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윙, 가로모드? 스펙, 출시일은?

안녕하세요. IT 소식을 전달하는 IT's Me(잇츠미)입니다. 오늘은 LG 전자의 새로운 스마트폰, LG 윙에 대한 소식을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LG 전자는 삼성전자와 더불어 우리나라 전자 회사의 양대 축 중 하나이지만, 스마트폰에서는 삼성에 많이 밀려 있습니다. 심지어 작년 4분기에서는 애플의 아이폰에게도 밀려 국내 3위까지 내려오기도 했습니다. 이번 LG 모바일 사업부의 코드명 "윙"은 이러한 상황에서 반전의 기회가 될까요?


LG 윙이 나오게 된 배경은 무엇일까?

LG 윙 LG의 반전 카드될까?

LG의 새로운 스마트폰의 코드 명은 "윙"이라고 합니다. LG의 새로운 스마트폰 실험이기도 합니다. 아마 열세인 스마트폰 시장의 판도를 바꾸려는 LG의 시도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2019년 4분기 국내 스마트폰 점유율은 삼성이 57%로 1위, 애플이 28%로 2위, LG가 15%로 3위입니다. 그 전 3분기에는 2위였지만 17%로 점유율에는 큰 차이가 없었죠. 세계 시장에선 더할 나위 없이 큰 차이가 났고요. LG 입장에선 이 상황을 반전시키고 싶어 하겠죠.

 

LG윙은 G5와 다를 수 있을까?

LG의 윙은 이러한 상황을 반전이라도 시키려는 듯이 완전히 새로운 폼팩터를 가져오고자 하는 것 같습니다. LG 전자가 스마트폰에 새로운 폼팩터 실험을 한 것은 이게 처음이 아닙니다. 제가 가장 최근에 기억하던 LG의 스마트폰 실험은 바로 G5였습니다. G5는 모듈형 스마트폰이라고 해서 스마트폰 하단의 모듈을 스피커용, 카메라용으로 바꿔서 쓸 수 있게 만들고 계속 모듈을 내준다고 홍보하여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지만 1년도 안 돼 모듈을 추가로 제작하는 것을 포기하면서 오히려 욕이란 욕은 다 먹고 끝나버린 허무한 실험이었죠. 하지만 또 하나의 실험을 새로 할 것 같은데요.

 

LG 윙은 가로본능 실험?

예전 LG의 VX 9400

LG 전자의 윙의 새로운 폼팩터 실험은 예전에 가로본능을 떠올리게 합니다. 디스플레이 부분을 가로로 돌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가로본능이라는 명칭은 삼성의 애니콜에서 나온 명칭이었지만 이와 유사하게 디스플레이 부분을 가로로 돌리는 LG의 VX 9400도 가로본능이라는 명칭으로 불렸죠. 새로 출시가 예정된 LG 코드명 윙 역시 이와 유사한 방식입니다. 차이가 있다면 디스플레이가 크고, 하단 키패드 영역도 역시 디스플레이라는 차이가 있겠네요.

LG 윙의 예상 이미지

폼팩터 자체는 참 신기하고 혁신적 이어 보입니다. 우선 이런 시도를 한 스마트폰 자체가 없었기 때문이죠. 하지만 가로 본능이 나름의 매력이 있던 것은 가로로 길어진 디스플레이 화면비로 폰을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던 것이지만, 이미 가로, 세로 전환이 가능한 스마트폰에서 저 가로 디스플레이는 어떤 매력이 있을까요? 그냥 스마트폰을 뒤집으면 될 것을 저렇게 복잡하게 뒤집어야 할 이유는 무엇일까요?

 

LG 윙의 매력점은 어디일까.

LG 윙에서 저런 방식으로 디스플레이를 회전시킬 수 있다면 우선 생각할 수 있는 가장 큰 매력은 가로 모드에서 영상이나 콘텐츠를 보면서 키보드를 입력할 수 있다는 점이겠죠. 물론 지금도 가로 모드에서 키보드를 못 쓰는 것은 아니지만 가로 모드시 세로 폭이 짧기 때문에 키보드가 화면에 나올 경우 기존 화면을 절반 이상 가리다 보니 사실 가로모드에서 키보드를 입력할 일이 거의 없었죠. 게다가 양손으로 쓰기에 가로가 길어서 쓰기도 불편했죠. 하지만 저런 방식으로 회전시키고 하단부에 세로 형태의 키보드가 있다면 가로 모드에서도 키보드 입력이 매우 편해질 것입니다. 쓰기도 쉽고, 키보드가 화면 콘텐츠를 가리지도 않고요.

가로모드시 일반 스마트폰은 불편하다.

