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S20 시리즈(플러스, 울트라) 종합 리뷰 - 가격, 무게, 성능, 스피커, 5G(2편)

안녕하세요. IT 소식을 전달하는 IT's Me(잇츠미)입니다. 지난번에 이어서 갤럭시 S20 시리즈에 대한 종합 리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지난번 글을 읽고 오셔야 전반적인 갤럭시 S20 시리즈에 대해 알 수 있으니 혹시 전편을 읽고 오시지 않은 분들은 아래의 링크를 눌러 1편을 보고 오시면 더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갤럭시 S20 시리즈(플러스, 울트라) 종합 리뷰 - 카메라, 디스플레이, 디자인편(1편)을 보시려면 이 링크를 눌러주세요!

갤럭시 S20 시리즈(플러스, 울트라) 종합 리뷰 - 카메라, 디스플레이, 디자인편(1편)

 

1. 갤럭시 S20 1편 요약(카메라, 디스플레이, 디자인)

1편 링크를 눌러 확인하시는 분은 건너 뛰셔도 되지만, 혹시나 1편을 안 읽은 분들을 위해 말씀드리자면 1편에서는 디자인, 카메라, 디스플레이에 다루었습니다. 카메라, 디스플레이 부분은 정말 더할 나위 없이 훌륭합니다. 카메라 화소는 스마트폰 카메라 중 최고 수준이며, 특히 저조도 환경에서의 촬영은 아이폰 사용자인 저로서는 매우 부러운 기능입니다. 디스플레이 역시 최고 수준의 해상도를 갖고 있고(QHD) 특히 120hz 디스플레이는 60hz 디스플레이와 비교했을 때 훨씬 부드러운 느낌을 줍니다. 아이폰도 12 pro에서 120hz 디스플레이를 도입한다는 루머가 있긴 합니다만, 확실한 건 아니니 확실히 갤럭시가 비교 우위에 있다 할 수 있습니다.

 

[애플 소식] - 아이폰 12(2020)의 120hz 디스플레이 루머가 궁금하시다면 아래의 링크를 눌러주세요!

아이폰 12(2020) 루머의 모든 것(스펙, 가격, 카메라, 디자인, 용량, 출시일, 디스플레이 모두!)

다만, 120hz가 아직은 많은 게임에서 지원하지 않는다는 것은 아쉽고(갤럭시의 문제는 아닙니다.) 그리고 배터리를 고려한 것일지 모르겠으나 QHD에선 120hz 지원을 하지 않는다는 점은 아쉬운 부분입니다. 뭔가 갤럭시 S20의 최고 기능들을 동시에 쓰지 못한다는 것은 한계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카메라 품질 역시 훌륭하나 100배줌은 마케팅적인 기능에 가까워 실생활에선 사실 크게 쓸모가 없으며, 1억 800만 화소 역시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상에서는 그만큼의 효용을 느끼기는 어려웠다는 것 역시 말씀드렸습니다.

 

갤럭시 S20 울트라

디자인 부분에서는 개인적으로 아쉬움이 많이 남는데요. 전면부의 펀치홀 카메라가 더 작아지면서 꽉 찬 시원한 느낌을 주는 것은 좋았으나(개인적으로 전면부는 아이폰보다 훌륭하다 생각합니다.) 후면은 많이 아쉬웠는데요. 기존 갤럭시 S10 시리즈의 후면 디자인은 제가 생각해도 역대 최고의 디자인이라고 생각했는데(주관적) 이번 20 시리즈는 카메라 모듈이 세로로 길고 직사각형 형태에 나머지 부분은 휑해서 허전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게다가 갤럭시 S20 울트라의 카메라 모듈은 커도 너무 큰 데다가, 카메라 밑에 써놓은 "SPACE ZOOM 100X"이라는 글자는 과거 애니콜 시절의 마케팅 문구를 보는 것 같아서 저렇게 써놓을 생각을 디자인 팀에서 했다는 사실이 이해가 가질 않네요.(디자인 팀은 반대했을 것 같은 느낌...)

