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맥북 프로 13인치? 16인치? 고민이라면?

안녕하세요. IT 소식을 전달하는 IT's Me(잇츠미)입니다. 2020년 지금 맥북 프로를 산다면 13인치일까요, 16인치일까요? 오늘은 맥북 프로 13인치와 맥북 프로 16인치를 비교하면서 맥북을 사는 분들께 어떤 맥북이 더 나을 것인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려고 합니다. 


맥북 프로 13인치와 16인치

맥북프로 13인치와 16인치

맥북은 크게 3가지의 라인업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좀 더 가벼운 작업을 원하는 분들을 타깃으로 하는 맥북 에어, 좀 더 성능이 좋은 맥북 프로로 나뉘고 맥북 프로가 좀 더 작은 맥북 프로 13인치와 좀 더 큰 사이즈의 맥북 프로 16인치로 나뉘어 있습니다. 그래서 만약 여러분이 맥북 프로를 사기로 결정하셨다면 이제 13인치를 할지, 16인치로 할지 결정하셔야 합니다. 이것을 결정할 때 어떤 요소를 고려해야 할지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맥북 프로 13인치와 16인치의 차이, 바로 금액

맥북은 그 자체로 비싼 가격으로 유명합니다. 그리고 단순히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 살 때 기본형과 고급형이 있고 이를 선택하더라도 CPU, 램, 그래픽 카드, 용량 등을 선택해야 합니다. 이렇게 자신이 원하는 사양으로 선택해서 구입하는 것을 CTO(Configured To Order)라고 하는데, 고객이 원하는 사양의 맥북을 제작해주는 것인데 이러면 가격이 천차만별이므로 여기서는 애플이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가격만 비교해보겠습니다.

 

맥북 프로 13인치의 가격

맥북 프로 13인치는 우선 간단히 나누면 종류가 2가진데, C 타입 포트 2개짜리와 4개 짜리가 있습니다. 2개짜리는 맥북의 왼쪽에만 포트가 2개가 있고, 4개짜리는 양쪽에 2개씩 있습니다. 2개짜리의 가격은 172만 원과 199만 원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그리고 4개짜리부터 가격이 200만 원 위로 뜁니다. 249만 원과 276만 원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맥북프로 16인치 가격

맥북프로 16인치는 보급형이 319만원, 고급형이 369만 원입니다. 맥북 프로 16인치부터 정말 노트북이 300만 원 대를 넘어가면서 정말 직업적으로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구입하기 어려운 금액대가 됩니다. 따라서 가격이 부담된다면 사실 13인치와 16인치는 고민할 거리가 안 됩니다. 무조건 13인치를 구입하셔야 합니다. 따라서 우선 가격 요소에서 16인치를 구매가 가능하다면 그때부터 이 아래에서 다른 요소들을 비교해보시면 됩니다.

 

 

 

맥북 프로 13인치와 16인치, 크기와 무게

맥북 프로 13인치와 16인치를 비교할 수 있는 가격 다음으로 중요한 요소는 바로 크기와 무게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이 책상 위에서 고정적으로 사용하실 것이 아니라면(사실 책상 위에서만 쓸 것이라면 아이맥을 선택하시는 것이 낫죠.) 휴대성이 중요한데 맥북 프로 13인치와 16인치의 크기, 무게 차이는 꽤나 크게 다가옵니다.

 

맥북 프로 13인치와 16인치 비교

우선 크기 차이가 정말 딱 봐도 16인치는 "크다"라는 느낌이 듭니다. 두께도 0.6mm 정도로 미세하게 16인치가 두꺼우며 가로는 대략 5cm, 세로는 대략 3cm 정도 맥북 프로 16인치가 더 큽니다. 일반적인 가방에 넣을 때도 16인치는 꽉 차거나 조금 작은 가방이라면 모서리가 걸려 지퍼가 잠기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반면 맥북 프로 13인치는 들고 다니기에도 부담이 없고 가방이나 파우치도 어디에나 쉽게 들어갑니다.

 

왼쪽: 맥북 프로 13인치의 무게 / 오른쪽: 맥북 프로 16인치의 무게

무게 면에서도 두 모델은 큰 차이가 납니다. 맥북 프로 13인치는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1.4kg이라고 밝히고 있는데 실제로는 1366g 정도였고, 맥북 프로 16인치는 공식 홈페이지 기준 2kg이고 직접 무게를 재봤을 때는 1969g 정도였습니다. 사실 맥북은 가벼운 노트북이 아닙니다. 1kg 미만의 그램 등과 비교하면 맥북 프로 13인치도 1.3~1.4kg이라 무거운편인데 심지어 16인치는 2kg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자주 들고 다니시는 분들은 16인치가 크기 면에서도 무게 면에서도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들고 다닐 일이 많거나 차 없이 대중교통으로 이동하신다면 13인치를 권해드립니다. (참고로 충전기도 16인치가 더 큽니다)

 

맥북 프로 13인치와 16인치, 최대 스펙에도 차이가?

맥북 프로 13인치와 16인치는 단순히 크기나 무게 뿐 아니라 스펙 면에서도 차이가 납니다. 맥북 프로 13인치도 고급형으로 선택 시 더 사양을 높일 수 있으니 높일 수 있는 최대 사양끼리 비교해 보고자 합니다.

