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in a Day, 하루에 담긴 삶(YouTube) 신청하는 법

안녕하세요. IT 소식을 전달하는 IT's Me(잇츠미)입니다. 오늘의 날짜는 2020년 7월 25일입니다. 무슨 특별한 날짜 같지 않은데, 무슨 일이냐고요? 이 날은 전 인류의 삶이 한 영화 속에 담기는 날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여러분의 삶 속에서 딱 하루 있는 Life in a Day(하루에 담긴 삶)이기도 하죠. 여러분의 소중한 이 날을 영화 속에 담을 수 있다면, 어떠시겠습니까?


YouTube의 프로젝트, Life in a Day

유튜브는 Life in a Day, 하루에 담긴 삶이라는 이름으로 하나의 대형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있습니다. 바로 2020년 7월 25일에 일어난 전 인류 한 명 한 명의 삶을 하나의 영화로, 하나의 다큐멘터리 안으로 담는 것이죠. 혹자는 이렇게 생각할지도 모릅니다. 7월 25일이 무슨 역사적인 사건이 있던 날도 아니고 이게 무슨 의미인가?라고요.

 

하지만 유튜브의 "하루의 담긴 삶" 프로젝트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들의 생각은 정말 단순하면서도 원대합니다. 세계에는 제가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정말 많은 일들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새 생명이 태어나기도 하고, 누군가 죽어가기도 하며 어디서는 전쟁을 하고 있기도 하고, 사고가 있기도 하며, 위대한 발견이 일어나고 있을 수도 있죠. 그리고 이 와중에 저와 같은 평범한 사람들의 슬프기도 하고 평화롭기도 하며, 행복한 일상이 같이 흘러갑니다. 이런 것들을 모두 모아 하나의 영상으로 만들어보는 것이 바로 "Life in a Day(하루에 담긴 삶)" 프로젝트입니다. 

 

스케일이 다른 Life in a Day

하루에 담긴 삶

이 프로젝트는 스케일도 남다릅니다. 이미 2011년에 Life in a Day의 첫 번째 작품을 감독한 적이 있는 케빈 맥도널드가 다시 감독을 맡았으며 마션, 글래디에이터, 블레이드 러너, 킹덤 오브 헤븐 등의 수많은 명작을 탄생시킨 리들리 스콧이 제작을 맡았습니다. Life in a Day의 첫 번째 시리즈는 전 세계 190여개국에서 8만 개가 넘는 영상 중 1000여 개를 뽑아 영화로 제작되었습니다. 오늘 시작될 하루에 담긴 삶은 두 번째 작품이 되겠네요.

 

여러분의 7월 25일의 삶도 영화 속에 넣어보세요. 신청하기!

이 프로젝트에는 누구나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꼭 대단한 일상일 필요는 없어보입니다. 이 대단한 사건들 속에서도 소소한 일상들 속의 사람들의 행복, 슬픔, 희망, 사랑 등의 감정을 담는 것이 이번 프로젝트의 목표 같거든요. 신청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아래 링크를 들어가서 신청해주시면 되는데요.

https://lifeinaday.youtube/intl/ko_ALL/

 

하루에 담긴 삶

7월 25일 나의 하루를 찍고 내 이야기를 나누세요

lifeinaday.youtube

위 링크에 들어가시면 자신의 동영상으로 신청할 수 있는 자세한 안내가 있습니다. 일상에 대한 것도 가능하며, 여러분이 겪는 사건 혹은 주위에서 벌어진 큰 사건 등을 다뤄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타인의 일상에 대한 것도 가능합니다. 그리고 무엇을 찍어야 할지 모르겠는 사람들을 위해 다음의 네 가지 질문을 준비해 두기도 했습니다.

 

1. 무엇을 사랑하시나요?

2. 무엇을 두려워하시나요?

3. 무언가 바꾸고 싶은 것이 있나요?

4. 주머니 속에는 무엇이 들어있나요?

 

여러분이 딱히 찍을 것이 없다면 위 질문에 대한 대답의 형식으로 영상을 찍어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여러분이 열심히 만든 영상이 선택이 되지 않으면 너무 아쉬울 텐데, 아래의 지침을 따르면 본 영화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하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네요.

 

Life in a Day 촬영팁

위 팁들을 보면 대부분 기술적인 것들이긴 합니다. 가로모드로 촬영하고 4K 24fps으로 촬영할 것, 필터 없이 찍을 것, 화면이 흔들리지 않게 고정 샷 활용을 할 것, 고음질의 사운드를 녹음할 것이네요. 내용적인 면에서는 시청자의 관심을 끌 수 있는 스토리텔링이 있어야 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 프로젝트는 솔직함을 좋아하기 때문에 재밌어 보이려고 인위적인 영상을 찍기보다는 여러분의 일상에서 생기는 가장 흥미로운 일(가장 행복하거나 너무 슬프거나 두렵거나 사랑하거나 하는 것들을)을 찍어보신다면 좋을 것 같네요. 남들에게는 찾기 힘든 것들 위주로 말이죠.

Life in a Day 영상 촬영 조건

그리고 영화로 제작되는 영상이다보니, 분쟁에 휘말리지 않기 위한 몇 가지 조건들이 있었습니다. 상표가 등장하지 않게 하고 사유지가 찍히지 말아야 하며, 개인 정보가 보호돼야 하고 안전 등의 위협이 없어야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영화의 배경 음악과 겹치지 않도록 사운드 트랙도 빼라고 하네요. 그리고 해당 영상에 등장하는 모든 인물들은 출연 동의서에 서명해야 한다고 합니다. 위의 링크에 들어가시면 해당 출연 동의서를 받으실 수 있으며 인쇄하지 않더라도 전자 서명도 가능하다고 하니, 찍을 의사가 있으시다면 참고하세요.  전자 서명도 어렵다면 촬영에 동의한다는 영상을 남겨두는 것도 가능하다고 하네요. 미성년자라면 법적 보호자의 동의도 필요하겠죠?

동영상 업로드하기

전부 촬영하셨다면 최상단 메뉴 중 "동영상 업로드"를 눌러 제출하실 수 있습니다. 제출 기한은 7월 25일부터 8월 2일까지로 대략 일주일 정도의 시간이 있습니다. 편집을 위한 시간을 제공한 것이겠지만 1편에서의 영상을 보니 딱히 편집 기술이 좋지 않아도 되니, 너무 크게 신경 쓰지는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뽑힌 영상은 유튜브 측에서 연말에 따로 연락을 준다고 합니다. 반년이나 남았으니, 보내 놓고 잊어버릴 때쯤 연락이 오겠네요.

 

여러분은 이 소식을 듣고 뭔가 흥미가 생기시나요? 확률이 그렇게 높지는 않지만 전세계의 수많은 사람들이 보는 다큐멘터리 영화에, 그리고 인류의 삶을 담은 구글의 거대한 프로젝트 기록에 여러분의 삶이 들어간다면 놀랍지 않을까요? 관심 있으신 분은 한번 도전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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