 

2. 본격적으로 갤럭시 S20의 성능과 반쪽짜리 5G

삼성의 엑시노스 / 퀄컴의 스냅드래곤

애플은 자사의 A 시리즈 칩셋을 사용하지만 삼성은 자사의 엑시노스와 퀄컴의 스냅드래곤 칩을 동시에 사용해왔습니다. 하지만 국내 출시된 갤럭시 시리즈에는 엑시노스 칩을 사용해 왔는데, 갤럭시 S20 시리즈에서는 국내 출시된 갤럭시 S20도 퀄컴의 스냅드래곤을 넣었습니다. 긱벤치 성능 결과에서 싱글코어는 약간 근소하게 2% 정도 엑시노스가 앞섰지만, 멀티코어에서 20% 차이로 스냅드래곤이 크게 격차를 벌렸다고 하는데요. 많은 갤럭시 유저분들이 엑시노스가 아닌 스냅드래곤 도입을 바라 왔기 때문에 크게 환영할 만한 소식입니다. 

 

 

 

게다가 램을 12GB까지 넣어주기 때문에 아이폰과 비교해서 압도적인 차이를 보여주는데요. 램은 사용자가 실행했던 작업을 기억하는 장치인데, 램이 크다보니 앱 리프레쉬(이전에 실행했던 앱이 종료되는 현상)가 확실히 아이폰에 비해 적습니다. 또 화면 분할 등을 통해 여러 앱을 동시에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니, 이런 작업을 원하시는 분들께 갤럭시 S20은 딱 맞는 선택일 수 있습니다.

반쪽짜리 5G

많은 분들이 갤럭시 S20이 LTE 모델이 없어서 아쉬워하지만, 사실 정작 아쉬운 부분은 5G가 반쪽짜리라는 것입니다. 5G는 6GHz 이하의 대역과 28 GHz 대역 2가지로 나뉘는데요. 갤럭시 S20은 6 GHz 이하의 대역만 지원하고 28 GHz의 고주파 대역(mmwave)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고주파 대역의 mmwave가 진짜 5G라는 평가를 받는데, mmwave는 3.5 GHz 대역 대비 최대 4배의 속도를 내기 때문에 큰 차이가 납니다. 아이폰 12 Pro는 mmwave를 지원해 줄 것이라는 루머도 있습니다.(이 루머는 위의 링크에 같이 있으니 한번 살펴보세요.)

 

 

 

물론 그렇다고 해서 당장은 큰 문제가 아닐 수 있습니다. 어차피 우리나라에선 무늬만 세계 최초인 5G라 3.5GHz 대역만 지원하고 고주파 대역 자체를 지원하지 않고 있으니까요. 아마 2020년 하반기나 2021년 상반기에 설치를 시작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이런 환경적인 측면을 감안해서 국내 출시되는 갤럭시 S20에 mmwave가 빠진 것이겠지만, 만약 갤럭시 S20을 구입 후 장기간(3년 이상) 쓰실 생각이 있으신 분들은 우리나라에 mmwave가 지원될 때 그 기능을 제한받을 수 있습니다. mmwave의 빠른 속도를 느끼시기 위해서는 다음 갤럭시 시리즈를 또 구매하셔야 할지 모릅니다.

 

3. 갤럭시 S20 가볍다. 하지만, 울트라는 무겁다.

갤럭시 S20의 무게는 163g, 갤럭시 S20 플러스의 무게는 186g, 갤럭시 S20 울트라의 무게는 220g입니다. 최근 스마트폰의 무게는 조금씩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긴 합니다. 전반적인 크기가 조금씩 커지고 있기도 하고 배터리 용량을 위해서 어느 정도 무거워지기도 하죠. 그러다 보니 사용자들은 장시간 사용 시 손목이 아프기도 하고 특히 누워서 사용했을 때 들고 쓰기에 부담스럽기도 합니다. 하지만 갤럭시는 꽤나 높은 배터리 용량을 유지하면서도 경량화에 어느 정도 성공한 모습입니다.

 