게다가 키보드 부분이 디스플레이이기 때문에 단순히 키보드뿐만 아니라 게이밍 패드로 활용할 수도 있어서 가로모드로 게임 시에 화면을 가리지 않고 조작이 가능해질 수도 있으며, 동영상을 보며 간단한 웹서핑 정도는 듀얼 모니터로 활용 가능해 질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현재 LG의 듀얼 스크린 케이스처럼 크기도 너무 커지지 않으므로 들고 다니기에도 부담이 덜할 것이고요. 꽤 매력적인 제품이 될 수도 있겠습니다. 

 

LG 윙의 우려점은?

하지만 실험작이 항상 그렇듯이 우려점도 있습니다. 우선 하단부도 디스플레이이기 때문에 돌리기 전의 두께도 상당할 것입니다. 일종의 스마트폰 2개를 겹쳐서 쌓아놓는 형태다 보니 얇지는 않을 것입니다. 정말 얇게 만든다면 가격도 많이 오를 것이고, 내구성도 장담할 수가 없을 것 같고요. 그래서 두께도 꽤나 두꺼울 것으로 보이고 두께가 두꺼운만큼 분명 무게도 일반적인 스마트폰보다 무거울 것입니다.

 

두꺼운만큼 휴대성은 당연히 떨어질 것이고 디스플레이가 하나 더 있기 때문에 비슷한 성능의 다른 스마트폰보다 가격 역시 비쌀 것이며 내구성도 낮을 수 있습니다. 특히 떨어뜨렸을 때, 파손 우려가 다른 스마트폰보다 더 커 보이기도 합니다. 또, G5때처럼 새로운 폼펙터는 사용자들에게 낯설기 때문에 대중화되기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출시일과 가격, 반전은 될까?

LG 스마트폰 부분 적자 금액

LG 윙은 하반기 출시가 유력하며, 폰 아레나에 따르면 가격대는 대략 1,000달러 근방이 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었습니다. 생각보다 큰 금액은 아닌데, 아마 플래그십이 아니라 스냅드래곤 중급 칩셋을 넣어 벨벳과 유사한 성능 정도로 출시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알려진 소식에 따르면 스냅드래곤 765가 들어갈 것이라고 하네요. 갤럭시에 스냅드래곤 865 플러스가 들어간다는 것을 감안할 때 성능 면에서는 뒤쳐질 것입니다. 그리고 5G를 지원할 것이 유력합니다. (이게 빠질리 없지...)

 

후면에는 트리플 카메라가 탑재된다고 하지만 카메라 사양에 대한 상세한 스펙은 유출되지 않았습니다. 출시 이후 자세한 내용은 추후 전달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LG에서 공개한 LG 윙의 사전 영상 캡처(출처: LG)

G5가 대실패한 후, LG 스마트폰 사업 부문은 매번 적자라고 합니다. 작년 2019년에도 무려 1조 99억 원 정도의 적자를 보았는데, LG 윙이 이 상황의 반전카드가 될 수 있을까요? 그전에 LG 윙이 실제로 출시될 지부터 미지수이기도 합니다. 그냥 실험작에 그칠 수도 있죠. 같이 하반기를 기다려보며 지켜보시죠. 감사합니다.  실제 출시일이 드러났습니다. LG의 회전 듀얼 스크린 폰인 윙은 9월 14일에 공개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갤럭시 폴드 2가 9월 18일 출시이므로, 폴드 2 출시 전 공개가 되겠네요. 둘 다 IT 덕후들의 관심을 끌 제품인만큼 어떤 영향을 줄지 궁금하네요.

 

*아래에 몇 가지 추가 소식이 있어 알려드립니다. 아래를 살펴봐주시기 바랍니다!

 

LG 윙, 모습 유출? 상세 스펙은?(추가 내용!)

LG 윙의 프레스 랜더링 이미지

LG 윙의 자세한 모습이 유출되어 내용을 추가해드리고자 합니다. 유출에 따르면 LG 윙은 6.8인치의 메인 디스플레이와 함께 회전했을 때 아래에는 4인치짜리 1:1 디스플레이가 들어갈 것이라고 합니다. 베젤은 매우 얇아보이고 노치도 없어보입니다. 사양은 제가 예측했던대로 퀄컴 스냅드래곤 765를 장착할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8GB의 램과 128GB의 저장 공간이 있을 것입니다.

LG 윙 유출 사진

LG윙의 유출 사진도 노출되었는데, 내비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고 메인 디스플레이에는 내비게이션을, 보조 디스플레이에서는 미디어 컨트롤을 실행시킨 상태입니다. 단순히 키보드 외에도 다양한 디스플레이로 활용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처음 보는 양식의 스마트폰이다보니, 어떤 식으로 활용될지 궁금하네요. 또 현재 LG에서 윙 체험단을 모집하고 있다고 하니 관심 있으신 분은 신청해보시기 바랍니다. 저도 신청했으며 혹시 당첨이 된다면 체험기를 상세히 이 블로그에 올려 전달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스마트폰에 대한 또 다른 유용한 소식들이 아래에 준비되어 있습니다.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