왼쪽부터 맥북 프로 13인치(단자 2개) 맥북프로 13인치(단자 4개) 맥북프로 16인치

프로세서에서 가장 큰 성능 상 차이가 나는데, 맥북 프로 13인치는 최대 쿼드 코어 프로세서이지만 맥북 프로 16인치는 기본 6코어고 8 코어까지 업그레이드가 가능합니다. 터보 부스트의 속도 차이도 나기 때문에 동영상 편집 등의 고사양 작업을 하시는 분들, 특히 고화질 영상 편집을 하신다면 13인치보다 16인치가 확실히 속도 면에서 우위를 보여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13인치는 4개 단자가 있는 제품 선택 시 10세대의 인텔 칩셋이 들어간다는 점이 장점입니다. 16인치의 경우 9세대 칩셋이 들어갔습니다.

 

그래픽 칩셋에서도 맥북 프로 13인치는 인텔 아이리스 플러스 645, 655 그래픽 카드가 들어가지만 16인치에서는 인텔 UHD 그래픽 카드가 들어갔기 때문에 고화질의 영상 작업에서 13인치보다 훨씬 나은 랜더링 속도를 보여줍니다. 동영상 편집 속도를 비교하는 영상이나 속도가 아니더라도 영상 트랙 여러개를 동시에 쌓고 틀어도 버벅거림이 훨씬 덜한 느낌을 줍니다. 영상 작업하는 분들이 왜 16인치를 선택하는지 알 수 있게 하는 대목이죠. 그리고 메모리나 저장장치를 올릴 수 있는 여지도 16인치가 더 큽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성능이나 메모리로 16인치를 선택해야 하는가에 대한 의문은 듭니다. 물론 저도 여러 개를 띄워놓고 작업했을 때 16인치가 더 쾌적하다는 느낌을 받긴 했으나 16인치는 일반적인 사용에서 과잉 스펙이긴 합니다. 램도 일반적인 사용자 분들은 16기가만 되어도 충분한데다가 32기가가 필요핟더라도 13인치 내에서 선택이 가능하며 저장 장치도 13인치 역시 4TB까지 가능해서 굳이 이 때문에 16인치를 선택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래픽 카드 역시 좋다고는 하는데 13인치 맥북 프로도 영상 편집을 전문으로 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어느 정도 고급형 사양으로 맞췄을 때 충분히 할 수 있기 때문에 휴대성을 버려가면서까지 선택해야 하는가를 고려해 보십시오.

 

13인치와 16인치 디스플레이와 사운드는 체감이 된다.

왼쪽 16인치와 오른쪽 13인치

단순한 스펙은 13인치도 충분히 좋기 때문에 일상적 사용에서 체감하기 어렵겠지만 디스플레이와 사운드는 정말 확연한 체감이 됩니다. 맥북 프로는 P3 색영역 지원과 레티나 디스플레이로 누구나 그 화질에 대해서는 인정하지만 베젤에 대해서는 아쉬움이 많았는데요. 13인치와 16인치의 베젤을 비교해보면 16인치에서 베젤이 많이 줄어들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안 그래도 크기도 큰 데다가 베젤까지 적어 정말 넓고 시원시원한 화면을 느끼실 수 있죠. 다만 크기를 제외하곤 해상도나 밝기 면에서 큰 차이는 없기 때문에 특히 큰 화면을 선호하시는 것이 아니라면 13인치도 좋은 선택입니다.

맥북 프로 16인치 스피커

하지만 스피커는 기본적으로도 큰 차이가 나는 게 느껴졌습니다. 제가 음악 등에 예민한 건 아니고 맥북 프로 13인치도 사운드가 만족스러웠지만 맥북 프로 16인치는 그냥 크다가 아니라 웅장하다는 느낌이 들게 하더라고요. 그리고 잡음을 훨씬 더 잘 통제하는 마이크 역시 뛰어났습니다. 하지만, 글쎄요. 스피커랑 마이크 좋다고 16인치를 선택하는 것은 좀 아닌 것 같고, 16인치를 선택하면 좋은 점 정도로 생각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배터리 시간도 1시간 정도 맥북 프로 16인치가 더 여유가 있다고 하네요.

 

 

 

맥북 프로 13인치와 16인치 정리

맥북 프로 13인치와 16인치를 정리해드리고자 합니다. 간단히 말해서, 맥북 프로 16인치는 말 그대로 프로를 위한 제품입니다. 맥북 프로 13인치만해도 일반적인 사용에서 성능이 차고 넘치기 때문에 일반적인 소비자가 성능 때문에 16인치를 선택할 필요는 없습니다. 게다가 무게나 크기까지 고려하면 휴대성에서도 맥북 프로 13인치가 더 나은 선택입니다. 하지만 전문적으로 고화질의 영상 편집을 해야 한다, 영상 편집 랜더링의 속도가 중요하다는 분들은 16인치를 선택하실 만하고, 그게 아니더라도 난 무조건 큰 디스플레이와 압도적인 사운드가 중요하다는 분들도 16인치를 선택해 볼만 한 듯합니다.

 

[애플 제품 리뷰] - 새로운 2020 맥북에어. 살 만할까? (바뀐점들, 스펙)

[애플 제품 리뷰] - 14인치는 없었다. 2020 맥북프로 13인치. 맥북 에어와 비교한다면?

 

혹시 맥북 에어와 맥북 프로 13인치 등의 상세 리뷰에 대해 더 궁금하시다면 위 글들을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이 두 제품에 대한 다른 궁금증은 댓글로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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