000 XM4는 우선 멀티 포인트 기능을 제공합니다. 멀티 포인트는 2개 이상의 기기를 연결할 수 있는 기능인데요. 이를 통해 컴퓨터로 음악을 듣다가 폰으로 전화가 오면 바로 스마트폰의 전화를 이어서 받을 수 있습니다. 그밖에 벗으면 자동 정지, 다시 쓰면 재생, 그리고 즉시 대화 모드 등이 추가되었습니다. 그리고 노이즈 캔슬링과 음질 면에서도 향상이 있다고는 하지만, 크게 체감될 수준은 아니라고 하네요.
따라서 WH-1000 XM3 시리즈를 갖고 계신 분이 굳이 비용을 더 들여가며 교체할 만한 가치는 없어 보입니다. 물론 저 위의 편의 기능이 더 좋으시다면 모르겠지만요. 하지만 처음 소니의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을 사신다면 위의 편의 기능이 아직 부족한 점이 있으나 펌웨어 업데이트 등으로 더 나아질 가능성도 있고, 최신 제품을 사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 제품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을 자유롭게 댓글로 남겨주세요. 감사합니다. 좀 더 저렴한 노이즈 캔슬링 이어폰은 아래의 글을 참조하세요.
(참조: [애플 외 IT 제품] - 갤럭시 버즈 라이브, 버즈 플러스 비교(스펙, 가격)
[애플 제품 리뷰] - 에어팟 프로 사용기! 에어팟 1세대와 비교! (스펙, 사용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