아이폰 11 Pro(왼쪽)와 아이폰 11 Pro Max(오른쪽)의 외관 사양

아이폰 11 Pro가 갤럭시 S20과 크기 면에서 급이 맞고 갤럭시 S20 플러스가 아이폰 11 Pro Max와 급이 맞는데 그것을 감안했을 때 무게 차이가 상당합니다. 아이폰 11 Pro에 비해 갤럭시 S20은 25g이나 낮으며, 갤럭시 S20 플러스는 아이폰 11 Pro Max에 비해 40g이나 가볍습니다. 갤럭시 S20 울트라보다 아이폰 11 Pro Max는 더 무겁죠.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갤럭시 S20 울트라는 너무 무겁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이폰과 비교했을 때 가벼워 보이지, 사실 아이폰 11 Pro Max도 무게 때문에 많은 지적을 받은 스마트폰인 것을 감안했을 때 울트라 역시 무게 이슈를 피할 수는 없어 보입니다. 바지 주머니에 넣었을 때 불편할 정도니까요. 물론 큰 스마트폰을 쓴다면 감당해야 할 무게일지도 모르겠지만 말입니다. 하지만 그만큼 배터리가 어마어마한 깡패 기도 합니다. 갤럭시 S20 울트라에는 무려 5000mah의 배터리가 들어가 아이폰 11 Pro Max보다 훨씬 큰 배터리 용량을 자랑합니다. 그런 것을 감안했을 때 무게 이슈는 받아들여질 만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갤럭시 s20은 배터리가 조금 부족하다는 사용자의 의견도 있었습니다.

 

 

 

 

 

4. 퇴보된 스피커?

아쉬운 스피커 품질의 갤럭시 s20

사실 이 부분은 말씀드리기 조심스럽습니다. 제가 귀가 막귀다보니 들어도 다 비슷비슷하게 들리거든요. 그래서 스피커와 관련한 부분은 다른 커뮤니티, 유튜브 등에서의 반응을 살펴봤습니다. 물론 좋다는 평도 있지만, 전반적으로는 부정적인 평가가 많았는데요. 고음이 찢어지거나 베이스가 부족하다는 지적도 있었고, 이전 갤럭시 S10 시리즈보다도 못하다는 평가도 있었습니다. 심지어 S9 시리즈보다도 못하다는 평가도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스피커에 예민하신 분들에게는 실망스러운 제품이 될 수도 있습니다.

 

 

 

5. 갤럭시 S20의 가격은 그만한 가치가 있는가?

가격에 대한 체감은 개인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갤럭시 S20 시리즈는 가격 폭이 크게 올랐습니다. 갤럭시 S20은 최저 용량 기준 거의 20만원 가까이 올랐습니다.(120만원 대) 갤럭시 S20 울트라의 경우 거의 160만 원에 달하는 가격이 되었습니다. 이 가격에 대해서 부품 원가 상승으로 당연한 것이라는 것과 그것을 감안해도 너무 많이 올랐다는 의견이 대립하고 있는데요. 20만 원의 가격 상승은 역대 최고의 가격 상승이기도 합니다. 아이폰 X의 프리미엄 전략 성공을 이어가려고 한 것이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아쉬운 갤럭시 S20 판매량

다만, 코로나 19 사태인지 갤럭시 S20이 시장에 어필이 못 된 탓인지 모르겠으나 전반적인 판매량은 많이 떨어진 듯 합니다. 이로 인해 공시 지원금도 최대로 올라간 상태입니다. 덕분에 싸지긴 했지만, 기업 입장에서는 아쉬울 수 있는 대목입니다. 갤럭시 S20 울트라의 판매량은 기대보다 올랐다고 하니, 꽤나 이 제품군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진 것은 사실인 것 같은데 생각보다 아쉬운 평이 많은 듯하네요.

 

 

지금까지 갤럭시 S20 시리즈에 대한 종합적인 스펙(디스플레이, 카메라, 스피커, 디자인, 칩셋, 등)을 다루고 갤럭시 S20 시리즈에 대한 다양한 평가들을 해보았는데요. 정리하자면, 스펙만으로는 전 세계 최고 수준의 스마트 폰이 나온 게 아닌가 싶습니다. 다만 소비자에게 크게 어필되는 부분인 디자인, 스피커, 가격 면에서 부정적인 평가들이 있어서 과연 성공작이라고 할 수 있을지에 대한 것은 의문이 듭니다. 곧 갤럭시 노트 20의 출시도 유력하니 혹시 갤럭시 S20을 구매 고려중이라면 노트 20도 한번 기다려보는 것은 어떨까요? 갤럭시 노트 20에 대한 소식(출시일, 가격, 스펙)이 궁금하시다면 아래의 링크를 눌러서 확인해주세요! 지금까지 IT 정보를 전달하는 IT’s me(잇츠미)였습니다. 감사합니다.

[기타 IT 소식] - 갤럭시 노트 20 상세 스펙과 가격, 출시일 궁금하다면 이 링크를 눌러주세요!

갤럭시 노트 20 상세 스펙과 가격, 출시일 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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